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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기도하는 사람의 다섯단계 유형

☆오늘의  보너스☆


(8월29일 금요일)

 

♧기도하는 사람의  다섯단계 유형 ♧

 

어느 분야에나 하수와 고수가 있게 마련이다.
등산을 해도 하수들은 무거운 배당을 짊어지고 땀을 뻘뻘 흘리고 숨을 헐떡거리면서 올라가는 데, 고수들은 산책하듯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앞질러서 휑하니 올라가버린다. 낚시를 해도 하수들은 낚싯줄이 나무나 풀에 걸리거나 낚싯대가 부러지는 생고생을 해가며 하루 종일 잡아도 겨우 피라미 몇 마리가 고작이지만, 고수들은 그리 길지 않은 낚싯대를 겨우 한두 대 펴고도 한두 시간 만에 살림망을 그득 채워 하수들의 사기를 단박에 꺾어 놓는다.

 

그러나 운동이나 취미분야가 아니라 생존에 관련된 생업분야이라면 심각한 일이 발생할 것이다. 사업이나 투자분야의 하수들은 평생 모아놓은 돈을 죄다 잃고 빚더미에 나앉는 일이 허다하지만, 고수들은 엄청난 부자가 되어 유유자적하면서 해외로 놀러 다니기 일쑤이다.


그러나 이 분야는 이 땅에 사는 동안에만 한정된 것이며 언제나 고수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나 사업의 분야에서는 고수도 한방에 훅 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사업이나 투자환경이 수시로 바뀌어서 그간의 지식이나 경험이 쓸모없게 되어버리는 일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분야는 영적인 분야가 아닐까?
이곳은 이 땅에서 평안하고 형통하게 하는 일 뿐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 걸린 분야이다.


그래서 이 분야에서 고수와 하수가 나뉘다는 것은 천국과 지옥으로 들어가는 자격이 나뉜다는 의미이다. 겁나고 두려운 일이다.


 
고수들도 한 때 생 초보와 하수시절을 거쳐 지금의 달인의 경지에 도달했을 것이다.
취미나 운동의 분야라면 고수가 아니더라도 재미로 즐기면 되는 것이고 하수라도 큰 손해를 보는 것은 없다. 단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게 고작이다.
생업의 분야라면 돈을 잘 버는 지에 달려있다.


성공한 사람들이나 부자들이 부럽기는 하지만, 하수들도 먹고 사는 것에 만족한다면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들이나 하루 세끼 먹고 사는 것은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는 본인이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먹고 살 수 있는 노동환경이 주어진 나라이다.


그러므로 게으르지만 않다면 먹고 사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영적 분야는 그렇지 않다.


고수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 행복하게 살아가지만 하수는 지옥에 던져져 상상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영원히 살아가야 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러므로 영적 분야에서는 예외 없이 누구나 고수가 되어야 한다.
 
영적 분야의 고수가 되려면 하나님을 만나는 수단인 기도의 말씀을 통한 영적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성경을 읽는 것도 하나님의 뜻을 아는 주요한 통로이지만 이는 성경지식이 아니라 깨달음을 얻어야 되며, 이 역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동반해야 가능하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행위는 기도하는 모습일 것이다. 그래서 이참에 나는 기도하는 사람들을 몇 가지 단계를 나누어, 자신의 현 주소를 깨닫고 위로 올라가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1 단계
 
가장 낮은 단계의 사람들은 기도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교회에서 특별 새벽기도회를 열거나 자신에게 문제가 생겨 기도할 필요를 느꼈을 때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기도하는 내용도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간구이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내용의 기도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에게 성령이 내주할 리는 만무하다.


그들에게 기도응답이나 문제해결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우며 천국의 자격도 불가능하다.


가끔 받았던 은혜를 평생 자랑하기도하지만 이 역시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다. 아마 가장 많은 크리스천들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이들을 깨우고 기도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그럴 생각이 없으니 답답한 일이다.
 
●2 단계
 
이 단계는 기도를 의무적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말하자면 천국의 자격을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것으로 아는 율법적인 신앙인이다.
그래서 식사하기 전에 기도하거나 새벽기도회에 나가 눈도장을 찍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기도의 열매에 관심이 없고 기도행위를 완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집이나 가까운 교회가 아니라 먼 거리라도 꼭 본 교회의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거나, 평소에 기도를 하지 않아도 교회에서 정한 기도회에는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고 여긴다. 이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내용이 아니라 오직 기도행위를 통한 자기만족을 즐길 뿐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도 성령이 내주하는 일은 없다. 기도응답이나 문제가 해결되는 일도 없다.


오직 자기만족의 희생적인 기도행위를 하는 것뿐이다. 두 번째로 우리네 교회에 많은 유형의 사람들이다.
 
● 3 단계
 
이 단계는 기도의 습관을 들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가 아니라 오직 자신의 원하는 기도목록을 열심히 나열하는 사람들이다. 2단계 보다 다른 것은 의무적으로 기도하기보다 새벽기도회 등에 나가는 등의 기도습관을 들이기는 하였지만, 이 역시 기도의 의미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다. 기도란 하나님과 깊게 교제하는 통로인데 오직 자신이 소망하는 소원을 이루는 수단으로 아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개 오랜 신앙의 경륜으로 교회의 무거운 직분을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새벽기도회나 저녁마다 교회를 찾아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사람들이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으로 여기고 목회자가 칭찬을 많이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시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와는 상관이 없는 기도의 습관을 들였을 뿐이다.


2단계 유형은 열심으로서가 아니라 그냥 의무적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라면, 3단계 유형은 습관을 들여 나름대로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다르다. 교회에 그리 많지는 않지만 드문드문 있는 유형의 사람들이다.
 
● 4단계
 
이 단계부터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하는 사람들로 기도를 즐기는 사람이다. 이 단계서부터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며, 혹독한 기도훈련을 통해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이다.


성령이 내주하시는 내적 증거는 평안과 기쁨 그리고 자유함이다. 그래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맛을 들인 사람들은 기도하는 게 너무 좋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기도하고 싶어진다. 이런 사람들은 간구하는 기도보다는 하나님을 부르고 찬양하고 회개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많이 한다. 이런 기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로서 마음에 기쁨과 평안으로 채워진다. 두세 시간을 해도 전혀 무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 모른다.

 

이런 기도를 하는 사람은 천국의 자격이 있으며 기도의 맛을 들인 사람들이다. 새벽기도회가 끝나서도 오래 기도하며 밤에 혼자 교회나 집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이 단계의 사람들은 교회에 많아야 한두 명이 고작이며, 이런 사람을 볼 수 없는 교회도 부지기수이다. 이런 사람들을 잘 훈련시켜야 기도의 일꾼이나 용사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이들을 훈련시킬 영적 능력이 없기에 악한 영과 맞서 싸우는 능력 있는 용사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게 안타깝다.
 
● 5단계
 
이 단계는 마지막 단계로 최고의 기도의 내공을 지닌 사람들이다. 아 단계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강을 오랫동안 건너온 사람들로서 탁월한 기도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기쁨을 알고 누릴 뿐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오고 지난한 문제가 해결되고 각종 은사를 받아 귀신을 쫒아내고 고질병을 낫게 하고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탁월한 정예 용사이다.


이 단계의 사람들은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누리고 있기에 삶이 평안하고 형통한 것을 말할 것도 없이, 영적 리더로서 하나님의 왕국에 요긴하게 쓰이는 종들이다. 이들이 천국에 들어가면 찬란한 면류관과 엄청난 상급이 예정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녀라면 모두가 이 단계의 영적 능력을 지닌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통과하여서, 기도를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가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인 기도머신이 되어야 한다. 사도들을 비롯한 성경의 위인들은 예외없이 이 단계의 사람들이었음은 두말할 나위없다. 당신에게도 문은 항상 열려있다.

 

그러나 먼저 혹독하게 기도의 강을 건너가야 할 것이다. 그러면 성령께서 당신을 이 단계로 이끌어주실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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