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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료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 성경 : 사도행전7:20∼30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론 어떤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그 답이 잘 구분이 안 되는 것처럼
때로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믿음이 먼저인지, 열정이 먼저인지, 은혜가 먼저인지, 방향설정이 먼저인지 구분이
잘 안 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을 우선순위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우리의 열심이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인지 잘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스데반은 자신을 잡아 돌로 치려는 사람들 앞에서 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세의 이야기를 합니다.

모세가 출생했을 때의 시대적 상황은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모두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에 의해 모든 남자아이가 죽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모세는 부모님에 의해 석 달 동안 생명을 유지하다 결국 나일강에 버려지게 되는데 바로의 딸에게 발견되어 공주의 아들로 키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누이 덕택에 친어머니 요게벳의 손에서 성장하면서 민족적 정체성을 갖게 됩니다. 모세는 바로의 궁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지만 자신의 민족이 처참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실력을 갖추고 때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마침 기회가 되어 애굽인의 손에서 히브리 백성을 구해주게 되는데 그 일로 인해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맙니다.

모세는 자신이 바로의 궁에서 세상 지식과 학문을 통해 쌓은 실력으로 동족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세상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에 결국 그의 열정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실력뿐만 아니라 영성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생각으로 행할 때 그곳에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하나님은 모세를 역경의 골짜기로 인도하셨습니다.

실력은 있지만 영성이 없는 모세를 말 못하는 짐승들과 함께 40년을 훈련시키심으로써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비로소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지도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되돌아봅시다.
인생의 역경이라고 말하는 것들을 지나오면서 과연 우리가 맺은 열매는 무엇인지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역경을 역경으로 끝내며 신세한탄과 원망불평을 쏟아내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그 역경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며 예수님을 닮기 위해 몸부림을 하며 살고 있는지 구분을 잘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역경 속에서 열매를 맺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 기도
주께 힘을 얻고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가 눈물골짜기를 지날 때 그곳에 많은 샘이 있고 이른 비로 채워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영성과 실력이 겸비된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