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자료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육종균 2016. 8. 24. 19:20

💖 성경 : 마태복음 7:24∼27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오늘 성경 본문말씀은 주일학교시절부터
주일 학교공과로, 성경공부로, 설교로 많이 들어 온 말씀입니다. 찬송가를 부르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새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
가끔식 건설현장에서 공사중에 건물 붕괴사고 소식을 듣기도합니다.
완성된 아파트에서도 지반이 붕괴하고 건물이 균열이 가기도하여 뉴스를 접할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가장 큰 아파트 붕괴사건은
와우아파트 붕괴사건 일 것입니다.

와우아파트 붕괴사건을 어르신들은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와우 아파트 붕괴사건은
1970년 4월 8일 오전 8시 20분경부터 무너졌으며, 입주자와 인부 등 70여 명 가운데 33명이 사망하고 39명이 중경상을 입은 참사였습니다.

와우 시민 아파트는 서울특별시 내의 판잣집 등 불량건축물 정리와 변두리로의 인구분산을 위한 주택정책의 하나로 1969년부터 시행된 '2,000동 시민 아파트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건축된 아파트였습니다. 붕괴사고원인은
시 당국의 무모한 불도저식 개발방법과 낮은 공사비 책정, 시공회사의 기초공사 허술, 짧은 공기 등의 부실공사와 붕괴위험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책을 세우지 않은 마포구청과 경찰에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당시 서울 시장이었던 김현옥이 인책을 받아 물러나는 등 정치적·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그 후 와우아파트는 부실공사의 대명사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인생을 집짓기로 비유해 본다면 와우아파트처럼 부실공사 때문에 무너지는 인생이 있습니다.

자기 딴에는 잘 살아보겠다고 노력했는데, 나중에 가서 부실한 인생이 된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단 한 번뿐입니다. 그러므로 기필코 튼튼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집을 지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인생을 집짓기로 비유해서 말씀하십니다.

인생의 집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반석 위에 지은 집이고(24절하),
다른 하나는 모래 위에 지은 집입니다(26절하).

이 둘은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기초의 차이입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땅을 깊이 파고 견고한 바위에 기초를 놓은 것입니다(눅6:38). 모래 위에 지은 집은 기초도 없이 지반이 약한 모래 위에 세운 것입니다(눅6:39).

이런 차이가 평소에는 별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단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실상이 드러납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25절). 반면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집니다(27절).
비와 창수, 그리고 바람은 인생의 갖가지 시련을 의미합니다.

질병, 고통, 환란, 실패, 그리고 죽음과 심판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든 인생에 닥쳐옵니다. 예고 없이 홀연히 찾아옵니다. 그러나 반석 위에 인생의 집을 지으면 걱정 없습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24절). .

인생을 지탱해주는 견고한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고전3:11).

세상 것들은 모두 모래와 같은 겁니다. 세상에서 천년만년 갈 것 같지만
결국은 사라져 버립니다(고전7:31).

세상에 속한 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요일2:15∼17).

다시 말하면 세상의 온갖 욕망들입니다. 물욕, 권력욕, 명예욕, 그리고 정욕 등입니다. 이런 것들 위에 인생의 집을 지으면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언젠가 무너지고 후회막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게 참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말씀대로 살 때 비로소 축복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1:25)

부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는 이런 신앙으로 반석 위에 지은 집처럼
어떤 형편에서도 승리하시고, 영원히
후회 없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의 집을 아름답고 튼튼하게 짓기를 소원합니다. 세상의 헛된 생각과 추한 욕심으로 모래 위에 집을 짓지 않게 하시고,
오직 말씀의 반석 위에 튼튼한 집을 짓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