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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가의 허브역할/1. 심리상담

교육심리학 용어사전

교육심리학 용어사전

 

▨ 다중지능이론 (Multiple Intelligences Theory)

1) 개념 : 가드너(Gardner)의 지능 이론에서 인간은 일곱 가지 별개의 능력, 즉 논리-수학적, 언어적, 음악적, 공간적, 신체-운동적, 대인 관계적, 개인 내적 등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가드너는 그의 별개 능력에 대한 견해를 뇌손상이 종종 언어와 같은 한 영역의 기능을 방해하지만 다른 영역에서의 다른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증거에 부분적으로 근거해 왔다. 또한 개인들이 보통 이런 7개 영역 중 한 영역에서는 우수하지만 다른 6개 영역에서는 탁월한 능력이 없음을 주목했다(김아영 외, 교육심리학, p. 157). 2) 지적 활동분야 : ① 논리-수리지능(logical mathmatical) … 수학, 과학, 논리 분야의 천재들에게서 발견되는 능력으로 식별할 수 있는 민감성과 재능, 논리적이나 수학적 유형 등이 구성요소이다. ② 언어지능(lingustic) … 문학가나 언론인에게서 나타나는 재능으로 그 구성요소는 단어의 소리, 의미에 대한 민감성, 언어의 다른 기능들에 대한 민감성 등이다. ③ 음악지능(musical) … 작곡가, 연주가, 성악가, 지휘자 등 음악가에게서 발견되는 음악적 재능으로서 리듬, 음높이, 음색을 만들고 감상하는 능력 등이 구성요소이다. ④ 공간지능(spatial) … 건축가, 기술자, 조각가, 미술가에게서 발견되는 재능으로 시공간 세계를 정확하게 지각하는 능력과 최초 지각을 전환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⑤ 신체운동지능(bodily-kinesthetic) … 운동선수, 무용가, 마술사에게서 나타나는 재능으로 자신의 신체운동을 통제하고 지각하는 능력과 최초 지각을 전환하는 능력이다. ⑥ 대인관계지능(interpersonal) … 카운슬러, 판매원, 석가나 간디, 소크라테스(Socrates)와 같은 종교인, 사상가 등에게서 발견되는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기분, 기질, 동기, 욕구를 식별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⑦ 개인내지능(intrapersonal) … 이는 자세하고 정확한 자기지식을 가지는 사람에게서 발견되는데 자신의 감정에 접근할 수 있고 또한 감정 등을 구별해서 행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능력이다. 이의 구성요소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 욕구, 지능에 대한 지식 등이 있다. 3) 교육적 시사 : ① 다중지능이론은 모든 학생은 최소한 하나의 우수한 지능을 갖고 있으며, 이 지능을 이용하여 가르치면 성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② 다중지능 수업은 이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와 교사에 따라 다양하다. ③ 다중지능 수업은 기존의 수업과 전체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교사간 팀티칭, 타교과와 연계수업 실시, 능력별 조 편성 등 기존의 수업에서 활용하는 방법들이 다중지능 수업에서도 활용된다.


▨ 가역성(可逆性, Reversibility)

피아제(Piaget)에 의하면 가역성이란 사고가 진행되어 온 과정을 거꾸로 되밟아 갈 수 있으며, 진행되어 온 행위를 거꾸로 말소해 나감으로써 원상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즉, 동일한 양의 물을 모양이 다른 그릇에 담으면 양이 다르다고 판단하는 경우 등이 가역성이 부족해 생기는 현상이다. 이러한 능력은 구체적조작기(7∼11세)에 가능하다고 하였다. ☞ 비가역성:일단 변형된 상태가 반대 절차를 밟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것이다. ☞ 보존성:어떤 수·양·길이·부피·면적 등의 차례나 모양이 바뀌어도 그대로 그 특질을 유지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 가역적 사고(Reversible Thinking)

끝에서부터 처음으로 생각을 거꾸로 하는 것으로 물질의 보존과 같이 전조작기 아동에게는 하기 어려운 많은 과제 속에 포함된 개념이다. '보존(conservation)' 개념은 어떤 것에 그 무엇도 첨가하거나 제거하지 않는 한 배열이나 외형이 변하더라도 그 양 또는 수는 계속해서 동일하다는 원리이다. 종이를 몇 조각으로 찢는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같은 양의 종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 조각들을 다시 함께 붙임으로써 과정을 가역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보존개념의 어려움에 대한 한 전형적인 예는 피아제식 과제에 따른 전조작기 아동의 반응에서 발견할 수 있다. 5세의 지현에게 양이 같은 두 개의 유리컵을 보여 주었다. 둘 다 정확히 같은 색깔과 같은 양의 물을 담고 있다. 실험자는 지현에게 각 컵이 같은 양의 물을 담고 있는지 물었더니 "예"라고 대답했다. 그 후 실험자는 한 쪽 컵에 있는 물을 높고 좁은 컵에 붓고 각 컵의 물의 양이 같은지를 지현에게 다시 물었다. 그런데 지현인 동일성, 즉 같은 물이라는 기본적 이해는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양이 동일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는 않았다(Ginsburg & Opper, 1988). 


▨ 가치명료화(價値明瞭化)

1) 개념 : 가치명료화라는 용어는 라드(Rath), 사이몬(Simon)의 공저인 {가치와 수업}이라는 책이 출판된 이후에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그 이후 가치명료화에 관한 실질적인 지침서가 거의 매년 출판되기에 이르렀다. 가치화의 과정은 선택, 존중, 행동을 포함하는 7단계로 이루어지며, 교사들은 학생들이 광범위한 가치문제와 도덕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료화할 때 이러한 단계를 따르도록 지도해야 한다. 2) 특징 : ① 사이몬과 그의 동료들은 학교체제가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있어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개인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함을 염려하였다. ② 규칙, 도그마(Dogma), 영웅적 실례를 통하여 가치를 내면화하는 전통적 방법은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므로 학생들이 가치를 정립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선택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법이 요구되었다. 이러한 가치명료화의 방법과 중심개념은 간단하다. 가치화의 과정은 선택, 존중, 행동을 포함하는 7단계로 이루어진다. 자유로운 여러 대안으로부터의 선택, 대안들의 결과에 대한 심사숙고 후의 선택, 선택한 가치의 존중, 선택한 가치를 확인, 선택한 가치에 합치된 행동, 행동의 반복으로 이루어진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광범위한 가치문제와 도덕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료화 할 때 이러한 단계를 따르도록 지도해야 한다. ③ 학생들이 중요한 가치와 도덕문제에 대한 대안적인 입장을 고려하도록 하기 위해 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략과 기법에는 등급 매기기, 면담, 강요된 선택, 역할놀이 같은 것이 있다. 이러한 것을 통하여 학생들은 중요하고 관련적인 문제에 대하여 대안적인 입장 검토에 따라 개인적인 결정을 하고 행동을 하게 된다. ④ 가치명료화 전략을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의 수업이 요구된다. 즉, 교사는 주입이라든가 설교 혹은 교사 개인의 특별한 입장의 제시 등을 회피해야 하며,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정에 개입해서도 안되며 학생들 스스로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토론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⑤ 교사가 중립적인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것은 사이몬(Simon)과 그의 동료들에 있어서도 의견의 갈등을 보이고 있는데 한편 이것이 비판의 초점이 되었다. 3) 비판 : ① 교사들은 가치명료화 훈련이 흥미를 지속시킬 수 없음을 알아냈다. ② 교사가 아닌 외부인들은 가치명료화 훈련 중 학생들의 사생활이 자주 침해당하는 것을 지적했다. 이런 것에 대한 대비책이 있었지만, 훈련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은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야만 하고 그들의 가정생활의 세부사항까지도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해야 하며 친구관계도 이야기해야만 그런 입장에 처하게 됨을 발견했다. ③ 어떤 훈련은 특정 학생집단에게는 부적절하여 그들을 아주 당황하게 만들거나 참가자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기도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가치명료화 훈련을 할 때 이런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④ 사이몬(Simon)과 그의 동료들은 일반적인 가치와 특별한 도덕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혼돈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⑤ 가치명료화 이론에 대한 또 하나의 비난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조사연구를 하지 않고 견해를 피력하는 것만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는 점이다.


▨ 각인(刻印, Imprinting)

성장,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그 종(種)의 특유한 추종반응을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조류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성이기도 하다. 로렌츠(K. Lorenz)에 의하면 이는 불가역적이며, 개별적 특징이 아닌 종의 특성이 학습된다고 한다. 각인은 정향(定向, Orientation)에만 영향을 미치며,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는 없다. 각인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분명치 않으며 현재까지는 각인과 학습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 예:로렌츠(Konrad Lorenz, 1957)는 새로이 알에서 깨어난 오리는 움직이는 대상이면 어떠한 것이든 애착을 가지게 되며, 만약 대상이 오리가 깨어난 바로 그 순간에 주어지기만 하면 새끼 오리는 그것을 엄마처럼 따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오리가 바퀴 달린 나무 상자나 인간 또는 다른 종의 새에게도 애착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s):유기체에게 각인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적절한 자극이 제시되어야 하는 시기이다. 비교적 짧은 시기에 특정 발달 사례가 일어난다. 결정적 시기는 일반적으로 발달의 새로운 현상이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이러한 현상이 일단 일어나면 불가역(不可逆)하게 되는 지점에 이를 때까지로 그 시기를 잡는다. ☞ 비가역성(irreversibility):발달 과정에서 결정적 시기와 관련되는 용어로 개체가 다음 발달 단계로 진전될 때 이 진전은 불가역한 것으로 생각된다. 발달이 일단 이루어지면 전 단계로 퇴행이 일어나지 않으며 개체는 새로운 단계에 머물거나 보다 높은 단계로 발달하게 된다.


▨ 각인이론의 비평

1) 로렌츠이론의 비판 : 심리학자들은 로렌츠이론은 학습과 경험의 역할을 무시했다고 비판하였다. 결국 각인은 일종의 학습으로서 사회적 유발인자의 자극 속성이 경험을 통하여 습득되는 하나의 과정인 것이다. 물론 각인은 학습의 종류와는 달리, 결정적 시기 동안에만 일어나는 매우 영구적인 학습이다. 로렌츠의 각인이론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기본적으로 동물에게서 볼 수 있는 각인현상이 인간 발달을 이해하는 데 어떠한 참고를 줄 것인가에 있다. 2) 보울비이론의 비판 : 보울비이론은 발달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였는데, 보울비이론의 주요한 결점은 어떤 개념적 문제에 대한 그의 무관심한 태도이다. 그는 웃음·빨기·잡기 그리고 추종행동 등을 모두 본능적 행동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이들 중의 어떤 것은 다른 것보다 더 엄밀한 의미에서 본능의 정의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 간격강화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뒤에 강화가 주어지는 강화계획의 일종이다. 간격강화 계획을 특징짓는 시간은 선행한 강화와 이후에 강화 받을 반응간에 고정된 시간의 경과일 수도 있고, 두 강화간의 시간간격이 임의로 정한 평균시간의 경과일 수도 있다. 이 두 가지의 간격강화에 의한 반응학습 곡선은 특징이 있다. ☞ 종류 : ① 고정간격 강화계획, ② 변동간격 강화계획.


▨ 간섭이론(Intervention Theory)

망각현상을 설명하는 한 이론이다. 대뇌피질부에 장기기억된 것이 그 뒤의 새로운 학습을 방해하거나 새로운 학습이 일어나 이미 기억된 것의 재생을 방해하기 때문에 망각현상이 일어난다는 이론이다. 젠킨스(Jenkins)와 달렌바흐(Dallen-bach)는 무의미한 철자를 기억시킨 뒤 잠을 자게 한 경우와 잠자지 않았던 경우의 망각의 정도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수면을 취한 쪽이 각성 시보다 망각이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것은 단지 시간의 경과에 따라 망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 후의 어떤 정신활동이 파지에 간섭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섭에는 선행정보에 의해서 후행정보가 간섭을 받아 망각되는 순행간섭(順行干涉), 후행정보에 의해 선행정보가 간섭을 받아 망각되는 역행간섭(逆行干涉)이 있다.


▨ 간헐강화(間歇强化, Intermittent Reinforcement, Partial Reinforcement)

부분 강화라고도 하며, 조건화(conditioning)된 후 일정한 자극에 대하여 반응할 때마다 강화물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강화물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매번 강화가 주어지는 경우와 비교해 볼 때 큰 차이 없이 학습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소거저항이 큰 것이 특징이다. 간헐강화에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 발생한 행동만을 강화하는 시간간격강화계획과, 일정한 수의 반응을 한 다음에 한번씩 강화하는 비율강화계획이 있다(교육학대사전, p. 21).


▨ 감각과정(感覺過程, Sensory Process)

감각기관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지각 계통의 과정이다. 지각은 우리 주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를 우리가 어떻게 알게 되는가에 관해 전체적인 내용을 기술하는 하나의 일반적인 용어이다. 이것은 다중 수준의 상호작용적 체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들이라고 보여진다. 이에 비해 감각과정은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자극들에 관해 선택적으로 여과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과정이다. 고위수준의 과정들은 그 장면에 관한 어떤 심적표상을 형성하기 위해서 이러한 정보를 사용한다.


▨ 감각기억(感覺記憶, Sensory Memory)

환경적 자극이 감각수용기에 부딪히면 그것들은 신경 충동으로 전환되며 자극 속에 포함되어 있던 정보는 자극이 종결된 다음 약 1초 정도까지도 가용(可用)하게 남아 있다. 수용기체제(受容器體制)가 환경적 정보를 짧은 시간 동안 보유하는 사실을 감각기억(Sensory Memory, Sensory Store)이라 부른다. 감각기억은 지속시간이 짧은 데 비해 감각기관에 수용되는 정보는 상당히 완전하고 정확한 형태로 보유한다. ☞ 손으로 팔을 몇 번 가볍게 칠 경우, 우리는 툭툭 치는 느낌인 감각적 이미지는 순간 없어짐을 알게 된다. 꽃의 향기를 맡거나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는 지식이 저장·지속된다고 해도 그 촉감, 청감, 후감은 지속되지 않는다. ☞ ① 단기기억(Short-term Memory):감각기억장치를 통해 들어온 정보는 30초 동안 저장이 가능하다. ② 장기기억(Long-term Memory):단기기억에서 지연된 정보로써 많은 정보를 오랫동안 저장 가능하다.


▨ 감각등록기(Sensory Registrations)

학습자가 환경으로부터 눈이나 귀와 같은 감각수용기관을 통해 정보를 최초로 저장하는 곳이다. 감각등록기는 자극을 아주 정확하게 저장하지만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저장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각의 경우 약 1초 정도, 청각인 경우 약 4초 정도 정보를 저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감각등록기는 수용량에 제한이 없지만, 투입되는 정보가 즉시 처리되지 않을 경우 그 정보는 곧 유실된다(변영계, 교수·학습이론의 이해, p. 124).


▨ 감각실조(感覺失調, Sensory Deprivation)

감각실조는 충분한 감각적 자극을 받지 못하여 발달상의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감각실조의 현상이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는 까닭은 그것이 지적 발달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감각적 경험이 박탈되면 지능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증거가 누적되어 있으며, 이러한 증거는 주로 동물실험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다. 동물실험에서 출생 초기에 인위적으로 감각적 자극을 박탈한 환경 아래 양육하고 나서 정상적인 환경에서 양육한 동물과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보면, 그 결과 감각적 자극이 박탈된 환경에서 양육된 동물이 현저하게 지적 능력이 저하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양육에 있어서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 감각운동기(感覺運動期, Sensorimoter Period)

피아제(J. Piaget)의 인지발달 단계의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감각과 운동으로만 반응하는 단계이다. 다소의 인지발달이 있지만 개념적으로 사고하지는 못한다. 이 단계의 지능은 내면화된 사고의 형태를 띠지 않기 때문에 조작이라는 말을 쓰기 어렵다. 그러나 동작은 인지에 활용되고 그것들의 협응 속에서 일어나며, 지능발달에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초보적인 동작의 수준에서 획득하게 된다. 감각 운동기는 6단계로 구분 된다. 제1단계는 반사기로 생후 1개월 간인데 반사적 행동 ―빨기, 잡기, 울기, 몸 움직이기 ― 을 하는 시기이다. 제2단계는 1차적 순환반응기로 4개월 경까지이다. 단순한 반복 행동을 재미로 하는 것이 특징이며, 손과 입, 눈과 사물 등의 협응이 생긴다. 제3단계는 2차적 순환반응기로 6개월 경까지 이다. 유익하고 흥미있는 결과를 가져오는 반응을 반복한다. 사물·사건 지향적이며, 의도적 행동이 시작되는 단계이다. 제4단계는 2차적 반응협응기로 10개월 정도까지로 초보적 단계의 지능이 발휘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간단한 문제의 해결을 할 수 있다. 장난감을 잡기 위해 베개를 치우는 정도의 행위를 할 수 있다. 약 18개월까지의 제5단계는 3차적 순환반응기로, 조작기능을 갖게 되어 문제해결에 필요한 도식을 형성하기 시작하며 시행착오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수단을 발달시킨다. 마지막 제6단계는 정신적 결합기로 감각운동적 수준을 벗어나 표상적 지능으로의 발달을 시작한다. 상징의 사용이 시작되어 인지적인 문제해결이 시작되는, 즉 사고가 시작되는 단계이다.


▨ 감정이입(Empathy)

다른 사람이 경험한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다. 즉, 타인의 입장에 자신을 놓아 보는 것이다. 성인이나 아동 모두 타인의 고통에 대한 신호에 정서적으로 반응하지만, 아동의 정서적 반응은 타인이 느끼는 것을 이해하는 것에 기반을 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동은 아직 타인의 정서가 분리된 것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아주 어린 아동은 다른 아동이 다친 것에 대해 마치 자신이 다친 것처럼 반응할지도 모른다. 이보다 좀 더 성장한 아동은 타인의 감정은 분리된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러한 감정이 자신의 것과 같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감정 이입은 서로 이해하고 어울리는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정이입을 잘하는 아동은 동정심이 더 많고 타인을 도울 가능성이 더 크다. 교사는 학생이 함께 작업하고 다양한 경험에 대한 정서적인 반응들을 토론함으로써 감정 이입의 발달을 고무시킬 수 있다. 가령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사이에 논쟁이 일어날 때, 교사는 규칙을 인용하거나 심판처럼 행동하지 말고 그 대신 아동이 다른 사람의 관점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김아영 외, 교육심리학, p. 122). ☞ 관련개념:도덕성 발달


▨ 강화(强化, Reinforcement)

강화는 반응의 빈도를 높이기 위하여 유쾌한 자극을 제시하거나 불쾌한 자극을 제거해 주는 것으로 결국 행동의 가능성을 높여 주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어떠한 행동을 했을 경우 그 행동과 관련하여 어떠한 환경적 자극의 변동을 가해서 그 행동이 증가되었다면 이러한 경우 강화가 제공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작동적 조건 형성에서의 강화(작동 강화)는 어떤 반응이 일어난 직후에 보상이 되는 자극을 제시하여 그 반응의 강도가 강해지는 것을 말하며, 고전적 조건 형성에서의 강화(수동 강화)는 조건자극이 무조건자극과 동시에 또는 직전에 주어짐으로써 조건자극이 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같은 자극이라 하더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고도의 강화 역할을 하나, 다른 사람에게는 고도로 불쾌한 것이 될 수 있다. 강화의 종류에는 적극적(긍정적) 강화와 소극적(부정적) 강화가 있다. 흔히 벌을 소극적 강화로 보는데, 이것은 어떤 행동의 빈도를 줄이는 것이므로 강화의 반대 개념이다. 헐(Hull)은 이런 점에 착안하여 학습이론에 있어서 이른바 신행동주의에 입각한 강화설을 주장하였다. 정신분석학에 있어서는 꿈을 꾸게 한 원인이 특히 꿈속의 꿈으로 재현되어서 강화되는 경우를 말한다. 한편 신경학에서는 어떤 신경 과정이 다른 신경과정의 강도를 보다 강하게 해주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 ① 정적 강화:어떤 작동에 대하여 조건부로 제시되었을 때, 그 작동이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키는 자극을 말한다. ② 부적 강화:어떤 작동에 대하여 조건부로 제시되지 않았을 때, 그 작동이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키는 자극이다. ③ 간헐 강화:조건 형성 과정 중 강화 자극을 어떤 규칙에 의하여 제시함으로써 조건 형성의 속도와 소멸의 속도를 높이거나 줄이거나 하는 실험절차를 말한다. ☞ 예:① 정적 강화… 유쾌한 대화, 좋은 성적,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 부모들이 자녀에게 공부를 잘한다고 칭찬해 주는 것 ② 부적 강화… 비행을 저지른 학생을 '격리' 시킨다거나 '화장실 청소'를 시킬 경우에 학생이 다음부터는 그렇지 않겠다고 약속만 하면 이를 해제해 주고, 이에 따라 학생은 격리, 화장실 청소를 시킬 때마다 약속을 하려 할 것이다. 이 때 '격리', '화장실 청소'가 부적 강화이다.


▨ 강화계획(强化計劃, Reinforcement Schedules)

행동에 대하여 강화의 제시나 중단을 지시하는 규칙, 또는 절차를 강화계획이라고 한다. 시간적 차원과 반응수의 차원을 고려해서 구성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든 반응을 강화 할 수도 있고, 5분이 지난 뒤에 강화할 수도 있으며, 100번째 반응에 대하여 강화할 수도 있다. ☞ 종류 : ① 계속적 강화계획, ② 고정간격 강화계획, ③ 고정비율 강화계획, ④ 변동간격 강화계획, ⑤ 변동비율 강화계획.


▨ 강화물(强化物, Reinforcer)

강화물이란 어떤 특정 행동이 일어날 확률을 높이는 자극이라고 하는데, 강화 효과를 지니는 사물을 말한다. 강화물의 종류를 보면, 정적 강화물과 부적 강화물로 크게 나누어지고 또 일차적·이차적·일반적 강화물로 분류된다. '일차적 강화물'은 학습에 의하지 않고서 강화 효과를 지닌 자극을 말하고, '이차적 강화물'은 원래 강화력이 없던 중성적 자극이 강화력이 있는 일차적 강화물과 여러 번 연결되어서 강화력을 가지는 자극을 말한다. 또한 '일반적 강화물'은 중성적 자극이었던 것이 다른 강화물과 되풀이되는 결합 과정을 통하여 여러 종류의 행동에 대한 강화력을 가지게 된 자극을 말한다. ☞ 예:심부름을 잘하는 어린이에게 그 대가로 주는 '과자'는 심부름하는 행동이 일어날 확률을 높여 주고 그 자체가 자극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강화물이 된다. ☞ ① 정적 강화물:이것이 주어졌을 때 반응이 발생할 확률을 높여 주는 자극을 말함. ② 부적 강화물:어떤 상황에서 어떤 바람직한 수행을 했을 때 예정된 처벌적인 요소를 제거(면제)시켜 주는 자극(예:전기쇼크, 굉음 등)을 말한다. ③ 1차적 강화물:학습에 의하지 않고도 강화의 효과를 갖는 자극을 말한다. 이것은 학습과 관련 없는 일상적인 요구나 충동·동기와 관련된 것으로, 음식을 예로 들 수 있다. 배우지 않고도 사람은 즐겨 먹는다. ④ 2차적 강화물(조건강화물, 일반화된 강화물):원래 중성 자극이었던 것이 강화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다른 자극과 반복되어 짝지어짐으로써 강화능력을 갖게 된 자극이다. 따라서 2차적 강화물은 학습된 강화물이며, 그 예로는 돈이나 승진 등을 들 수 있다.


▨ 개인주의 심리학(個人主義 心理學, Individual Psychology)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1890∼1937)가 주장한 개인주의 심리학은, 인간이란 단일하며 더 이상 분리할 수 없는 그 자체로서 통일된 존재로 보아야 한다는 그의 심리학적 이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또한 그의 이론에 의하면, 인간이란 그 자신이 설정해 놓은 목표를 발전시키기 위한, 그리고 자기 자신의 생활양식(life-style)을 창조해내기 위한 의식적인 충동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이론은 인간이란 무의식적인 수준에서 활동하는 맹목적이며 비합리적인 본능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입장과는 반대되는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아들러가 주장하는 자아실현(self-realization)이론은 완전한 자아중심적(self- centered)이론이라고는 볼 수 없는데,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그가 주장하는 자아실현이란 사회적 관심(social interest)이라는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인간이란 '공익(the common good)'을 위하여 일하고 협동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선천적인 충동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 개인주의적 상담의 평가

개인주의적 상담은 무엇보다 인간의 사회적 측면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새로운 사회심리학적 접근을 수립한 시조로 인정받고 있으며, 인간의 전체성 및 주관성을 포함하는 인본주의적 측면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이론은 과거에 구속받는 인간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부단히 노력하는 인간의 능동성을 지지함으로써 인간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이론의 주된 제한점으로 비판받고 있는 것들은, 특히 우월성에 대한 추구의 개념, 창조적인 자아의 개념, 열등의식의 개념 등이 너무 일반적이고 조잡하다는 것이다. 또한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는 그의 성격이론이 일원론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교육학대백과사전, p. 48).


▨ 개인차(個人差, Individual Difference)

개인과 개인간에서 발견되는 능력이나 성격 등의 차이로 개인내 차의 반대 개념이며 개인간 차라고도 한다. 인간의 개인차에 대한 조직적인 연구는 인간의 정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심리 검사의 제작과 더불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이 점에서 최초의 지능검사를 제작한 프랑스의 비네(A. Binet)나 정신 측정 운동의 선구자인 카텔(G. M. Cattell)은 이 분야에서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 개인차 연구의 초기에는 대부분 인간의 지능에서의 차이를 밝혀내는 데 집중되었으나 후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그 연구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인간의 지적 능력 영역 뿐만 아니라 성격, 지각적인 측면에까지 확대되었다. ☞ 개인내 차(inter individual difference): 개인내 차이란 동일한 개인내에 있어서 그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무능력을 비교하는 데 사용되는 개념이다. 언어 능력은 떨어지나 산수 및 예능 방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경우, 학업 성취면에서는 뒤지나 예. 체능 방면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학습 프로그램의 작성에 필요한 요소이다.


▨ 게스탈트(Gestalt)

'게스탈트'란 원래 독일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어떤 '형태' 또는 '전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의 전체란 산만한 부분들의 단순한 합 이상의 것, 즉 어떤 의미체로서의 전체를 말한다. 게스탈트 심리학에 의하면, 어떤 자극들을 접했을 때 개체는 일정한 법칙(완결, 근접성, 유사성의 법칙)에 의해 자극들을 조직하여 의미 있는 전체로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원리를 상담에 적용하면 '게스탈트'는 개체의 욕구나 감정이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로 조직된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게스탈트는 인위적인 노력에 의해 형성,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유기체가 가진 자기 조정 능력에 의해 매순간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욕구와 감정의 순서대로 게스탈트를 형성하고 조정, 해결한다. 그런데 만약 이때 개체가 완결된 형태로서의 게스탈트를 형성하지 못하거나 자연스럽게 조정, 해결되지 못하면 그 개체는 심리적·신체적 장애를 겪게 된다(교육학대백과사전, pp. 62∼63).


▨ 결정적 시기(決定的 時期, Critical Period)

인간의 성장발달 과정 중에서 어떤 특정한 행동의 발달이 가장 급속하게 일어나는 시기가 있으며, 이 시기에 정상적인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그 이후의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러한 시기를 결정적 시기라 한다. 예컨대, 언어발달의 경우, 1세에서 5세 사이 에 언어능력이 급속히 발달하는데, 이 시기가 언어발달의 결정적 시기이며 이 시기에 언어적 발달이 지체되면 이후의 언어발달에 크게 장애를 받게 된다. 또한 사춘기에는 2차적 성적징후가 나타나는데 이 시기를 성적 발달의 결정적 시기라 할 수 있다. 결정적 시기는 어떤 새로운 생리적 구조나 심리적 현상이 발생하는 시기, 즉 유기체(有機體)에게 각인(刻印)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적절한 자극이 반드시 제시되어야 하는 시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비교적 짧은 시기에 특정발달사례가 일어난다. 결정적 시기는 일반적으로 발달의 새로운 현상이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이러한 현상이 일단 일어나면 불가역(不可逆)하게 되는 지점에 이를 때까지를 그 시기로 잡는다. ☞ ① 로렌츠(Lorenz)의 새끼오리의 각인 현상의 연구:새끼오리가 부화 후 수 시간 내에 어떤 종류의 움직이는 물체를 만나게 되면 그것을 그들의 엄마로서 따라 다니는 현상을 발견하였는데, '엄마물체'에 대하여 집착하는 경향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나기 때문에 '결정기'라는 말을 붙였다. ② 프로이드(Freud)의 연구:인간의 발달과정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였고, 그것이 3∼5세 사이의 어느 때라고 주장하였다. ③ 스피츠(Spitz)의 고아 연구:유아를 생후 최초의 수개월 동안 충분히 보호하지 않으면 자극에 대하여 전혀 반응하지 않으며 점차 쇠약해져서 사망하는 것을 관찰했다.


▨ 고든(W. J. J. Gordon)의 시네틱스(Synectics) 교수

창의력을 키우는 교수방법 중 한 가지로서 인간의 전의식적, 하의식적 심리적 기제를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교수법이다. 즉, 시네틱스 교수법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전략이고 낯선 것을 친숙하게 만드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대략전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주제 또는 현재의 조건 ② 직접 유추 활동 ③ 대인 유추 활동 ④ 압축된 갈등의 규명 ⑤ 새로운 직접 유추 창출 ⑥ 원래의 주제에 대한 재검토 ⑦ 새로운 주제에 대한 설명 ⑧ 직접 유추 활동 ⑨ 대인 유추 활동 ⑩ 유추의 비교 ⑪ 차이의 설명 ⑫ 탐색활동 ⑬ 새로운 직접 유추의 창출


▨ 고원현상(高原現象, Plateau Phenomenon

학습곡선에 있어서 전후의 진보 중간에 정체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러한 고원현상은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하여 야기되며, 학습지도에 있어서 학습의 진보를 위한 책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현상이다. 고원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학습과제에 대한 실망, 흥미의 상실, 학습문제의 곤란도 증가, 나쁜 습관의 고집 또는 형성, 주의의 이동, 과제의 일부분에 신경을 집중한 경우, 적합한 학습방법 채택의 실패 등을 들 수 있다.


▨ 고전적 대리조건형성전형(古典的 代理條件形成典型)

관찰학습은 작동적 행동의 학습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반응의 습득에도 일어난다. 즉 타인이 정서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관찰하고 그와 비슷한 정서적 반응을 학습하는 것을 고전적 대리조건형성이라고 한다. 어떤 정서적 반응은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의 반응을 관찰함으로써 조건화되고 그런 반응이 나중에 점차 강화되는 경우가 많다. 슬픈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이러한 예이다. 베르거(Berger)는 이러한 상태를 대리선동이라고 한다. 이것은 관찰자가 다른 사람이 무조건 정서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목격하고 그에 대해서 정서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관찰자의 정서적 반응이 모델의 반응과 같을 때를 감정이입이라고 하고 다를 때를 '동정'이라고 한다. 정서적인 반응은 때로는 극히 미묘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관찰만으로도 정서적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은 사실이나 관찰자의 대리학습은 모델이 학습하는 것과는 그 종류나 양에 있어서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단 모방에 대한 개념이 발달되면 모방적 반응이 일반화 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 고정간격 강화계획(Fixed Interval Reinforcement Schedule : FI)

고정간격 강화계획은 일정한 시간을 경과하지 않으면 지렛대를 누르는 반응을 해도 먹이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된 강화계획이다. 즉, 바로 앞의 강화로부터 계산하여 일정한 시간이 경과된 후에 나타나는 첫째 반응에 강화가 주어지는 계획이다. 이 경우 시간 간격이 길수록 반응빈도는 낮아진다.



▨ 고정비율 강화계획(Fixed Ratio Reinforcement Schedule : FR)

고정비율 강화계획은 일정한 수의 반응을 한 뒤에 강화가 주어진다. 고정비율 강화계획의 예로는 생산공장에서 일정한 수만큼 상품을 생산할 때마다 일정액의 보수를 근로자에게 지불하는 성과급 보수제도를 들 수 있다.


▨ 고차조건화(高次條件化)

어떤 조건자극이 일단 조건반응을 일으키는 힘을 얻고 난 다음에는 그 조건자극은 다른 제2의 자극과 짝지어졌을 때 제2의 자극에 대한 무조건자극이 되어 새로운 조건반응을 일으키는 자극이 될 수 있다. 이것을 2차적 조건형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제3, 제4의 조건자극을 만들어 낼 때 이것을 고차조건화, 고차적 조건형성이라고 한다. ☞ 예:한번 종을 치고 먹이를 줌으로써 조건반사가 형성된 개에게 명령된 행동(예:앉기, 달리기, 말 알아듣고 그대로 행하기)을 하면 종을 친다. 그러면 개는 먹이에 대한 기대 또는 반응으로 침을 흘린다. 즉 명령행동은 먹이와 직접관련은 없지만 자극력을 가진다.


▨ 고착(固着, Fixation)

고착이란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어렸을 때의 사랑의 대상에 대하여 특히 강력한 집착을 나타낸다든지 구순성감, 항문성감 등과 같은 성적 발전의 처음 단계에 머무르는 것을 말한다. 현실에 적응하기 시작하면 해소된다. 퇴행이 일단 발달했던 것이 이전 단계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고착은 미발달한 것을 뜻한다. 고착의 요인으로 선택가능성의 결여, 대뇌의 손상, 과잉 반복이나 학습, 스트레스(stress)의 상태, 좌절(frustration)의 상태를 들 수 있다.


▨ 공격기제(攻擊機制)

욕구불만에 대하여 합리적인 반응을 하기 곤란할 때 여러 가지 비합리적인 행동으로써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적응 기제의 하나로 방어기제, 도피기제와 같이 수동적 입장이 아니라 욕구불만에 대한 반항이나 자기를 괴롭히는 대상에게 능동적으로 적대시하는 태도를 취하는 기제이다. 공격기제에는 폭행, 싸움, 기물 파괴 등의 직접적 공격형과 조소, 비난, 폭언, 욕설 등의 간접적 공격형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 예:어린이가 자신을 괴롭힌 사람의 욕을 담에 낙서한다든지, 그 집에 돌을 던지는 행동. ☞ ① 방어기제:욕구불만과 갈등으로 인한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기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기제이다(보상, 합리화, 투사, 동일시, 승화 등). ② 도피기제:정서적 긴장,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비합리적인 공상이나 행동으로 정서적 안정을 취하려는 기제이다.


▨ 과잉학습(過剩學習, Overlearning)

학습완성 규준에 도달하여 학습이 성립된 후에 다시 그 학습을 반복, 계속하는 것이다. 즉 일정한 기준까지 학습한 경우를 100%로 한다면 다시 그 이상으로 학습을 반복할 경우의 학습을 의미한다(김창걸, 교육학, p. 494). 이와 같은 학습은 에빙하우스가 기억실험에서 반복학습의 효과를 다루었을 때 사용되었고, 그 후에도 학습의 정도, 파지, 또는 망각 등의 연구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구구단이나 공식 등의 기초적인 사실들은 과잉학습 된다. 한편 과잉학습은 학생들이 정보가 필요할 때에 편리하고 신속하게 인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43).


▨ 관찰학습(觀察學習, Observational Learning)

반두라(Bandura)가 주장한 학습방법으로서 인간이 자극에 반응하는 그 반응은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아동은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직접적인 강화를 받지 아니하더라도 관찰과 모방을 통하여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관찰학습은 감각적 실학주의(Senserealism)에 기초를 두는 학습이다. 관찰학습의 기회는 영화, 슬라이드, 실체화 전시회, 견학, 여행 등 대단히 많은데 관찰학습시 유의점은 ① 목적을 명확하게 정한다. ② 관찰을 중점적으로 행함으로써 학습이 산만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관찰의 순서와 방법을 명백하게 밝힌다. ④ 관찰학습은 시각 뿐만 아니라 청각, 후각, 촉각도 동원하도록 한다. ⑤ 관찰은 주관적·피상적으로 흐르기 쉬운 결함이 있으므로 경험과 훈련에 의해서 과학적 기술을 높이고 객관적·본질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 ⑥ 교사가 관여하는 시간을 적게 하고 자유로이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준다.


▨ 교수 효능감(Teaching Efficacy)

문제가 있는 학생들까지도 학습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교사의 신념을 의미한다. 높은 효능감을 갖는 교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기가 어려울 때조차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더 지속적일 것이다. 매일 매일의 교수에서 교사를 성공하도록 돕는 어떤 경험이나 훈련은 교직에서 효능감을 발달시키는 기초를 제공할 것이다(김아영 외, 교육심리학, p. 397).


▨ 교육심리학의 동향

1) 학습동기와 자기 효능감에 대한 연구방향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자기조정학습(Self- Regulated Learning)에 관한 연구들의 부상이다. 이것은 동기와 학습전략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자아효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더 나아가서 이것은 동기적인 개인차와 인지적인 개인차를 비교하고 이들을 통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2) 대학교육을 위한 교수연구에 대한 연구방향은 지금까지 교육심리학에서 크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 부분의 연구는 대체로 기초연구인 교수평가에 관한 연구와 교수변인의 구인타당화에 대한 연구 등으로 제한되고 있다. 3) 영재교육에 대한 연구방향은 영재의 예언적 타당성, 수학과 과학 영재의 높은 학업성취 예언가능성 연구, 영재의 사회 적응문제에 관한 연구 등으로 압축될 수 있다. 이런 연구들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국가간의 과학경쟁이 무한궤도로 진입하면서 과학 영재의 발굴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4) 교실이나 교사를 위한 교육심리학이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다. 메이어(R. E. Mayer)의 말을 빌리자면, 최근의 교육심리학 연구는 과거의 연구와는 달리 현실적인 학습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와 현장의 관련성을 높이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5) 교육심리학의 내용은 단순화되고 특성화되어 가고 있다. 교육심리학 교재는 점차 교육심리학의 고유영역만을 그 내용 속에 포함하려 하고 있다. 최근 교육심리학의 주요 주제는 크게 학습자의 발달과 개인차, 학습동기와 교실관리, 학습이론과 교수방법 등으로 아주 단순화되어 가는 것 같다.


▨ 구강기(口腔期, Oral Stage)

프로이드에 의하면 출생후 첫 번째의 심리적 성의 단계는 구강기이다. 이 시기는 입이나 입술을 중심으로 한 구강이나 구순 쾌감의 충족이 중심적 욕구로 일어난다. 구강활동에서 즐거움이나 쾌감은 어머니와 수유로 인하여 발달한다. 영아가 젖을 빨고 배가 부르면 욕구불만이 만족과 쾌감으로 해소되어 안정감을 찾게 된다. 구강의 쾌락은 먹는 데 관한 의타적·자기중심적인 것이다. 프로이드(Frued)는 구강의 자극이 얼마나 쾌락적이 되느냐에 따라 리비도(libido)의 만족의 정도가 결정된다고 하였다. 이 시기에 의존심이 생기고, 그것은 불안감을 유발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모태로 돌아가려는 욕망이라고 하였다. 또한 영아는 수유를 통하여 기본적 자기애를 형성하여 자기 전능의 관념을 가지게 되어 자기중심적이 된다고도 한다. 구강기에 영아가 보호와 만족을 얻지 못하면 신뢰성이 없고 피동적으로 문제적 행동특성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즉 구강적 의존성과 구강적 공격성이다. 영아가 이 시기에 자기 욕구가 좌절되면 공격적이며 불안한 정서를 가진다고 한다.


▨ 구성주의 : 상징 처리 모델에 대한 도전

1) 개념 : 구성주의는 티치너(Titchener, E.B.)를 중심으로 한 심리학의 한 학파이며, 의식의 적응작용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기능주의와는 달리 그에 대하여 의식의 내용을 요소로 분석해서 기술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구성주의는 지식이 무엇이며 지식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한 인식론이다. 많은 구성주의적인 관점은 사회적 맥락이야말로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무엇을 알게 되는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2) 발달과정 : 구성주의적인 접근은 20세기 초에 독일에서 게스탈트(Gestalt) 학파로 불리는 심리학자들이 수행한 지각연구가 하나의 시발이 되었다. 게스탈트(Gestalt)는 패턴 또는 형태라는 의미의 독일어로서, 사람들이 감각정보를 패턴이나 관계로 조직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3) 현대 구성주의 : 오늘날 구성주의는 정보 처리 관점에 강력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구성주의라는 일반적 지향은 형태주의 심리학자들, 즉 피아제(Piaget), 비고츠키(Vygotsky), 브루너(Bruner), 배틀렛(Bartlett), 듀이(Dewey) 등의 연구에 토대를 두고 있으며, 개인의 능동적인 의미 구성을 강조한다. 이 관점에서는 정보의 기억이 아니라 의미를 만들고 정보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많은 구성주의적 관점들은 또한 사회적 맥락이야말로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무엇을 알게 되는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교육심리학, 학문사, p. 308). ☞ 객관주의 : 구성주의는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교수설계 분야에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객관주의와 비교된다. 객관주의적인 관점에서 지식은 개인의 정신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객체로 내부로 전달되는 것이다. 즉 학습은 교사에 의하여 이미 존재하는 지식이 전달되는 것이며 모든 학습자들은 획일적인 방법으로 실재를 알게 된다. 따라서 교수의 목적은 학습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지식을 알리거나 전달하는 것이 된다(교육학대백과사전, p. 1552).


▨ 구체적 조작기(具體的 操作期, Concrete Operational Period, 7∼11세)

피아제(J. Piaget)의 네 가지 주요 발달 단계중 세 번째 단계에 해당된다. 추리과정이 논리적으로 이루어지며, 인지적 조작이 가능해진다. 조작의 가역성을 획득하며, 협동의식이 발달하고 시간, 공간, 수, 논리의 초보적 개념이 획득되는 시기이다. 어떤 행동이 일어날 가능성이나 그 행동 결과의 가능성을 시행착오를 통하여 사고할 수 있게 된다. 선택적으로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정보가 매우 구체적일 경우에는 정확한 비교, 조작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인지 능력은 첫째, 가역성을 획득한다. 진행되어 온 사고과정을 거꾸로 되밟아 나갈 수 있는 사고 능력을 말한다. 일단 변형된 상태가 반대의 그 절차에 따라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문제 해결이 잘못 진행되었을 경우 아동은 가역성의 개념을 작동시켜 사고과정을 일단 중지하고 머리 속에서 시발점으로 되돌아가 새로운 문제 해결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보존개념을 확립하게 된다. 외관상 표면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하더라도 본래의 속성은 변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가역성의 획득으로 양의 불변성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5세 경에 '양의 보존성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고, 6세 경에는 '무게의 보존성'을 이해하게 되며, 7세 이후가 되어야 비로소 '부피의 보존성'을 획득하게 된다. 셋째, 분류화할 수 있다. 이는 사물을 유사한 것끼리 한데 묶는 능력이다. 이는 동화를 통한 도식의 확장이 본격화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내포나 포함으로 알려진 어떤 준거를 정확히 규정할 수 있을 때 가능한 조작적 사고이다. 넷째, 분류 능력의 획득은 동시에 사물간의 서열, 비대칭, 계열 등 사물의 관계를 파악하게 한다. 관계의 이해는 구체적인 사물의 관계에서만 가능할 뿐 추상적인 것에는 이르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섯째, 수개념의 획득이다. 7세 이하의 아동도 셈하는 방법과 부분적인 수의 조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이 수의 개념을 이해했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분류의 결합과 비대칭관계의 배열이나 서열화가 완전히 이루어져야만 수의 개념이 확립된다. 그밖에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7∼8세까지에 해당하는 이 시기에는 논리적인 사고능력의 발달로 인해 가역적인 사고가 가능하며 보존 개념을 형성하고, 구체적 문제를 논리적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보존 법칙을 이해하고 분류와 서열화를 할 수 있고 가역성을 이해한다(교육심리학, 학문사, p. 59). 또한 자아 중심성을 탈피하여 타인의 조망이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탈중심화 능력이 획득되며 구체적인 대상이 있을 때에 한해 체계적인 조작이 가능하게 된다. 피아제(Piaget)에 따르면 보존문제해결에 대한 아동의 능력은 세 가지 기본적인 추론의 측면에 대한 이해에 달려 있다. 동일성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되면 아무것도 첨가되거나 제거되지 않는 한 그 물질은 동일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것을 안다. 보상성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 학생은 한 방향의 분명한 변화는 또 다른 방향의 변화에 의해 보상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가역성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 학생은 변화된 것을 머리 속에서 상쇄시킬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전조작기에서처럼 지각에 지배되지 않고 구체적인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자기중심적이 아니고 탈중심화하며, 보존 문제, 가역성, 배(계)열, 분류 등의 능력이 발달된다. 즉 구체적 조작이 가능한 시기로 구체적 사물에 대하여 조작적 사고가 가능한 시기이다(교육학, 박문각, p. 428). 7세까지 아동의 인지적 능력은 세 가지 성질에 의해 특징지어 진다. 그것은 다른 전망을 가정할 수 없으며(자아중심성), 지각적 정보에 의해 경험을 단일 차원으로 해석하고(중심화), 가역성을 요구하는 조작 수행에 무능력하다. 구체적 조작기 동안 이 세 가지 속성은 구조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변화는 비논리적 사고에서 논리적 사고로의 극적인 전환이다(인간 발달과 교육, 창지사, p. 241).


▨ 귀인, 신념, 동기

동기에서 귀인 이론은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하는 설명이 미래의 계획과 수행에 강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귀인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그것이 개인 내부에 있고 통제하에 있는지 혹은 외부에 있고 통제권 밖에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과업에 반응하는 방식에 의해 귀인의 암시를 줄지 모른다. 놀랍게도, 칭찬, 동정, 그리고 요청되지 않은 도움은 학생들이 그 과업을 할 능력이 부족함을 암시할 수 있다. 능력이 고정된 것이라고 사람들이 믿을 때, 그들은 수행 목표를 세우고 그들 자신을 실패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능력이 향상 가능한 것이라고 믿을 때, 그들은 학습 목표를 세우고 실패를 건설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다. 낮은 자기 가치감은 실패 회피와 실패의 결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려는 의도를 가진 실패 수용 전략들과 연결되어 있는 듯 하다. 그런 전략들은 단기적으로는 도움을 줄지 모르지만 장기적인 동기나 자존감에는 해가 된다. 반두라(Bandura)는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믿음인 자기 효능감이 동기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만약 개인이 강한 자기 효능감을 갖는다면, 그 사람은 도전할만한 목표를 세우고 장애가 와도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


▨ 귀인이론(Attribution Theory)

1) 개념 : 학생 개개인이 학습결과의 성공과 실패를 어떤 탓으로 이유를 대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정서적 반응이나 미래학습에 대한 기대 및 학습동기가 달라진다. 어떤 행동이나 행동의 결과에 대한 원인의 지각 즉, 인과관계의 지각문제를 '귀인'이라고 한다. 2) 학습성패와 귀인 : ① 학습성패 지각에 따라 기대수준에는 차이가 있었다. ② 학습성패 지각 집단별로 귀인행동에는 차이가 없었다. 즉 학습에 성공 혹은 실패로 지각한 집단이 내적으로 혹은 외적으로 더 귀인 하느냐 하는 점에는 차이가 없었다. ③ 학습 성패와 귀인행동에 따라서도 기대수준에 차이가 없었다. ④ 학생에게 학습과 생활에 대한 성취동기를 길러주어 미래학습에 대하여 높은 기대와 신념을 가지고 스스로 학습하고 반성하는 창의적 학습을 위한 학습심리의 원리가 지속적으로 계발되도록 노력해야겠다. 3) 학습기대와 귀인 : ① 학습기대와 귀인과의 관계에 대한 메이어(Meyer)의 연구에 의하면, 성공의 지각을 지능 또는 공부하는 습관 등의 안정적 요인으로 귀인할 때 성공에 대한 보다 더 높은 기대가 나타나고, 실패의 지각을 안정요인의 결핍으로 생각할 때 보다 더 낮은 기대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② 포시드(Forsyth)와 맥밀런(McMillan)에 의하면, 후속학습의 기대는 안정성 차원보다는 지각된 원인소재와 통제가능 차원과 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③ 페더(Feather)의 경우에는 학습결과 지각의 성패를 구분하지 않고, 내적으로 귀인 시킬수록 기대를 향상시킨다고 보고 있다. ④ 통제성 차원과 관련된 연구에서 포시드(Forsyth)는 통제성 차원은 기대수준 변화에 영향을 주며, 송현종(宋鉉鐘)은 비통제원인은 기대를 변화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보았다. ⑤ 통제차원과 기대변화간에는 관계가 있다. 그러나 내적 요인으로 귀인 시킬수록 그에 따라 기대수준이 증가 혹은 감소하는지에 대해 명백한 결론을 도출할 수는 없다.


귀인이론(Attribution Theory)

1) 개념 : 학생 개개인이 학습결과의 성공과 실패를 어떤 탓으로 이유를 대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정서적 반응이나 미래학습에 대한 기대 및 학습동기가 달라진다. 어떤 행동이나 행동의 결과에 대한 원인의 지각 즉, 인과관계의 지각문제를 '귀인'이라고 한다. 2) 학습성패와 귀인 : ① 학습성패 지각에 따라 기대수준에는 차이가 있었다. ② 학습성패 지각 집단별로 귀인행동에는 차이가 없었다. 즉 학습에 성공 혹은 실패로 지각한 집단이 내적으로 혹은 외적으로 더 귀인 하느냐 하는 점에는 차이가 없었다. ③ 학습 성패와 귀인행동에 따라서도 기대수준에 차이가 없었다. ④ 학생에게 학습과 생활에 대한 성취동기를 길러주어 미래학습에 대하여 높은 기대와 신념을 가지고 스스로 학습하고 반성하는 창의적 학습을 위한 학습심리의 원리가 지속적으로 계발되도록 노력해야겠다. 3) 학습기대와 귀인 : ① 학습기대와 귀인과의 관계에 대한 메이어(Meyer)의 연구에 의하면, 성공의 지각을 지능 또는 공부하는 습관 등의 안정적 요인으로 귀인할 때 성공에 대한 보다 더 높은 기대가 나타나고, 실패의 지각을 안정요인의 결핍으로 생각할 때 보다 더 낮은 기대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② 포시드(Forsyth)와 맥밀런(McMillan)에 의하면, 후속학습의 기대는 안정성 차원보다는 지각된 원인소재와 통제가능 차원과 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③ 페더(Feather)의 경우에는 학습결과 지각의 성패를 구분하지 않고, 내적으로 귀인 시킬수록 기대를 향상시킨다고 보고 있다. ④ 통제성 차원과 관련된 연구에서 포시드(Forsyth)는 통제성 차원은 기대수준 변화에 영향을 주며, 송현종(宋鉉鐘)은 비통제원인은 기대를 변화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보았다. ⑤ 통제차원과 기대변화간에는 관계가 있다. 그러나 내적 요인으로 귀인 시킬수록 그에 따라 기대수준이 증가 혹은 감소하는지에 대해 명백한 결론을 도출할 수는 없다.


▨ 기계적 기억

기억하려는 재료에 하등의 논리적인 관계가 없이 주로 그 반복 횟수 또는 강도 등의 기계적 조건으로 기억되는 경우를 말한다. 아동들이 처음으로 한글을 기억하는 경우 그 기억은 기계적이다. 거기에는 일정한 발음이라든가 문자의 형상과는 아무런 합리적인 관련이 없다. 다만 'ㄱ'이라는 형상과 '기역'이란 발음을 결합해서 기억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사물이나 인명 또는 색깔 등을 기억하게 된다. 즉 그것은 부여된 재료에 대하여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라든가 구조라는 점에서 분석하여 의미를 파악하고 분화시켜서 기억하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재료를 그대로 기억해 버리는 미분화적인 태도이다. 이와 같은 기계적인 기억은 아동기에 가장 현저한 발달을 보인다고 한다.


▨ 기대유지효과

1) 개념 : 교사의 변함없는 기대가 학생의 성취를 과거의 기대수준에서 유지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대유지효과라고 부른다. 기대유지효과가 작용하면 기대를 높이는 기회와 보다 적절한 수업의 제공 및 학생의 보다 많은 성취에 대한 격려가 상실된다. 실제로 기대유지효과는 자기충족적 예언의 효과보다도 더 흔한 일이다. 2) 구드(Good)와 브로피(Brophy) 기대효과의 과정 : ① 교사는 특정 학생에게 특정한 행동과 성취를 기대한다. ② 이러한 기대 때문에 교사는 각 학생들에게 각기 다르게 행동한다. ③ 교사의 이 같은 각기 다른 취급행동은 학생들에게 교사가 그로부터 무엇인가 다른 행동과 성취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한다. 그리고 교사의 각기 다른 취급은 학생들의 자아개념, 성취동기, 포부수준 등에 영향을 준다. ④ 교사의 학생에 대한 각기 다른 취급이 시간이 경과해도 지속되고 학생들이 교사의 이러한 취급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학생의 성취와 행동은 처음 교사가 대상 학생에게 기대했던 바의 수준에 더욱 밀접하게 접근할 것이다.


▨ 기대효과(期待效果, Expectancy Effects)

타인이나 자신의 성취에 대해 갖는 기대가 성취에 미치는 효과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긍정적인 효과를 의미한다. 교실에서는 실제적으로 두 가지 종류의 기대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첫 번째 것은 자기 충족적 예언으로 학생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실제로 아무런 근거가 없지만 학생의 행동은 초기의 부적합한 기대와 맞아들어 간다는 것이다. 둘째는 교사가 초기에 학생들의 능력을 비교적 정확하게 보고 적절히 학생들에게 반응할 때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학생이 향상을 보이지만 교사가 그 향상을 고려하여 그들의 기대를 변경하지 못할 때에 일어난다. 이것은 '지속되는 기대효과'라고 불리는데, 이는 교사의 변화하지 않는 기대로 인해 학생의 성취를 그 기대수준에 맞춰 유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지속효과로 인해 기대를 높이고, 그에 따른 보다 적절한 지속효과는 자기 충족예언보다 더욱 보편적이다(김아영 외, 교육심리학, p. 430).


▨ 기본적 신뢰감 대 불신감

유아기의 주요과업은 적당한 비율로 신뢰감과 불신감을 획득하는 것이다. 신뢰감이 불신감보다 많아야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 신뢰감은 어머니가 아기의 욕구에 민감하게 응해 주고 어머니 자신이 자기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아기를 돌봄으로써 아기에게 생기게 된다. 아기는 타인이 자기를 받아 준다는 믿음과 자기 신체의 충동에 차차 익숙해짐으로써 자신에 대한 신뢰를 발달시킨다. 그러나 영아가 일관성 있고, 적절하며, 신속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때로는 배가 고파도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고, 때로는 너무 많이 먹어 과식을 하기도 하며, 축축한 기저귀를 오랫동안 차고 있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면 영아는 자기의 주변 세계를 믿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즉 영아의 신뢰감 획득은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 기본 정신 능력(基本 精神 能力, Primary Mental Abilities)

PMA라고도 하는데 일반능력 또는 지능을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가설적인 능력의 단위를 기본 정신 능력이라고 한다. 썰스톤(L.Thurstone)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가장 중핵적이고 기본이 되는 정신구조 및 요인이 무엇인가를 밝히기 위해 59개의 지능검사를 동질적인 문항으로 분류하고, 이것을 다요인분석법에 의해 분석한 결과 얻은 다음과 같은 7개의 기본요인을 추출하였다. 즉 언어능력(V 요인)·수능력(N 요인)·기억력(M 요인)·지각속도(P 요인)·공간관계(S 요인)·언어유창성(W 요인)·추리력(R 요인 또는 I 요인:연역추리·귀납추리)을 추출하였으며, 이들 능력이 지능 또는 일반능력의 거의 모든 변량을 설명할 수 있다고 간주하였다. ① 언어능력은 언어의 표현, 이해에 작용하는 능력이며, ② 수능력은 간단한 수량을 처리하는 능력이다. ③ 기억력은 기존 경험내용의 재생과 새로운 경험내용의 기억에 작용하며, ④ 지각속도는 시지각 대상의 세부를 신속·정확하게 지각하는 능력이며, ⑤ 공간관계는 2차, 3차원적 공간관계를 이해하는 능력이며, ⑥ 언어유창성은 언어적 반응의 속도에 관계하는 능력이며, ⑦ 추리력은 구체적 사례에서 일반적인 원칙·법칙을 도출하는 귀납추리와, 일반원칙·법칙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것과 같은 연역추리를 포함하고 있다. 써스톤은 이들 각 능력요인을 측정하는 검사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 지능검사를 구성하였으며, 이를 기본 정신 능력 검사라 했다.


▨ 기억(記憶, Remembering)

기억이란 자극이나 정보의 유입으로부터 파지 또는 저장의 과정을 거쳐 재생 또는 인출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복잡한 현상이다. 기억에 대한 행동주의적 접근은 학습과정의 일환인 조건형성의 과정으로 설명하고, 형태주의적 접근은 기억을 지각과정의 연속으로 보아 재생시의 변용의 원리를 탐색해 가는 전체적·거시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하면 정보처리 이론적 접근에 있어서는 기억을 정보의 유입으로부터 반응에 이르기까지 일어나는 일련의 정신조작 또는 정보처리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억은 또한 비교적 단기간 정보를 저장하는 단기기억과 비교적 영속적으로 정보를 저장하여 이를 재생·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기억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한편 기억의 흔적이 더 이상 재생되지 못하고 소멸되는 현상을 망각이라 한다.




▨ 기억의 정보 처리 모델

학습의 구조와 과정에 관해 널리 사용되는 인지적 모델은 인간의 정신과 컴퓨터간의 유추에 토대를 둔 정보 처리 모델이다. 이 모델은 감각 기억, 단기 기억, 그리고 장기 기억이라는 세 개의 저장 시스템을 포함한다. 정보의 처리는 부호화, 저장, 인출 및 기타 과정들을 거쳐 이루어진다. 감각 기억은 감각 자극을 받아들여서 잠시 동안 정보를 담아 둔다. 주의와 지각-감각 기관을 통해 받아들인 자료에 우리가 부여하는 의미와 중요성은 감각 기억의 내용에 영향을 미친다. 지각은(친숙한 요소들을 재인하는) 상향 정보처리와 (불완전한 패턴을 완성하기 위해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을 사용하는) 하향 정보 처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 단기 기억 또는 작업 기억은 한번에 5개에서 9개까지의 정보 단위들을 20초에서 30초 동안 담아둔다. 단기 기억에서 정보가 지속되는 시간은 유지 되뇌기, 정교화 되뇌기 및 결집에 의해 확장될 수 있다. 단기 기억에서의 망각은 간섭과 시간에 따라 일어난다. 장기 기억은 무한한 양의 정보를 영구히 담아둘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 기억에서 정보 는 의미 기억, 일화 기억 또는 절차 기억의 일부로서 언어적으로만 부호화되거나 또는 언어적으로도 부호화되고 시각적으로도 부호화될수 있다. 장기 기억에서 정보 단위들은 명제망과(이야기 문법이나 스크립트 같은) 도식에 의해 저장되고 상호 연결된다. 명제망과 도식은 많은 양의 복잡한 정보를 표상하고 추론할 수 있게 해 주며, 새로운 정보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정보 처리 모델에 의거하지 않는 한 가지 기억 이론은 처리 수준 이론으로, 이 이론에 의하면 정보의 재생은 정보가 얼마나 완전하게 처리되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최근의 연결주의 모델들은 기억을 설명할 때 동시에 작용하는 수많은 컴퓨터와 같이 대량의 망조직으로 연결되어 있는 간단한 정보 처리 장치로 설명한다.


▨ 기억이론(記憶理論, Memory Theory)

기억의 과정과 구조에 관한 이론으로 기억모형이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기억모형으로 정보처리 기억모형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르면 기억이란 몇 개의 단계로 이루어지며, 각 단계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감각통로를 통해 투입된 정보는 감각저장 장치, 단기기억을 거쳐 최종적으로 장기기억에 구체적인 사상으로 저장되고, 필요한 상황에서 재생·활용된다는 견해이다. 한편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이중구조적 측면에서 기억을 이해하려는 것과는 달리, 기억이란 단일구조로, 즉 개인이 정보를 투입·처리·기억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활동·전략 또는 정보처리량과 수준의 차이로 설명하려는 입장이 있다.


기억인출 과정(記憶引出 過程, Memory Retrieval‍‍ Processes)

개인의 기억과정의 한 단계로 추후에 활용하기 위하여 저장된 특정 기억 내용을 상기해 내는 과정을 뜻한다. 기억인출 방법은 기억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기명, 파지, 상기(또는 회상)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상기는 재생과 재인으로 구성된다. 상기는 기명하여 파지하고 있는 내용을 생각해내는 단계이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67). 재생은 파지되어 있는 내용을 아무런 절차 없이 순수하게 생각해내는 것이며, 재인은 파지되어 있는 내용을 어떤 절차의 도움을 빌려 생각해내는 일이다. 기억의 단계에는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이 있다. 장기기억으로부터의 인출은 부분적으로 한 가지 생각의 활성화가 망조직 내의 관련된 다른 생각들로 확산됨으로써 일어난다.


▨ 기호형태설(記號形態說, Sign-Gestalt Theory)

목적적 행동주의를 제창한 톨만(E. C. Tolman)의 학습이나 행동에 관한 기본적인 사고방식을 제시한 이론이다. 톨만은 행동주의자이기는 하였으나 행동주의 주류인 원자론적이며 기계론적인 사고에 반대하여, 인간뿐만 아니라 쥐와 같은 동물의 행동도 비록 가상적이기는 하지만 목적 추구와 인지 등과 같은 정신기능을 개입시켜야만 적절하게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쥐가 복잡한 미로실험(迷路實驗)에서 목표지점을 바르게 찾아가는 행동을 학습하는 경우, 이러한 학습은 단순한 조건반사적 반응이 아니라 목표를 예기(豫期)하여 그 목표에 도달하는 데 단서가 되는 기호들의 관계를 인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호학습을 통하여 동물은 특수한 반응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기호들과 그 의미로 구성되는 인지도(Cognitive Map)를 내면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호학습을 뒷받침하는 증거로서는 세 가지 종류의 실험이 있다. ① 보상예기(Reward Expectance)실험:동물은 예기했던 좋은 먹이를 나쁜 먹이로 대체하면 경악과 좌절감을 표시하는 행동을 한다. ② 장소학습(Place Learning)실험:동물은 목표에 도달하는 특수한 반응보다 미로와 목표 지점과의 관계를 더욱 쉽게 학습한다. ③ 잠재적 학습(Latent Learning)실험:일정한 기간 동안 강화를 하지 않고 미로를 돌아다니게 한 동물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 곧 강화를 계속했던 동물과 똑같이 행동한다.


길포드·짐머먼 기질검사

이 검사는 1936년에 제작된 'STDCR 요인검사(Inventory of factors STDCR)', '길포드-마틴 성격검사 I(Guilford Martin Personal Inventory I)', 'GAMIN 요인검사(Inventory of factors GAMIN)'의 세 검사를 종합하고 변인을 줄여서 제작한 것으로 1949년에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다루어진 요인은 10개이며 각 요인에 대해 30개의 문항, 총 30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요인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 활동성(G:general activity), 자제성 대 태평성(R:restraint vs rhatymia), 지배성(A:ascendance), 사회성(S:sociability), 정서적 안정성(E:emotional stability), 객관성(O:objectivity), 우호성(F:friendliness), 사려성(T:thought- fulness), 대인관계(P:personal relations), ⑩ 남향성(M:masculinity)이 있다.


▨ 남근기(男根期, Phallic Stage)

프로이드(S. Freud)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성격발달의 세 번째 단계로 4세경에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성기영역이 성적 쾌감과 흥미의 대상이 된다. 이 때 시작된 남근기는 약 7세에서 8세까지 지속된다. 아동의 흥미는 성기에 대한 자기도취로 옮아간다. 아동은 그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문지르고 내보이며 형제·자매·양친의 신체구조에 흥미를 나타내며 성·출생 등에 대한 생각을 말하기 시작한다. 아동의 극히 제한된 세계에서 성적 흥미의 대상 선택이 어머니, 아버지 혹은 형제·자매 등 주위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하여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등이 이 시기의 특징으로 나타난다. 이 시기에 남근이나 음핵(陰核)에 관련된 관심과 활동을 통해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을 습득하며, 특히 이성(異性)의 부모로부터 관심과 인정을 받기를 원하고 또는 동성의 부모와 동일시함으로써 독특한 성 역할을 학습하게 된다.


내담자 중심 치료(內談者 中心 治療, Client centered Therapy)

내담자 중심 접근은 자아 개념을 중시하는 현상학적 심리학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일명 현상학적 접근 혹은 아이론적 접근이라고 한다. 로저스(Rogers)에 의해서 발전된 상담과 심리 치료의 이론 및 방법의 하나로, 진단하거나 설득하는 것과 같은 의도적 통제를 배격하며, 흔히 비지시적인 상담과 심리 치료로 접하는 것이다. 이의 목적은 내담자에게 일치, 공감, 수용의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내담자 자신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잠재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카운셀러 또는 정신치료자의 역할은 내담자의 태도, 생각, 행위의 부정적 특징에도 불구하고 내담자가 무조건적인 존경을 받을 만하다는 점을 진심으로 느끼고 이 느낌을 전달하며, 내담자의 사고·감정·행위를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진로지도, 삶의 갈등 문제의 해결, 신경증의 치료, 정신병의 치료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또한 감수성 훈련의 이론적 기초가 되고 있으며 상담과 정신치료 영역 이외에도 산업체의 인사관리, 학교교육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 오고 있다. ☞ 로저스도 처음에는 지시나 충고 등의 방법들을 사용하였으나 정서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는 지적 설명이나 지시가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거나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문제를 가진 학생들은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정서가 순화되고 이야기를 통하여 자신의 문제를 깊이 통찰할 수 있게 되어 자기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 ① 비지시적 상담:로저스(C. R. Rogers)에 의해 창시된 상담과 심리치료 이론이다. 그가 나쁜 방법으로서 명령과 금지, 훈계, 충고와 설득, 지적, 설명 등을 들고 이 모든 것을 지시적 또는 비민주적 방법이라고 규정한 대신 자신의 이론은 민주적이고, 비지시적이라고 말한 데 그 유래를 두고 있다. ② 지시적 상담:카운셀러가 상담의 진행에서 일어나는 성장, 발달, 변화를 통제하고 내담자에게 최선의 것이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상담의 원리와 이론 또는 그런 원리와 이론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제적인 상담이다.


▨ 내면화(內面化, Internalization)/내성화(內省化, Interiorization)

사회·문화적으로 규정하는 행동양식을 한 개인이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외적 현실을 기존의 내적 상태에 그대로 복사하는 과정이 아니라 내적의식의 상태와 자기조절이 일어나는 과정이다. 이런 내면화 과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아동은 처음에 성인이나 자기보다 유능한 또래의 안내를 받아 문제해결에 참여하다가 점차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고등정신까지도 내면화하게 된다.


▨ 내재적 동기(內在的 動機, Instrinsic- Motivation)/내적 동기(Internal Motive)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유기체로 하여금 어떤 특수한 행동 형태를 취하게끔 사전에 경향 지어 주는 여러 가지 힘의 집합체를 동기로 본다. 동기에는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가 있다. 내재적 동기는 학습내용 그 자체에 대한 지적 호기심, 공부하는 것 그 자체에서 오는 기쁨, 또는 발견과 알게 된 것에 따른 즐거움에 의하여 유발된 동기를 일컫는다(교육학대백과사전, p. 2778). 예를 들어 학습과제 그 자체를 해결하는 것이 긴장의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과 같이 학습행동 그 자체가 보상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외적 동기는 내적 동기에 비해 강도가 약하며, 행동을 비정상적으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동기 유발방법으로는 외적 동기보다 내적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내적 강화인자(內的 强化因子, Intrinsic Reinforcer)

강화는 조건반사의 실험에서 종소리를 듣기만 해도 개가 침을 흘리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체제가 후천적으로 형성되는데 종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고기를 주는 일은 침을 보다 잘 흘리게 하는 일, 즉 조건반사를 강하게 일으키고자 하는 일로서 그와 같이 강해지는 것을 말한다. 강화인자는 강화로서 조건화의 강도나 반응이 생기는 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자극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내적 강화인자는 조건화의 강도나 반응이 어떤 행동 후에 유기체 내부에서 주어지는 강화자로서 그러한 행동의 빈도나 강도를 높여주는 자극을 말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74). 이는 내적동기와 유사하다.


▨ 내적 시연(內的 試演, Covert Rehearsal)

시연은 정보가 제시된 이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내적시연은 단기기억에 정보를 저장시키기 위해 정보를 되뇌는 것이다. 내적시연에서는 어떤 소리나 동작이 표출되지 않은 채 새롭게 받아들인 정보의 내용을 마음 속으로 계속 반복함으로써 그 정보를 단기기억 속에 머물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정보가 단기기억에서 더 많이 시연될수록 그 정보는 장기기억으로 전환되기가 쉽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75). 정보를 되뇌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① 유지 되뇌기는 정보를 마음 속에 반복하는 것이다. ② 정교화 되뇌기는 기억하고자 하는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정보, 즉 장기 기억으로부터의 정보와 연합시키는 것이다. 예를들어 자신의 남동생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파티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다면 그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반복할 필요가 없고 연합만 형성하면 될 것이다.


▨ 논리적 조작(論理的 操作, Logical Operations)

피아제(Piaget)의 발달단계를 감각적 운동기, 전개념기, 직관적 사고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로 구분한다. 논리적 조작이란 논리사물이나 사상에 관한 인지활동을 수행할 때 그 대상을 직접적으로 조작하지 않고도 이전의 경험을 토대로 그 의미를 생각하여 정신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피아제는 논리적 조작을 구체적 조작과 형식적 조작으로 구분하는데, 구체적 조작은 즉각적으로 나타나거나 관찰할 수 있는 것에 기초하여 정신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며 구체적이고 행동적인 것을 언급한다. 피아제의 경우 7세에서 12세의 아동은 보존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며, 그리고 유목, 계열서 그리고 수의 개념을 적절하게 다루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반면에 형식적 조작은 반드시 실질적이거나 행동적이 아닌 가설적이고 연역적인 사고를 의미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80). 11세 또는 12세에서 14세 또는 15세까지의 아동은 가설적 장면을 취급할 수 있으며, 그의 사고과정은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것에 배타적으로 얽매여 있지 않다. 이 단계의 사고는 논리적이며 줄곧 그렇게 되어진다.


▨ 놀이와 사회성 발달

1) 아동의 놀이유형 : 취학 전 아동들이 모여 노는 것을 관찰해 보면, 그들은 아주 어린 원숭이들처럼 처음에는 주로 혼자서 논다. 그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주위에 흩어져 있는 물건들을 살피면서 만지작거리거나 아니면 자신이 참여하지는 않으면서 다른 아이들이 노는 것을 바라보기만 한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이가 들면 그들은 다른 아이들이 하는 것과 똑같은 놀이를 하게 된다. 즉, 어느 정도 후에는 주위의 다른 애들과 같은 것들을 가지고 놀지만, 여전히 협력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피아제는 7∼8세가 되어야 협동적인 놀이를 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사회적 놀이의 연령에 따른 발달과정은 혼자놀이, 평행놀이, 연합놀이, 협동놀이의 순서로 나타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여기서는 아동기, 즉 3∼6세까지의 아동의 놀이와 사회성 발달과의 관계를 알아보도록 한다. 2) 3∼6세 시기의 놀이와 사회성 : ① 이 시기에 아이들이 모여 노는 집단의 크기는 원숭이들처럼 나이에 따라 확대된다. 세 살 때의 놀이는 고작 3명으로 구성되고 그 모임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다섯 살까지의 놀이 모임은 4∼5명으로 구성되고 일반적으로 이전보다는 오래 지속된다. 두세 살 이전의 아이들은 동시에 1명 이상의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일 수 없다는 견해가 주장된 바 있다. ② 놀이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친밀성 또한 중요하다. 리서스 원숭이나 다른 원숭이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알아보기 전에, 어미나 친숙한 대리모친이 안전하게 돌보아 줄 때만이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다른 원숭이들과의 놀이에 참여한다. 환경 혹은 다른 아동과의 친숙 정도 및 모친의 유무는 유아기의 자연스러운 사회적 접촉을 할 때 중요하다. ③ 연령에 따른 사회적 놀이의 빈도와 정도는 습관과 사회적 배경에 따라 다양하다. 피아제(Piaget)는 주로 어린이집에서 그의 연구주제를 끌어내었는데 거기서 사용된 몬테소리 방법은 게젤(Geseel)이 연구한 미국 어린이들의 혼자 몰두하는 것을 권장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스위스 어린이들이 미국 어린이보다 더 늦은 나이에 평행놀이와 연합놀이를 한다는 것이다. ④ 협동적인 놀이, 즉 협동적인 사회적 놀이가 없다는 것이 반드시 동정적인 반응의 결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협동적인 놀이는 게임에서 상대편의 동정적인 반응을 전제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⑤ 사회적 놀이, 즉 '사회적' 놀이라는 용어가 장난감과 행동의 규칙에 의해서 나누어지거나 정해지는 그런 놀이에만 적용된다면, 다른 아이들과의 놀이가 사회적 놀이라고 불려지기 이전에 어린아이들이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점은 분명하다.


▨ 논리-수학적 지능(論理數學的 知能, Logical-Mathematical Intelligence)

가드너(Gardner)의 다중지능이론에서 제안된 7개 지능 중 하나로서 숫자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 지능에는 논리적 유형과 논리적 관계, 진술문과 명제, 함수와 기타 이와 관련된 추상적 사고능력이 포함된다. 범주화, 분류, 추리, 일반화, 계산, 가설검증 등이 논리-수학적 지능이 작용하는 사고 과정의 예들이다. 이 지능을 대표하는 예는 수학자, 세무사, 통계학자, 과학자, 컴퓨터프로그래머, 논리학자 등이다


▨ 뉴룩(New Look)의 심리학

1940년대에 비롯된 지각의 성립 요구나 동기유발의 요인이 작용하는 것을 중시하는 입장의 연구에 대한 호칭이다. 그 이전에도 대상의 가치, 대상에 관한 지식·경험·기대·요구 등 관찰자의 내적 조건 등을 지각연구에 있어 고려하지 않은 바는 아니나 그들의 내적 요건의 자극의 성질, 정시시간, 정시횟수 등에 비하면 조작이 곤란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이것을 일정하게 유지하고자 노력을 경주하여 왔다. 뉴룩커들의 견해는 지각을 생활체가 외계에 적용해 가는 작용이라고 보는 일종의 기능주의이다. 오늘에 와서는 이와 같은 성격을 갖는 연구에 대하여 뉴룩의 이름을 따는 일은 없다.


▨ 늑대어린이

'아베롱의 야생아 마리 이본느(Enfant Sauvaged' a Marie-Yronne)' 등의 사회화 실례는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환경에 의해 행동이 변하고 발달이 촉진되거나 지연되며, 인간이 사회화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특히 교육을 제공해 주는 환경은 인간의 특성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범위와 종류를 결정해 주며, 인간에게 주어지는 환경 중에서 초기의 환경은 보다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환경은 원칙적으로 개인에게 개별적으로 작용하나 환경 중에는 모든 사회의 구성원을 동일하게 변화시키는데 작용하는 강력한 환경이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에게는 교사가 강력한 환경으로 작용한다.


▨ 능력검사(能力檢査, Ability Test)

능력검사(Ability Test)란 인지적, 정의적, 또는 심리·운동적 영역에서 피험자가 현재나 미래에 수행할 수 있는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크게 적성검사(Aptitude Test)와 학력검사(Achievement Test, 성취도검사)로 구분될 수 있다(교육측정·평가·연구·통계 용어사전, 1995). 적성 검사의 목적이 미래 학습의 성공 여부를 측정 하고자 하는 것인데 반해, 학력검사는 개인의 지식, 기술, 성취의 현재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로 과거에 가르치고 배운 내용을 얼마만큼 알고 있느냐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적성검사는 어휘력, 수리력, 추상적 사고력 등과 같은 생활 전반에 걸친 비교적 넓은 영역의 지식과 기술을 측정하여 미래의 잠재력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지만, 학력 검사는 어떤 교과목과 밀접하게 관련된 영역의 지식이나 기술을 측정한다. 이 두 가지 형태의 능력검사는 검사 자체의 질에 있어서보다는 검사 결과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구분된다(교육학대백과사전, p. 992).


▨ 능력심리학(Faculty Psychology)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사람에게는 영양능력, 감각능력, 상상능력, 운동능력, 사고능력 등이 있어서 모두 개인의 요구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중세기에 들어와서는 토마스(Thomas)가 이 같은 생각을 이어받았고 근세에 들어와서는 볼프(A.Wolf)가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서 그것을 체계화했다. 이것이 곧 능력 심리학이라고 불리 우는 것인 바, 그는 능력을 인식능력과 욕구능력의 두 가지로 대별했으며, 그 후 헤르바르트(J. F. Herbart)는 가령 각각의 행동에는 거기에 대응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논리적이라 하여 걷는 데에는 걷는 능력, 듣는 데에는 듣는 능력, 계산하는 데에는 계산 능력, 읽는 데에는 읽는 능력이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 니마닉스(Nimanics)

니마닉스는 새로운 정보를 이미 학습된 사항에 연결시킴으로써 새 정보의 회상을 쉽게 하기 위해 디자인된 기억 보조술이다. 최근 가장 주목되고 있는 니마닉스 기법은 심상형성법이다. 심상형성법이란 어떤 정보를 학습할 때 학습자가 필요한 심상을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심상형성법에는 핵심 단어법과 장소법이 있다.


▨ 능력차와 교수 활동

학업 능력별 편성은 학생들에게나 교사들에게 이익과 불이익을 모두 줄 수 있다. 더욱이 낮은 능력 학생들에게는 학급간 능력별 편성이 일반적으로 학업 성취, 사회 적응과 자아 존중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능력별이 아닌 과목에 의한 연령, 즉 횡단적 편성(crossage grouping)이 학교에서 개인적인 능력차를 다루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학급내 능력별 편성은 만일 이것이 주의 깊고 융통성 있게 다루어졌을 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만 협동적 학습(cooperative learning)과 같은 대안들도 가능하다. 정신 지체 학생들은 평균 이하의 지적 능력과 사회적인 규준에 적합하게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갖는다. 전환 프로그램은 지체 학생들이 사회에서 살고 일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다. 우수 학생 - 예외적으로 똑똑하거나 창의적이거나 재능이 있는 학생들 - 또한 사회 적응 문제를 가질 수도 있고, 보통 학교에서 그들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습 촉진, 심화 학습, 또는 학교 밖에서의 프로그램들이 예외적으로 뛰어난 학생들의 요구를 맞춰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다중지능이론(MI)을 적용한 교육과정의 효과

1) 학업성취의 향상 : MI 교육과정은 학생들로 하여금 높은 학업성취를 가져오게 했다. 많은 사고력과 탐구력을 요하는 인지적 능력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언어의 예술적인 표현능력 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였다. 2) 자기이해능력의 함양 : MI 교육과정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주었으며, 학업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등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되면서 선생님과의 상호작용 면에서나 과제, 학교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3) 지적 호기심과 지적 열정 : MI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수업활동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주체자가 됨으로써, 학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기존의 수업보다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할 기회를 많이 제공함으로써 특별히 공부에 흥미를 잃었던 학습부진아들이 공부에 관심을 갖고 발표를 하게 되는 등 앎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자극해 주는 수업이었다. 4) 협동적 학습문화의 형성 : MI 교육과정은 학생들간의 상호존중, 협동의 문화를 조성해 주었다. 특별히 대인관계지능을 강화하는 활동들을 통해 학생 자신이 동료를 경쟁자로 보기보다는 서로 인정하고 도와주는 협력자의 관계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면들이 학생들로 하여금 학교를 즐겁고, 공부가 재미있는, 그래서 학교생활에 만족하는 아주 의미 있는 교육적 결과를 낳았다. 5) 교사의 교수태도 변화와 교직의 전문성 증진 : MI 교육과정은 교사들로 하여금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고 학습자에 대한 평가관의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교사가 개별 학생이 갖고 있는 고유 능력을 지능으로 인정하고 평가함으로 말미암아, 언어나 논리-수학적 지능 영역에서 뒤떨어졌던 학생을 다른 지능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지각, 평가하게 되었다.


▨ 다면적 인성검사(多面的 人性檢査, MMPI)

미네소타(Minesota) 인성검사라고도 하는 것으로서, 미네소타 대학의 해서웨이(S. R. Hathaway)와 맥킨리(J. C. Mckinley)가 임상진단용으로 만든 성격검사이다. 이 성격검사는 임상 척도와 타당성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임상 척도에는 심기증(心氣症), 우울증, 히스테리, 정신병질, 남녀향성, 편집증, 정신쇠약증, 정신분열증, 경조증, 사회적 내향성이라는 열 개의 하위 검사가 있고, 타당성 척도에는 허구점수, 신뢰점수, 수검태도점수를 측정할 수 있는 세 개의 하위 검사가 있다. 또한 MMPI는 그것이 갖고 있는 566개의 문항을 이용하여 자아강도, 의존성, 지배성, 공격성 등을 비롯한 300여 개의 성격특성과 태도를 측정할 수 있는 하위 척도가 개발되어 있다. 임상진료에 특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 검사는 다양한 정신과적 패턴들을 동시에 평가하기 때문에 다면적이라 불리 운다. ☞ 예:MMPI 척도들과 대표적인 문항예들. ☞ 관련개념:성격평가.


▨ 단기기억(短期記憶, Short-Term Memory) ; STM

단기기억은 감각자극에 의하여 일어나며 자극이 그친 후 얼마 동안 지속된다. 감각기억은 용량이 크다. 예컨대, 전화번호부에 있는 주소를 본다면 그 페이지에 있는 거의 모든 이름과 주소들이 약 1초 동안 감각기억 속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관심이 있는 주소만이 주의집중을 받을 것이며 그리하여 약 15초 동안 지속되는 단기기억에 들어간다. 15초는 종이와 연필을 잡고 그 위에 주소를 적어 놓는 데는 충분히 긴 시간이다. 단기기억에 있는 정보가 추가의 처리를 받도록 선택되지 않는 한 이들 정보 또한 대단히 짧은 시간 내에 망각되어 버린다. 단기기억의 특징은 그 수용능력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고 단기기억장치에 저장된 정보는 반복시연(反覆試演)이 없는 한 곧 기억흔적이 소멸되기 쉽고, 정보처리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이 투입된 정보는 장기기억에 이르지 못하고 쉽게 망각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전화 번호부에서 본 전화번호는 한 번 사용하고 난 다음에는 금방 잊어버린다. ☞ ① 시연(Rehearsall):정보를 되풀이하는 것을 시연이라 하며, 시연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단기기억이 정보를 저장해 둘 수 있고, 더 오랫동안 시연이 반복되면 그 정보는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② 장기기억:단기 기억으로부터 받아들인 정보를 거의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것이다.


▨ 단어 연상법(單語 聯想法, Word Association Method)

1879년 갈톤(F. Galton)에 의하여 시작된 것으로 투사법의 일종이다. 이 방법은 융(C. G. Jung)이 일반적인 정서적 도착을 찾아내기 위하여 피험자에게 100개의 단어를 불러 주고 제일 처음 마음에 떠오르는 단어를 말하게 한 것이 그 시초이다. 가장 유명한 단어연상 검사는 켄트(G. H. Kent)와 로사노프(A. J. Rosanoff)가 정신병 환자와 정상인을 변별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다. 융(C. G. Jung)과 빈스방거(Binswanger)에 의해서 보급되었으며 그 뒤에 임상적 평가방법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 대리강화(代理强化, Vicarious Reinforcement)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행동의 결과를 알게 됨으로써 그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될 확률이 증가되는 것, 또는 그러한 행동의 강도나 빈도가 증가되는 것을 대리강화라고 한다. 즉 관찰학습, 또는 대리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자극이 제공되는 강화라고 할 수도 있다. ☞ 예:누군가가 한 행동이 보상받는 것을 본 관찰자는 보상받는 행동을 더욱 열심히 수행하려고 하며, 반대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모델의 행동을 관찰한 관찰자는 그것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 ① 모방학습:강화가 주어짐으로써 모델과 동일한 행동을 하는 모방이 일어나고 모방이 성립하는 데는 시행착오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 ② 대리처벌:관찰된 부정적 결과가 이와 같은 행동을 감소시키는 경우를 말한다.


▨ 대리학습(代理學習, Vicarious Learning)

내담자가 본받아야할 어떤 행동을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모형을 제시하여 내담자로 하여금 그 모형과 쉽게 동일시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서, 타인의 행동결과를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학습이나 행동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관찰학습 혹은 모방학습이라고도 부른다(교사를 위한 교육심리학, p. 145, 323). 모형학습은 모방과 거의 유사한 개념이나 모방할 타인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의 과정까지를 포함한다. 여기에서 모형은 모방의 대상 즉, 부모, 교사이다. 동일시는 모방할 상대자를 선택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대리적 조건형성과 직접적인 형태의 조건형성간에 가장 큰 차이의 하나는 대리학습은 즉각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 대상 영속성(對象 永續性, Object Permanence)

환경에 존재하는 외부 대상이나 물체가 직접적으로 지각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말한다(교육심리학용어사전, p. 89). 1∼4개월(제1차 순환반응기)된 유아는 바로 눈앞에서 사라진 사물에 대해 특별한 행동을 보이지 않으나, 8∼12개월(제2차 순환반응의 협응기)된 유아는 시야에서 사라진 사물을 계속해서 찾는다. 이것은 사물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교육학, 박문각, p. 427).


▨ 대상관계이론(對象關係理論, object relation theory)

이 이론은 사람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어떻게 개념화하는가에 주된 관심을 둔다. 이 이론에 의하면 성격장애는 아동이 자기를 다른 사람과 분화하지 못하고, 자기의 고유한 정체를 형성하지 못하며, 타인을 시공을 거쳐 항상적으로 지각하지 못한 결과로 보고 있다. 대상관계이론은 프로이드(Freud)의 이론에서 나온 것으로 현대 정신분석 학자들에 의하여 주장된 것이다. 프로이드는 개인의 본능적인 에너지는 어머니, 아버지, 친구 등 개인이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정신적인 표상인 '대상(object)'에게 투자된다고 설명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90). 존슨(1995)은 모든 성격장애를 '공생적 관계'의 대상표상으로 이해했다. 성격장애는 이렇게 자기와 타인의 표상이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사고, 감정, 행동의 영역에서 부적응적 현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특성은 특히 대인관계의 문제를 통해서 외부에서 쉽게 관찰된다(교육학대백과사전, p. 1633).


▨ 대인간 지능(對人間 知能, Interpersonal Intelligence)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즉, 타인을 식별하고 그들의 기분, 의도, 동기, 기질 등을 가려내는 능력이다. 타인의 얼굴표정, 목소리, 몸짓에 대한 민감성, 대인관계상의 다양한 단서를 구분하는 능력. 그런 단서들에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이 주요 요소이다. 이 지능이 발달한 사람에는 정치가, 영업사원, 상담자, 교사 등이 있다.


도구적 조건형성(道具的 條件形成, Instrumental Conditioning)

조건형성은 고전적 조건형성과 도구적(조작적) 조건형성의 두 가지로 구분된다. 고전적 조건형성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 유출된 반응인데 비해, 도구적 조건형성은 자발적, 또는 우연적으로 방출된 반응이다. 즉 행동은 제시된 자극에 의해서만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유기체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것도 상당수 있다. 이러한 행동을 조작적 행동이라 한다. 고전적 조건형성은 동물을 피동상태에 두고 외부에서 자극을 가하는 일로부터 출발하지만, 도구적 조건형성은 동물을 능동상태에 두고 그 동물이 할 수 있는 행동목록에서부터 출발한다. 바라는 반응이 우연히 나왔을 때 이를 즉시 강화하면 그 반응이 반복되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게 되며, 강화가 계속되면 마침내 그 반응은 특정자극과 완전히 연결된다. 최초에는 우연적인 반응을 강화를 통해서 통상적인 반응형태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조작적 조건형성의 특색이다. ☞ 예 : 상자 실험에서 발판을 누르면 기계 장치에 의해 먹이가 나오게 되어 있어 쥐는 그것을 먹게 된다. 거기서 쥐는 발판을 누르면 먹이가 나온다는 것을 학습한다. 그 후 쥐는 배가 고프면 발판을 누르고, 배가 부르면 그만두게 된다. ☞ ① 정적 강화:어떤 반응이 조건부로 제시되었을 때 반응을 강화하는 모든 자극, ② 부적 강화:어떤 반응이 조건부로 제거되었을 때 반응을 강화하는 모든 자극.


▨ 도덕성(道德性, Morality)

1) 개요 : 인지발달론에서는 도덕성을 "사람 사이에서의 권리·의무 그리고 이익이 배분되는 협동적 과정에 소용되는 기준 또는 원리"라고 본다. 이와 같은 도덕성에 대한 인지발달론적 개념화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인간적 가치나 이상이 모두 도덕적 가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② 도덕성이란 원칙상 여러 사람의 공유가치(Sharable Values)를 다루는 일이라는 것이다. ③ 도덕성은 가치의 내용(Content)이 아니라, 이들을 다루는 형식(Form)이라는 것이다. 도덕성에 관한 인지발달이론은 세 가지 중요한 계기를 통해 이루어져 왔다. 첫째는 피아제(Piaget)의 [아동의 도덕판단 연구(The Moral of The Child)]이며, 둘째는 이를 심화·발전시킨 콜버그(Kohlberg)의 학위논문이다. 셋째는 검사시행과 채점상의 문제점을 많이 가지고 있던 콜버그의 주관식 인터뷰 검사를 객관식 표준화 검사로 전환시킨 레스트의 [도덕판단력 검사(The Defining Issues Test)]이다. 2) 피아제와 콜버그의 유사점 및 차이점:레스트(Rest)가 요약한 피아제와 콜버그의 유사점과 상이점은 다음과 같다. ① 피아제와 콜버그는 인지구조를 도덕적 사고의 원천으로 보고 심층구조(Deep Structure)로서의 인지구조는 피험자들의 언동(Surface Structure)을 통해서 추리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인지구조를 시사하는 발달징표(Developmental Fatures)에 대해서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피아제는 하나의 발달징표가 바로 이에 대응하는 인지구조의 특징이라고 보지만, 콜버그는 여러 발달징표는 어느 특정 도덕발달단계 또는 수준으로 묶여질 수 있다고 본다. ② 피아제는 한 사람의 도덕성 수준을 아홉 가지 도덕적 징표별로 타율과 자율이라는 2단계로 변별된다고 보았으나, 콜버그는 6단계로 사람들의 도덕성을 변별한다. ③ 피아제는 도덕발달 수준의 2분화 가능성에 대해서조차 큰 확신을 가지지 못했으나, 콜버그는 6단계에 확신을 가졌다. ④ 두 사람에 있어서 도덕성의 중심개념은 덕목이나 가치의 내용이 아니라 정의(Justice)에 관한 논의방식으로서의 형식이다. 두 사람은 모두 도덕성 발달이란 곧 '상호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인지적 평균화 과정의 산물'이라고 본다. ⑤ 두 사람은 임상적 면담방법이 도덕 판단력의 측정에 효과적이라고 본다. 그들은 가상적인 이야기를 이용했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그러나 피아제의 이야기는 단지 한 차원의 행동적 지표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콜버그의 이야기엔 이런 제한이 없다. ⑥ 두 사람은 연령집단별로 얻어진 도덕판단의 형태를 각자의 단계설에 대한 경험적 증거로 간주한다. 콜버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종단적 연구결과를 추가했다. ⑦ 두 사람은 성인(교사포함)들에 의한 도덕적 교수는 아동의 도덕성 발달에 별로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아동들의 '사회적인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직·간접 체험이 중요하다고 본다. 피아제는 아동들의 동료간 상호관계(즉 친구관계)가, 콜버그는 동료간의 상호관계를 보다 넓게 해석해서 역할채택(Role-Taking)의 놀이기회가 도덕성 발달에 중요하다고 본다.


▨ 도덕성 검사(道德性 檢査)

성격검사의 한 종류로서 주로 인간의 도덕적 개념, 도덕적 판단과 같은 도덕 의식면을 문제 장면법(Problem Situation Method), 자기진단법 등으로 측정하는 검사이다. 그러나 이런 도덕 의식면과 실제의 도덕적 행동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잘 밝혀져 있지 않다.


▨ 도덕성 발달

콜버그(Lawrence Kohlberg)의 도덕성 발달에 대한 이론은 세 가지의 수준을 포함한다. 즉 ① 인습 이전의 수준 : 판단이 자기 관점에 근거하는 것. ② 인습적 수준 : 판단이 전통적 가족의 가치와 사회적 기대에 근거하는 것. ③ 인습 이후의 수준 : 판단이 더 추상적이고 개인적이며 윤리적 원칙에 근거한 것 등이다. 비판가들은 콜버그(Kohlberg)의 관점이 도덕적 추론에서의 가능한 성차 또는 도덕적 추론과 도덕적 행동간의 차이를 설명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도덕적 행동은 규칙의 내면화(만일 아동에게 규칙에 대한 이유가 주어진다면 더 쉬워짐)와 모델링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학교에서의 부정 행위와 공격성은 도덕적 쟁점에 관련되는 두 개의 일상적 행동 문제들이다.


▨ 도덕적 상대론(道德的 相對論, moral relativism)

도덕적 상대론은 "모든 법칙은 항상 절대적이 아니며 시간과 공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며, 같은 공간에서라도 합의에 의해 변경시킬 수 있다"는 개념이다. 도덕적 상대론자들은 일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 피아제는 10∼11세 이전은 구체적 조작기까지의 단계로서 도덕적 실재론의 단계, 11세 이후는 형식적 조작기 단계로서 도덕적 상대론의 단계라고 주장한다(교육심리학용어사전, p. 94).


▨ 도덕적 실재론(道德的 實在論, moral realism)

피아제(Piaget)가 개념화한 것으로 10세 이전의 아동들이 보이는 도덕발달 단계를 말한다. 도덕적 실재론 단계의 아동은 모든 규칙은 지켜져야 하며, 규칙은 특수한 상황이나 사정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만 한다고 믿는다. 또한 규칙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는 벌이 뒤따르며, 한 개인에게 사고가 일어났다면 그 재해는 받을 만하기 때문에 받는 것이라고 믿는다. 정해진 규칙을 하나의 수정 불가능한 절대적이며 신성한 것으로 보며, 타인이 하는 어떤 행동에 대해 그 의도는 고려하지 않은 채 결과만 보고 평가하게 된다(교육심리학용어사전, p. 94).


▨ 도식(圖式, Schema)

인지구조(認知構造)의 한 단위를 기술하기 위하여 피아제(J. Piaget)가 사용한 용어이다. 도식은 어떤 방법으로든 환경을 조작함으로써 이 환경에 적응하도록 하는 데에 관련되는 지식과 기술들을 포함한다. 감각운동 도식 또는 행동적 도식 등은 사물을 신체적으로 조작하는 것과 관련되며, 언어적 도식은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과 관계된다. 또한 인지적 도식은 과거의 경험들과 연관된 사상(寫像) 및 기억들뿐만 아니라 사고와 문제해결의 목적으로 이러한 경험들을 조작하는 데에 관련되는 논리적 및 기타 인지적 능력들을 포함시키고 있다.


▨ 도피기제(逃避機制)

욕구불만이나 갈등이 생겨 장애극복을 합리적으로 할 수 없을 때는 욕구만족을 위하여 비합리적인 양식으로라도 어떤 반응을 취하는 데 이를 적응기제라고 한다. 이것은 방어기제, 도피기제, 공격기제로 나누어진다. 도피기제는 욕구불만에 의한 긴장이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심리적인 현실도피의 방법이나 실제적인 현실의 도피로 마음의 안정을 얻어 보려는 기제이다. 도피기제에는 자신이 없을 때 현실에서 피하려는 행동인 고립, 욕구가 억압되었을 때 어떤 시기로 후퇴하는 현상인 퇴행, 불쾌하거나 고통스럽거나 부끄러운 욕구를 의식면에 나타내지 않도록 억제하는 억압, 현실에서 도저히 만족시킬 수 없는 욕망을 비현실적인 공상의 세계에서 만족시키려는 행동인 백일몽, 정서가 한 관념에서 다른 관념으로,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옮겨가는 현상인 전위 등이 있다.


▨ 동기(動機, Motivation)

동기란 개인의 활동과 행동의 활발성을 증가시키기도 하고 감소시키기도 하는 요인으로서 개인의 행동의 수준 또는 강도를 결정하는 심리적 구조이며 과정이다. 동기는 행동을 설명하는 매개변인으로 간주되는데 동기와 행동간의 관계는 다음의 도식에서 보는 바와 같다. (욕구) ―(동인) ―(동기) ―(행동) 여기서 욕구(Need)는 개체의 어떤 결핍, 결함상태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인 긴장상태가 유발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욕구와 동기를 매개하는 중간과정으로 흔히 동인(Drive)이라는 개념을 쓰는데, 이는 욕구가 행동을 촉진시키는 면을 일컫는다. 즉 욕구에 의해 행동 촉진이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동기는 동인이 어떤 목표에 대한 방향성을 가진 것을 일컫는다. 즉 유기체가 내부로부터 움직여서 목표 추구를 위한 행동을 하게 하는 개체의 조건, 또는 태세를 이르는 말이다. 동기는 행동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행동의 강도를 결정한다. 동기는 특정의 행동을 실제로 중개하는 어떤 내적 성향이나 습관을 활성화 또는 촉발하고, 실제로 실행하고 있는 행동의 강조를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여러 가지 가능한 행동 중에서 특정의 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과 같이 행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능을 한다. 동기에 관한 이론에는 무의식적 동기를 밝힌 정신분석이론, 생리적 과정과 특성을 중심으로 한 생리적 이론, 조건화 과정을 중심으로 한 조건화 이론, 인지적 과정을 중심으로 한 인지이론, 환경적 작용을 중심으로 한 생태적 이론 등이 있다. ☞ 관련개념:① 동인… 욕구와 거의 동의어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엄격히 구분하면 욕구는 생리적 결핍 혹은 과잉에 의한 심리적 긴장상태를 의미하는 반면, 동인은 욕구에 의한 잠재적 힘을 어떤 목표를 향해 실제로 특정한 행동양식으로 이끌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② 학습동기… 특정 과제를 학습하려는 추진력. 학습동기는 학습자 쪽에서 일어나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나 동기가 약할 때 교사가 어떻게 동기 유발을 시킬 것인가의 문제에서 학습동기는 학습과제와의 관련성을 고려해야 한다. ③ 동기유발… 어떤 행동의 근원이 되는 힘인 동기를 학습자에게 환기시키는 것. ④ 학습동기유발… 학습자가 학습동인을 가지고 일정한 학습활동을 전개하는 것.


▨ 동기이론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고, 인간으로 하여금 그러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요인을 인간의 동기라고 할 때 인간의 행동은 동기를 이해함으로써 설명할 수 있을 것이며, 조직의 지도자는 구성원들의 동기를 전제로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경영철학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학교 행정가들은 동기가 조직의 성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하는 데 광범위하게 동의하지만, '동기'의 정의에 대하여는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인간은 일을 하는 능력에서만이 아니라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동기는 개인의 내부에 있는 욕구, 필요, 추진력 혹은 충동이라고 정의되기도 한다. 동기는 활동을 유발하고 유지시키며, 개인행동의 방향을 결정한다. 동기는 "다양한 형태의 자발적인 활동들 가운데 개인적인 선택을 통제하는 과정"으로 정의되기도 하고,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고 그 행동을 유지시키며 그들을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과정"이라고 정의되기도 한다. 존스(Johns)는 "동기란 인간이 일을 열심히 하고, 자신의 일을 지속하고, 자신의 행동이 적절한 목표를 지향하도록 지시하는 것의 세 가지를 의미한다"라고 하였으며, 캠벨(Campbell) 등은 "동기란 행동의 방향, 반응의 강도, 행동의 지속을 내포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대부분의 정의에 의하면 동기는 인간 행동의 활성화, 방향제시, 유지의 세 가지 기본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활성화하는 힘은 개인의 내부에 존재하며, 개인이 어떠한 형태로 행동하도록 안내한다. 동기는 또한 행동의 방향을 제시한다. 즉, 그것은 목표지향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행동을 유지시키고 지속시키기 위하여 주위 환경은 개인적 추진력의 강도와 방향을 강화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동기이론들은 그것들이 동기의 내용에 관련된 것인지 혹은 과정에 관련된 것인지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다.


▨ 동시학습전형(Colearning Paradigm)

동시학습전형은 모델과 관찰자가 동시에 동일한 과제의 학습을 하는 상황에서 관찰자가 모델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행동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경우이다. 관찰자의 행동과 같은 행동을 모델이 할 때 관찰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촉진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관찰자의 행동과 같은 행동을 하는 모델이 있을 때 행동이 촉진되는 현상을 동시학습이라고 한다. 동시학습은 관찰자로 하여금 학습과제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무시행학습과 다르며, 모델의 행동이 정확하든 정확하지 않든 간에 관찰하게 되고, 관찰한 행동을 그대로 정확하게 따라 한다고 해서 반드시 보상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직접모방 학습과도 다르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이 학습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학습하게 되는 경우와 같은 것이다.


▨ 동인(動因, Drive)

욕구(欲求)와 거의 동의어로 사용되는데, 엄격히 구분하면 욕구는 생리적 결핍 혹은 과잉에 의한 심리적 긴장상태를 의미하는 반면, 동인은 욕구에 의한 잠재적 힘을 어떤 목표를 향해 실제로 특정한 행동양식으로 이끌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동인은 행동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힘을 가리킨다. 동인은 동기와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동인은 보다 생득적이고 기계론적인데 비해 동기는 2차적이고 목적론적인 것도 포함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동일시(同一視, Identification)

타인이나 어떤 집단 또는 어떤 기구와 굳은 정서적 유대를 맺고 그 힘을 받아들여서 자기와 동일시함으로써 실제에 있어서는 실현할 수 없는 만족을 얻게 되는 적응기제의 한 형식이다. 일반적으로 타인의 성향적 특징(감정·사고·행위 등)이나 상황적 특징(지위·소속·집단·특징 등)을 따짐으로써 자신의 성향적 또는 상황적 특징으로 간주하거나 인정한다. 정신분석에서는 타인의 동기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좌절된 동기나 결핍을 경험하고 있는 심리적 좌절을 감소시키려는 방어기제(防禦機制)의 일종이며, 지각연구(知覺硏究)에서는 망막의 영상들이 결합되거나 깊이(Depth) 지각에서 새로운 현상이 산출되는 과정을 나타내기도 한다.


▨ 동일시전형(Identification Paradigm)

동일시전형은 관찰자가 모델의 비도구적인 독특한 행동유형을 습득하는 것을 말한다. 모델의 일반적인 행동 스타일을 모방하는 것이 동일시 학습의 초점이다. 반두라(Bandura)와 허스톤(Huston)의 연구에 의하면 모델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전혀 필요없는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치원 아동들은 모델이 한 그 필요 없는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보았다. 이 연구의 결과는 관찰학습을 통해서 특수한 도구적 행동만이 아니라, 모델의 개인적인 특수한 행동스타일도 학습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 동일요소설(同一要素設, Theory of Identical Component)

손다이크(Thorndike)가 학습의 전이에 관한 학설로 주장한 것으로서, 그에 의하면 전이는 제1학습과 제2학습이 있을 때에 그 사이에 있는 동일한 요소 사이에 연합이 이루어져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용 또는 방법의 동일을 뜻하기도 한다. 즉 추리에 의해서 공통적인 요소가 들어 있는 새로운 문제사태에 반응한다는 유추의 법칙과 한 사태에 대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태에 대해서도 결합될 수 있는 반응을 학습을 통해서 할 수 있게 된다는 연합적인 전이의 법칙을 들어서 설명하였다. 이 견해와 가까운 이론으로 요소간의 유사성을 자극과 반응간에 관계지워 좀더 구체적으로 심화시킨 브루스(Bruce)의 이론에 따르면, 새로운 자극이 전 자극과 유사하고 반응이 동일하면 적극적 전이가 일어나며, 자극의 유사도가 높을수록 전이가 크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특수전이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교과내용 구성에 도움이 되고, 특히 새롭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과들의 도입 근거가 된다. 그러나 한편으론 학습에서 이해보다는 특수한 원자론적 사실만을 강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 동작적 표상(動作的 表象, Enactive Representation / 작동적 표상 / 행동적 표상)

표상 또는 표출은 정신적 내부과정과 어떤 대응을 갖는다고 생각되는 신체적 변화나 활동을 의미한다. 브루너(Bruner)는 지식의 구조는 동작적(작동적) 표상, 도상적 표상, 상징직 표상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동작적 표상은 실물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것으로 피아제(Piaget)의 직관적 사고기 단계까지 이루어진다. 도상적 표상은 관찰 또는 모방에 의하여 (구체적 조작기, 7세∼11세), 상징적 표상은 논리적 추리 또는 상징(형식적 조작기, 12세 이상)을 통하여 형성된다(교육심리학용어사전, p. 100).



▨ 동질적 집단구성

① 능력별 집단구성이라고 불리는 동질적 집단구성은 같은 능력의 학생끼리 모으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각 학년·수준에서 학업수행능력에 따라 우·열반으로 나누는 것을 말한다. ② 학습결과에 따른 능력별 집단편성은 경쟁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다른 학생을 통한 적극적 동기유발, 학습자의 관리용이 등 학습의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③ 현실적으로 학습자들을 학습결과에 따라 상·하로 구분하는 것은 비민주적일 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자아개념 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야기한다. 또 상위집단은 우월감과 자만심을, 하위집단은 좌절감과 보상행동을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학습효과의 저하를 가져와서 학습자의 개인차를 심화시키고 더 나아가 때로는 "모든 학생은 사회적 욕구, 학업성취, 학습양식에서 동일해야 한다"는 오류를 낳을 위험을 안고 있다.


▨ 동질정체(同質停滯, homeostasis)

생체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또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보이는 동적 평형상태를 말한다. 일차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활동력이 저하되고 의욕과 흥미, 동기가 상실될 뿐만 아니라 정서적 불안정으로 성격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욕 또한 식욕 못지 않게 정서적으로 강한 자극과 종족보존을 위해 필요 불가결한 욕구라고 할 수 있다. 수면과 피로의 회복은 정신적, 육체적 활동이나 작업에 의하여 개체의 심적 기능이나 동작 등에 관한 변조의 현상을 재조정하기 위한 욕구이다. 이러한 현상은 신체적 또는 심리적으로 불균형의 상태에서 균형화 하려는 동질정체의 현상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교사를 위한 교육심리학, p. 282)


▨ 동화(同化, Assimilation)

기존에 학습된 지식과 능력을 이용하여 자극 상황에 순응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피아제(J. Piaget)가 사용한 용어이다. 동화되어질 수 있는 상황의 제측면은 변화 또는 새로운 학습을 요구하지 않는 측면들이다. 동화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과거에 학습된 것을 흡수하고 사용하는 것으로서, 즉 과거에 학습된 반응들을 새로운 상황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아동이 새로운 사물을 본다든지 새로운 방법을 이해하게 될 때 그것들을 기존 도식에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동화는 도식 또는 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인지과정이라기 보다는 도식의 양적 성장에 미치는 기능이다. ☞ ① 처음에 많은 아동들이 스컹크를 볼 때 그것을 "고양이"라고 부른다. 아동들은 동물을 확인하는데 기존의 구조와 새로운 경험을 연결시키려고 시도한다. ② 대학생이 새로운 현상에 봉착하면 지금까지 알고 있는 지식으로 그 상황을 설명하는 경우이다. ③ 어떤 아이가 네 발 달린 짐승을 보고 개라고 하는 나름의 이해의 틀을 가지고 있을 경우, 양도 네 발이 달렸으므로 개라고 한다. ④ 음식물을 섭취하는데 있어서 음식물의 동화란 음식물이 유기체 내로 혼합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화학적 반응을 말한다. ☞ ① 조절:기존의 도식이나 구조가 환경 내의 새로운 자극을 동화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날 때 새로운 자극에 알맞게 이미 있던 도식이나 구조를 변형시키는 인지적 과정이다. 따라서 조절은 동화와는 달리 도식이나 구조의 질적 변화에 관여한다. ② 평형화:동화와 조절 중의 어느 하나가 두드러지게 우세하지 아니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서, 사고의 실질적인 변화는 평형화를 통하여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순응의 개념인데 순응은 동화와 조절을 필요로 한다.


▨ 또래지도(Peer Tutoring)

나이가 다르면 서로 같은 또래 그룹에 속한다고 볼 수 없지만, 서로를 가르치거나 지도하기 위하여 학생들을 사용하는 모든 방법을 보통 또래지도라고 부른다(교육심리학용어사전, p. 102). 사회화의 기관에는 가족, 또래집단, 학교, 매스미디어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서 또래집단은 가족과는 상당히 다른 새로운 언어 및 의사전달능력, 인지기술, 사회적 기술, 성역할, 사회성을 기르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교사가 같은 집단의 학생 중에서 또래지도의 역할을 하는 학생을 지명하여 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속하는 집단을 지도하게 한 다. 이 경우 또래지도의 역할을 하는 학생은 자신의 개인적 가치와 능력에 대하여 더 높게 평가하며 지도를 받은 학생은 더 협동적으로 학습분위기를 만든다. 또래지도의 결과를 분석하여 보면 학습효과가 교사중심의 전통적인 교수보다도 학생들의 학습효과도 높다. 여기에서 또래집단은 나이, 신분, 흥미, 때로는 성이 비슷하고, 가까운 감정과 행동을 서로간에 느끼는 집단으로 자연적 과정으로 형성된다. 그러므로 또래집단(동료집단)은 우리들감정(We-Feeling)으로 충만되어 있으며 그들 나름대로 규칙과 조직이 있고 다른 성원에 대한 기대가 있다.


▨ 레빈(Lewin)의 장이론

1) 레빈(Lewin)의 행동법칙:레빈은 행동(B)을 생활공간(L)의 함수관계로 보아 B=f(L)로 표시하고 생활공간은 크게 사람(P)과 환경(E)으로 나누어 B=f(P×E)로 표시하였다. 즉 행동은 장(사람과 환경)의 함수라고 본다. 이 공식을 학습에 적용한다면 학습은 의식적 개인과 심리적 환경의 상호관계에 의하여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S-R연합설에서처럼 자극을 대치함으로써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인간의 선험을 개발하는 것도 아니다. 2) Topology와 Vector 심리학:레빈(Lewin)은 목표에 대한 의식의 강도에 따라 마음을 끄는 적극적인 유의성(Positive Valence:+)과 반발하는 소극적인 유의성(Negative Valence:-)으로 나누어, 그 값의 양에 따라서 플러스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마이너스(--)로 표시한다. 또한 목표를 달성하는 힘은 크기만이 아니라 방향을 가진 힘이라 하여 이러한 힘을 Vector라는 개념으로 표시하고 (→)로 표시하여 여러 가지 행동의 양상을 설명하려 했다. 3) 레빈(Lewin)의 장학습이론:레빈(Lewin)은 학습론에서 학습이란 행동의 속도, 성질, 개선 등의 변화라고 하여 "이전보다는 나아지는 것."이라고 하면서 학습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구분했다. ① 인지구조의 변화로서의 학습:레빈(Lewin)의 학습이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심리적 생활공간의 영역이 차츰 고도로 분화하고 많은 하위구조로 분화되어 각 영역간의 기능적 연관이 생겨 어떻게 하면 목표에 도달하는가를 이해하는 인지구조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학습이라 말한다. 즉 인지구조의 변화로서의 학습은 인지에 의한 변화를 의미하며, 그것은 미구조화영역의 분화, 재구조화, 시간적 배경의 증대로 나뉘어진다. ② 동기유발의 변화로서의 학습:학습은 개체와 심리적 환경의 두 요인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이 두 요인의 작용은 유의성의 역학적 관계에서 형성된다. ③ 소속집단 감정 또는 이데올로기 변화로서의 학습:집단의 구성원이 인위적이든 우연적이든 상호 공통된 관심을 가지고 상호의존적으로 관계가 이루어지면 우리(We­Feeling)라는 감정이 싹터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학습으로 보았다. ④ 신체근육의 유의적 통제로서의 학습:학습은 지식의 습득만이 아니라 신체의 유의적 통제력을 가지는 것, 즉 운동기능이 향상되는 것도 학습으로 본다.


▨ 로르샤하 검사(Rorschach Inkblot Test)

로르샤하(Rorschach)가 제작한 것으로, 종이 위에 잉크방울을 떨어뜨린 다음, 종이를 반으로 접어 생긴 모양 10매를 피험자에게 보여주고 연상시키는 방법이다. 개인의 성격에 잠재한 지적·정서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밝혀내기 위한 임상적 수단의 검사이다. 이 방법의 기본 전제는 인간은 모호한 자극에 대해 반응할 때 자신의 내적인 상태나 특성을 투사하기 때문에 이러한 반응을 분석하면 그 개인의 성격이나 심리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리비도([英] Libido [獨] Libido [佛] Libido)

정신분석학에서 협의로는 성욕을, 광의로는 정신적 원동력을 뜻한다. 프로이드의 이론에 의하면 개인의 일반적인 성적 에너지를 뜻하는 용어로서 발달을 존속하게 하는 생의 본능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특별한 형태를 '리비도'라 한다(인간 발달과 교육, 창지사, p. 114). 리비도는 일생을 통하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상이한 신체부위에 집중된다고 프로이드는 주장하였다. 그는 리비도의 집중부위에 따라 발달단계를 구강기, 항문기, 성기기, 잠복기, 생식기로 구분하였다(발달심리학, 전영사, p. 25).


▨ 망각(忘却, Forgetting)

기억한 것을 어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리고 필요한 때에 재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망각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간섭이론(干涉理論)에서는 선학습(先學習) 또는 후학습이 간섭하기 때문에 망각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형태 심리학에서는 기억흔적(記憶痕迹)이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보다 좋은 형태로 재조직되지 않으면 망각이 촉진된다고 주장한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억압에 의한 동기적 망각(Motivated Forgetting)을 강조한다. 망각현상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어느 한 이론에 의하여 만족스럽게 설명될 수 없다.


▨ 망각곡선(忘却曲線, Forgetting Curve)

기억에 대한 연구의 관심사는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배운 내용들을 현재 다시 생각해 낼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망각에 관한 두 가지 사실을 살펴보면, 우리가 모든 것을 다 기억할 수 없으며 학습한 시점과 회상하는 시점간의 기간이 증대함에 따라서 망각하는 양은 점점 더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망각은 학습한 후 곧 일어나기 시작하며 며칠, 혹은 몇 주 후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 에빙하우스(Ebbinghaus)에 의하면 학습 직후에는 망각의 양이 많지만 몇 주 후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한다. 또한 학습 후 5일 정도가 되면 파지율은 20%를 조금 넘을 뿐이며, 파지율은 그 후에도 큰 변화가 없다. 그래서 에빙하우스(Ebbinghaus)의 망각곡선은 교육적인 면에 다음의 시사점을 제공한다. ① 학습 직후 5일 이내에 복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학습내용에 대한 과제나 시험이 5일 이내에 주어진다면 복습할 것이므로 파지율을 올릴 수 있다. ②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즉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한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반복 암송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반복 암송은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갈 때 사용하는 기제이므로 학습 직후 반복 암송하면 파지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망각의 억압설(Freudian Theory of Repression)

기억이론에는 간섭설, 불사용설, 동기지움설, 재체제화설, 억압설 등이 있다. 프로이드(S. Freud)의 정신분석학적 이론에 의하면 불안 또는 죄의 감정을 환기시키는 관념이나 대상은 자아에 위협을 주어 인격전체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프로이드는 자아를 위협하는 사상에 대한 기억이나 충동은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고 또 잊어버리려고 애쓴 나머지, 이러한 기억이나 충동을 무의식의 세계에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불안, 죄의 감정, 갈등 등을 가져오는 체험이나 그에 따르는 연상은 억압되어서 무의식화 되고 의식의 세계에는 떠오르지 않게 된다. 이것이 이른바 망각이라고 불리우는 현상이다. ☞ 간섭설:학습후의 어떤 정신활동이 파지에 간섭을 미친다는 것이다. ☞ 불사용설:학습시 어떤 자극이 주어지면 어떤 종류의 생리학적인 기억흔적이 대뇌피질의 기억중추에 형성된다. 그러나 이 흔적은 재활성화, 즉 연습 또는 사용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소멸한다. ☞ 동기지움설:미완료과제와 완료과제의 파지를 비교하는 실험에서 망각은 동기지움이나 정서 등 학습에의 자아 관여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제체제화설: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기억이 부정확하게 되는 것은 학습된 내용 중 전체적 윤곽이나 일반적인 의미만이 기억에 남고, 세부적인 부분은 점차 희미해지게 되는 바, 이를 메우기 위하여 세부적인 부분의 기억이 전체적인 구조나 일반적인 의미와 합치되게끔 해야한다.


▨ 맥클렐란드(McClelland)의 동기이론

맥클렐란드의 동기이론은 성취동기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 그는 특히 성취동기를 국가발전과 관련시켜 연구하였다. 맥클렐란드는 동기를 "어떤 대상에 대한 감정적 색조를 띤 연상."이라고 정의하고, 성취동기란 연상의 내용이 탁월한 업무수행에 관한 것이고, 그 과업을 이루고 못이루는 것이 감정을 자극하는 단서가 되었을 때를 가리킨다. 성취동기가 높은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의 능력에 비추어 도전할 만한 일을 탐색하며, 그러한 일을 보다 능률적으로 수행하며 자신감을 갖는다. 둘째, 성취결과를 최종목표로 생각하지 않고 성공의 수단 또는 과정으로 생각한다. 셋째, 과업자체의 성취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갖는다. 넷째, 자기능력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나 요행으로 가능한 일에는 관심이 없다.


▨ 메타인지(Meta Cognition)

1) 개념 : 메타인지라는 용어는 1970년대부터 학습의 예언변인으로서 교육심리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추상개념이다. 메타인지란 사고에 관한 사고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학생들은 기억, 주의집중, 이해 언어사용들에 수반되는 인지과정을 의식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경우가 있다. 이 때 기억의 의식적 통제는 메타기억이라는 말로 표현되며, 주의집중의 의식적 통제는 메타주의집중이라는 용어로 표현된다. 2) 특징:① 학생들은 기억, 주의집중, 이해 언어사용 등에 수반되는 인지과정을 의식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경우가 있다. 이 때 기억의 의식적 통제는 메타기억이라는 말로 표현되며, 주의집중의 의식적 통제는 메타주의집중이라는 용어로 표현된다. ② 메타인지에 관한 연구관심은 일반적으로 인지와 메타인지의 관계에 관한 연구와 문제해결과제에 대한 메타인지과정의 역할과, 문제해결시의 메타인지와 인지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③ 메타인지와 인지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플라벨(Flavell)은 우리가 어떤 어려운 전공 서적을 읽는다고 할 경우 한 번의 독서만으로는 읽기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을 경험하고(메타인지적 경험), 그래서 우리는 왜 무엇을 이해하지 못했는지를 발견하기 위해서(또 다른 메타인지적 경험), 다시 읽고 또 읽어 자신이 이해한 바를 검토하듯이(인지적 행동) 메타인지 과정이란 인지과정을 관리 감독하며 인지전략의 효과적 사용을 유도하는 제어과정 혹은 실행과정을 가리킨다고 한다. ④ 메타인지는 모든 문제의 해결과정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요소이다. ⑤ 메타인지란 정보처리를 제어하는 현상을 표현하는 또 다른 용어이다. 다시 말해서, 메타인지란 현재 진행중인 정보처리를 제어하기 위해서 문제해결자가 현재 행하고 있는 문제해결에 대해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을 가리킨다. 3) 견해:① 메타인지의 기본기능에는 행동이나 사건의 결과를 예측하기, 자신이 행한 행동의 결과를 검토하기, 자신이 진행중인 활동을 점검하기, 현실검증하기, 학습 및 문제해결을 위한 사려 깊은 시도들을 조정하고 통제하기 위한 다양한 다른 행동들이 포함된다. ② 플라벨(Flavell)에 의하면 메타인지란 자신의 인지과정과 결과, 그리고 그와 관련된 모든 것에 관한 자신의 지식을 의미한다. 또한 메타인지에는 인지과정에 대한 감시와 규제, 그리고 이들의 협응도 포함된다. 4) 수업원리:① 학습자의 수준에 적절한 문제사태를 빈번히 제공하여 그 해결절차와 해결책을 학습자 스스로 발견하도록 한다. ② 학습자에게 문제해결을 위한 기본적 기법을 제공한다. ③ 다양한 영역에 걸쳐 많은 지적기능과 지식을 철저하게 학습하도록 한다. ④ 창안된 독특한 해결안에 대해서는 적절한 강화(强化)를 제공한다.


▨ 명제적 사고(命題的 思考, propositional thinking)

명제는 판단을 얻어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판단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명제적 사고는 경험적 현상에 대하여 추리하는 것이 아니라 진술간의 논리적 관계를 추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형식적 추리조작이다. 따라서 명제 내 사고는 단일 명제의 한계 내에서의 사고를 의미한다.


▨ 모델링(Modeling)

개인(관찰자)이 다른 개인(모델)의 사고, 태도 또는 외현적 행동을 모방하거나 순응할 수 있는 행동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정의될 수 있다. 모델링은 사회화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 모델링에서 모델은 어떤 행위로 인하여 강화(强化)를 받는 것을 봄으로써 새로운 반응을 습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행동의 습득은 대리강화에서 생긴다. 실제 모델은 다른 사람이나 동물이 되며, 일반적으로 모델과 학습자간의 유사성이 높을수록 모방행동의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모델은 상징적, 표상적인 경우도 있다(교육심리학, 학지사, p. 105).


▨ 모듈(Module)

모듈이란 전통적 교실 수업에서 말하는 한 학과목의 일부인 과(Lesson)나 단원(Unit)에 해당하는 것이며, 대부분 개별 수업의 교수-학습 체제는 이 모듈 형태로 설계된다. 모듈이라 하면 건축재료 또는 자재의 기본 단위로 건축 현장에 운반되고 특정한 형태로 배치, 조립되어 새로운 건물이 생겨난다. 또 못과 나사로 연결하며 조이고 벽을 바르고 치장을 하여 건물을 완성한다. 모듈에 의한 수업도 이와 흡사하다. 모듈이란 하나의 통합된 주제를 가진 자족적인 또는 자력학습용의 수업단위로서, 학생에게 목표를 명시한 일정한 지식과 기능의 습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전체 교육과정의 한 구성요소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계된 모듈은 학습자가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명백하게 진술된 수행 목표를 포함해야 하며, 목표에서 명세된 수행 능력이 달성된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학습자의 성취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뒤따라야 한다. 학습활동에 필요한 학습자료와 학습자의 선수능력이나 학습정보의 기억을 자극시키는 데 필요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듈에 포함된 자료나 혹은 모듈이 학습자에게 활용하도록 지시한 자료들은 명세된 수업목표를 성취시키도록 해야 한다. 각 모듈의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량은 한 시간으로부터 15시간에 이르는 것까지 있을 수 있다. 모듈에는 보통학습 후에 테스트를 통과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료를 포함할 뿐 아니라 연습문제와 또 이 모듈에 관련된 자료들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지침서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이 개별수업을 위한 모듈은 학생들이 그 학습단원의 최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고도로 조직화되고 아주 세심하게 미리 계획된 방법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신중하게 설계되어야 한다. 1) 수업의 모듈:관련된 일련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수집해 놓은 학습 경험들(보통 자가 학습 형태에서)의 조직화된 집합체이다. 일반적으로 몇 시간에서 몇 주일동안 학습하도록 고안되었다(Heinich). 2) 학생들의 모듈:융통성 있는 시간표의 체제 아래 똑같은 수업과정을 밟는 학생들의 집단. 3) 시간의 모듈:하나의 융통성 있는 시간표 체제에서의 시간 단위. 그 길이는 보통 15분에서 1시간 정도이다(Good). 4) 장치의 모듈:특정의 기능을 수행하고 부분적으로 보다는 한 단위별로 대치되도록 조합된 부분들의 집합이다(Heinich).


▨ 모로반사(모로反射, Moro Reflex)

신생아의 반사운동에는 모로반사, 바빈스키반사, 파악반사 등이 있다. 여기에서 모로반사는 바람이 불거나, 큰소리가 나는 경우 아기가 팔과 발을 벌리고 손가락을 밖으로 펼쳤다가 무엇을 껴안듯이 다시 몸쪽으로 팔과 다리를 움츠리는 것을 의미하고, 바빈스키 반응은 발바닥을 긁으면 발가락이 부채살처럼 펴지는 반응이며, 파악반응은 신생아가 손가락으로 사물을 꼭 쥐는 반응을 의미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14). 모로반사는 생후 3∼4개월 경에는 사라지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되면 중추신경계 결함을 예상할 수 있다(발달심리학, 전영사, p. 73).


▨ 모방학습(模倣學習, Imitation Learning)

타인의 행동 또는 사상을 자기의 것으로 재생하고 반복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그 종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무의적 모방과 유의적 모방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암시에 걸려서 모방하는 경우이며, 후자는 우리들이 일정한 견본을 의도적으로 모방하려는 경우와 같은 것이다(교육학대사전, p. 439). 모방학습은 유기체의 내적·능동적인 인지과정을 중시하는 인지학습의 한 형태이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14). 이는 또한 사회화방법의 하나로서 모형학습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아동의 사회적 학습은 접촉하는 타인의 행동을 모방함으로써 시작된다. 아동은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고, 학생은 교사나 다른 학생들의 행동을 모방하고 소설이나 TV, 영화 등에 나타나는 인물의 행동을 모방하여 사회적 행동을 학습하게 된다. 사람은 자기에게 유리한 타인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타인을 하나의 모형으로 삼게 되며, 칭찬과 보상을 받기 위하여 그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게 된다는 것이다.


▨ 모성본능(母性本能, Maternal Instinct)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자녀 또는 새끼를 보호하고 기르고자 하는데 이를 모성본능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모성본능은 본능보다도 경험에 의한 학습을 통하여 길러진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15).


▨ 모성실조(母性失調, Maternal Deprivation)

어머니와의 지속적 접촉을 박탈당하거나 모성관계의 왜곡, 부모를 떠나 수용시설에서 성장함으로써 어머니의 사랑과 접촉을 받지 못해 정서적 안정을 위협받는 경우를 말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15). 아동의 발달과정에서 어머니로부터 받아야 할 적절한 심리적 양육과 지도의 부적합성과 결핍에서 기인되는 지적·사회적·정서적 발달과 성격형성상의 왜곡 및 장애의 현상을 말한다. 모성실조가 미치는 영향으로 감정통제력의 결여, 공격적 행동의 무분별한 표현, 죄의식의 결여 혹은 초자아의 미발달, 인내심과 불쾌자극에 대한 참을성의 부족, 원만치 못한 대인관계를 들 수 있다. 동일한 성질의 모성실조라 하더라도 모성실조의 시기, 모자관계의 질, 모성대행 인물의 유무, 실조기간 및 심리적 충격의 정도 등에 따라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교육심리학, 良書院, p. 119).


▨ 모형학습(模型學習, Modeling)

실제의 인물이거나 가공적 인물이거나 간에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행동을 모방함으로써 사회적 행동이나 인지적 행동을 학습하는 것이다. 강화의 제공이 없이도 이루어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방학습과 거의 같은 뜻을 가지나 모방학습보다는 좀 더 넓은 의미를 가지며, 모방할 타인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의 과정까지를 포함하는데, 동일시(Identification)로 설명되기도 한다.


▨ 무기력(Helplessness)

무기력(Helplessness)이란 자발적으로 무슨 일을 하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며 현저한 의욕의 결여 혹은 저하의 경향을 나타내는 것이다. 무기력의 특징을 심리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자발성의 결여 또는 용기의 저하 혹은 이로 인한 의욕수준의 장애, 효력감 결여, 성공에 대한 기대의 저하, 지속성의 결여, 낮은 욕구불만 내성(Frustration Tolerance) 등을 들 수 있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개인의 무력감을 우울이라는 정서장애로 간주하고 정신분석학적 접근, 인지적 접근, 학습이론적 접근, 생물학적 접근에서 다루고 있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우울증을 근본적으로 상실에 대한 반응으로 본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일 수도 있고, 지위, 자존심 등의 상징적 상실일 수도 있다. 어렸을 때 중요한 상실을 경험한 사람은 후에 우울증에 걸리고 무기력에 빠질 위험도가 높다고 한다. 인지적 이론(Cognitive Theory)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베크(Beck)의 이론인데 그는 우울증 환자들이 자기 자신(Self), 주변세계(World) 및 미래(Future)에 대해 독특한 양식으로 비논리적 결론을 이끌어낸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들은 이런 오류로 자기평가 절하와 자기비난의 쉐마 속에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인지학습론(Cognitive Learning Theory)에서는 외부환경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면 르윈슨(Lewinsohn)은 우울증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으로 인하여 환경으로부터의 강화가 감소된 탓이라고 한다. 또한 셀리만(Seligman)은 사람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들을 전혀 통제할 수 없을 때 학습 무기력을 느낀다고 한다. 무기력 현상을 조직적으로 연구해서 처음으로 인지적 학습이론 접근으로 체계화시킨 사람은 셀리만과 그의 동료들이었다. 학습무기력은 그들이 동물을 대상으로 회피학습을 통하여 공포의 조건형성을 연구하던 중 발견한 현상인데 어떤 사태에서 회피불가능한 전기충격을 받았던 개는 회피가능한 다른 사태에서도 회피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무기력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수동성과 학습의 결손, 공격성 감소, 우울증, 문제해결방략의 효율성 저하 및 기대와 행동을 쉽게 포기하는 등 유기체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특징을 열거할 수 있다. 무기력의 유일한 원인을 발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복잡한 원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무기력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는 사항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기로 한다. 1) 내적 원인 : ① 지나친 실패경험 … 아이들은 전에 성공을 경험하였던 것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흥미나 관심을 가지고 반복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손다이크(Thorndike)의 효과의 법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지나친 혹은 연속된 실패경험은 효력기대를 감소시키며 무기력 형성에 가장 큰 원인이 된다. ② 자기통제성 결여 … 통제성의 결여는 무기력의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자기 의지로는 도저히 되지 않고 외부의 힘에 의하여 통제된다고 생각될 때에는 행동이 소극적이게 되고 무기력하게 되기가 쉽다. ③ 정서적 부적응 … 지나치게 신경질적이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행동이 억제되고 자발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려는 상태가 된다. ④ 능력의 과·부족 … 학습장면에서 지적 능력이 낮아 수업내용을 이해할 수 없거나 반대로 지적 능력이 지나치게 높아 수업에 흥미가 없는 경우를 보면 지적 능력의 과·부족이 무기력의 원인이 됨을 알 수 있다. ⑤ 신체적 결함 … 신체적 문제만으로 무기력이 발생하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신체적인 문제는 무기력의 방아쇠 구실을 하거나 가중시키는 수가 있다. 2) 외적 원인:무기력의 원인은 아이들 내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무기력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학교요인으로는 ① 학습내용 및 교수방법에 대한 이해곤란 정도 ② 학습내용, 학습활동에 대한 흥미와 관심, 매력의 정도 ③ 학급분위기 ④ 친구들과의 인간관계 ⑤ 교사와 학생간의 인간관계 ⑥ 클럽활동 등 과외활동이다. 한편 환경요인으로 가정을 살펴보면 ①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아이들에 의해 충분히 지지되고 있으며 공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② 아이들의 자율성을 촉진시키고 있는가, ③ 적극적 활동을 장려하는 가정분위기인가, ④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위기가 존재하는가, ⑤ 아이들이 흥미나 관심을 가지고 몰두할 수 있는 활동내용이 존재하는가, 등을 들 수 있다.


▨ 무시행 학습전형(Notrial Learning Paradigm)

무시행 학습전형은 행동을 미리 해 볼 기회가 없거나 모방에 대한 강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찰자가 학습을 하는 것이다. 무시행 학습이 동일시학습과 다른 점은 모방된 행동이 도구적인 반응이라는 것과 모델 자신이 흔히 보상을 받는다는 점이다. 일단 모델의 특수한 도구적 행동이 모방되면 모델이 직접 시범을 보이지 않는 관찰자의 행동에도 변화가 일어나며, 또한 사회의 다른 곳에서도 관찰자가 관찰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반두라(Bandura)와 로스(Ross)는 실제의 성인모델, 영화모델, 만화모델의 공격적인 행동을 관찰한 아동들이 공격적 행동의 모방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실험상황에서 공격적 행동을 전혀 관찰하지 않은 통제집단에 비해서는 공격적 행동이 월등히 강했다는 실험연구를 발표하였다


▨ 무의미 철자(無意味 綴字, Nonsense Syllable)

일상용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철자로서, 주로 언어학습의 기본 과정을 찾기 위해 제작된 의미 없는 철자이다. 1885년 에빙하우스(Ebbinghaus)에 의해 처음 제작되어 기억과정에 관한 연구에 사용되었다.


▨ 무의식 학습(Learning without Awareness)

무의식적으로 행하여지는 학습이다. 손다이크(E. L. Thorndike) 이래 주로 언어행동의 오퍼레이트 조건 부여의 영역에서 검토되고 있다. 예컨대 연상검사라는 교시 아래서, 피험자가 복수명사를 대답할 때마다 "응응"하고 동의를 표시하면, 복수명사의 반응빈도가 증대한다는 것이다. 피험자가 반응과 강화의 대비를 느꼈는가 아닌가는, 주로 실험 후의 내성보고에 의해서 조사할 수 있으나 이와 같은 학습(반응빈도의 변화)이 강화의 의식 없이 일어나는지 어떤지를 둘러싸고 많은 실험적 연구가 실시되어 왔다. 인격이나 태도나 보다 특수한 행동의 상당한 부분은 부지불식간에(학습의 의식을 갖지 않고) 형성된다고 생각되는데, 그 실험실적인 조작은 곤란하다


▨ 무조건반응(無條件反應, Unconditioned Response)

무조건자극에 대한 반응을 무조건반응이라고 한다. 무조건자극이 주어질 때 거의 자동적이며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반사적 행동을 말하며 생득적인 것이기 때문에 학습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눈 깜박거림·무릎반사, 파블로프(I. P. Pavlov)의 실험에서의 고기에 대한 개의 타액분비 등이 있다. 무조건반응에 대립되는 개념은 조건반응이다.


무조건자극(無條件刺戟, Unconditioned Stimulus) :

이 용어는 생리학자인 파블로프(I. P. Pavlov)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그는 그의 타액 조건형성 실험에서 개가 침을 흘리도록 유발하는 고깃가루를 무조건자극이라 명명하였는데, 이는 어떤 특정한 훈련이 없이도 반응을 유발하는 자극이다. 무조건자극은 거의 자동적이고 동시적인 무조건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무조건자극에 반대되는 개념은 조건자극인데 이들을 구별하기는 그렇게 쉽지 않다.


▨ 무조건적 존중(Unconditional Regard) :

상대방의 감정이나 사고, 행동을 판단, 평가함이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임으로써 상대방을 존중, 수용하는 태도이다. 로저스(C. R. Rogers)는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무조건적 존중의 마음가짐을 보여줄 때, 내담자는 자유롭게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탐색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상담에서의 중요한 조건의 하나라고 하였다.


▨ 물활론(物活論, Animism) :

범심론(汎心論)의 한 형태로서 모든 물질은 그 자체로, 또는 세상의 다른 영혼들과의 관계에서 생명력을 갖는다고 믿는 이론을 물활론이라고 한다. 물활론은 원시인이 자연을 의인화(擬人化)한 초기 정령설(精靈說, Animism)이나, 발달심리학에서 아동이 원시인과 비슷하게 자연이나 물질에 생명이 있는 것으로 보는 전심설(全心說, Panpsychism)과는 구별된다. 대표적 물활론자로는 고대 그리스의 탈레스(Thales), 르네상스기의 카르다누스(H. Cardanus), 브루노(G. Bruno), 근세의 로비네(J. B. R. Robinet)와 헤켈(E. H. Haeckel) 등이 있다. 물활론적 사고는 피아제(Piaget)의 발달단계 중 전조작기에서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모든 사물이 살아있고 각자의 의지에 따라서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즉 능동적인 것은 모두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후기로 가면 움직이는 것들은 살아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

적응기제에는 방어기제와 공격기제가 있으며 방어기제에는 보상, 동일시, 합리화, 승화, 투사, 반동형성, 치환, 대리형성 등이 있다. 반동형성은 한 본능이 그 대립물에 의하여 의식면으로부터 감추어지는 기제로서, 억압된 욕구와 반대적인 경향을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예를들어, 전처자식을 미워하는 계모가 그 미움을 감추기 위하여 도리어 과도한 애정을 쏟는 것, 면종복배(겉으로는 복종하는 체 하지만 속으로 배반하는 것.)의 행동을 하는 것, 억압된 새디즘(Sadism)이 타인의 고통을 보고 지나치게 동정하는 것,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만과 허세를 떠는 것도 모두가 여기에 해당된다.


▨ 반복성의 원리(反復性의 原理, Principles of Repetition) :

고전적 조건화설에는 시간의 원리, 강도의 원리, 일관성의 원리, 계속성의 원리 등이 있다. 반복성의 원리는 계속성의 원리와 동일한 의미이다. 그 개념은 자극과 반응의 관계는 반복적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자극과 반응의 결합이 높으며 반복훈련이 학습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 바빈스키 반사(Babinski Reflex) :

바빈스키(Babinski)가 발견한 신생아의 선천적 반사로서, 발바닥을 가볍게 긁으면 발가락이 위쪽으로 부채살처럼 펴지는 반응이다 (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30). 생후 1년경에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나 아동이나 성인이 계속적으로 바빈스키 반사를 보인다면 뇌간의 운동신경로의 수초화의 부족에 그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발달심리학, 전영사, p. 74).


▨ 반복발달설(Recapitulation Theory) :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반복한다고 한다. 이것은 헤켈(E. H. Haeckel)이 1866년에 정식화해서 '생물발생의 기본원칙'이라고 하였는데, 보통 반복설이라고 한다. 이것은 생물이 그 개체발생에서의 단시간의 경과는 생물전체가 지구에 출현한 시기부터 그 생물로 발전할 때까지의 발전단계를 되풀이한다는 설로서, 오늘날은 베에르(K. E. Baer) 등에 의하여 개체발생은 선조의 유형(幼型)을 반복한다고 하여 다소의 변경을 가하였다. 이 학설은 대단히 대담한 가설로서 사실에 맞지 않는 점도 있으나 일부의 진리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그것은 신체 및 정신의 훈련에서 계통발생에 따라 교재를 배열하면 아동학생들의 흥미에도 맞고 능력에도 적합한 것이 적지 않다.


▨ 반항기(反抗期 [英] Period Resistance [獨] Trotzalter) :

정신발달단계 가운데 유난히 어른이나 기성질서 등에 대해서 거슬리는 행동을 많이 하는 시기로서, 부모·교사 등 권위적 인물이나 기존 체제와 질서에 대하여 거부·증오·파괴 등의 반항적 행동을 나타내는 시기를 말한다. 뵐러(B hler)는 생후 성숙할 때까지 두 번의 두드러진 반항기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하나는 제1 반항기로서 3∼5세 경으로 한국식 나이로 말하면 이른바 미운 일곱 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교육학대사전, p. 500).


▨ 발견적 문제해결법(發見的 問題解決法, Synectics) :

고든(Gordon)이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기법의 하나로 발전시킨 방법으로서,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으로부터 시작하여 얻어진 해결책을 직접 문제에 관련지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도록 하는 것이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35).


▨ 발달과업(發達課業, Developmental Tasks) :

인간은 출생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타고난 성숙과 학습의 가능성을 가지고 주어진 한 사회에서 발달해 나간다. 이 발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배우고 성취해야 할 일들이 있다. 이것을 발달과업(發達課業)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발달과업의 개념을 체계화한 사람이 해비거스트(R. J. Havighurst)이다. 그에 의하면 발달과업이란 개인의 생애 중에 어떤 특정한 시기에 나타나는 과업이다. 그러므로 그 과업을 훌륭히 성취하면 행복을 누릴 수 있고 후일에 겪게 될 다른 과업도 잘 치뤄 나가게 된다. 그러나 만일 이에 실패하면 개인적으로 불행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인정도 못 받고 후일에 겪게 될 다른 과업도 잘 치를 수 없게 된다. 다시 말하면 발달과업은 개인의 행복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또 장차 다른 과업을 수행해 나가기 위하여 특정한 시기(결정적 시기)에 반드시 수행해야 할 과업이다. 아동이 각 발달과업을 완수하게 될 때까지 각 발달과업들은 대체로 아동의 동기유발과 흥미의 핵심을 이루게 되며, 과업이 완수된 후에는 아동을 묘사하고 각 아동들을 비교하는 데에 중요한 기점으로 사용하게 된다. 발달과업은 각 문화권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으나 대개 연령에 따라 계열화되어 있다. ☞ 예:유아기(약 1∼6세, 학령전)의 발달과업-해비거스트(Havighurst) … 걷기, 젖을 떼고 밥 먹는 것 배우기, 말하는 것 배우기, 대소변 가리기, 남녀 차이에 따른 예의 배우기, 생애적 안정성 이루기, 사회와 자연에 관한 간단한 여러 개념을 형성하기, 자신을 부모와 형제에게 정서적으로 관계짓기, 선악의 구별을 배우고 양심을 형성하기. ☞ 유사개념:①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s) … 유기체에게 각인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적절한 자극이 반드시 제시되어야 하는 시기이다. 비교적 짧은 시기에 특정 발달 사례가 일어난다. 결정적 시기는 일반적으로 발달의 새로운 현상이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이러한 현상이 일단 일어나면 불가역(不可逆)하게 되는 지점에 이를 때까지로 그 시기를 잡는다. ② 발달과업과 학습준비도 … 해비게스트에 의하면 발달과업이란 개인의 생애 중 어떤 특정한 시기에 반드시 배우고 성취해야 할 과업, 즉 행동형이다. 그러므로 이 과업을 훌륭히 성취해야만 행복을 누릴 수 있고, 후일에 겪게 될 다른 과업도 잘 치러 나가게 된다. 이러한 발달과업이 교육에 주는 가장 직접적인 시사는, 교육이 개인의 발달과업이 성공적으로 성취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 교육단계에서의 교육목표는 그 연령단계에서 달성해야 할 발달과업을 보아 결정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발달과업은 순서대로 성취해 나가는 것이므로 하위단계의 과업을 성취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그 위의 단계의 과업을 가르치기 곤란하다. 이렇듯 발달과정은 '학습준비도' 결정에도 도움을 준다.


▨ 발달(發達, Development) :

유기체가 그 생명활동에 있어서 환경에 적응하여 가는 과정을 발달이라고 한다. 동물과 인간의 발달은 생후부터 사망까지 전기간에 걸쳐 일어나며, 인간의 경우에는 아동발달에 특히 중점을 둔다. 일반적으로는 변화를 의미한다. 특히 나아지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말한다. 따라서 생명이 진화하여 가는 경우도 발달이다. 특히 심리학에서는 개체가 점점 자라서 어른이 되어 가는 심신의 변화, 즉 행동수집과 형식의 변화를 가리키고, 사회학적으로는 미개 사회로부터 문명사회로 옮겨가는 사회적 및 정서적인 변화를 뜻한다. 바꾸어 말하면 환경에 보다 낫게 적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사실 적응을 잘해 나갈 수 있게 되는 모습을 갖추어서 보다 값있는 것이 되어 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심신의 발달은 양적인 증가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근본적으로 행동의 주체의 조화가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발달과 학습의 차이는 발달이 학습의 특수한 유형이라는 점에 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발달은 보다 넓은 뜻으로 유기체의 성장과 성숙의 과정이며, 학습과는 독립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발달과정은 다양한 연령수준을 종단적 또는 횡단적으로 비교함으로써 연구되며, 발달의 중요한 조건을 통제함으로써 단기간의 효과를 규명할 수도 있다. ☞ 예:피아제(Piaget)는 인간의 사고는 일정한 단계를 거치면서 보다 복잡한 수준으로 발달해 간다고 믿었다. ☞ 관련개념:분화(Differentiation), 심화(Contralization), 감동, 성장, 발달단계, 발달이라는 말과 함께 자주 쓰여지는 말에 성숙과 성장이라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같은 뜻으로 쓰여지나 경우에 따라서 '성숙'은 기능의 유능화를 가리키는가 하면 '성장'은 일반적으로 신체의 변화에 관해서 쓰여지는 경우가 많다.


▨ 발달단계(發達段階, Developmental Stage) :


인간 발달의 연속선상에서 현저하게 구분되는 어떤 기준에 따른 단계를 의미한다. 각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어떤 특징적인 행동이나 특성이 어떤 지점을 기준으로 하여 처음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하나의 단계는 새로운 단계로 들어가면서 끝나게 된다. 발달단계는 학자들에 따라 각각 다르게 구분되기도 한다. 즉, 프로이드(S. Freud)는 성본능(리비도)과 관련지어서 인간의 발달단계를 구강기, 항문기, 성기기, 잠복기, 성욕기의 5기로 구분한 반면, 피아제(J. Piaget)는 사고와 동작이 통정된 심리적 도식의 내용이 변화함에 따라 발달단계를 감각 운동기, 전 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의 4기로 구분하였다. 또한 헐로크(E. B. Hurlock)는 개인의 전 발달과정을 출산전기, 신생아기, 유아기, 아동초기, 아동후기, 사춘기, 청년초기, 청년후기, 성년기, 노년기의 10단계로 구분하였다.


▨ 발달심리학(發達心理學, Developmental Psychology) :

발달심리학은 출생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의 개인의 행동을 형성하는 요인들과 인간의 신체적·심리적 성장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전통적으로 어린이의 발달을 다루었으나 최근에는 청년과 노인의 발달(변화)문제도 다루고 있다. 또한 인지적 발달을 주로 다루던 것에서 정서적인 면에서의 발달도 많이 다루게 되었다. 발달을 연구할 때는 어느 특정한 행동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나가는가를 다루는 경우도 있고, 한 연령층 안에서 여러 가지 행동들간의 관계에 대해서 다루는 경우도 있다.


▨ 발달적 위기(發達的 危機, Developmental Crisis) :

발달적 위기는 발달과업과 유사한 개념으로 인간은 각 발달단계마다 반드시 학습하고 성취해야 할 과업이 있는데, 각 해당시기에 있어서 이러한 과업을 성취하지 못하는 경우, 후속시기의 행동발달과 과제수행에 곤란을 초래하게 되어 조화로운 발달에 지장을 갖게 되는 것을 말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38). 이 개념에서 오수벨(Ausubel)의 선행학습의 원리와 프로그램학습에서 점진적 발달의 원리가 나타나게 되었다.


 ▨ 방어기제(防禦機制, Defense Mechanism) :

방어기제는 자아를 불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채택하게 되는 현실 왜곡의 전략이다. 개인이 발달과정의 어떤 시기에는 만족시킬 수 있던 어떤 충동이 벌이나 사회적 조건 때문에 억제되어야 할 경우에 생기게 된다. 따라서 이는 불안이나 위협을 통제하거나 회피하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방어기제에는 억압, 투사, 반작용 형성, 퇴행, 고립, 부인, 합리화 등이 있다. 인간의 이상행동의 이면에는 이러한 방어기제가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현실에 대한 통찰의 달성에 큰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

☞ 예:① 합리화 … 일종의 자기 변명의 형식, 시험을 잘못 본 경우 교사의 지도방법이 나쁘다든가, 공정하게 채점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 ② 승화 … 자녀가 없는 여교사가 어머니로서 아동 교육에 헌신하거나 독신남자가 자기의 성적 충족 대신 예술 창작에 몰두하는 것. ☞ 관련개념 : ① 적응기제 … 욕구불만에 대하여 합리적인 반응을 하기 곤란할 때 여러 가지 비합리적인 행동으로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기제. ② 도피기제 … 정서적 긴장,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비합리적인 행동으로 정서적 안정을 취하려는 기제. ③ 공격기제 …욕구불만에 대한 반항이나 자기를 괴롭히는 대상에게 능동적으로 적대시하는 태도를 취하는 기제

▨ 발산적 사고력(Divergent Thinking)/확산적 사고력 :

발산적 사고력은 없던 것,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생각해 내는 능력을 말한다. 이것은 길포드(J. P. Guilford)의 지능에 대한 가설적 모형에서 쓰여진 용어이다. 길포드는 지적능력을 크게 사고력과 기억력으로 구분하고 사고력을 다시 능력적 조작차원에서 분류한다. ① 인지적 사고력은 여러 가지의 지식과 정보의 발견 및 인지와 관련된 사고능력을 의미한다. 생산적 사고력에는 수렴적 사고력과 발산적 사고력이 있다. ② 수렴적 사고력은 전통적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설명적 교수로, 주어진 정보를 활용하여 최선의 정보과정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③ 발산적 사고력은 확산적·비관습적 사고로 주어진 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④ 평가적 사고력은 기억되고 인지되며 생산된 지식의 정당성, 정확성, 양호성을 평가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 예 : 발산적 사고를 요하는 수업-발산적 사고라 함은 학생들의 사고결과를 예견할 수 없는 사고과정이다. 즉 정의나 관습이나 경험적인 증명에 의하여 '옳다 틀리다'로 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이냐 비합리적이냐', '적당하냐 부적당하냐'에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발산적 사고를 요하는 수업은 문제해결법, 구안법, 발견학습 등과 같이 창조적·탐구적·비판적 사고를 학생에게 요구하는 수업이다.


▨ 벌(罰, Punishment) :

행동수정에서 말하는 벌의 의미는 어떤 행동에 후속 되어 그 행동이 재발될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자극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불쾌한 자극이 주로 벌로 사용되지만 불쾌하다는 것만으로 벌이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벌의 요점은 행동의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학생들이 수업 중에 떠들었기 때문에 휴식시간을 주지 않았다고 하자. 이때 휴식시간을 얻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 불쾌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벌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불쾌하다는 것을 기준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고 수업중 학생들이 떠드는 행동이 감소되었느냐 안되었느냐에 달려 있다. 만약 학생들의 떠드는 행동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벌이 될 수 없다. ☞ 제1유형의 벌 : 학생이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주는 불쾌 자극을 의미함. ☞ 제2유형의 벌 : 방과후에 집에 돌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처럼, 쾌감을 없게 함.


▨ 범주화(範疇化, classification, categorization) :

사물이나 개념들이 지닌 공통적인 속성, 용도, 관계 등을 이용하여 사물이나 개념들을 유사하게 조직하는 것을 의미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46). 범주화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서 범위를 넓게 조직하는 경향이 있다.


▨ 법칙정립적 접근(法則定立的 接近, Nomothetic Approach) :

올포트(Allport)의 성격이론에서 주장된 내용으로 인간의 특성은 신체적, 생물학적인 법칙의 산물로서 모든 개인의 특성은 일반적인 차원으로 기술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인간의 개성은 각자의 특성에 따라서 달리 이해될 수 있다는 개인차적 접근법에 의하여 비판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47).


▨ 변별자극(辨別刺戟, Discriminative Stimulus) :

유기체는 처음에는 신호가 되는 모든 자극에 대해서 반응하지만, 점차 변별력이 세분화되어져 자극을 구분하여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변별자극(Discriminative Stimulus)이라고 한다. 공통적인 성질을 지닌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다른 자극들 역시 독특한 반응에 대한 통제를 요구한다. 이러한 상황을 스키너(Skinner)는 일반화된 자극(Induction)이라고 불렀다. 이러한 일반화 현상은 학교 학습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업 시간에 교사가 제시하는 많은 수업 목표와 수업 내용을 어떻게 조직하느냐 하는 것을 결정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한 가지 개념이나 법칙 또는 원리를 가르치면 유사한 장면에서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 학교 교육의 바람이다. 그러나 일반화가 너무나 완벽하게 되어도 곤란해진다. 행동은 사태의 성질에 따라 구별되어 일어나야 한다. 사람은 상대방에 따라 자기 주위에 있는 다양한 자극에 대하여 구별되는 행동을 보일 줄 알게 된다. 이러한 반응이 바로 변별이다. 이러한 자극은 자극 상태에 따라 강화되기도 하고 강화되지 않기도 하는, 차별 강화에 의하여 형성된다. 대부분의 교과는 차별 강화에 의해서 학습된다. 즉 학교에서 배우는 수많은 문자, 숫자, 공식, 개념 등은 모두 차별 강화를 통해서 변별학습하게 된다(변영계, 교수·학습이론의 이해, p. 76). ☞ 관련개념 : 스키너(Skinner)의 조작적 조건화 이론 … 스키너라고 하면 행동주의가 생각날 정도로 행동주의 심리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학자 중의 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는 실험 심리학적 방법에 입각해서 인간 행동의 일반적 원리와 법칙을 찾아 교육에 응용하는 데 공헌하였다. 이러한 공헌의 산물 중 하나가 '프로그램 학습'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조작적 조건형성 이론은 주로 '흰 쥐'를 실험에 이용하여 얻어진 것이다. 이 이론은 근본적으로 인간 행동이란 어떤 외부 세력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며, 어떤 활동이나 과정은 관찰할 수 있어야 하고 행동적으로 수정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가정한다. 조작적 조건형성 이론을 구성하는 주요 변인은 자극, 반응, 강화이다. 여기서 반응 즉, 행동이 일어나도록 하는 작동은 자극의 통제와 강화의 제시방법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스키너의 이론은 교육 관계자뿐만 아니라 사회 일반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아직도 교수, 학습 이론을 설명하는 데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이론으로 다뤄지고 있다.


▨ 보상(補償, Compensation) :

신체성격 및 능력에 대한 실제적 또는 상상적 결함을 그와 다른 측면을 잘 해냄으로써 그 결함을 극복하려는 기제로서, 이는 무의식적일 수도 의식적일 수도 있다. 보상행동은 현실을 무시하고 병적일 수도 있으나 위인의 위대한 업적이 보상의 결과일 수도 있다.


▨ 보상과 내재적 흥미(報償과 內在的 興味 Rewards And Intrinsic Interest) :

보상의 개념은 전술한 바와 같다. 흥미는 종래에는 주의의 특수한 경우라고 하였으나, 최근에는 일종의 심리적 태도라고 보고 있다. 즉 흥미는 인격전체의 욕구에 기인되며, 그것을 즐겨서 하는 특징을 가지게 된다. 현대 학습지도에 있어서 흥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데 보상과 내재적 흥미에 관한 연구는 일반적으로 외부적 보상은 일 자체에 대한 본유적 흥미를 감소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즉 학생은 외부적 보상으로 인하여 일 자체에 대한 내재적 흥미보다는 외부적 보상에 더 관심을 두게 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51).


▨ 보존개념(保存槪念, Conservation) :

보존이란 어떤 일정한 수나 양이 이동, 변형되어도 덜고, 보태는 조작이 없으면 그들 속성의 차는 불변한다는 인식이다. 보존개념이란 어떤 수·양·길이·면적·부피 등의 차례나 모양이 바뀌어도 그 특질을 유지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으로(교육심리학 용어사전 , p. 151), 어떤 것에 그 무엇도 첨가하거나 제거하지 않는 한 배열이나 외형이 변하더라도 그 양 또는 수는 계속해서 동일하다는 원리이다(교육심리학, 학문사, p. 63). 1962년 피아제(Piget, J.)는 아동에게 같은 형, 같은 크기의 진흙 덩어리를 보이고, 같다는 것을 확인시킨 후, 한 쪽의 진흙을 변형시켜서 진흙의 양이 달라지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여기에서 그는 아동들의 수의 보존성립과정과 같이 비보호, 중간, 보존의 3단계를 열거하였다(교육학대사전, 교육과학사, p. 548).


▨ 부적 강화(負的 强化, Negative Rein forcement) :

어떤 반응 또는 행동에 대하여 주어지던 자극을 제거함으로써 그 행동의 빈도나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강화라 한다. 그 중 부적 강화란 흔히 어떤 행동에 대하여 제공되던 혐오자극을 제거함으로써 그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한다. 간혹, 부적 강화와 벌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벌은 어떤 자극의 제공에 의해 행동의 빈도가 감소되거나 강도가 약화되는 것을 가르킨다. 이에 대해 부적 강화는 행동의 강도나 빈도가 높아지는 것을 가리키며, 자극의 제공이 아니라 자극의 제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부적강화의 특징은 혐오자극이나, 상황을 제거함으로써 바람직한 적응행동을 증강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 관련개념 : ① 부적 강화… 수건을 밖에 내지 않고 방에다 쌓아두는 환자의 경우, 매 2주마다 수건을 갈아주되 낡은 수건을 회수하지 않고 새로 세탁한 수건을 계속 줌으로써 방에 수건이 가득 쌓이게 했더니 마침내 수건을 자기 손으로 밖에 내놓게 되는데, 이 행동이 부적 강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② 정적 강화… 어떤 반응 또는 행동에 대하여 그 행동의 빈도나 강도를 증가시키는 자극을 제공하는 것으로, 칭찬이나 보수와 같은 정적 자극(어떤 행동에 대하여 후속하는 자극이 선행된 행동을 증강시킴)에 의해 이루어진다. ③ 벌… 행동이 일어날 확률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 부분강화(部分强化, Patial Reinforcement / 간헐강화) :

부분강화는 간헐강화라고도 하는데 조건화된 이후 일정한 자극에 대하여 반응할 때마다 강화물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강화물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조건형성 과정 중 강화자극을 조건형성의 속도와 후속하는 소멸의 속도를 높이거나 줄이는 실험절차의 하나로 강화 자극 제시 규칙은 일정한 수의 반응의 발생과 일정한 시간의 경과에 따르며 그 규칙에 따라서 조건형성에 의한 반응의 강도가 특징적인 곡선을 그린다. 간헐강화는 강화계획에 의하여 고정비율강화(반응에 대하여 일정의 반응수마다 강화부여), 변동비율강화(일정하지 않는 반응수마다 강화부여), 고정간격강화(일정시간 이후 반응에 강화부여), 변동간격강화(일정하지 아니한 시간 후의 반응에 강화부여) 등이 있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53). 간헐강화에 의한 반응의 특징은 반응마다 강화가 부여되지 않음에도 반응률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간헐적 강화에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차원이 있다. 첫 번째는, 개인은 반응의 수에 의해 강화되는가(비율 계획), 반응간의 시간 경과에 의해 강화되는가(간격 계획)이며, 두 번째 차원은 강화인을 제시하는 반응 시간이나 수가 같거나(고정 계획), 변화가 있는 경우(변화 계획)이다(인간 발달과 교육, 창지사, p. 177).


▨ 부적 전이(負的轉移, Negative Transfer) :

한 학습의 효과가 다른 학습에 미치는 전이의 효과는 전혀 다른 두 가지의 성질을 갖는데, 선행학습이 후속학습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정적 전이 또는 적극적 전이라 하고, 반대로 선행학습이 후속학습에 혼란을 일으키거나 방해적 요소가 되는 경우에 부적 전이 또는 소극적 전이라고 한다. 예컨대 영어를 알 듯 말 듯한 사람이 불어를 공부할 때, 영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힘이 더 들고 혼란이 더 오는 경우가 있다. 또는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 테니스를 배울 때, 탁구를 전혀 못치는 사람에 비해 더 어려움을 겪게 될 때도 있는데 이러한 것을 부적 전이라 하며 부적 전이는 곧 간섭(Inhibition)현상이다.


▨ 부호화(符號化, Encoding) :

조사표에 기입된 조사 사항을 그대로 집계하는 것은 대규모의 통계사무에서는 굉장히 곤란한 일이다. 따라서 조사사항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고 집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조사사항을 될 수 있는 한 숫자로 바꾸어 표시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를 부호화라 하며 이 때의 숫자를 부호라 한다(교육학대사전, p. 562). 여기에서 부호화란 정보를 지각하고 그것으로부터 몇 가지 분류상의 특징을 추출해내고 그것에 상응하는 기억 흔적을 만드는 과정이다. 즉 물리적 자극을 기억에 수용할 수 있는 부호로 바꾸어서 기억에 입력하는 것을 의미한다(교육학, 박문각, p. 488).


▨ 부호화 전략(符號化 戰略, Encoding Strategy / 약호화 전략) :

정보를 보다 쉽게 회상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인지구조의 틀에 정보를 연관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일련의 단서를 제공함으로써 회상이 쉽게 일어나게 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56). 예컨대, 수학등식을 학습할 적에 정보를 제시된 대로 약호화 하거나 또는 등식에 있는 변인들에 관한 기존지식과 통합할 수 있다(교육심리 교육과학사, p. 356).


▨ 불안 자기조절모형(不安 自己調節模型, self-regulatory model of anxiety) :

불안은 경험한 고통과 고민의 감정을 의미한다. 불안은 불쾌한 느낌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원천적으로 회피하려고 한다. 불안에는 ① 상태불안(어떤 자극에 의하여 어떤 순간에 유발된 불안으로서 그 강도는 수시로 변하고 일정하지 않은 것을 의미.), ② 특성불안(어떤 강도의 자극에 의하여 유발될 수 있는 불안의 잠재적 경향성.)이 있다. 여기에서 불안 자기조절모형이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조절전략을 사용하는 접근으로서 가장 핵심적 요소는 자기감시(selfmonitoring), 자기교시(selfinstruction), 자기강화이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61).


▨ 불평형상태(不平衡狀態, Disequilibrium) :

피아제(Piaget)의 이론에 있어서 외부세계의 정보가 학습자 자신의 도식(schema)에 걸맞지 않은 상태, 즉 내부의 인지적 상태와 외부세계 사이에 평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62). 피아제이론에서 중요한 개념인 동화는 유기체가 음식물을 먹거나 소화할 때처럼 외부의 것(즉, 음식물)을 자신의 구조(즉, 소화구조)에 알맞게 받아들여 체내로 흡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화는 새로운 대상물이나 자극 사건을 이미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도식이나 구조에 수용·통합되게 만드는 과정이다. 조절은 기존의 도식이나 구조가 새로운 대상을 동화하는 데 적합하지 않게 되었을 때, 새로운 대상에 알맞게 기존의 도식이나 구조를 수정해나가는 인지적 과정이다. 이러한 동화와 조절의 두 과정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과정으로 대개는 아주 짧은 과정으로 일어난다.


▨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

어떤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그 해결 방안을 생각할 때 판단이나 비판을 일단 중지하고 질(質)을 고려함이 없이 머리 속에 떠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을 말한다. 후에 이 아이디어들을 결합시키거나 개선하도록 하여 자유연상을 요구했을 때 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1953년 오스번(A. F. Osborn)에 의하여 개발된 창의력 개발을 위한 특수기법이다.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이란 뇌에 폭풍을 일으킨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규합해서 어떤 문제 해결이나 의사 결정을 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창의력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들어 있으나 다만 개인적 혹은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발휘되지 못할 뿐이다."라는 기본 전제를 가지고 여러 명이 모여 하나의 주제를 내세우고 그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자유롭게 발표하도록 한다. 이때 한 명이 리더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고 리더없이 진행될 수도 있다. ☞ 관련개념:Gorden법.


▨ 불평형(不平衡, Disequilibrium) :

인지적 균형이 깨진 상태로서 개인이 자신의 현재 사고방식으로는 문제해결이나 상황 이해가 불가능함을 인식할 때 발생한다. 즉 환경에서 들어온 정보와 인지적 도식간의 정신적 균형을 추구하는 평형화가 깨진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동화와 조절이 불균형상태를 이루고 있는 상태이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62).


▨ 브레인스토밍의 네 가지 법칙 :

1941년 오스번(A. F. Osborn)이 개발한 브레인스토밍은 어디서든 누구라도 간단히 응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전파속도가 빨랐다. 브레인스토밍은 혹자에 따르면 발상 기법이라기보다는 발상을 하기 쉽게 만드는 사고 방법, 다시 말해 '발상법의 발상법'이라고도 불린다. 브레인스토밍의 사고 방법, 특히 그 네 가지 법칙은 어떤 발상을 할 때 항상 전제로 머리 속에 넣어두면 좋다. 즉 일종의 아이디어 생산의 법칙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발상의 연금술이라고 불리는 브레인스토밍의 네 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이 법칙은 개인 및 집단 양쪽에 모두 응용할 수 있는 것이다. 1) 제1법칙 - 자유 자재로 사고한다 : '자유롭게 방만하게 생각한다.'라고 다짐해도 실제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헤매기 마련이지만 발상 방법으로 귀중한 자세이다. 2) 제2법칙 - 비판 엄금 : 마음을 비운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천적 법칙이며, 네 가지 법칙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아이디어의 질과 타당성을 냉정하게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건 맨 마지막에 하는 작업이다. 3) 제3법칙 - 질보다는 양 : 한 번에 만루 홈런을 치겠다는 건 무리이다. 긴장을 풀고 아이디어를 낳는 리듬을 탈 것. 양이 많아지면 당연히 질은 높아진다. 4) 제4법칙 - 결합개선 : 기존 정보, 아이디어를 조합시킨다는 법칙이다. 몇 가지 제안된 아이디어를 크로스 연결해 그 맛을 음미해본다. 발상이 필요한 모든 경우에 요긴하게 쓰이는 보편적 지침이다.


▨ 비계(飛階, scaffolding) :

건축에서 유래된 용어로, 아동이 궁극적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견고한 이해를 확립하는 동안 제공되는 성인 또는 더 유능한 또래의 조력을 뜻한다. 즉 학습자가 자신의 근접 발달영역에 따라 향상될 수 있도록 수업에서 교사(성인 또는 또래 학습자)가 도움이나 힌트를 제공해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64). 비계가 중요성을 가지는 것은 팀티칭이다. 팀티칭은 교사의 협력수업체제로서 우수한 교사의 혜택을 많은 학생에게 제공하고 우수한 교사에게 최적한 근무조건을 마련해 줌으로써 학생들의 개인차를 존중한다. 비고츠키(Vygotsky)는 근법발달영역에서 인간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의하여 발달한다고 본다.


▨ 비가역성(非可逆性, Irreversibility) :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이론에서 가역성의 개념이란 사물을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하는 것을 의미하고, 비가역성이란 아동이 사물의 이치를 한 면으로만 이해할 뿐 역전하여 반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64). 비가역사고는 전조작기에 발달된다. 가역적 사고(가역성)는 보존개념의 근거를 제시하는 것으로서 보존개념에는 ① 일치율(다른 모양의 비커에 물을 옮길 때 물을 더하거나 빼낸 일이 없기 때문에 양의 변동이 없다는 것.), ②보상율(비커의 하나는 수면의 높이는 높지만 다른 하나는 밑넓이가 넓기 때문에 양의 변동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 ③ 역율(원래 있던 비커에 물을 다시 옮겨 부으면 먼저와 똑 같아진다는 것.) 등이 있다.


▨ 비고츠키(Vygotsky)의 근접발달영역 :

1) 주장 개요 : 비고츠키(Vygotsky)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의하여 인간이 발달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개인의 학습과 인지발달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데 기존의 지능검사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문제를 해결하게 한 실제적 발달수준만을 측정해 왔다. 그러나 비고츠키는 인간이 사회 속에서 다양한 영향을 받고, 학습하고, 인지를 발달시켜나감을 볼 때, 다른 사람의 암시나 힌트 등의 도움, 즉 사회적 상호작용을 받아 과제를 해결하는 잠재적 발달수준도 배려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2)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 opment) : 실재적 발달수준과 잠재적 발달수준과의 차이로서 ZPD를 제안하였다. ZPD란, 다른 사람과의 언어를 통한 대화, 협력과 공동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잠재능력을 뜻하며, 이는 교사나 성인에 의한 중재에 의해 근접하면서 더 높은 수준으로 확장·발달될 수 있는 것이다. 곧 ZPD는 이미 발달한 능력이 아니라 가까운 장래에 발달할 잠재능력으로서 인간의 학습 잠재력을 인정하고 교수와 학습을 통한 발달의 가능성을 확인하여 문화에 따른 다양한 사고와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교수법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 비고츠키(Vygotsky)의 인지발달이론 :

비고츠키는 아동의 인지발달의 근원을 사회적인 환경에서 찾았다. 그는 아이들이 자신의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것에 주목하였고, 그러한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개념이나 사실, 태도, 기술 등의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이런 사회적인 환경은 문화를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는 사회-문화적인 영향력을 중요시한다. 즉, 인지발달이란 한 문화권에서 사람들간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그에 따라 개념, 태도, 전략, 기술 등의 개인의 심리적인 과정이 형성되는 것이다. 외부적인 상황이 개인에게 내면화되면서, 학습은 타자주도적 학습에서 점차로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전환되어진다.


▨ 비네(Binet) 검사 :

원래 정신과 의사였던 비네(Binet)는 정신박약아와 정상아를 구별할 목적으로 지능검사를 실시하였다. 비네는 그의 지능의 정의에 따라 그러한 능력을 잴 수 있는 문제들을 많이 만들어서 여러 연령의 아동들에게 시켜 본 다음, 그 연령의 아동들 중 60% 이상이 풀 수 있는 문제를 그 연령에 맞는 문제로 보아 연령별로 문제를 선발 분류하였다. 그는 한 연령에 6개씩의 문제를 골라 배열하여 아동이 풀 수 있는 문제의 수로서 지적 발달의 수준, 즉 정신연령(Mental Age : MA)을 계산해 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어떤 아동이 5세용 문제 6개를 다 풀면 그의 정신연령은 5세이고, 5세용 문제를 다 푼 뒤 6세용 문제 2개를 더 풀었다면 그의 정신연령은 5세 4개월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비언어적 지능검사(非言語的 知能檢査, Nonverbal Intelligence) :

지능검사 문항이나 문항에 대한 반응에서 언어적 자극 대신 도형, 그림, 기호 등에 대한 반응이나 실제의 작업을 통해 지능을 측정하는 검사이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66). 이 검사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군대형 베타(β)지능검사를 들 수 있다. 이 검사는 문자의 해독과 언어구사능력을 요구하지 않는 기호와 도형으로만 구성된 검사이다.


▨ 비고츠키(Vygotsky)의 사적 언어(Private sppech) :

아동이 중얼거리는 혼잣말을 의미한다. 아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과제의 복잡성과 난이도가 커질수록 자기 중심적 언어가 훨씬 더 많이 증가한다.


▨ 비합리적 신념(非合理的 信念) :

엘리스(Ellis)의 합리적 정의치료(合理的 情意治療)에서 인간의 부적응행동을 유발하는 모든 형태의 사고를 가리키는 말이다. 엘리스는 서구 문화권에서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열 한 가지의 비합리적 신념을 제시하였는데, 이러한 비합리적 신념이 결국은 인간의 정신건강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그 중 첫 번째 신념이 모든 인간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항상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합리적 신념은 합리적인 논박, 도전에 의해 효과적으로 교정될 수 있다고 본다.


▨ 상반행동의 강화 :

상반행동의 강화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직접 수정하기보다는 상반되는 다른 바람직한 행동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포화의 원리는 아동으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더 이상 하지 못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그 행동을 반복하게 해주는 것이며, 프리맥(Premack)의 원리는 어떤 행동을 하고 나면 학습자가 좋아하는 어떤 활동을 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고, 토큰(Token) 강화는 학습자가 바람직한 행동을 하였을 때 즉각적인 일차 강화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토큰이라는 이차 강화를 주어 일정한 양만큼의 토큰을 모았을 때 학생이 원하는 일차적 강화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 상위 인지, 자기 조절 및 개인차 :

상위 인지(사고에 대한 지식)와 인지적 감시는 정보 처리 시스템의 강력한 집행 통제 장치들이다. 상위 인지는 어떤 사고 전략을 사용하고, 언제, 어떻게, 왜 사용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포함한다. 상위 인지 능력에는 발달차가 있고 개인차도 있다. 아이들은 성장함에 따라 자신의 주의력과 학습 전략들을 더 잘 감시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된다. 교사는 상위 인지 기능을 가르침으로써 학생들이 전략적인 학습자가 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 상담면접의 기본방법 :


① 반영 : 내담자에 의해서 표현된 요소가 되는 주요 내용과 태도를 새로운 용어로 부연해 주는 것이다. ② 직면 : 내담자가 내면에 지니고 있는 자신에 대한 그릇된 감정, 현실의 경험과 일치되지 않는 감정이 자기 자신이 알지 못하는 자기 기만적인 행동형태임을 인정하게 하는 것으로, 특히 자신의 현실경험에 대한 느낌이 진실 되지 않음을 인식시킨다. ③ 해석 :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의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도록 그의 생활경험과 행동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이다. ④ 재진술 : 내담자가 한 말을 간략하게 반복함으로써, 내담자의 생각을 구체화시키고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 상담활동의 변화추세 :

최근 들어 상담활동은 다음과 같이 변화하고 있다. ① 상담의 단기화 추세 : 상담을 마칠 때까지 걸리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단기간 상담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단기 상담모형을 개발하는 작업에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10회 미만의 횟수로 상담을 단축하고 상담방법들이 제안되고 있다(이장호, 1991). ② 집단교육적 상담의 활성화 : 개인상담이 상담자와 내담자가 일 대 일로 만난다는 점에서 시간적·경제적 효율성에 한계를 지닌다면, 집단상담은 이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근래 들어 집단상담은 개인상담 만큼이나 상담전문 영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종 집단상담 모형이 개발되는 추세이다. 예컨대, 잠재력 개발 훈련, 학습습관 훈련, 스트레스 대처훈련, 자기표현 훈련과 같은 목적별 집단교육적 상담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한 특정 내담자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상담도 확대되고 있는데, 비행청소년 집단상담, 부모교육 훈련, 귀순자 심리·사회적응 프로그램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밖에 집단상담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어 심리극(psychodrama), 엔카운터 그룹, 임상장면의 치료적 집단상담들도 이루어지고 있다. ③ 상담매체의 다변화 : 최근 들어 상담은 상담실에서 하는 대면관계에 의존하기보다 음성이나 언어문자의 매체를 통한 재택 상담의 활용이 주목되고 있다. 전화상담의 경우, 직접적인 대면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음성을 통해 상담이 이루어진다. 이 때 내담자가 보이는 비언어적인 반응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지만, 위기상담이나 익명을 요하는 상담의 경우에는 고유한 장점을 지니기도 한다. 한편, 최근에 새로운 상담방식으로 주목되는 온 라인(on-line)상담은 문자언어의 교환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 상상 속의 청중(Imagenary Audience) :

청소년들이 행동할 때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의견이 어떤 기회에 수용되지 아니한다고 하더라도 어디엔가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거나 찬성하는 청중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착각이든 실제이든 아무 관계가 없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82)


▨ 상위인지 :

자신의 사고 과정에 대한 지식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인지장치와 그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갖는 인식이다. 사람마다 상위인지기술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얼마나 잘 학습하고 얼마나 빨리 학습하는지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상위인지는 최소한 두 개의 구성 요소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 전략 및 자원에 대한 서술적 지식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아는 절차적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과제가 확실히 해결되게 해주는 조건적 지식, 즉 언제 할지를 아는 것이다. 이러한 조정 능력 또는 상위인지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인지적 감시(Cognitive Monitoring)'라고 한다(김아영 외, 교육심리학, p. 285).


▨ 상징놀이(象徵놀이, Symbolic Play) :

유아의 놀이는 걸음마기 동안 보다 풍부해지고 보다 상징적으로 변화되는데 모방행동으로 시작된다. 유아들은 하나의 놀이 계열 속에 여러 가지 많은 활동을 포함시킨다. 유아들은 상징놀이를 통하여 사회적, 신체적 및 내적 세계를 실험하고 이해하며, 상상능력의 발달과 함께 유아들의 의식세계는 확장되어 간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83).


▨ 상징적 표상(象徵的 表象, Symbolic Representation) :

전조작기에 유아는 존재하지 않는 물체에 대해서 상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이 있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83). 직접 경험이나 실험 없이 대상과 그것과 연합된 활동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유아의 능력이 크게 발전한다. 유아는 사건을 내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며, 상징적 사고는 사고의 중요한 양식이 된다. 이 시기에 유아의 질적 능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는데, 단순히 과거의 사고를 재구성하기보다는 새로운 사고를 고안해 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인간발달과 교육, 창지사, p. 234).


▨ 생산적 사고(Productive Thinking) :

사고과정은 크게 나누어 두 가지의 경우가 있으니, 그 하나는 창조적 사고(Creative Thinking)이고, 다른 하나는 응용적 사고(Applied Thinking)이다. 그 중 전자인 창조적 사고는 다름 아닌 생산적 사고라도 할 수 있다. 응용적 사고는 다만 이미 경험한 학습과정을 재생하는 정도로 기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충분하거나 또는 가능한 경우의 모습이고, 생산적 사고는 어떤 새로운 문제사태에 부딪힘으로써, 문제해결 형식을 취하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태도와 기능으로 문제사태를 분석하고 합목적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는 점에서 뜻이 다르다. 따라서 생산적 사고는 지극히 논리적이면서 사실적이어서, 듀이(Dewey)의 과학적 사고론도 말하자면 생산적 사고의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


▨ 생태이론(生態理論, ecological theory) :

생물학 연구에서 비롯된 생태계의 개념을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에 응용하는 이론적 관점이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87). 한 이론가는 개인의 특성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려고 노력했다. 브론겐부레너(Urie Brongenbrenner, 1977)는 인간 발달의 실험적 생태학이라는 것을 발달시켰다. 그는 이 모형에서 환경 속에서 발달하는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간 발달의 생태학을 "생애를 통해 성장하는 인간 유기체와 변화하는 직접적 환경과 진보적인 상호 적응에 관한 연구."로 정의한다(인간발달과 교육, 창지사, p. 47).


▨ 생활지도(生活指導, Guidance) :

생활지도란 용어는 영어의 'guidance'라는 말을 번역한 것인데, 원래 guidance의 동사 'guide'는 '안내한다, 이끌어 준다, 지도한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이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도하고, 그들의 문제해결과 적응을 도우며, 자기지도와 자기결정으로 이끌어 준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러므로 생활지도란, 학생으로 하여금 성장, 발달의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사태에서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학교교육의 궁극목적은 여러 가지로 설명될 수 있겠지만 한마디로 학생의 성장, 발달을 최대로 돕는 것이라면, 생활지도는 학습지도와 함께 학교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수단이 된다. 개인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심리적 평가, 정보봉사, 정치활동 등을 중심으로 하여 자문과 조정의 활동도 점차로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생활지도 활동은 역사적으로 훈육, 학생운동의 지도, 정신건강 운동, 직업지도 운동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실제에 있어서 이는 진로지도, 학업지도, 성격지도, 여가지도 등의 대상 문제에 따라서 나뉘어지기도 한다. ☞ 예) 교육지도: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받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인식시키고 개발한다. ② 직업 및 진로지도:학생들의 진로문제 및 장래직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집하여 제공하고 진로 및 직업준비에 필요한 교육적 방안을 마련한다. ③ 성격지도:학생들의 적응문제와 관련된 부분으로 건전한 성격형성을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또는 문제아의 발견과 치료 등이 포함된다. ④ 사회성지도:집단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원만한 대인관계의 수립을 도와주기 위한 활동이다. ☞ 관련개념:상담 … 생활지도는 자기 자신과 외계환경의 이해를 돕는다. 생활지도의 중핵활동은 상담이고, 상담의 중핵은 래포(rapport : 따뜻한 인간관계)의 형성이다.


▨ 생활지도의 내용 :

1) 생활지도교사의 역할 : ① 교사는 교과 내용을 가르치는 학습지도 외에 학생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학생의 능력이나 흥미의 개인차를 찾아내고 그에 합당한 개인적·집단적 지도를 하여야 하고 개인적 문제로 말미암아 학업성적이 부진한 학생의 문제를 진단하고, 필요한 지도를 해야 한다. ② 학생들의 개인차를 고려한 학습지도 방법의 융통적인 사용, 우수아와 지진아를 위한 특별지도, 학생이해를 기초로 한 학습지도 계획 등의 학습지도 활동 속에 생활지도의 영역이 내포되어 있다. ③ 학습지도과정에 관찰을 통해 학생행동의 특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생활지도에 활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학습하는 교과내용에 있어서 학생들의 보다 나은 적응과 성장을 돕는 내용이라면 그런 내용의 학습지도는 다분히 생활지도를 위한 활동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④ 교사는 학생이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는 확장된 관점을 학습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학생에게 자신의 삶을 보다 풍요하게 만드는 정보를 조직하여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학교에서의 생활지도는 학습활동을 돕기 위한 교육지도, 사회적·인성적 적응을 돕기 위한 지도, 건강한 신체적 발달을 돕기 위한 건강지도, 진로지도 등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는 지도이다. 2) 생활지도의 기능 : ① 조사활동 … 생활지도의 가장 기초 단계로서 학생의 요구, 흥미, 성장가능성, 생활환경 등을 이해해야 학생의 건전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다. ② 정보제공활동 … 생활지도의 목표가 학생의 자기 이해와 그를 둘러싼 환경의 이해를 통해 보다 나은 자율적 생활을 돕는 데 있으므로 학생 자신에 관한 이해를 도와주고 학생을 둘러싼 환경에 관한 정보를 수집·조직하여 제공해야 한다. ③ 상담활동 … 개인적 문제를 가진 학생을 생활지도 교사가 개별적으로 면접하고 상담함으로써 학생의 자주적 문제해결을 돕는 활동이다. ④ 정치활동 …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는 정치활동(placement service)으로서 어떤 클럽활동부서나 선택교과를 결정하는 일, 학습의 수준을 결정하는 일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⑤ 추수지도 … 추수활동(follow-up service)으로서 생활지도가 학생의 성장을 위해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계획되고 운영되었는가를 평가하고 생활지도 프로그램의 계속적인 향상을 도모하며, 지도 받은 학생이 성공적으로 살아나가는지를 계속 살펴보는 활동이다.


▨ 선택적 지각 :

물리적 자극을 알 수 있는 형태로 변형시키고, 의미의 기명이 일어나도록 작동적 기억에 잠시 그 형태를 파지한다(변영계, 교수·학습이론의 이해, p. 105).


▨ 선행간섭(先行干涉, Proactive Interference) :

간섭설에 의하면 대뇌피질부에 오랫동안 기억된 것이 그 뒤의 새로운 학습을 방해 하거나새로운 학습이 일어나 이미 기억된 것의 재생을 방해하기 때문에 망각현상이 일어난다는 이론이다. 여기에는 순행제지 또는 선행간섭(선급적 억제)과 역행제지가 있다. 전자는 선행학습이 후속학습을 방해하는 것이며, 후자는 후속학습이 선행학습을 방해하는 것이다.


▨ 성격이론(性格理論, Personality Theory) :

어느 성격학자가 지적하였듯이 성격이론은 성격에 관심을 둔 학자들의 수만큼이나 많고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성격이론이 제창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성격학자들의 연구 배경에 따라서, 그리고 학자들의 인간본성에 대한 기본 가정에 따라서 이질적인 많은 성격이론이 세워졌음을 들 수 있다. 간단히 살펴보더라도 임상관찰에서 발전된 프로이드(Freud)의 정신분석 이론과 이에서 파생된 아들러(Adler)의 개인 심리학적 이론, 융(Jung)의 분석 심리적 이론, 하트만(Hartman)의 자아 심리학적 이론, 에릭슨(Erickson)의 심리 사회적 이론, 그리고 호니(Horney)나 프롬(Fromm) 등의 신 프로이드 이론 등 많은 정신 역동적 성격이론들을 들 수 있다. 프로이드가 생물적 기본 욕구와 이의 충족 여부를 강조한 데 반해서, 아들러는 인간의 여러 속성의 전체성과 합목적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프로이드 학파는 사회·문화적 영향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다시 프로이드와 차이가 난다. 그런가 하면 순수하게 심리학적 연구에서 비롯된 올포트(Allport), 카텔(Cattell), 그리고 아이젠크(Eysenk) 등에 의하여 발전된 성격특질 이론을 들 수 있다. 여기서도 알포트는 행동관찰이나 자서전 분석을 강조한 데 반해서 카텔이나 아이젠크는 심리 측정과 요인분석을 적용하여 특질이론을 발전시켰다(교육학대백과사전, p. 1643).


▨ 소거(消去, Extinction) :


조작적 조건형성과 고전적 조건형성에서 강화자의 제거로 인해 유기체의 반응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197). 조건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조건자극을 제시하되 그것에 무조건자극이 계속 따르지 않으면 조건반응이 점차 감소되는 현상으로 마침내는 조건화가 없어진다. 또한 이것을 내적 금지(internal inhibition)라고도 한다(교육학, 박문각, p. 475). 고전적 조건 형성에서 조건 자극이 나타났으나 무조건 자극이 뒤따르지 않았을 때(종소리만 있고 음식은 없음), 조건 반응이 소멸되는(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조작적 조건 형성에서는 평상시의 강화 인자가 보류되면, 유기체는 특정 행동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다. 그 행동은 사실상 소멸될(그칠) 것이다(교육심리학, 학문사, p. 222). 조건반사의 실험에서 무조건 자극을 주지 아니하고 실험을 반복하면, 즉, 개에게 벨소리를 들려주고 고기를 주어 벨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리게 하는 조건반사를 형성시켜 놓은 다음, 고기를 주지 않고 실험을 계속할 때 지금까지 형성되었던 조건반사(침을 흘리는 것)가 점차 없어지는 것을 소거라고 한다(교육학대사전, 교육과학사, p. 696).


▨ 수직적 전이 :

단순한 과제를 학습함으로써 더욱 복잡한 과제를 이해하고 다룰 수 있게 되는 경우를 수직적 전이가 일어난 것으로 본다. 가감승제를 배우는 일은 후일의 방정식을 푸는 데 기초가 된다고 보고 있다. 가네(Gagn )가 학습위계를 8단계로 보고 상위계열의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하위계열의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학습의 수직적 전이를 강조한 것이다. 그는 학습위계별 전이가 신호학습, 자극반응 연결학습, 운동기능의 연결, 언어연합, 변별학습, 개념학습, 원리학습, 문제 해결학습의 순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문제해결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원리학습이 선행되어야 하고 원리학습은 개념학습을 전제로 한다. 즉, 개념학습은 원리학습으로서의 수직적 전이를 이루는 것으로 본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나 논리학, 철학, 라틴어 등의 교과학습이 논리적인 사고, 명확한 분석, 영문법과 어휘력의 증대 등에 유효한 것으로 보고 이러한 교과의 학습을 강조하는 경우는 이런 교과의 수직적 전이를 기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수평적 전이 :

한 상황에서 습득된 기능이 다른 상황에서 응용되는 능력으로, 보통 전이에 대해 말할 때는 대개가 수평적 전이를 뜻한다. 수학에서 배우는 지식과 원리 등이 물리나 화학에 응용되면 수평적 전이가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독도법(讀圖法) 시험에 통과한 학생이 항해자로 무난히 활동하게 되면 전이가 잘된 것으로 보게 된다. 전이가 잘 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학습장면과 실생활장면간의 유사성이 있어야 하고 기저를 이루는 원리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충분한 연습량을 확보해야 한다. 학생이 성공적으로 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수업 중 지도읽기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하며 실제장면에서 사용할 유형의 지도를 사용해야 하고, 방향과 척도에 대한 기본적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 한다. 용어설명 정도의 이론적 지도수업은 적극적 전이를 일으키기에는 불충분한 것이다.


▨ 스몰 스텝(Small Step)의 원리 :

하나의 학습 과정을 잘 학습하려면 쉬운 것에서부터 비약하지 않고 점차 어려운 것으로 밟아 가는 것이 중요하며, 단계가 좁을수록 학습은 더욱 쉽게 되는 것이다. '스몰 스텝'은 스키너(Skinner)의 제창에 의한 것이다. 종래의 교육과정은 교재 보폭이 너무 넓어서 상당수의 학생이 이에 따라가지 못함으로써 학교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학습은 교육과정의 보폭을 세분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다. 보폭을 좁게 나누었기 때문에 각 프레임 안에 들어 있는 문항의 정답률을 높이고 95%의 학생이 만점을 받게 된다. 바람직한 코스에서 벗어나는 것을 방지하여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제 '코스'를 바로 잡아 주는 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강화의 횟수도 많게 하여 학습의 정착을 확실하게 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아무리 복잡한 학습 내용이라도 작은 자극과 반응을 집적시킨 것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이를 용이하게 정착시킬 수 있다는 데에 특징이 있다. ☞ ① 적극적 반응의 원리, ② 즉시 확인의 원리, ③ 학습자 검증의 원리, ④ 자기 페이스(Pace)의 원리.

▨ SCAMPER 법 :

이는 발문 이외의 창의력 개발기법으로서 ① Substitude(대치하면?), ② Combine(결합하면?), ③ Adept(응용하면?), ④ Modification, Magnify, Minfy(수정, 확대, 축소하면?), ⑤ Pat to other uses(다른 용도로 쓰면?), ⑥ Elminate(제거하면?), ⑦ Rearrange or Reverse(재배열 또는 거꾸로 하면?) 등이다. ☞ 창의력을 신장하기 위한 발문 참조.


▨ 시험불안모형 :

1) 간섭모형 : ① 시험불안과 학업성취와의 관계에 관한 전통적인 모형이라 할 수 있는 이 모형은 시험불안 수준이 높은 학생들과 시험불안 수준이 낮은 학생들간에 발견되는 학업수행 수준의 차이를 과제 관련 반응에 집중하는 주의 또는 인지적 방해의 정도로 설명하려 한다. 이 점에서 간섭모형은 인지적 주의모형이라고도 불린다. ② 간섭모형은 시험장면에서 시험불안 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시험을 치르는 동안 문제해결에 관련된 적절한 반응과 문제해결에 관련되지 않은 부적절한 반응에 주의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수행수준이 낮아지고, 반면에 시험불안 수준이 낮은 학생들은 문제해결 관련 반응에만 주의집중을 하기 때문에 수행수준이 향상된다고 본다. 여기서 적절하지 않은 반응이란 주로 걱정이나 자기 비난 등과 같은 자기 몰입적인 특징을 갖는다. 2) 결손모형 : ① 이 모형은 시험불안 수준이 높은 학생은 학습기술의 결손이나 부적절한 학습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학습수행이 감소되고 있다는 주장으로 이러한 학습결손 가설은 성취와 불안지속과 학습기술 측정치들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에 의해서 뒷받침되고 있다. 이 모형이 간섭모형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는 불안과 성취간의 영향의 방향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이다. 즉, 결손모형은 불안 때문에 학업수행의 감소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부적절한 학습기술을 갖고 있고 이에 따라서 성적이 떨어지기 때문에 불안이 야기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② 결손모형에서의 결손유형에는 이상의 학습기술 이외에도 수검기술의 결손을 들 수 있다. '수검기술의 결손'이란 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때의 수검기술에 결손이 있다는 가정으로, 시험을 치르는 동안 시험불안 수준이 올라가는 것은 학생들이 시험을 잘 치르는 수검기술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성적이 떨어지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 심리적 이유(心理的 離乳, Psychological Weaning) :

홀링워드(L. S. Hollingworth)가 쓴 말로, 사춘기, 청년기가 오면 자연히 자아의식이 강해지고, 비판적이고, 자립하려 하고, 어른으로서의 처우를 받고 싶어한다. 즉, 자아 및 내면 생활이 발달하고, 정신적인 독립을 구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른바 제2의 반항이 나타난다. 이렇게 해서 모든 것을 가정, 특히 부모에게 의지하던 상태와는 달리 가정의 감독이나 통제로부터 벗어나려는 경향이 강해지는데, 이같은 현상을 가리켜서 심리적 이유라고 한다.


▨ 애착(愛着, Attachment) :

타인에게 접근하고 그것을 유지하려는 행동 혹은 이러한 접근이 손상되었을 때 회복하려는 행동이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250). 애착이라고 하는 복잡한 행동체계의 중요한 기능은 위험에서 유아를 보호하여, 성인기(다음 세대를 책임 질 수 있을 때)까지 양육하는 것이다. 동물 행동학적 구조에서 애착을 토론할 때, 보울비(Bowlby)는 인간의 유아가 유전적으로 특별한 사람에게 애착을 형성하도록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착이 형성되는 사람을 결정하는 것은 출생 후의 짧은 학습과 경험의 과정이다(인간발달과 교육, 창지사, p. 93).


▨ 언어발달이론(言語發達理論, language development theories) :

인간의 언어발달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에는 세 가지가 있다. ① 촘스키이론: 언어발달은 유전적 요소 즉 생득적 기제가 작용한다. 즉 인간은 언어획득장치(LAD : language acquisition device)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입장이다. ② 행동주의 입장 : 인간은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해 언어를 학습한다. 즉 언어발달도 자극반응이론과 같이 조건자극과 조건반응이 반복됨으로써 언어가 발달한다는 입장이다. ③ 발달심리학의 입장 : 언어 발달은 아동의 인지구조와 인지능력의 발달 결과로 이루어진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257).


▨ 억압(Depression) :

프로이드(S. Freud)가 정신분석학에서 쓴 말 중 가장 중요한 개념의 하나이며, 무의식의 세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본다. 가령 불쾌한 개념, 위험한 관념은 잊어버리기 쉽고 성욕의 실현이나 적의 같은 것은 직접 의식에 오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즉 사회적인 조건이나 윤리와 도덕에 대한 태도 때문에 직접 나타나지 않게 된다는 것인데, 좀 더 자세히 생각해보면, 첫째는 경제적인 법칙에 의해서 무엇이든지 의식에 넣기가 어렵게 되기 때문이고, 둘째는 이른바 프로이드가 말하는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자아방어 때문에 죄의식을 가지게 되고, 불안을 느끼고, 앞으로 자책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충동은 스스로 추방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억압당한 관념은 무의식중에 남아 있어서 그 사람의 행동을 지배하고 꿈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신경증적인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억압 중에 도덕적인 가치를 가지는 것은 특히 검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언어와 사고와의 관계 :

1) 언어가 사고를 결정한다는 입장 : 사피르-훼오프(Sapir-Whorf)가설이라고 불리는 이 입장은 언어가 사고를 만들기 때문에 "실제 세계는 집단들의 언어 습관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다."고 본다. 이 입장의 기본 가정은 언어가 주어진 문화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 대한 정보를 해석하는 방식을 결정하며, 여러 문화권에서 사용하는 언어들의 차이가 그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이 세계를 보는 방식에도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2) 사고가 언어를 결정한다는 입장 : 피아제(Piaget)는 감각운동기 말에 생기는 표상능력이 그림이나 심상과 같은 다른 형태의 표상뿐만 아니라 언어의 발달도 가능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따라서, 그는 언어발달로 인해 사고가 발달한다기보다는 언어발달이 인지발달에 의존하고 또 인지발달을 기다린다고 본다. 이 견해에 의하면, "아동들이 경험하는 언어적 정보는 특정 범주를 형성하거나 또는 주어진 범주의 조직을 결정하는 데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3) 언어와 사고는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입장 : 피아제(Piaget)와 동시대 인물인 소련의 이론가 비고츠키에 의하면, 언어와 사고는 독립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나 2세 경에는 서로 관련되기 시작하여 그 이후에는 계속해서 서로 영향을 미친다. 세상에 대한 아동들의 인지적 이해는 언어에서 점점 더 정확하게 표현되며, 언어는 사고와 활동을 점점 더 효과적으로 지시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사고의 대부분은 내재화된 언어가 된다. 4) 비언어적인 선호와 지각도 나중의 언어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어떤 새로운 단어의 의미에 대한 아동들의 추측은 특정한 언어적 기반이 아니라 아동들의 일반적인 인지적 경향을 반영한다. 이와 비슷하게, 단지 밝은 색과 흐린 색에 대한 단어밖에 없는 뉴기니아의 원주민들도 기본색의 이름을 경계선에 있는 색의 이름보다 더 쉽게 배운다. 기본 색깔들이 경계선에 있는 색깔보다 지각하기 쉽기 때문에 원주민들이 그 색깔을 표현하는 단어들을 아주 쉽게 배우는 것 같다. 5) 상호영향 : 언어는 또한 아동들의 개념과 범주에 영향을 미친다. 성인들이 친숙하지 않은 물체에 단어를 사용할 때, 아동들은 그 이후부터는 그 물체를 그 단어로 지칭되는 범주의 한 구성원으로 보게 된다. 이와 비슷하게 아동들이 이름을 모르는 물체를 명명하기 위해 성인들이 사용한 단어는 아동들로 하여금 그 물체와 비슷한 물체들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범주를 형성하게 할지 모른다. 어떤 범주의 이름을 학습하면 아동들은 그 이름을 가진 물체를 그 범주에 더 일관성 있게 할당하고, 다른 물체들을 그 범주에 할당하지 않게 되어 범주의 구성원이 되는 자격을 더 안정시킨다.


▨ 에릭슨(Erikson)의 심리·사회적 이론 :

1) 개요 : 프로이드(Freud)의 정신분석이론은 후기의 여러 이론에 지대한 통찰력을 제시하였다. 프로이드의 이론은 주로 생물학적 욕구, 부모·자녀 관계, 무의식적 사고 및 감정 등에 역점을 두었다. 그래서 프로이드의 추종자 일부 및 대다수의 비판가들은 프로이드의 이론은 인간발달에서 문화적 요인과 교우간(校友間)의 사회적 접촉 등을 무시하였다고 지적하였다. 프로이드의 제자인 에릭슨은 여러 문화권의 개인행동을 분석한 후 프로이드가 설정한 심리·성적 발달단계보다 오히려 심리적 측면을 더 강조하기에 이르렀다. 2) 이론 : ① 유기체가 자궁 내에 있을 때 신체 각 조직이 상호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개인의 성격도 일련의 상호 관련된 단계들을 거쳐 형성된다고 보았다. 그래서 프로이드가 나눈 발달단계마다 결정적으로 중요하게 발달되는 정신기능이 있다고 보고, 8단계 이론을 내세웠다. ② 에릭슨 이론의 특징은 각 단계에서 인간이 겪어야만 하고 겪을 수밖에 없는 서로 대립되는 양극 개념으로 되어 있다. 즉, 각 단계마다 어떤 특정 과업을 설정하고 그것의 성취 여부에 따라 정상적인 측면과 비정상적인 측면을 대비시켜 설정하고 있다. 3) 발달단계 : ① 제1단계(0∼18개월)…기본적 신뢰감 대 불신감, ② 제2단계(18개월∼3세)…자율성 대 수치감, ③ 제3단계(3∼6세)…주도성 대 죄책감, ④ 제4단계(6∼12세)…근면성 대 열등감, ⑤ 제5단계(12∼18세)…정체감 대 역할혼미, ⑥ 제6단계(18∼24세)…친밀감 대 고립감, ⑦ 제7단계(24∼54세)…생산성 대 침체성, ⑧ 제8단계(54세∼사망)…통합성 대 절망감의 8단계이다.


▨ 연습의 법칙 :

손다이크(Thorndike)가 주장한 학습 법칙의 하나로서, 장면과 반응과의 결합이 빈번하게 사용되면 강화되고(사용의 법칙), 사용되지 않으면 결합이 약해지며 망각현상이 생긴다(불사용의 법칙)는 것이다. 3인치의 직선을 눈을 감고 긋는 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여 연습시켰으나 그 진보가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서 그는 학습이란 다만 단순한 반복만으로는 강화되지 않으며 학습의 성취와 동시에 보수를 줌으로써 강화되는 것이라고 개정하였다. 또 소속의 법칙(Law of Belongingness)을 추가하여 무엇인가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항의 반복은 학습을 촉진한다고 설명하였다. 왓슨(Watson)도 반복의 횟수가 학습에 필요한 것임을 인정하여 이것을 빈도의 법칙(Law Of Frequency)이라고 하였다. 또 로빈슨(Robinson)도 강도를 증가한 반복이 최적의 정도를 넘으면 그 이상의 반복은 연습의 강도를 약화시킨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연습의 법칙은 효과의 법칙(Law of Effect)과 더불어 손다이크의 교육심리에서 중요한 학습원리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 외재적 동기(外在的 動機, Extrinsic Motivation) :

외재적 강화인의 만족을 위한 동기를 말한다. 외재적 강화인이란, 칭찬이나 벌과 같이 주어진 과제 자체와는 관련이 없는 것들로서 찬사와 비난, 상벌, 사회적 지위 등에 의하여 유발된 동기이다. 외재적 동기와 내재적 동기를 명백히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외재적 동기가 내재적 동기보다 먼저 발현된다(교육학대백과사전, p. 2778). 행동주의적 관점에서 동기란, 어떤 경험이 다른 경험보다도 더 많은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하며, 인지론적 관점에서는 사람의 행동은 실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객관적 사건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것이라기보다는 그 사건을 행위자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사고방식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인본주의적 관점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내적 본성은 범종적 특성(인간이면 누구나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다.)이며, 이 특성은 개인에 따라서 독특하다고 한다.


▨ 유인체제(誘因體制, Incentive System) :

행동주의 학습이론에서 유인가는 학습을 일어나게 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게도 하는 외부자극을 일컫는다. 즉, 학습의 동기는 유인가와 같은 외부자극에 의해 좌우되는데 이러한 유인가는 가족, 친구, 교사 등의 인적 유인가를 비롯해 학습환경 및 보상체제 등 여러 요인들로 분석할 수 있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285).


▨ 이중접근 대 기피갈등(二重接近 對 忌避葛藤, Double Approach vs. Avoidance Conflict) :

두 가지 행동목표가 각각 정적 및 부적 유의성(valence)을 띠고 있을 때 일어나는 갈등이다. 예컨대, 친지의 힘을 빌린 승진은 승진 자체는 매력이 있지만, 동료로부터의 불신이 두렵다면 여기에 해당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294).


▨ 인지과정(認知過程, Cognitive Process) :

지각(知覺)·상상·추리 및 판단 등 모든 형태의 지각활동을 포괄하는 일반적인 개념을 인지라고 하며, 이러한 인지작용(지각과 사고작용)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인지과정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지각하고 기억하는 정신과정과 정보를 획득하고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푸는 정보처리 과정, 혹은 인간의 고등정신 기능인 지각, 기억, 사고, 추리 및 판단, 문제해결 등의 현상을 일컫는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02). 인지과정에는 지각, 사고, 합리화, 이해, 문제해결, 그리고 기억하는 과정 등이 포함된다. 인지과정을 중시하는 교육목표분류체계는 정신작용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따라서 인지전략, 인지구조, 탐구과정, 관계의 파악, 스키마의 형성 등을 중시한다(교육 측정·평가·연구·통계 용어사전, p. 124).


▨ 인지구조(認知構造, Cognitive Structure) :

지각하는 현상을 믿음, 태도 및 기대의 통합적이며 위계적인 형태로 조직한 것을 말한다. 자극반응이론이 학습을 시행착오의 반복을 통하여 고정되는 습관이라고 간주하는 것에 반대하여 형태심리학에서는 학습을 통찰(洞察)에 의한 인지구조의 변화라고 주장했다. 이때의 인지구조는 부분들의 단순한 산술적 총합이 아니라 조직된 전체라는 뜻을 갖게 된다. 형태심리학은 지각을 먼저 원자적인 감각으로 분석하고 다시금 종합하려고 했던 연합주의적 심리학에 반대하여, 지각은 처음부터 조직된 전체로 주어진다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학습 역시 이러한 전체적인 인지구조의 변화라고 주장하게 되었다. 인지구조는 외부로부터 투입되는 논리적 유의미 학습과제를 포섭하는 매개기능을 하여 새로이 접촉하는 학습과제를 어떤 형식으로든 포섭할 수 있는 인지구조가 학습자의 의식 내부에 있으면 유의미 학습을 촉진할 잠재력을 지닌다. 그러므로 인지구조가 학습자에게 구성되어 있지 않으면 마치 무의미 철자를 학습하는 것 같은 기계적 학습이 되어 버린다. 예를 들면, 아직 삼각형이라는 낱말의 뜻을 모르는 아이에게 세모꼴의 물건을 보여 주면서 삼각형이라는 말을 하면 처음에는 삼각형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한 경우 그 아이에게는 세모꼴이라는 자극 또는 대상에 삼각형이라는 의미가 부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세모꼴의 물건을 보여 주면서 삼각형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시각 자극과 청각 자극이 의식 속에 동시적인 흔적을 남기도록 하면 세모꼴의 시각 자극이 없어도 삼각형이라는 청각 자극만으로 학습자의 의식내용 속에 세모꼴의 시각 영상이 그려지게 될 때, 삼각형이라는 청각 자극은 하나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며, 삼각형이라는 청각 자극만으로 세모꼴의 시각 영상이 나타나도록 하는 의식내용이 바로 삼각형에 관계되는 인지구조라고 할 수 있다. ☞ 관련개념:형태심리학.


▨ 인본주의 심리학(人本主義 心理學) :

미국 심리학의 제3세력, 즉 제3의 심리학이라 불리는 인본주의 심리학은 1940년대 후반에 등장하였다. 이 운동에 관련된 심리학자들은 여러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그 집단 안에는 인격주의자, 인본주의자, 자아심리학자, 현상학자, 지각적 심리학자, 초행동주의자, 실존주의자, 그밖에 많은 유사 명칭이 있다. 이 모두는 공통적으로 인간의 존재와 형성에 대하여 깊은 관심과 애착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인간은 성장하며 다이나믹한 조직체를 가진 존재로 본다. 그들은 인간을 마음대로 만들거나 주물로 뽑아낸 어떤 존재가 아니라 성장의 과정 속에 놓인 독특한 존재로 본다. 이 심리학은 학생들의 학교학습을 통제하거나 간섭, 지시하기보다는 학습을 돕고 실천을 촉진하도록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더욱이 이것은 교육에 막중한 중요성을 갖고 있다. 이처럼 제3세력의 심리학으로 불리우는 인본주의 심리학은 종래의 정신분석 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과는 달리 인간이해에 대한 관점, 방법면에 차이가 있으며, 대표적인 학자로는 로저스(C. R. Rogers), 매슬로우(A. H. Maslow), 콤즈(Philips H. Combs), 패터슨(G. R. Patterson) 등이 있다.


▨ 인지과제(認知課題, Cognitive Task) :

주로 인지심리학자들이 정보처리모형을 타당화하거나 정보처리 과정 및 전략을 규명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피험자에게 부여하는 과제를 인지과제라 부른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02).


▨ 인지기능(認知機能,Cognitive function) :

지식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조작하는 능력으로서, 능력의 복잡성 수준에 따라 몇 가지 수준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기본 인지기능으로서는 범주화, 순서화, 비교, 요소 및 속성 파악, 관계와 유형 파악, 중심 아이디어 식별, 오류 확인, 귀납, 연역, 유추를 들 수 있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03).


▨ 인지능력(認知能力, Cognitive Ability) :

지식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관한 능력을 말한다. 인지능력에는 지식, 이해력, 사고력, 문제 해결력, 비판력 및 창의력과 같은 정신능력이 포함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04). 인지능력에 관한 주 논쟁점은 인간 능력이란 무엇이고 얼마나 다양한지, 그리고 그 구조는 어떠한지를 규명하는 것과 학업 또는 교육적 성취와의 잠재적 관련성이다(교육 측정·평가·연구·통계 용어사전, p. 124).


▨ 인지발달모형(認知發達模型) :

피아제(J. Piaget)에 의하면 인간의 인지는 인간이 환경에 대해 조작을 가함으로써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달해 간다. 따라서 교수란 학생의 인지구조가 발달하고 변화될 수 있게 환경을 재창조하는 것이고 학습이란 환경에의 적응을 배우는 것이다. 이 모형에서 교수방법은 피아제의 임상법을 이용하여 아동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의 지적 발달에 맞는 학습자료를 제시한다.


▨ 인지사회학습 :

성격은, 유전적 소질과 경험에 의한 학습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학습을 가장 강조한 이론이 행동주의적 이론과 사회학습 이론이라고 할 것이다. 사람의 행동이나 습관은 조건형성 원리에 의해서 학습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아이가 처음에는 우연히 미소 반응을 하지만 이에 대하여 엄마가 미소와 사랑이라는 보상을 주면 아이는 차차 사회적 미소 반응을 습득하게 된다. 사회학습 이론의 대표자로는 반두라(Bandura)와 미셀(Mischel)이 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학습이 가능한데, 이를 관찰학습 또는 대리학습이라고 한다. 사회학습 이론은 인지적 과정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인지 사회학습 이론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학습이란 말이 의미하듯이 이 입장에서는 행동 습득에 기여하는 개인의 소질적 측면보다는 환경의 영향을 더 강조한다(교육학대백과사전, pp. 1639∼1640).


▨ 인지적 정보처리이론(認知的 情報處理理論, cognitive information processing theory) :

정보처리이론은 인지적 입장에서의 학습이론으로, 인지주의 학습이론이 여러 견해를 포괄하는 것이라면, 정보처리이론은 그 중에서도 정보의 획득, 파지, 활용의 과정에 중점을 둔 학습의 한 국면을 다루는 이론이다. 정보처리이론에 의하면 기억은 부호화 → 저장 → 인출의 3단계로 이루어지는 연속의 과정으로 본다. 여기에서 ① 부호화는 정보를 지각하고 그것으로부터 몇 가지 분류상의 특징을 추출해내고 그것에 상응하는 기억흔적을 만드는 과정이다. 정보가 기억 속에 예치될 때에는 부호의 형태로 예치된다. ② 저장은 부호화된 정보를 기억 속에 보관하는 것을 의미한다. ③ 인출은 필요할 때 정보를 기억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인지적 정보처리이론은 인간의 지각현상, 학습현상, 기억현상 등을 컴퓨터의 정보처리모형에 비추어 이해하고 설명하는 이론이다. 인지심리학은 정보처리이론의 주가 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07).


▨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 Cognitive Dissonance) :

사회심리학자인 페스팅거(Festinger)에 의해 도입된 이론이다. 인간은 그들의 다양한 태도·신념·행동 가운데 평형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행동과 신념 사이의 불일치는 개인 내에 인지적 불일치 상태를 만든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04). 동일대상에 대한 인지된 지식들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들 지식은 서로 상반되는 것도 있고, 또 서로 용납되지 않는 것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인지된 지식들 사이에 상반되고 서로 용납될 수 없는 것들이 생길 때 인지부조화가 생긴다(교육학, 박문각, p. 509).


▨ 인지양식(認知樣式, Cognitive Style) :

지각, 기억 판단의 일반적 구조를 조직하는 양식으로, 개인이 그들 주위에 있는 세계를 지각하고 정보를 조직화하는 과정에 있어서 일관성 있는 특징으로 사물을 지각하고 인지하는 각 개인의 독특한 형태를 인지양식이라 한다. 특수한 과제나 문제해결에서 이에 접근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드너(R. W. Gardner)는 수평화-첨예화 차원 등으로 인지 양식을 구분하고 위트킨(H. A. Witkin)등은 장의존성-장독립성 등을 구분하여 이들과 과제수행과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 예:장의존자는 외적 준거와 지시·강화 받기를 좋아하고 여럿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며 토론에서 장독립자보다 더 빨리 여론에 동조한다. 장독립자는 내적 준거와 자기 강화에 의존하기 때문에 외부적인 보상이나 동료들로부터 영향을 덜 받으며 분석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 학습양식:학업 성취에 영향을 주는 개인차이다. 즉, 가장 잘 학습할 수 있는 시간, 장소, 방법, 대상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 인지적 동기이론(認知的 動機理論, cognitive theories of motivation) :

동기를 인지주의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입장을 의미한다. 인지이론에 의하면 사람의 행동은 실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객관적 사건에 의하여 영향받는 것이라기 보다는 그 사건을 행위자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사고방식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여기에는 불평형설과 인지부조화설이 있다. 전자는 불평형이란 개인의 인지적 평형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후자의 경우 인지부조화는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갖는 신념과 반대되는 자극이 발생하였을 때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다.


▨ 인지주의 :

형태심리학자들은 학습현상을 지각이나 인지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여기며 학습을 인지구조의 재체계화 또는 인지구조의 재구조화 등으로 정의한다. 인지구조의 핵심은, 의식은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 활동이며 직접 의식되는 것은 원자적 부분이 아니라 통합되어진 전체라는 것이다. 1) 인지주의 이론의 전개:① 통찰설 … 게스탈트 심리학의 선구자였던 벨타이머(Wertheimer)는 파이(Phi) 현상을 증거로 하여, 우리가 직접 지각하는 것은 통합된 전체이며, 이러한 전체는 인위적인 원소들로 분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통찰설은 넓게는 형태심리학의 학습이론을 뜻하고, 좁게는 쾰러(K Hler)의 유인원실험을 통한 학습이론을 뜻한다. 형태주의 심리학의 지각의 법칙으로서 체제화의 법칙과 간결 및 의미의 법칙이 제시되며, 이외에도 유동, 근접, 폐쇄, 좋은 연속의 법칙을 들 수 있다. ② 장이론 … 레빈(Lewin)은 생활공간과 그 구조화의 이론에 입각하여 학습을 설명하였는데 학습이란, 장 또는 생활공간에 대한 인지구조의 변화라고 보았다. 장이론은 학습자의 요구, 기대, 능력 등에 알맞는 개인차에 따른 교육을 실시하며, 학습주체(학생)를 존중하는 현대적 학습지도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다. ③ 기호형태설 … 톨만(Tolman)은 의미체로서의 자극대상이란, 어떠한 수단이 어떠한 결과를 나타낼 것이다 라고 하는 수단-결과의 성립을 의미하며, 이는 행동이 아닌 사전인지이며, 인지도가 신경조직 속에 형성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수단-결과-기대가 성립된다고 주장했다. ④ 현대 인지론 … 현대 인지론으로서 정보처리체계이론, 인지과정 모형, 인지구조 모형 등이 제시되고 있다.


▨ 인지적 학습이론 :

1) 전통적 인지이론 : ① 형태주의 심리학 … 막스 베르트하이머(Max Wertheimer)가 창시자임. '형태'(Gestalt)란 배치, 즉 조직을 의미하며, 우리는 세계를 유의미한 전체로(감각적 요소 자체가 아니라) 경험한다고 믿었다. 형태론자들은 시각에 관한 이론에 몰두하는데, 형태이론의 요점은 부분의 인지는 그 전체보다도 크다는 것이다. 즉 학습자는 학습상황에서 부분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각 부분의 상호관계의 맥락 속에서 전체를 지각한다는 것이다. 형태주의의 학습의 실험은 쾰러의 원숭이 실험에서 잘 나타난다. 그는 원숭이에게 목표는 분명히 볼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이룰 수는 없는 우회 문제나 천장에 매달아 둔 바나나를 따먹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형태주의자가 볼 때 학습은 '인지현상'이다. 형태이론의 주요법칙은 근접의 법칙, 유사의 법칙, 폐쇄의 법칙, 연속의 법칙 등이 있다. ② 톨만의 인지이론 … 그는 인지론적 학습이론을 전개하지만 마지막 분석에서는 다른 행동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관찰 가능한 자극과 외현적인 반응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목적적 행동주의' 또는 '인지적 행동주의'라 불리기도 한다. 톨만은 문제사태의 인지를 학습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학습의 목표를 의미체라고 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수단이 되는 대상을 기호라 부르고 이 양자의 수단, 목적관계를 기호-형태라고 칭하였다. 톨만은 학습이란 바로 '기대의 형성'이라 본다. 기대는 자기가 하는 행동을 선택하여 융통성 있게 반응할 수 있게 해준다. 예컨대 쥐를 미로 속에 넣어두면 쥐의 탐색 행동은 먹이가 발견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쥐의 행동은 목표 지향적이고 다분히 목적적이다. 쥐는 무엇이 거기에 있는지를 학습한다. 왼쪽으로 돌면 어떤 것을 발견할 것이고(발견할 것을 '기대'하며), 오른쪽으로 돌면 다른 것을 발견할 것이란 것을 학습한다. 2) 정보처리이론:이 이론은 누엘(Newell)과 사이몬(Simon)이 시사한 것이지만, 컴퓨터 기술의 발달에 기원을 두고 컴퓨터 유추를 기초로 한다. 정보처리 체제의 대표적인 것은 아트킨슨(Atkinson)과 쉬프린(Shiffrin)의 기억모형이다. 이 모형은 정보의 저장고를 나타내는 '상자'와 정보의 흐름을 나타내는 '화살'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그것은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의 세 가지가 있는 중다 저장고 모형이며, 계열적인 정보처리의 모형이다. 정보처리 접근법에서는 인간은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러한 정보를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방식으로 처리하고, 그리고 그 다음으로 그러한 정보에 대하여 작용을 가하는 것으로 본다(김창걸, 교육학, p. 488). 인지적 패러다임은 학습이란 '인지(지식)의 습득'이라고 본다. 개는 "음조가 울리면 먹이가 나온다."는 것을 '기대'하게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고, 비둘기는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가 나온다."와 같은 '단순한 규칙'을 학습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은 바로 인지적인 해석이다. 그러나 동물들도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것을 학습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들도 적지 않다. 기억학습에서 정보처리이론은 부호화 → 저장 → 인출의 3대 연속과정을 중요시한다. ① 부호화는, 정보를 지각하고 그것으로부터 몇 가지 분류상의 특징을 추출해내고 그것에 상응하는 기억흔적을 만드는 과정이다. ② 저장은, 부호화된 정보를 기억 속에 보관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보관하고 유지해야 한다. ③ 인출은, 필요할 때 정보를 기억 속에서 찾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억을 재생시키는 것과 같다(이성진, 교육심리학서설, pp. 182∼185). 3) 신경망상모형 : 정보처리 접근법은 보다 일반적인 방법들을 통칭한다. 이들은 인간의 마음을 컴퓨터와 같다고 보고, 컴퓨터유추를 사용하며, 계산모형의 개발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학습은 시냅스(Synapse, 신경접합부)에서의 변화 때문에 생기며, 그러한 변화가 생기면 뉴런 사이에 전기충격이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신경망상 속에 있는 뉴런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망상 속에 있는 두 개의 뉴런이 동시적으로 활성화되면 이들간의 '연합'은 강대화된다. 이것이 바로 학습이다(교육학대백과사전, pp. 2792∼2794).


▨ 일반전이(一般轉移, General Transfer) :

해로우(Harlow)가 제시한 학습방법에 대한 학습 또는 학습태세는 일반전이를 나타낸다. 두 과제가 하나의 일반 능력이나 기술에 의해 관련될 때 일반적 전이 상황이 존재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12).


▨ 자극 일반화(刺戟 一般化, Stimulus Generalization) :

조건반응을 성립시킨 원래의 조건자극과 유사한 다른 자극이 주어졌을 때 조건화된 반응이 계속 일어나는 현상이다. 파블로프(I. P. Pavlov)는 타액(唾液) 조건형성 실험에서 벨 소리에 조건반사를 하는 피험동물이 부저 소리나 메트로놈 소리가 들려도 침을 흘리는 것을 관찰하여 이를 보고하였는데 이런 현상이 곧 자극 일반화 현상이다. 이 현상은 고전적 조건형성 이론에서 널리 검증되어 왔으며, 그 결과 두 자극이 유사할수록 일반화의 정도가 크다는 자극 일반화 법칙이 수립되었다. 자극 일반화 현상은 행동치료에서 인간의 불합리한 행동의 원인을 찾아 그를 치료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 자기강화 :

직접 강화와 대리 강화는 환경에 의해 주어지는 결과와 관계가 있다. 그러나 자기 강화는 각 개인에 의해 의식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반두라(A. Bandura)는 행위는 주로 자기 자신의 행동에 의해 자발적으로 생산된 결과를 통해서 자기 지배된다고 주장한다. 자기 강화의 개념에 따르면 인간 행동은 전적으로 외적인 영향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 사고,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자기 반응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행위는 자기 생성적 요인과 영향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지배된다(변영계, 교수·학습이론의 이해, p. 182). 



▨ 자기성취예언(自己成就豫言, Self-Fulfilling Prophecy) :

어떤 행동이나 학습을 함에 있어서 자신이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예상을 말한다. 이는 자기 충족적 예언과 동일한 의미로서 교사들에 의하여 지적으로 잘하리라고 기대된 학생들은 잘하리라고 기대되지 아니한 학생에 비하여 1년 뒤에는 실제적으로 지적성취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22). ☞ ① 자아효능감 … 이는 어떤 행동을 자신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느냐 하는 자신의 능력의 정도에 대한 확신을 의미하는데, 이는 인지적인 과정이다. ② 자아개념 … 학교에서 계속하여 성공해 온 학생은 자기 자신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게 되는 반면, 계속 실패해 온 학생은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와 같이 자기 자신에 대한 관점을 의미한다. 



▨ 자기 조절과 인지행동 수정 :

인지 심리학자들은 학습에 있어서 자기 조절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행동주의 관점에 영향을 미쳐왔다.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을 관리하기 위해 스스로 행동 분석을 적용할 수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목표를 설정하고, 진보의 길을 유지하며, 성취를 평가하고, 그들 자신의 강화를 선택하고 사용하는 데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자기 관리 기술의 발달을 북돋을 수 있다. 교사들은 또한 마이헨바움(Meichenbaum)에 의해 묘사된 학생들이 직접 자기 교수법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행동 변화 프로그램인 인지행동 수정을 사용할 수 있다. 


▨ 작동기억(作動記憶, Working Memory : WM) :

많은 이론가들은 단기기억에다 작동기억 또는 중기기억이라는 것을 부각시킨다. 이 기억은 단기기억과 같이 제한된 용량을 가지며, 원래의 감각과는 다른 형태로 정보를 저장하여 과잉부하 또는 시연의 실패에 의해 망각된다. 작동기억이란, 암산과 같은 의식적인 정신작용을 수행할 때의 메모용지와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 장기기억(長期記憶, Longterm Memory) :

감각 통로를 통해 투입된 정보가 단기기억의 과정을 거쳐 비교적 영속적으로 저장되는 기억의 과정이다. 이차적 기억이라고도 하며, 장기기억에 저장된 정보는 다시 재생 활용되고 반응으로 나타난다. 장기기억은 그 수용능력이 제한되어 있지 않고 비교적 영속적인 저장이 가능하며 장기 기억에 저장된 정보는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형태로 저장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금 보았던 주소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면 그것이 장기기억에 기록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반복하여 시연해야 한다. 대부분의 유의하고 반복적인 사상들은 장기기억으로 전이하며 이것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의 경험을 해석하고 범주화하고 그리고 거기에 대하여 반응한다. 학습한 도식을 저장하는 것은 장기기억이다. 장기기억이 일단 이루어지고 나면 새로운 경험은 거기에 따라 처리되고 작용이 가하여진다. ☞ 예:자기 집 주소, 구구단, 친한 친구들 주소, 이름 등. ☞ ① 시연(Rehearsal):정보를 되풀이하는 것을 시연이라 하며, 시연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단기기억이 정보를 저장해 둘 수 있고, 더 오랫동안 시연이 반복되면 그 정보는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② 단기기억:단기기억은 감각자극에 의하여 일어나며 자극이 그친 후 짧은 시간(20∼30초)만 지속된다. 


▨ 장독립성(場獨立性, Field Independency) :

장독립적 인지양식을 가진 사람은 인식하려는 대상을 인식할 때 배경이 되는 주변 사물의 영향을 적게 받는 인지양식을 가진 사람이다. 즉, 인식하려는 대상과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인식하는 사람의 인지양식이다. 장독립적 인지양식을 가진 사람은 심리적 분화가 잘 되어 있으며 자아와 비자아에 대한 명확한 구별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준거체제에 의해 주어진 정보를 분석하고 구조화한다. 장독립적 인지양식을 가진 사람은 활동적이며 어떤 일을 해결하려는 성취의욕이 높다. 또한 분석적 기능을 요구하는 업무에 적절한 인간이다. 자신과 관련된 일에 집중하고 타인의 일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형태를 띤다. 그러므로 개인주의적 특성을 나타낸다. 장독립적 인지양식을 갖는 대학생은 분석적 사고와 개인중심적 사고의 경향 때문에 분석적 사고를 요하는 자연과학이나 공학에 관심을 보인다. 


▨ 적응기제(適應機制) :


욕구불만이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갈 수 없을 때 욕구충족을 위해서 비합리적인 방법을 취하는 것으로, 적응하려는 동기에서 출발하지만 부적응의 결과를 가져오는 미묘한 행동이다. 즉 욕구저지에 의하여 발생한 긴장을 해소하고 개체와 환경과의 불균형을 회복하여 안정된 적응의 상태로 이르려는 적응의 노력을 말한다. 여기에는 방어기제, 도피기제, 공격기제 등이 있다. ☞ 예:학과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이 자신의 운동 기술을 과시하거나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학용품의 우수성을 과시함으로써 안정감을 회복하려는 것이다. ☞ ① 합리화:일종의 자기 변명으로, 그럴 듯한 이유나 변명을 함으로써 자신의 난처한 입장이나 실패 등을 숨기려는 것이다. ② 동일시:다른 사람의 승리나 우세성을 심리적으로 공유함은 물론, 열등감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특성을 모방하게 되는, 즉 동일시에 의해 갈등을 대리적으로 해소하는 것이다. ③ 방어기제:프로이드는 적응기제는 욕구충족이 어려울 때 합리적인 해결을 시도하지 않고 현실을 왜곡시켜 자기를 보호함으로써 심리적인 평정을 유지하려는 것을 방어기제라 하였다. 자존심을 위협하거나 불안을 증가시키는 동기가 의식되지 않도록 특정 행동을 회피하거나 다른 행동을 보이는 적응양식이다. 


▨ 전이이론(轉移理論, Theories of Transfer) :

① 형식도야설 : 교과 설정의 근거에 대해 가장 오랫동안 받아들여온 이론으로서, 교과는 지각·기억·추리·감정 등과 같은 몇 가지 기본적인 정신 기능을 계발하는 수단이며, 이러한 정신 기능을 계발하는 데 적합한 교과가 따로 있다고 하는 이론이다. 교과를 통하여 계발되는 지각이나 기억은 특정한 내용과는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형식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형식도야이론은 '훈련의 일반적 전이(轉移)'를 받아들인다. 이 이론은 20세기 초기에 전이에 관한 심리학 실험의 결과로 일반적 전이가 부정됨과 동시에 듀이(Dewey)가 그것에 대하여 비판을 가함으로써 오랫동안 누렸던 세력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교육을 통하여 습득된 정신적 특징이 어느 정도로는 전이된다고 가정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형식도야이론이 특정한 이론가에 의하여 세밀히 설명된 일이 없으면서도 그토록 오랫동안 받아들여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② 형태이조설 : 한 학습상황에서 터득된 일반화, 개념 또는 통찰 등이 다른 상황의 학습에 이조(移調) 적용된다는 주장이 형태이조설이다. 통찰이나 형태의 이조는 일종의 습관이라는 견지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여기서의 습관, 즉 형태심리학자들이 얘기하는 습관이란 맹목적이고 자동적인 행동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한 원리를 기술적으로 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상황에 사용될 검토된 통찰이 곧 습관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통찰, 또는 형태의 이조(移調)는 그것들이 요구되는 상황에 정확히 적용된다. 그리고 그러한 적용은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 구조 아래 통합적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장면의 재구조화를 통해 통찰이 일어나고 문제가 해결되는 그 방식 자체가 새학습 장면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전이에 관한 이러한 관점은 브루너(Bruner)가 강조한 구조의 중요성, 발견학습의 내용과 같은 성질의 것이다. ③ 일반화설 : 일반화설은 경험을 조직적으로 개괄화 또는 일반화해서 다른 장면에 적용했을 때 전이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두 학습 내용간에 원리가 같을 때 전이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일반화설이 교육에 주는 의미는, 교사에게 수많은 특수한 사실을 가르치기보다는 보다 의미 있는 개념이나 원리를 가르칠 것을 권하고, 일반화를 강조하는 학교 활동, 즉 문제 해결 수업이나 학급 토론 등에 주목한다. ④ 동일요소설 : 손다이크(Thorndike)가 학습의 전이에 관한 학설로 주장한 것으로, 그에 의하면 전이는 제1학습과 제2학습이 있을 때에 그 사이에 있는 동일한 요소 사이에 연합이 이루어져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용 또는 방법의 동일을 뜻하기도 한다. 즉, 추리에 의해서 공통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새로운 문제 사태에 반응한다는 유추의 법칙과 한 사태에 대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태에 대해서도 결합될 수 있는 반응을 학습을 통해서 할 수 있게 된다는 연합적인 전이의 법칙을 들어서 설명하였다. 이 견해와 가까운 이론으로 요소간의 유사성을 자극과 반응간에 관계지어 좀 더 구체적으로 심화시킨 브루스(Bruce)에 따르면, 새로운 자극이 전자극과 유사하고 반응이 동일하면 적극적 전이가 일어나며, 자극의 유사도가 높을수록 전이가 크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특수 전이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교과 내용 구성에 도움이 되고, 특히 새롭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과들의 도입 근거가 된다. 그러나 한편 학습에서는 이해보다는 특수한 원자론적 사실만을 강조할 우려가 있다. 


▨ 전조작기(Preoperational Period, 2∼7세) :

1) 개요 : 언어 활동이 활발해지고 개념이 빠른 속도로 발달한다. 이 시기의 아동은 영상이나 언어 등과 같은 상징에 의해서 그가 직면하는 세계를 표상하는 능력을 획득한다. 상징의 사용으로 지능이 작용하는 영역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확정시킨다. 그러나 사고는 아직 미숙한 상태로 본격적인 조작을 하지 못한다.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여 자신의 관점에서만 세계를 이해한다. 사회화가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이다. 2) 단계 : ① 전조작 단계(2∼4세)는 상징적 기능이 나타나며, 언어발달이 현저하게 된다. 사물의 크기, 길이 등 단일 차원으로 분류한다. 주변에서 나타나는 일에 호기심과 의문을 많이 갖게 되고, 탐색적, 탐험적 행동이 많아지며, 물활론적 사고를 한다. 2세 때 대략 200∼300단어, 5세경에 약 2000개의 단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② 직관적 단계(4∼7세)는 개념화 능력이 확대되고 직관적 사고를 하게 되며, 사물을 유목으로 분류하고 관계성을 인식하는 스키마가 발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 일반화된 명제를 만들지는 못하고, 자극의 특성만을 인지하는 수준이다. 물활론적 사고에서 벗어난다. 3) 특징 : ① 자기 중심적으로 사고하는 이 시기의 유아는 주변세계에 대해서 논리적, 추상적으로 사고할 능력을 아직 발달시키지 못하고 있다. 정신적 활동을 뜻하는 용어인 조작은 다음 단계가 되어야 나타난다(교육학대사전, p. 2052). 2∼4세(전개념적 사고기) 사이에 언어가 빠른 속도로 발달한다. 이 때의 행동은 자기중심적이고 비사회적이지만 6∼7세(직관적 사고기)에 이르면 대화가 소통되고 사회적으로 발달한다. 이 때의 아동의 지각은 중심화 경향을 가지며 사고는 자기중심적이다. 보존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본 그대로의 직접적인 것과 지각적인 것에 지배된다. 그리고 분류에 대한 제한된 능력지각의 뚜렷한 반응 등이 특징이다(김창걸, 교육학, 박문각, p. 427). ② 논리적 능력을 획득하지 못한 단계로 언어의 발달과 직관적 행동에 초점을 맞추며, 전개념적 사고기(2∼4세)와 직관적 사고기(4∼7세)로 나뉜다. 전조작기의 아동은 사고가 운동적인 사실에만 국한하지 않고 표상적이며 상징적이다. 


▨ 절차기억(Procedural Memory) :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에 관한 기억을 말한다. 절차 기억은 흔히 '산출'이라 불리는 조건-행동 규칙으로 표상 된다. 산출은 "만약 A라는 일이 일어나면 B라는 일을 하라"와 같이 어떤 조건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를 명시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행동의 규칙을 반드시 다 말로 표현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러한 규칙에 따라 행동한다. 절차를 많이 연습할수록 행위는 더욱 자동적이게 된다(김아영 외, 교육심리학, p. 276).

▨ 정교화(精巧化, Elaboration) :

어떤 정보에 조작을 가하여 정보가 갖는 의미의 깊이와 폭을 더욱 심화·확장시키는 사고전략으로(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47),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지식과 연결함으로써 의미를 부가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도식을 사용하고 기존의 지식을 끌어들이며, 그 과정에서 기존의 지식이 변화할 수도 있다. 첫째, 정교화는 일종의 되뇌기이다. 작업 기억 속의 활성화된 정보가 장기기억에 영구히 저장될 수 있도록 충분히 오래 붙들어두는 기능을 한다. 둘째, 정교화는 기존의 지식과 더 많은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한 가지 정보나 지식이 다른 정보들과 더 많이 연합될수록 원래의 정보에 도달하게 해주는 길의 수가 더 많아진다. 다시 말해서, 찾고 있는 정보를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인출 단서가 많아지는 것이다(Schink, 1991). 심리학자들은 또 정교화가 정밀하고 의미 있는 것일수록 재생이 더 용이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교육심리학, 학문사, p. 277). 


▨ 정서지능(Emotional Quality) :

1) 개념 : EQ(정서지능)란 살로베이와 마이어(Peter Salovoy & John Mayer)가 자기 감정의 이해, 남의 느낌에의 감정이입, 삶을 고양시켜주는 감정조절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이다. 정서지능이란 자기 스스로 동기를 유발할 수 있고, 욕구좌절에 직면했을 때 인내할 수 있고, 충동을 조절하고, 만족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자신의 기분을 통제하고, 불행감에 빠지지 않으며, 공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2) 대두배경 : ① 지금까지 우리가 맹신했던 IQ의 총체적 예측력이 떨어지고 있다. 20세기는 한마디로 이성적 지능, 즉 IQ 만능 시대였다. 최초의 지능검사는 금세기 초 1905년 프랑스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알프레드 비네(Alfred Binet)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개발목적은 초등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을 가급적 초등학교 입학 전에 미리 가려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학습의 영역에서 지능지수의 예측력은 40%정도에 불과하며, 사회적 성공에 대한 설명력은 더욱 낮아서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②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데 IQ가 차지하는 비율은 일부분이고 성격이나 인간관계, 리더십, 환경적 조건과 같은 비IQ적 요소들이 많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에서 열등생"이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지능지수의 한계를 단적으로 지적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IQ가 가지는 한계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감성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③ 학업적인 면과 언어나 수리 능력을 주로 반영하고 있는 전통적인 IQ적 견해에 대해 하버드 대학의 하워드 가드너(H. Gardner) 박사는 반론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성공적 삶을 이끄는 데 필수적이고 유일한 지능이란 있을 수 없으며, 일곱 가지 주요한 변인으로 된 지능의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이 일곱 가지 지능에는 표준학습 지능인 언어능력과 수리능력, 예술가에게 볼 수 있는 공간지각력, 운동선수들이 보이는 신체운동능력, 위대한 지도자나 사상가가 보이는 인간관계능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개인의 삶을 진실된 감정에 조율시키려는 노력에서 나타나는 내적 만족감이 있다."고 하였다. ③ 현대 산업사회의 필요와 요구를 들 수 있다. 금세기 내내 지속된 급속한 산업화로 인하여 지금까지는 경쟁에 바탕을 둔 양적 성장이 지상과제로 추구되었지만 이제는 질적인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20세기가 혼자서 가는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더불어 함께 나아가는 공존공생의 공동체 시대인 것이다. 사람들은 삶의 질을 중시하고 조직 내에서는 협동과 공동체 전체의 복리에 더 많은 비중이 두어지고 있다. ④ 사회변화의 역사적 추세를 들 수 있다. 특히 감성지능에 대한 최근의 큰 관심은 기존의 역사적 추세에 대한 반발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3) 학업성취와 정서지능 : ① 정서와 학업성취, 구체적으로 정서지능과의 관계를 볼 때, 불안하기보다는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희망을 가지면서 인지적 문제이든 대인간 문제이든 문제의 해답을 쉽게 찾으며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정서지능이 높고 학업성취가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낙관주의는 실패를 수정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더 큰 희망을 촉진하며 과제에 몰두하면서 얻게 되는 희열은 '자기 효율성'을 주어 인생에서 생기는 일을 주도하고 다가오는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하는 자극제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 결국 학습동기를 내적으로 동기화시킬 수 있게 된다. ② 학업성취에까지 영향을 주고 감정지수를 나타내게끔 하는 감정은 뇌의 변연계라고 불리는 부위에서, 특히 기쁨과 혐오, 공포와 분노의 경우 편도핵에서 싹튼다. 그리고 욕망은 변연계에서, 애정은 신피질에서 생겨나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인간은 가지게 되는 것이다. ③ 시각신호는 처음 망막에서 시상으로 가고 시상은 들어온 자극을 뇌의 언어로 옮긴다. 메시지의 대부분은 시각피질로 가며, 이 때 반응이 정서적이라면 신호는 편도핵으로 가서 정서센터를 활성화시킨다. 반면 이성적이라면 전두엽으로 가서 문제를 이성적으로 가공하고 실행에 옮기게 한다. 그러나 신호의 적은 부분은 시상에서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보다 빨리 전달되는 편도핵으로 바로 간다. 따라서 편도핵이 정서반응을 야기시킨 후 피질센터는 무엇이 일어났는지 완전히 이해하게 된다. 4) 정서교육 : ① 정서세계는 생후 1년 동안에 결정적으로 형성되므로 가정에서 자기신뢰, 자기억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개방된 마음, 감정을 이입하는 능력, 타인과의 교제능력 등의 기본적인 능력을 계발시킬 필요가 있다. ② 학교에서도 정서적 부적응, 청소년 범죄, 약물중독, 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지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측면까지도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현대와 같이 가정에서의 사회화 역할이 무너지고 있는 요즘 학교의 기대역할은 점차 커지고 있다. 


▨ 정신연령(精神年齡, Mental Age) :

지능연령이라고도 하며, 비네(A. Binet)가 지능검사를 작성할 때 일정한 역연령(생활연령)의 사람이 65∼75%, 즉, 보통 70%를 해결하는 문제를 그 역연령(Chronological Age:CA)의 지능 정도로 봄이 적합한 문제라고 생각하였다. 각 연령층에 대하여 부여하는 문제에 대한 통과율을 평균 70%로 해야 할 것인가 또는 50%로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는 많은 논의가 있으므로 그 후 정신연령을 정하는 방법을 개정하였다. 이 개정된 방법에 의하면 일정한 역연령(曆年齡)의 표본집단이 얻은 평균점을 구해서 그 평균점에 대응하는 역연령을 정신연령으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정신연령과 역연령으로 지능지수(IQ)를 구하는 것이다. 


▨ 정체감 대 정체혼미(Identity vs Role Diffusion : 청년기) :

이 시기는 신체적 성장과 성적 성숙이 급속한 시기이고, 개인의 역할범위도 굉장히 다양해지는 시기로서, 이 시기의 청년들은 남성 혹은 여성으로서의 자기를 발견하게 되고, 가정 내에서, 사회 속에서, 혹은 동료들 사이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역할과 능력을 발견하여 하나의 정체로 통합하는, 즉 자아정체감을 확립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자아 정체감은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직업을 선택하고, 배우자를 선택할 때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런데 만일 청년이 그의 동일시와 역할 혹은 단편적인 자기 자신에 대한 개념들을 전체적인 하나로 통합할 수가 없으면 그는 정체혼미를 맞게 된다. 그의 성격은 분열되어서 핵심이 없어지고 나중까지 고민과 방황을 계속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회의 때문에 무슨 일이든지 도전하지 못하고 무력해진다. 결국 이 단계는 자기 자신이 되느냐, 되지 못하느냐의 문제가 기본과제이다. 청년들은 친구들, 클럽활동과 종교, 정치운동을 통해서 진실한 자기를 추구한다. 이들이 속한 이와 같은 집단들은 새로운 역할을 시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정체감 위기(正體感 危機, Identity Crisis) :

자신의 정체감에 대한 갈등 또는 혼란을 갖게 된 경우에 나타나는데, 에릭슨(Erikson)에 의하면 이 위기에 의해 새로운 자신을 추구하고 모색해 간다고 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58). 정체감의 혼미는 예를 들어, 나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 아마 내가 생각해 보았던 몇 가지 직업보다도 더 좋은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나에게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등의 감정을 가지는 것이다. 


▨ 중년기 위기(中年期 危機, Mid-Life Crisis) :

에릭슨(Erickson)의 발달단계에서 7단계는 생산성 대 침체성 시기라고 볼 수 있는 데 이 시기에 각 성인은 다음 세대를 만족시키고 지지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중년기의 위기는 중년에 있어서 자기 정체감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한다. 40대 전후의 성년후기는 자기 내외의 변화, 즉 체력의 쇠퇴, 시간적 전망의 축소, 자기의 죽음과 유한성에 대한 자각, 사회적 역할의 변화 등을 경험하는 데 이때 정체감 상실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372). 


▨ 지능검사(知能檢査, Intelligence Test) :

지능검사는 지능을 재기 위하여 만들어진 검사이다. 지능검사의 발달은 영국의 갈톤(F. Galton)이 외계의 사물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감각 기관이며, 감각기관의 변별능력에 따라 개인의 총명함에 차이가 있다고 하여 감각변별능력을 지능이라고 보고 최초로 변별능력을 측정하였다. 그 후 프랑스의 비네(Binet)가 정규적으로 초등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아동과 특수교육을 받아야 할 아동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하여 동료인 사이몬(Simon)과 함께 Binet-Simon 지능검사(1905)를 제작하였다. 이 지능검사는 문항 하나마다 2개월로 실제 연령에 비추어 정신연령을 계산하였다. 즉 만 6세 아동이 평균 10문제를 풀었는데 어떤 아동이 만 6세이면서 16문제를 풀었다면 평균에 비해 6문제를 더 풀었으므로 6×2개월하여 12개월이란 계산이 나오므로 실제 연령은 6세이지만 정신연령은 7세라고 했다. 1924년 독일의 슈테른(Stern)이 최초로 지능지수개념을 도입하여 지능지수(Intelligence Quotient : IQ)는 정신연령(Mental Age : MA)을 생활연령(Cronological Age : CA)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해주는 방식을 내세웠으며, 미국의 터만(Terman)이 스탠포드-비네(Stanford-Binet) 지능검사를 개발하여 처음으로 지능지수로 지능을 표시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지능검사는 편차치에 의한 지능지수를 나타내고 있는 데 이것의 공식은 다음과 같다. ☞ 적성검사:특수한 부분의 여러 가지 작업 수행에 필요한 능력이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 차별강화와 행동형성 :

1) 차별강화:여러 행동종목 중 어느 하나만을 선택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차별강화는 학생이 이미 할 수 있는 어떤 행동을 더 자주 하도록 할 때 사용되고, 행동형성은 아동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나 거의 하지 않은 새로운 행동을 가르치려고 할 때 효과적이다. 2) 행동형성:어떤 최종목표행동을 놓고 현재 아동이 그 목표에 얼마나 유사한 행동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행동을 가르치는 데에 효과적이다. 행동형성의 응용시에는 어려운 과제를 한꺼번에 제시하지 말고 작은 단계로 나누어 조금씩 부과해야 한다.


▨ 창의력을 신장하기 위한 발문 :

① 수업설계에서 치밀한 발문계획을 세운다. ② 명확한 발문을 해야 한다. ③ 발문을 단순화 시켜야 한다. ④ 학생들의 사고 수준에 적합한 발문을 해야 한다. ⑤ 사고를 저해하는 발문을 피해야 한다. ⑥ 대답하는 학생을 지명하는 방법이 적절해야 한다. ⑦ 학생발표에 대하여 교사는 적절한 피드백을 해주어야 한다. ⑧ 학생들의 사고 순서에 적합한 발문을 해야 한다.


▨ 창의성과 학업성취도 :

1) 창의성과 지능의 관계:토렌스(Torrance)는 창의성 검사점수와 지능지수 사이에는 평균 0.20정도의 낮지만 유의미한 상관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IQ소지자들보다 낮은 수준의 IQ소지자들의 경우에 일반적 IQ와 확산적 사고능력간에 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것은 첫째, IQ가 높은 사람이 창의성도 높을 가능성이 있지만(유의미한 상관), IQ가 높다는 것이 반드시 창의성도 높다는 것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낮은 상관)는 것을 의미하며, 둘째로, IQ가 낮은 수준에 있는 사람들이 일반적 IQ와 창의적 사고능력간에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IQ가 낮은 경우에는 창의성도 낮은 수준에서 관계가 있다는 것이지 결코 IQ가 낮으면서 창의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요컨대, 높은 IQ소지자가 창의성에서도 반드시 높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IQ가 높아야 창의성도 높을 가능성이 있다. 2) 창의성과 학업성취도:겟젤스(Getzels)와 젝슨(Jackson)의 연구에 의하면 IQ는 높지만 창의성에서는 낮은 학생들과 창의성은 높지만 IQ는 낮은 학생들에 있어서 학업성취도는 거의 동등하며, 또한 이것은 학교 전체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곧 창의성 검사가 측정하고 있는 능력이 학교 학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바꾸어 말하면 학교 학습은 지능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에 의해서도 좌우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 창의적 사고 :

1) 창의력의 개념에 관한 견해 : ① 길포드(Guilford), 오스본(Osborn), 바트레트(Bartlett), 드본(De Bono) 등은 창의성을 지적 능력으로 파악코자 한다. ② 매슬로우(Maslow), 로저스(Rogers) 등은 창의성을 정의적 특성으로 접근하려는 입장이며, ③ 듀이(Dewey), 왈라스(Wallas), 토렌스(Torrance) 등은 창의성을 문제 해결의 과정으로 보려는 입장이다. 2) 길포드(Guilford)와 드보노(De Bono) : ① 길포드(1967)는 인간 의지적 능력을 세 가지 다면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지력을 인지, 기억, 수렴적 사고, 확산적 사고, 평가의 다섯 가지 요소로 분석하고, 이 중에서 확산적 사고를 창의력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 확산적 사고는 문제에 대하여 무제한적 반응을 찾는 자유분방한 사고로서 주어진 시간 안에 많은 아이디어를 방출하며, 특정한 반응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것을 널리 탐구하는 독창적인 사고유형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창의성의 구성요소로서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 조직성, 개방성, 감수성, 인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② 드보노(1970)는 수평적 사고를 창의성으로 보고, '수평적 사고(Lateral thinking)'가 창조적인 상상력을 길러주고 그것은 나아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여 훌륭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내며, 문제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해 가도록 하는 데 가장 긴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본다. 또한 바트레트(Bartlett, 1962)는 '열려 있는 사고(openness thinking)'를 창조적 사고로 설명하고 있으며, 그 특징은 본 궤도에서 이탈되며, 고형적인 것을 타파하고 경험을 수행하며, 인습적이며 고정적인 것을 탈피하여 모험적으로 이루어지는 폭넓은 사고로 보았다. 3) 창의적 사고와 태도 : ① 창의성은 지능이 아니고 '아이디어'의 산출 능력이다.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사실, 한자가 너무 어려워 '한글을 창제' 했다거나, 또 '거북선'을 만들어 낸 것 뿐 아니라 음식찌꺼기로 비료를 만든다거나 폐타이어로 실내장식을 한다거나 빈 캔으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 등이 창의력이다. ② 지능 점수가 곧 창의력을 예언해 주는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많은 학자들이 밝히고 있듯이 토랜스(Torrance, 1962)도 이미 지능검사가 창의력이 높은 아이들을 선별하는 데 있어 부적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IQ가 높은 집단의 학생들이 모두 활기가 있고 창의력이 매우 높은 학생이라고 볼 수 없었으며, IQ 점수로 선별된 학생들의 최상위 집단 20% 중 30%만이 창의력 척도에서 상위 20% 안에 속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4) 창의성 학습방법 : ① 브레인 스토밍 … ㉠ 개념 : 원래의 의미가 '정신질환자의 두뇌의 혼란상태'를 뜻한 '브레인 스토밍(Brain-Storming)' 방법은 오스본이 개발한 것,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자주 활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한 회의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성원은 12명 정도가 적절하고, 그 중 1명은 사회자가 되고 다른 1명은 서기가 되며, 나머지 10명은 '아이디어 창출자'가 되어, 아무런 제한 없이 최소 15분에서 1시간 내외 정도 회의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회의는 일반적으로 머리도 깨끗하고 기분도 상쾌한 오전 중에 실시함이 좋다고 한다. ㉡ 기법 : ⓐ 제시된 의견에 대하여 좋다, 나쁘다 등의 평가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 자유분방한 아이디어 제시를 환영한다. ⓒ 가능한 다량의 아이디어를 수집한다. ⓓ 타인의 아이디어에 개선, 결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규칙 안에서 아이디어를 창출토록 하는 독창적인 회의방식인 BS기법은 1950년대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전 세계에 지금도 널리 알려지고 사용되고 있다. ② 창의력 촉진을 위한 교사의 태도(Torrance, 1962) : ㉠ 창의적 사고를 중요시 여겨라. ㉡ 사물과 생각을 실험할 수 있도록 격려하라. ㉢ 새로운 생각에 대하여 관대하게 대하여라. ㉣ 학생들에게 틀에 맞춘 생각을 요구하지 말아라. ㉤ 자신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중요시 여기도록 가르쳐라. ㉥ 학습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라. ㉦ 자신의 생각을 완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라. ㉧ 건설적인 비판을 하여라. ㉨ 여러 분야에서 지식을 획득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라. ㉩ 스스로 모험에 대하여 열린 생각을 가져라.


▨ 초인지(超認知, Metacognition) :

'자신의 인지 또는 사고에 관한 지식'과 '자신의 인지 또는 사고에 관한 조절, 조정'의 두 가지 측면을 포함하는 인지를 말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408). 사고하는 방법에 대한 사고활동을 말하는 것으로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미리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계획의 실행이 적절한지를 계속적으로 점검하며, 그리고 실행결과가 기대하는 바대로 이루어졌는지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정신과정을 포함한다(김창걸, 교육학, p. 424). 의미의 재구성 과정으로서의 이해는 목표 지향적 활동이다. 학습자들은 자신의 인지 과정을 맥락조건이나 예상되는 요구에 맞출 수 있어야 한다. 인지적 정보처리 과정을 탄력적이며 요구에 맞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해 여부를 확인하고 자신의 정보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초인지적 전략이 필요하다(교육학대사전, p. 908).


▨ 초자아(超自我, Superego) :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에서 제시된 정신구조(id, ego, superego) 중 하나로서 도덕적 태도, 양심, 죄의식을 나타내는 정신기능이다 (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410). 초자아는 제한할 수 없는 만족을 추구하는 원초아와 반대되는 힘으로 작용하는 정신 에너지이다. 구조에 있어서 그것은 첫 번째로는 부모의 권위가 내면화되고 동화된 것과 두 번째로는 문화의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규준을 나타낸다(Freud, 1933). 초자아의 목적은 ① 사회적 전망에서 부적합한 충동을 표현하려는 원초아를 억제하거나 막는 것과 ② 이상(현실이 아닌)을 추구하는 것이다. 프로이드는 초자아에 전통적 가치와 사회적 이상을 부여했다. 결과적으로 초자아는 사회화가 잘된 사람이 열망하는 내면화된 규준이다. 초자아는 ① 부모에 의한 어떤 갈등의 해결, ② 지나치게 이성적인 자아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환경의 욕구, 그리고 ③ 어린이가 부모와 지낸 오랜 기간을 통해 가진 경험에서 발달한다(인간 발달과 교육, 창지사, p. 119). 초자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결과로 발달한다. 초자아(Superego)는 자아(Ego)의 독특한 대리인이지만 성격에서 제3의 세력을 형성하게 되며, 자아에 의해서 설명되어야 한다. 이 초자아의 영향력은 프로이드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인 양심으로 지칭되는 내적 판단체로 간주할 때가 가장 쉽게 이해될 수 있다. 흔히 양심은 행동뿐만 아니라, 단순한 생각이나 의도에 대해서도 엄하고 타협의 여지가 없는 판단을 한다. 양심은 자아를 관찰하고 명령할 수 있으며 죄책감과 같은 처벌을 통해 자아를 위협하기도 한다. 초자아는 이드(Id)와 마찬가지로 비현실적이다. 만약 초자아가 너무 강하면 초자아는 이드와 자아를 거의 완전히 지배하게 된다. ☞ 예:인간의 공격적 욕구 또는 파괴적 본능은 초자아에서 발생된 죄책감에 의해서 통제되며 죄책감은 나쁜 행동을 함으로써 생기게 될 애정의 상실이나 벌에 대한 두려움에서 기인되는 것으로 간주하며 이러한 죄책감만이 아니라 양심, 수치감, 후회, 가족이나 그 밖의 집단이 추구하는 공동의 이상 등을 모두 초자아의 기능적 측면으로 본다. ☞ 이드(Id)는 본능적인 욕망을 채우려 하는 것을 말한다. 유전적으로 받은 것, 체질적으로 개체에 갖추어져 있는 것, 신체기관의 기능에 의한 욕망 등 본능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기능은 쾌락원리에 의하여 쾌락을 추구하고 불쾌를 피하여 움직인다.


▨ 파지(把持, Retention) :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경험이 흔적을 남겨 그 효과가 뒤에까지 지속되는 것을 가리킨다. 선행된 경험이나 반응행동이 재생되며 혹은 다른 형태의 기억으로서 나타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구성된 개념이다. 기억이 생기는 것은 선행경험이 어떤 모양으로든 파지되어 있어야 한다는 필연에 의하는 것이며, 기억 기능을 고찰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적 개념이다. 경험이 파지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을 증명하는 기억, 구체적으로는 기억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으로, 파지 그것은 경험적 사실이 아니고 경험적 사실을 이해하기 위한 기능적 사실의 일종이다. 또한 비록 재생되지 않는 것일지라도 동일한 내용을 다시 학습할 경우 기억해 둔 잠재적 효과가 나타나 학습을 용이하게 하는 현상을 파지라고 한다. 파지량은 재인법, 재생법, 재구성법, 재학습법 등으로 측정된다. 파지에 대비되는 용어는 망각이다.


▨ 파지의 원리(Principles of Retention) :

1885년 에빙하우스(H. Ebbinghaus)에 의해 연구된 파지에 관한 이론이다. 그는 무의미 철자(無意味綴字)와 시(詩)를 자료로 한 실험결과를 통해 망각의 법칙을 정립하였다. 그 뒤 유의미 자료와 무의미 자료의 파지곡선은 그 모양은 비슷하나 파지의 정도는 유의미 자료가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또 빌라드(P. B. Ballard), 와드(L. B. Ward), 호블란드(C. I. Hovland) 등에 의해 일정조건하에서는 연습이 끝난 일정시간 후에 오히려 재생률이 높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 평형(平衡, Equilibrium) :

평형은 동화와 조절의 두 기능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능은 평형을 이루도록 동기유발되어 움직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두 기능은 불평형상태에 있다. 이 때 유기체는 동화하여 평형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균형상태는 순간적이며,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기존의 도식을 바꾸도록 요구하여 조절에 의하여 다시 평형상태가 이루어지고 하여, 즉 동화와 조절에 의하여 누적된 조정과 통합에 따라서 인지구조가 발달한다(김창걸, 교육학, p. 426 , 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449).


▨ 프리맥의 원리(Premack'S Laws) :

1965년에 프리맥(D. Premack)이 체계를 세워 정리한 것으로 프리맥의 원리라고 불린다. 그 요점은 사람들에게 어떤 한 가지 활동을 끝마친 후 보다 더 바람직한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고 약속함으로써 그 활동에 몰두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활동이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도록 하는 데 사용되는 강화물로서, 싫어하거나 잘 하지 않는 행동을 촉진시키는 데 사용된다. 흔히 교사들은 학생들이 어떤 공부를 끝낸 후 자유시간을 줄 때 이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성인들도 역시 열심히 노력하여 어떤 어려운 과업을 성취했을 때 큰 잔치를 열어 자신에게 보상을 한다. 아동에게 흔히 쓰이는 활동 강화자에는 동화책 읽어주기, TV 보기, 숙제를 끝마치는 대로 먼저 집에 가기 등이 있다. ☞ 예:수학과목을 싫어하는 학생에게 수학 과제를 다 마친 후에는 그가 아주 좋아하는 책 읽는 시간을 주거나 축구할 시간을 준다.


 ▨ 학습곡선(學習曲線, Learning Curves) :

 학습과정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으로 학습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학습 곡선은 다양하다. 학습곡선은 연습곡선이라고도 하며 이는 일정한 목적에 따라서 어떤 작업을 반복연습하면 그 작업에 능숙해지는 진보의 현상이 나타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469). 연습곡선은 소요되는 횟수(시간)에 따라서 성취량(진보)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참 상승하다가 일정한 시간을 계속하면 오르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은 상태가 잠시 계속되는데, 이것을 고원현상이라고 한다.


▨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느끼게 되며 따라서 학습의 의욕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한다(교육심리학 용어사전, p. 471). 동기유발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실패를 내적·안정적·통제 불가능한 원인으로 귀인할 때 일어난다. 이런 경우에 그들은 아마도 실패에 대하여 절망감을 갖게 되고 우울해지며 무력감에 사로잡힌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소위 동기유발이 안되어 있는 상태이다. 학습된 무력감이란 자기 자신의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실패할 운명으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고질화되어 버리는 것이다. 학습된 무력감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수동성과 학습의 손상, 공격성의 감소, 우울, 문제해결전략의 효율성 저하, 기대와 행동을 쉽게 포기하는 인내성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교사를 위한 교육심리학, p. 216).


▨ 행동조형(Shaping Behavior) :

복잡한 행동의 습득은 조형이라고 부르는 과정의 결과이다. 이러한 과정은 세밀하게 설계된 변별자극의 프로그램과 행동의 형태를 변화시키기 위한 강화들을 포함하고 있다. 조형은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거의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복잡한 행동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있다(변영계, 교수·학습이론의 이해, p. 81). ☞ 예:비둘기가 탁구공을 쪼는 행위, 인간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 등.


 ▨ 행동수정의 기법 :

1)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는 기법 : ①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 … 후속자극으로 행동강도를 증가시키는 과정을 정적 강화라고 한다. 정적 강화의 효과를 높이려면, 아동이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즉시 강화해 주어야 한다. 반면에 부적 강화는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 학생이 싫어하는 대상물을 제거해 주는 방법을 말한다. 정적 강화나 부적 강화는 모두 어떤 행동의 발생빈도를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이 둘의 차이점은 정적 강화는 바람직한 행동을 함으로써 어떤 바람직한 것(예를 들면 장난감, 칭찬, 휴식시간 등.)을 얻게 되고, 부적 강화는 바람직한 행동을 함으로써 어떤 불쾌한 것(예를 들면 교사의 꾸중, 팔을 비트는 것, 구속 등.)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② 간헐강화 … 어떤 행동을 가르치려면 그 행동을 할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강화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때로는 계속적으로 주어지는 강화보다 간헐적으로 가끔 주어지는 것이 효과가 더 클 때도 있다. 이와 같이 어떤 행동이 발생할 때마다 강화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간헐강화 또는 부분강화라고 한다. 간헐강화는 크게 두 가지 시간과 비율에 따라 나뉘는데, 먼저 강화를 주는 시간이 일정한지 일정하지 않은지에 따라 고정 간격강화와 변동 간격강화로, 일정한 비율의 행동을 하고 난 다음 강화를 주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고정 비율강화와 변동 비율강화로 구분할 수 있다. ③ 조건화된 강화와 토큰강화 … 무조건 강화자극은 생리적 욕구의 만족을 주는 것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반하여 조건화된 강화란 그 자체로는 강화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다른 강화자극과 연합되어 행동을 강화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들로 제2차적 강화자극이라고도 한다. 일반화된 강화자극은 제한된 어떤 강화자극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정적 강화자극과 연합되어 조건화된 강화자극을 말하는데 아동의 행동과 학습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화된 강화의 예로 '토큰강화'를 들 수 있다. 이것은 별표나 딱지 같은 물건에 돈과 같은 교환가치를 부여하여 강화자극의 능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2)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감소시키는 기법 : ① 상반된 행동의 강화 … 상반된 행동을 강화하여 상대적으로 부적응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예를 들면 결석하는 학생에게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이 출석하였을 때 칭찬을 함으로써 결석의 빈도를 낮추는 것이다. ② 소거 … 강화차단, 행동무시 등이 있다. ③ 벌 … 어떤 행동에 후속되어 그 행동이 재발될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자극으로 이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감소시킬 수는 있지만, 벌 자체로는 바람직한 새로운 행동을 가르칠 수는 없다. 벌과 부적 강화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벌은 어떤 표적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이고, 부적 강화는 어떤 행동의 발생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④ 타임아웃 … 타임아웃은 벌의 일종으로 학생들이 수업 중에 그릇된 행동을 한 다음 받게 되는 정적 강화의 기회를 차단함으로써 그 행동이 강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타임아웃이란 수업중 그릇된 행동을 하는 아동을 일시적으로 다른 장소에 격리시키는 방법이다.새로운 행동의 형성 3) 새로운 행동의 형성 : ① 쉐이핑(Shaping) … 궁극적으로 바라는 행동쪽으로 서서히 접근해 가도록 차별강화를 해 주는 것으로 시발행동에서부터 목표행동에까지 이르는 구체적인 단계를 확인·측정할 수 있고, 차별강화를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 행동이 조금씩 변화되는 데에 대해 강화를 줌으로써 그 행동이 목표행동을 닮아가게 하는 것으로 자극 상황은 같고 행동반응만이 변화한다. ② 체이닝(Chaining) … 자극과 반응의 행동연쇄에 의해 목표하는 행동에 이르는 것으로 목표를 행한 각각의 행동들이 일련의 계열성을 갖고 있어 이들 각각의 반응은 그 다음 반응을 일어나게 하는 식별자극이 된다. ③ 페이딩(Fading) … 자극을 약간 변화시켰을 때 나타나는 특정 반응에 대해 강화를 줌으로써 자극이 점점 그 특정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자극으로 닮아가게 하는 것으로 반응은 길고 자극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것이다.


▨ 형식적 조작기(形式的 操作期, Formal Operatioal Period, 11∼16세) :

1) 개념 : 11∼12세 이후의 청년기는 성숙한 인지구조가 습득되어 가설적·연역적 추리가 가능하며 조합적 사고도 가능한 단계이다(교육학대백과사전, p. 2052). 이 시기의 아동은 성인의 추상적 사고력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 조작단계에서는 눈앞에 존재하거나 실제로 경험한 사물을 기초로 해서 조작이 가능하지만 형식적 조작단계에 있어서는 가설적 명제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이 시기에는 가능한 변인을 가려낼 수 있으며 후에 실험을 통해서 증명될 수 있는 가능한 관계를 연역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가설연역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기이다. 즉 조합적 사고, 복잡한 언어문제, 가설문제, 비율 그리고 운동의 보존 등의 사고를 한다(김창걸, 교육학, 박문각, p. 429). 2) 특징 : ① 어린이들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현재의 지각적 경험은 물론 과거와 미래에 대한 고려를 할 수 있다. 즉 모든 시간의 측면에서 문제를 처리한다. ② 어린이들이 과학자와 같은 기능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는 ㉠ 가정의 인정(가정을 타당화하기 위한 어떤 물리적 증거도 없이), ㉡ 가설의 전개('만약…이면 …이다'의 진술이나 원인과 결과의 검토), ㉢ 이러한 가설의 실제적 검증, ㉣ 만약 검증의 결과가 앞의 가정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가설의 재평가와 재진술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효과적이며 확대적 지적 인식에 대한 잠재력을 제한하는 다양한 양식의 사고에 대치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사고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 환원주의 :

복잡하고 추상적인 사상이나 개념을 단일 차원의 더 기본적인 요소로부터 설명하려는 입장이다. 즉, 어떤 실체는 그보다 더 간단한 기본적인 실체로 이루어져 있다고 전제하고 전자에 대한 설명을 좀 더 기본적인 후자의 설명으로 대치하려는 사고의 형태를 의미한다. 특히 과학철학에서는 관찰이 불가능한 이론적 개념이나 법칙을 직접적으로 관찰이 가능한 경험명제의 집합으로 바꾸어 놓으려는 실증주의적 경향을 가리킨다.

 

 

교육심리학 용어사전 (학습분야)


가계연구(家系硏究; study of family tree)

  어느 개인이 지닌 일정한 특징이 그 개인이 속하고 있는 가계의 어떤 사람에게 나타나고 어떤 사람에게 나타나지 않는가, 그리고 그 특징은 그 가계의 일반적 평균보다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가의 여부를 추구하여 그 특징의 유전성을 밝히려는 연구방법이다. 이 방법은 이전부터 내인성으로 여겨져 온 정신병이나 정신이상. 기형 등의 연구에 이용되어 왔다. 또, 음악, 그림, 수리적 재능, 과 같은 특수재능이 유전하는가 하는 문제도 이 방법에 의해 연구되었는데 특히 바하 일가의 음악적 재능에 관한 연구는 유명하다.

 

간섭(干涉; interference)

  특정한 정보의 기억이 다른  정보의 존재로 인해 방해 받을 때 일어나는 망각의 과정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새 기억들은 옛 기억들을 간섭하고, 옛 기억들은 새로운 자료의 기억을 간섭한다.   망각을 일으키는 것이 단순한 시간의 경과에 의해서가 아니라 학습 후 기억하기 까지의 사이에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정신 활동의 간섭에 의해 방해받아 망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감각수용기(感覺受容器; sensory registers)

  정보처리이론에서 Atkinson과 Shiffrin이 제시한 인간기억모형 중 세 가지 구조적 요소(감각 수용기, 단기기억장치, 장기기억장치)중의 하나이다. 모든 정보는 인간의 기억에 들어오기 위해서 감각 수용기를 거친다. 감각 수용기는 많은 양의 정보를 저장하지만 지속시간은 매우 짧다.


감각박탈(感覺剝奪; sensory deprivation)

  신체내외에 작용하는 감각자극을 차단하는 일을 뜻하는데, 감각격리라고도 한다. 우주비행사, 레이더 감시원, 낙반으로 갱내에 갇힌 갱부 등은 장시간에 걸쳐 극도로 단조로운 감각체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사람들은 감각자극의 부족으로 변화를 찾지만, 그것을 얻지 못하여 심리적으로 이상한 상태가 된다. 이러한 감각박탈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인간에게는 언제나 감각적 자극과 그 변화를 구하는 기본적이고도 강한 욕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강화계획(强化計劃; reinforcement schedules)

  어떤 행동이 강화받는 형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방법으로 적용되는 강화계획에 따라 학습행동의 유형이 달라진다. 즉 반응이 일어날 때 일정한 시간 혹은 비율로 그 반응을 강화시키는 규정된 절차를 강화계획이라고 한다. 모든 적절한 반응이 강화되는 계속적 강화계획이 적용될 경우 학습은 매우 빠르게 일어나지만 소거과정에 놓이게 되면 빨리 소멸된다. 반면 부분적 강화계획이 적용된 경우 학습이 서서히 일어나지만 소거에 대하여 보다 저항적으로 반응이 더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강화계획에는 계속적강화 계획, 고정간격 계획, 고정비율, 변동 간격, 변동비율 등이 있다.



강화(强化; reinforcement)

  강화란 어떤 요인에 의해 자극과 반응사이의 특정관계를 강하게 만드는 현상으로, 선행된 반응의 강도를 높이거나 재발확률을 증대시키는 환경적 사상을 뜻한다. 강화가 없으면 새로운 행동이 지속되지 못하고 곧 소거해버린다. 강화에는 정적강화와 부정적 강화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전자는 행동 후에 바람직한 자극을 제시함으로써 그 행동을 더 강하게 하는 현상이고, 후자는 혐호스러운 자극을 제거함으로써 행동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강화인(强化因; reinforcers)

  반응할 확률을 증가시키는 모든 자극을 일컫는 말인데 이를 긍정적 강화요인과 부정적 강화요인으로 구별한다. 긍정적 강화인은 어떤 반응 뒤에 주게 되면 그 반응 확율을 증가시키고, 부정적 강화인을 주게 되면 그 반응 확율을 감소시킨다. 음식물과 물은 적당히 결핍되어져있는 생체에 대해서 긍적적 강화인 으로서의 자격이 있고, 전기쇼크나 고통스러운 소음은 부정적 강화인으로서 자격이 있다.


개념학습(槪念學習; concept learning)

  개념에 대한 학습자의 습득과정으로 어떤 물건이나 사상을 분류하는 가운데 지배되고 있는 규칙을 포함하는 개념을 학습하는 유형을 말한다. 학습상황에서 학습자는 모양, 색깔, 위치, 수와 같은 자극의 추상적 속성에 대하여 일관성 있는 반응을 하도록 요구된다. 개념이란 정의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공통적인 세부특징이나 관계를 말하며 인간의 언어와 사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오랫동안 인간의 독특하고 고유한 학습능력으로 알려져 왔다.


계열학습(系列學習; serial learning)

  미로학습이나 문장의 암기 등에서와 같이 순서가 미리 정해져 있는 학습재료를 순서대로 학습하는 일을 뜻한다. 계열적으로 학습한다는 뜻을 광의로 해석한다면, 미로학습이나 운동기능의 학습도 계열학습에 포함되나, 보통은 무의미 음절, 단어, 숫자, 문장 등과 같은 언어적 재료를 일정한 순서에 따라 제시한 다음, 제시한 순서대로 그것이 재생되는지 안 되는 지를 보는 것이다. 그래서 계열학습은 연합학습과 더불어 언어학습의 전형적 형태로서, 주로 기억, 파지의 메커니즘을 조사하기 위하여 연구되고 있다.


고전적 조건화(古典的 條件化; classical conditioning)

  이것은 자극과 반응사이의 자연적 생리적 관계를 이용하여 서로 관계가 없는 상이한 자극에 대해서 동일한  반응을 학습시킨 Ivan Pavlov의 유명한 실험을 근거로 하고 있다. 즉 개에게 음식을 제공했을 때 침을 흘린다는 것은 자연적 생리적 현상인데 종을 치면서 음식을 주는 일을 반복하게 되면 종소리라는 자극과 침을 흘리는 반응사이에 연관이 형성되어 결국 종만 쳐도 개가 침을 흘린다는 것이다. 여기서 음식물과 타액반응을 각각 무조건 자극, 무조건 반응이라고 하고 반면, 종소리를 듣고 침을 흘렸을 때는 각각 조건자극, 조건반응이라고 부른다.  


고정간격 계획(固定間隔 計劃; fixed-interval schedule ; FI)

  강화계획의 한 방법으로 반응행동이 발생한 후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다음 강화요인을 적용하는 방법을 뜻한다. 예를 들면 5분씩 간격을 두고 강화하는 것이다. 이 계획에서 반응패턴은 강화가 주어진 직후에는 반응율이 갑자기 떨어지다가 다음올 강화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더 빨라지는 형태를 보인다. 


고정비율계획(固定比率 計劃; fixed-ratio schedule ; FR)

  강화계획의 한 방법으로 반응행동이 발생한 후 일정한 수만큼의 반응을 했을 때 강화요인을 적용하는 방법을 뜻한다. 예를 들면 7번째의 반응마다 강화를 하는 것과 같이 보상을 받기 전에 고정수의 반응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방법의 예가 기업에서 작업량에 따라서 지급되는 성과급제도이다. 개인은 보상을 받기 위해서 가능한 빨리 작업량을 달성하고 반응하려고 노력한다.      

고차적 조건형성(高次的 條件形成; higher order conditioning)

  Pavlov의 고전적 조건화가 일어난 다음 두 번째 조건자극을 첫째 조건자극과 짝지운다. 이와 같이 몇 차례 반복하면 두 번째 조건자극도 역시 조건반응(CR)을 유발한다. 이것을 2차적 조건화라고 부른다. 일단 두 번째 조건자극이 조건반응을 유발하는 힘을 가지게 되면 그것을 세 번째 조건자극에 짝지울 수 있는데 이것이 3차적 조건화 과정이다. 이와 같이 2․3차 조건화 과정을 고차적 조건화라고 한다.


과잉학습(過剩學習; overlearning)

  망각을 방지하고 전이를 촉진하기 위해 숙달수준을 능가하는 과제를 연습하는 것을 뜻한다. 전통적으로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구구단이나 공식 등의 기초적인 사실들은 과잉학습된다. 한편 과잉학습은 학생들이 정보가 필요할 때에 편리하고 신속하게 인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관찰학습(觀察學習; observational learning)

  인간은 타인을 관찰함으로써 학습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회학습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관찰을 통한 학습방법에는 타인 관찰에 의한 학습과 모방에 의한 학습 등의 2가지가 있다. 전자는 타인들이 특정행동에 대해 보상받았거나 처벌받는 것을 보고 마치 자신이 직접 그 보상과 처벌을 받았던 것처럼 자신의 행동을 수정할 때 일어난다. 후자인 경우 비록 관찰자가 보고있는 동안에 모델이 아무런 보상이나 처벌을 받지 않을지라도 관찰자는 그 모델의 행동을 모방하는 경우를 말한다.


구성주의(構成主義; constructivism)

  한 개인이 사물에서 얻는 지식은 그가 이미 알고 있는 이전의 지식에 의존하고 외부에서 가산적 과정을 통해 하나하나 보태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구조적 과정을 통해 새롭게 창조해 나간다는 이론이다. 구성주의의 대표적 이론이 Piaget의 인지이론이다. 그에 따르면 지식이 환경에서 직접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과 인간이 그 사물에 부여하는 지식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긴다고 보고 있다.


구조주의 (構造主義; structuralism)

  구조주의는 심리학 학파로서 Wundt가 처음으로 주창하였다. 기본 목적은 내성법을 써서 사고의 기본 요소들을 발견해내는 것이다. 제자인 Titchener가 이 용어를 처음 도입하였는데, 그에 따르면 심리학은 의식을 연구하는 과학이고 경험의 세계를 연구한다. 특히 그는 경험의 세계를 삼분하여 시각과 청각과 같은 물리적 감각, 감각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이 있는 감정 또는 느낌, 그리고 기억이나 꿈과 같은 심상으로 나누어 보았다. 따라서 심리학의 과제는 그와 같은 요소들을 분석하여 이들의 조합관계 및 연구방법을 밝히는 데 있다고 보았다. 


기계적 학습(機械的 學習; rote learning)

  어떠한 형태를 갖추지 않는 단순한 정보가 학습자에게 제공될 때 단순히 그것을 암기해 버리는 학습방법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기계적으로 학습된 내용은 매우 빨리 잊혀지기 쉽다. 왜냐하면 학습자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에 연관을 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능주의(機能主義; functionalism)

  미국 최초의 심리학파로 William James가 주창하였다. 그는 구성주의자들이 사고의 요소를 탐구하는 방법으로 내성법을 사용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의식이란 분할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왜냐하면 의식이란 항시 변화하는 기능적 단위로 작용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인간이 생존을 도운다는 점이다. 또한 이 학파는 심리학 연구에 있어서 과학적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Darwin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억인출과정(記憶引出過程; memory retrieval‍‍ processes)

  개인의 기억과정의 한 단계로 추후에 활용하기 위하여 기억하여 저장된 특정기억내용을 상기해내는 과정을 뜻한다. 기억인출방법으로는 회상과 재인식의 형식이 있다. 회상이란 학습한 자료를 재생산해 내거나 반복하는 것을 뜻한다. 재인식은 회상보다 훨씬 더 쉽게 이루어지는데 이미 학습한 항목들을 틀린 항목들과 섞어서 제시하고 맞는 항목을 찾아내게 하는 것으로 진위형이나 사지선다형과 같은 객관식문제들을 들 수 있다.   


기억과잉(記憶過剩; hypermnemsia)

  최면상태에 빠지거나 열이 심할 때, 평상시에 생각해 낼 수 없는 것을 쉽게 생각해 내는 현상을 뜻한다. 정신분열자나 노병자에게도 이런 현상을 볼 수 있다. 또한, 지능수준이 매우 낮은 사람이 특정한 사실을 이상하게 잘 기억하고 있는 경우에도 해당된다.


기억장애 (記憶障礙; disorders of memory)

  사물을 기억하거나 과거의 경험을 생각해 내는 일이 어렵거나 아주 불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새로운 경험을 기억할 수 없는 기억장애는 뇌의 기질적 장애에 의한 치매, 코르사코프병 등으로 인해 생긴다. 기명된 것을 잊어버리는 보지장애는 뇌장애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오래된 것보다 새로 기명된 것을 잊어버리기 쉽다. 사물을 기억할 수 없는 재생장애는 기질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정서적 원인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기억조성법장치(記憶造成法裝置; mnemonic devices)

  효과적으로 기억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기억하기 어려운 기억부호를 더욱 효율적인 부호로 변경시키는 기법을 말한다. 이러한 기억기법들에는 시각적 심상을 이용하는 소재법 외에 몇 개의 운을 이용해서 어떤 구조를 부여하는 법, 그리고 정보를 좀더 의미있는 형태로 전환시키는 방법들이 있다.


기억폭 (記憶幅; memory span)

  한번 보거나 듣고 기억 할 수 있는 최대 항목의 수를 말한다. 여러 개의 문자나 숫자 또는 단어를 아무렇게나 늘어놓고 한 번만 보이거나 듣게 한 다음, 몇 개나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가를 조사한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7±2항목이며, 따라서 이 정도는 우리의 주의력이 미치는 범위라고도 생각되어지고 있다.


내재적 강화인(內在的 强化因; intrinsic reinforcers)

  반응할 확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내적으로 발생하는가 또는 다른 환경적 요인에서 발생하는가에 따라 내재적 강화인과 외재적 강화인으로 구분된다. 내재적 강화인이란 강화의 요인이 개인의 욕구, 흥미, 호기심 등 내적이고 개인적 요인들에서 유발된 요인을 말한다.


내재적 동기(內在的 動機; instrinsic motivation)

  사랑의 욕구, 흥미, 호기심 등 내적이고 개인적 요인들에서 유발된 동기를 가르키는데, 이 동기는 개인적 흥미를 추구하고, 능력을 발휘하며 그 과정에서 도전할 만한 것을 찾고 그것을 정복하려는 성향을 뜻한다. 내재적으로 동기화된 사람들은 과제 자체나 그것이 가져다주는 성취감을 즐기며, 활동자체가 보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떤 처벌이나 유인책도 필요하지 않는다.


뇌반구전문화(腦半球專門化; hemispheric specialization)

  인간의 뇌는 좌반구와 우반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반구는 다양한 중요기능들을 위해 전문화되어있다. 좌반구는 말, 읽기, 쓰기 및 산수를 통제한다. 그리고 논리적이며 분석적인 양식으로 작용하고 전체 패턴보다는 세부적인 특징에 초점을 둔다. 즉 좌반구는 우리 자신을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지배한다. 이것은 복잡한 논리적 및 분석적 활동을 수행할 수 있으며, 수학적 계산에 숙달되어 있다. 반면 우반구는 음악과 예술적 능력들 그리고 상상력과 관련이 있으며 고도로 발달된 공간 및 형태 감각을 갖고 있다. 이것은 기하학적이며 조망적인 그림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좌반구 보다 우수하다. 그러나 우리의 두 대뇌반구는 어느 반구도 지배적인 관계가 아니다.


능력별 집단구성(能力別 集團構成; ability grouping)

  학생들을 동등한 수준의 능력에 따라서 집단화하는 방법을 말한다. 집단구성은 한 학급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고, 또 별개의 학급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다. 이것은 전통적인 수업의 효과에 대하여 개인차를 반영하려는 노력에서 생겨난 것이다. 즉, 각각의 학생들은 능력에 알맞는 과제를 수행하고 자신에 적합한 학습방법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도구적 조건형성 (道具的 條件形成; Instrumental conditioning)

  반응의 출현비율을 높이기 위하여 자극에 대해 방출되는 반응에 인접해서 강화를 제시하는 것.  고전적 조건형성에서는 강화요인이 CS다음에 주어지는 반면, 도구적 조건형성에서는 반응 다음에 강화요인이 온다.  그러므로 고전적 조건형성에서 강화는 반응에  달려 있는 반면, 도구적 조건형성에서 강화는 반응에 달려 있다.  즉, 고전적 조건형성에서는 동물이 반응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상관없이 강화(UCS)가 주어지는 반면, 도구적  조건형성에서는 강화를 받기 위해 동물은 반응을 해야만 한다고 할 수 있다.


또래 개별지도 (Peer tutoring)

        비록 나이가 다르면 그 학생들은 서로 같은 또래 그룹에 속한다고 볼 수 없지만, 서로를 가르치거나 지도하기 위하여 학생들을 사용하는 모든 방법을 보통 또래 개별지도라고 부른다.

           16세기 체코 교육자인 Comenius는 지도를 받고있는 학생보다 지도를 하면서 더 많이 학습한다는, 오늘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결과를 관찰하였다. 

        현대 교육자들에게 또래 개별지도의 매력은  교수/학습 방법의 효과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연구논문들은 이 방법을 지지하고 있다. A. Elliott는 또래 개별지도와 관련된 연구들로부터 나온 결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또래 개별지도는 교실수업시간동안 교수(teaching)에 쓰는 시간의 비율을 높여준다.

        2. 또래 개별지도는 학생들의 수행에 대해서 더 많은, 그리고 더 빨리 피드백을 준다.

        3. 또래 개별지도는 학생들이 말하는 시간을 증가시키고 교사가 말하는 시간을 감소시킨다.

        4. 또래 개별 지도자 역할을 하는 학생은 자신의 개인적 가치와 능력에 대해서 더 높게 평가한다.

        5. 교실의 심리적 분위기를 더 협동적이고 덜 권위적으로 이끈다.

        6. 또래 개별 지도자 역할을 하는 학생은 교사에 의해 간과된 학습의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다. 

        

망각 (忘却; forgetting)

        망각이란 기억체계나 기억 과정의 어떤 부분에서 정보가 손실되는 것을 의미한다.  기억은 학습된 행동의 지속이며, 망각은 지속과정의 실패이다.  비록 기억 속에 인출하려는 정보가 저장되어 있더라도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인출이나 의식화할 수 없을 때가 있는데 이것을 망각이라고 한다.  기억과정에서 볼 때 망각은 기억체계의 조작들 (부호화, 저장, 인출) 중 어느 것에 문제가 있을 때 일어난다.  망각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기억흔적의 쇠퇴와 학습전후의 다른 정보에 의한 간섭이 있다.


모델링 (modeling)

        모델링은 개인(모델)이 다른 개인(관찰자)이 사고, 태도, 또는 외현적 행동을 모방하거나 순응할 수 있는 행동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정의될 수 있다.  모델은 살아있는 사람, 영화, 또는 인쇄물 등에 나타난 것이 될 수도 있다.  심지어는 모델은 상상되어지는 것일 수도 있다. 의도적으로 관찰자가 자기자신을 모델로 사용할 때 자기모델링 (self-modeling)이라고 불려진다.

           모델링 전략의 선구자인 Albert Bandura는 모델링이 성공적일 수 있는 4가지 필수요인을 언급하였다; 모델되는 사건에 주의집중, 관찰한 것을 기억하기, 모델의 행동을 모방하는 능력, 그리고 이러한 행동들을 재생산하는 동기가 그것이다.  모델의 특징들과 관찰자의 특징, 그리고 상황은 모델링의 효과성과 효율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무조건 반응 (無條件 反應; Unconditioned response);

        무조건 자극을 유기체에게 제시했을 때 인출되어 나오는 자연적이며 자동적인 반응.  Pavlov의 고전적 조건형성이론에서 음식으로 유발된 타액분비를 무조건 반응이라고 한다.  즉 무조건 반응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없다.  반대로, 소리에 대한 타액분비는 어떤 훈련의 결과로 생기는 반응인데 이를 조건반응(Conditioned response)라고 한다. 


무조건 자극 (無條件 刺戟; Unconditioned stimulus)

        유기체로 하여금 자연적이며 자동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자극. 

        Pavlov의 고전적 조건형성이론에서 음식은 타액이라는  반응을 유발하는 자극이다.  이것을 무조건 자극이라고 한다.  즉 훈련 없이도 반응을 유발하는 자극이 무조건 자극이다.  반대로, 훈련을 통해 반응을 유발하는 자극을 조건자극(conditioned stimulus)라고 한다.  Pavlov의 고전적 조건형성이론에서 종소리는 조건자극이 된다.


반응시간 (反應時間; reaction time)

        반응시간이라는 용어는 오스트리아 심리학자인  S. Exner에 의해서 1873년에 소개되었다.  심리학에서 반응시간(RT)은 두 가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역사는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Cronbach은 이것을 “과학적 심리학의 두 가지 학파”라고 불렀는데, 실험심리학(experimental psychology)과 변별심리학(differential psychology)이 그것이다.  이들 학파는  실험심리학의 선구자인 W. Wundt의 실험실과 심리측정과 변별심리학의 선구자인 Sir F. Galton으로부터 각각 시작되었다. 

           실험심리학에서는 RT는 정신적 과정을 분석하고 지각과 사고의 메커니즘을 지배하는 일반적인 법칙을 발견하기 위한 도구로서 주로 이용되었다.  변별심리학에서는 RT는 일반적인 정신 능력에서의 개인차이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서 이용되었다.

        간단한 반응시간 과제에서는 피험자가 어떤 특정한 자극을 발견했을 때마다 단순히 반응을 하면 된다.  자극이 제시되었는지 아닌지를 제외하고는 어떤 결정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선택반응시간(choice reaction time)에서는 하나 이상의 자극이 제시되며 자극의 본질이나 자극에 대한 결정에 따라서  하나 이상의 반응을 요구하기도 한다.  즉, 만약에 자극이 네모이면 오른 손으로 반응키를 두드리고, 자극이 원이면 왼손을 이용하여 반응키를 두드리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자극을 제시를 인지하여 실제로 반응한 사이의 시간이 선택반응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백지 상태 (白紙狀態; tabula rasa)

        백지 상태란 경험주의로부터 나온 말이다.  경험주의는 지식이란 감각의 지각으로부터 나타나는 것이라는 인식론에 배경을 두고 있는 것으로서 지식이란 이성을 통해서 숙고할 때 얻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성주의와 비교될 수 있다.  경험주의의 뿌리는 B.C. 5세기, Plato에 의해 주장되는 이성주의에 대한 반발로 나타났다.  이성주의는 감각으로부터 벗어나서 이성을 통한 지식의 추구를 강하게 주장하였다.  이성주의는 또한 많은 부분의 지식은 생득적이며, 학습이란 영혼이나 두뇌에 잠재되어 있는 것을 재발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급진적인 형태로서의 경험주의는 관찰만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단 하나의 타당한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이성주의자는 경험을 간과한 반면, 경험주의자들은 지각 자체가 진리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이론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지각에 대해서 연구해야만 했고 이것이 심리학의 시초가 되었다. 

        경험주의와 이성주의간의 논쟁은 16세기에 좀더 현대화된 형태로 계속되었다.  R. Decartes가 이성주의를 재발견하였고,  J. Locke가 경험주의를 재발견하였다.  경험주의에는 두 가지 학파가 있는데, 온건적 경험주의가 모든 아이디어는 지각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을 유지하면서도 기억, 상상, 그리고 언어 등의 마음의 장치는 타고난다는 것을 인정한 반면, J.S. Mill과 같은 급진적 경험주의자들은 내용뿐만 아니라 마음이 사용되는 과정조차도 학습되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Tabula Rasa란 경험주의에서 생득적이라는 개념을 반대하면서, 인간은 태어날 때 백지 (tabula rasa) 와 같은 상태여서 모든 것은 그 이후에 학습되어져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벌 (罰; punishment)

        벌은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경향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그 행동에 대하여 부적 결과를 유관시키는 절차이다.  즉, 어떤 행동의 결과로서 그 행동이 다시 나타나는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Guthrie 에 의하면 벌이 효과적이면 다음의 두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즉 1) 벌은 바라지 않는 반응과는 양립 불가능한 행동을 일으켜야 하며, 2) 바라지 않는 반응을 인출하는 자극이 제시되어 있는 데서 벌을 가해야 한다.

         벌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없애거나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지만 주어진 상황에서의 벌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는 처벌되는 행동, 처벌자극, 처벌받는 대상의 특징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서 달라진다.


변별 자극 (辨別刺戟; Discriminative stimulus)

        만약 소리 또는 판에 색깔이 있는 조명을 비추는 것과 같은 특수자극이 있을 때 반응을  하면 강화를 받고, 이러한 특수자극이 없을 때 강화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동물은 자극이 있을 때만 반응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때  보상이 가능함을 암시하는 자극을 변별자극이라고 부른다.  그런 후에 동물은 변별자극과 유사성 정도가 다양한 자극에 대해서 실험을 받게 되는데 반응률은 시험자극이 변별자극을 닮을수록 높아지게 된다.


변별 (辨別; Discrimination)

        변별이란 비록 서로 어떤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 자극에 대하여서는 반응하고 다른 자극에 대하여서는 반응하지 않도록 학습하는 것.  예컨대, 변별훈련을 통하여 음조 5,000cps는 조건반응을 인출하지만 음조 490cps는 조건반응을 인출하지 못한다.


변화간격 계획 (變化間隔 計劃; Variable-Interval(VI) schedule)

        Skinner의 강화계획에서 부분강화계획에 속하는 간격계획은 반응들의 수보다는 마지막으로 강화를 받고나서 시간이 얼마나 경과했느냐에 따라서 다음 반응의 강화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중에서 변화간격계획은 반응이 강화받기 전에 경과해야만 하는 간격이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변화비율 계획 (變化比率 計劃; Variable-Ratio (VR) schedule)

        Skinner의 강화계획에서 부분강화계획에 속하는 비율계획은 방출되는 반응들의 수에 따라서 강화가 주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중에서 변화비율 계획은 강화를 얻는데 필요한  반응의 수가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병렬 분산 처리 (竝列分散處理; parallel distributed processing)

정보처리과정이 각 단계를 정확하게 구별하며 연속하여 일어나는 가정은 많은 경우를 설명하기에 부적합하며 너무 단순하다는 비판을 하면서 나타난 설명이다.  병렬분산처리에서는 몇 개의 단계가 동시에 같은 산출물에 접속할 수 있다.  또한 과제가 복잡성을 더함에 따라 부가적인 과정이 나타나며 이들 정보처리 요소들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난다고 본다.


보상 (報償; rewards)

        행동주의자들은 자극과 반응의 계열에서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의 만족이 수반되면          보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이러한 반응은 강화되어 다음에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부호화 (符號化; encoding)

        새롭게 들어오는 정보를 정보처리 체계안으로 넣으며 장기기억에서 그것을 저장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분산 연습 (分散演習; distributed practice)

        인간 학습에서 일반적으로 타당성있게 받아들여지는 것 중의 하나가 밀집된 연습보다는 분산연습의 형태가 더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여기서 분산연습이란 피험자가 연습을 시행하는 사이에 상당한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며, 밀집된 연습이란 연습과 연습사이에 거의 시간간격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들은 연습시행간의 간격시간이 운동과제에서 궁극적으로 습득되는 기술의 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부로카 실어증 (失語症; Broca's aphasia)

        인간의 뇌의 손상이나 질환에서 유발되는 언어장애를 실어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장애는 정신지체나 음성장치 마비, 또는 감각기관의 장애로부터 유발되는 것과는 구분된다. 이러한 실어증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로 주는 장애(부로카 실어증)와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는 장애 (버니크 실어증)로 구분하고 있다.  Paul Broca는 처음으로 실어증의 종류와 인간의 뇌의 특정부분을 연결한 사람이다. 부로카 영역은 전두골 근처에 주로 위치한 영역으로서 하나의 개념을 문법적으로 정확히 표현하는 방식을 설정하는 곳으로서 이 영역에 손상을 입었을 때 문법적으로 틀리는 말을 하는 등, 구어능력에 영향을 주게 된다.


사회 학습 이론 (社會學習理論; Social learning theories)

        이 개념은 Bandura의 이론을 기술하기 위하여 쓰이는 것으로, 사람들간의 작용을 자기자신 그리고/또는 물리적 세계에 대한 주요 정보원으로 강조하는 이론이다.


사회적 구성주의 (社會的 構成主義; Social constructivism)

        Piaget의 구성주의가 아동이 그가 속한 물리적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지식을 구성해나가는데 초점을 맞춘 개인적 구성주의라고 한다면 Vygotsky가 중심이 되는 사회적 구성주의는 아동의 지식, 생각, 태도, 학습, 그리고 가치 등이 타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함을 강조하며 문화와 언어가 인지발달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상위인지 (上位認知; metacognition)

        상위인지란 개인의 인지활동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일컫는다.  Flavell은 상위인 지란 “인지에 대한 인지”라고 불렀다.  상위인지는 최소한 두 개의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하나는 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 전략 및 자원에 대한 서술적 지식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아는 절차적 지식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언제 이러한 지식을 사용하게 될지를 아는 조건적 지식이다. 


생산적 사고 (生産的 思考; productive thinking)

        형태주의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Max Wertheimer는 그의 연구를 지각과 사고라는 두 분야에 다 바쳤다.  그는 생산적 사고과정을 특징짓는 조작에는, 그룹으로 나누기(grouping), centering, 그리고 재조직(reorganization) 등이 있으며 이러한 생산적 사고를 방해하는 외적 요소에는 맹목적인 습관, 편견, 특정 흥미, 그리고 학교에서의 반복적 연습 등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러한 조작은 부분적으로 생득적이며 전체적인 특징과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어떠한 문제를 재조작한다는 것은 개인이 어떤 문제의 전체적인 구조와 그것을 이루는 부분간의 내적인 관계를 파악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Wertheimer는 생산적 사고를 설명하는 에로서, Gauss라는 아이가 1+2+3+4=5+6+7+8+9+10을 계산하는데 있어서 그것을 하나씩 더하기 보다 1+10=11, 2+9=11...등으로 보아서 5개의 그런 짝이 있으므로 55가 그 합이 된다는 예를 보여주고 있다. 


선택적 주의 (選擇的 注意; selective attention)

 주의는 제한된 심적 자원으로서 정보처리과정에서 감각기억으로 들어온 방대한 양의 정보는 주의를 통해 선택되어야지만 계속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정보의 처리에 요구되는 주의의 양은 그 정보의 처리를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많이 연습이 된 것일수록 주의는 덜 요구되고 고도로 연습된 처리는 주의를 전혀 요구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고도록 연습된 정보처리과정을 자동성이라고 부른다.


소거 (消去; Extinction)

        조건자극은 제시하지만 강화가 따라오지 않는 절차.   무조건 자극없이 조건자극이 게속해서 제시됨으로 인해서 조건화된 반응이 사라지거나 그 강도가 감소하는 것으로서 조건자극이 더 이상 조건반응을 인출하지 못할 때, 우리는 조건반응이 소거되었다고 말한다. 


손다이크의 학습의 법칙 (Thorndike's laws of learning)

        연습의 법칙: 결합의 강도는 그 결합을 얼마만큼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말하는 법칙.  연습의 법칙은 사용의 법칙과 불사용의                         법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용의 법칙: 사용하면 할수록 결합의 강도가 증가한다는 법칙

        불사용의 법칙: 사용하지 않으면 결합의 강도가 감소한다는 법칙

        준비성의 법칙: 유기체가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보상적이고,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혐오적이라고 말하는 법칙.                            또한 유기체가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아니할 때 행동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혐오적이다.

        효과의 법칙: 결합의 강도는 반응의 결과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는 법칙.                       1930년 이전에는 Thorndike는 유쾌한 결과는 결합을 강대화시키고                        혐오적인 결과는 결합을 약화시킨다고 믿었다. 그러나 1930년                             이후에는 유쾨한 결과만이 결합의 강도에 효과를 미친다고 믿었다.


수리학습 이론 (數理學習理論; Mathematical learning theory)

        수리학습이론이란 심리이론, 특히 학습이론의 평가와 구성에 있어서 수학을 주요한 도구로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수적 이론가라고 불리는 실험심리학자들과 이론을 성립하는 방법론, 즉 수적 방법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같다고 볼 수 있다.  수리학습이론은 질적 연구를 통한 학습이론과 대조된다.  수리학습이론은 주로 실험을 통해 나온 결과를 가지고 이론적 가설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연역적 방법을 쓴다.


스키너 상자 (Skinner box)

        동물행동을 연구하기 위하여 스키너에 의해 고안된 장치이다.  스키너 상자는 쥐가 먹이를 얻기 위해 누를 수 있는 레버나 막대가 달려 있고, 통풍과 방음 설비가 된 네모난 방을 말한다.  쥐가 막대를 누르면 먹이는 방 뒤에 있는 분배기에서 막대 옆에 있는 먹이통으로 튜브를 통해 방출된다.  먹이통 위에는 실내등이 있고 방을 조명하게 된다.


스키너의 이론 (Skinnerian theory)

        B.F. Skinner는 대표적인 행동주의자이며 조작적 조건형성이론을 대표하는 학자이다.   강화를 통한 조건형성으로서 학습을 설명하며 유기체는 실험상황에서 ‘먹이를 얻기 위한’ 능동적인 역할을 하며, 실험자가 바라는 유기체의 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혹은 나타날 때까지 유기체는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조작적(operant)’란 용어를 사용한다.  조작적 조건형성은 자극, 반응, 강화물이라는 3가지 중요한 요소로 구성되며, 반응과 그 결과에 강조점을 둔다. 또한 보상을 얻는 것은 유기체가 어떤 반응을 방출(emit)하는 것과 유관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이 과정은 유관강화의 예를 보여주고 있다.

           Skinner는 급진적 행동주의자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행동주의의 가장 순수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Skinner는 방법론적인 행동주의를 배격하면서 형이상학적 행동주의를 급진적으로 주장하였다; 즉 마음과 정신에 대한 논의는 타파되고 없어져야 할 근거없는 사회적 통념이라는 것이다.


습관화 (習慣化; habituation)

        어떠한 자극이 여러 번 반복하여 일어날 때, 이 자극에 대해서 반사하는 강도가 감소하는 것.  습관화는 자극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에 반복될 때 나타나는 반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예를 들면, Davis(1974)는 쥐들을 스프링 위에 장치된 장에 넣어서, 쥐들이 갑작스러운 동작을 행할 경우 쥐장 바닥의 움직임을 측정함으로써 그 동작의 크기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쥐들에게 큰 소리를 제시한 결과, 처음에는 강한 반응을  산출하였으나 그 크기가 점차 감소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시각적 지각 (視覺的 知覺; Visual perception)

        시각감각을 통하여 받아들여진 환경적 정보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


시연 (試演; Rehearsal)

        시연이란 정보가 제시된 이후에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정보가 단기기억에서 더 많이 시연될수록 그 정보는 장기기억으로 전환되기가 쉽다고 본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정보를 단기기억속에 유지하면서 더 이상의 노력을 거의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유지 시연 (maintenance rehearsal)이라고 불린다.  장기기억속으로 정보가 기억되기 위해서는, 장기기억속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와 연관지어서 장기기억속에 있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재조직하는 정교화된 시연전략 (elaborated rehearsal)을 해야만 하다.  


최신효과 (最新效果; Recency effect)

        기억을 연구하는 자유회상과제에서 마지막 소수의 항목들이 잘 회상되는 것을 최신의  효과라고 한다.  반면, 처음부분의 항목들은 비록 마지막 부분의 것보다는 못하지만 잘 회상되었는데, 이를 “초두효과”라고 한다.



잠재 학습 (潛在學習; Latent learning)

        보상과는 관계없이 일어나는 것 같이 보이는 학습이며, 유기체가 학습한 것을              행동으로 번역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받을 때까지는 동면상태로 남아 있는 학습

        

장 독립성 (場 獨立性; Field independence)

        장 독립성, 장의존성은 Herman Witkin에 의해서 정의되고 공표된 특정 인지양식으로서 개개인의 심리적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다.  장 독립성, 장의존성은 지적 기능의 특성양식을 나타내는 두 가지 분야이다.  이 개념을 서술하는 데 있어서의 강조점을 장 독립성이다.  장의존성은 몇 가지 예를 제외하고는 장 독립성의 반대, 혹은 장 독립성의 부재로서 설명되고 있다.

          장독립적 사람은 지각적 상황을 빨리 재구조화할 수 있으며, 구조가 없거나 적은 상황에 구조를 부여할 수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별개로 자아에 대해서 강하게 감지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아, 욕구, 그리고 가치를 다른 사람들의 그것과 확연하게 구분하고 있다.   장독립적인 개인은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분리시켜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형태로 행동할 수 있다.  그들이 속한 상황과 상호작용하기 보다는 그 상황을 분석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장 의존성 (場 依存性; Field dependence)

        장 의존적인 사람은 장 독립적인 사람에 비해서 자신이 속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에 대해서 민감한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장 의존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로부터 정보나 기술을 습득해 나간다.  이런 양식은 장 독립적인 사람에 비해 더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으로 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에 대처하도록 해주게 된다.  즉, 일반적으로 장 의존적인 사람은 어떤 자극이나 사건이 일어난 상황 또는 맥락에 의존하며, 유형을 전체로서 지각하는 인지 양식을 가지고 있다.      


장기 기억 (長期記憶; Long-term memory)

        정보를 처리하는 단계에서 지식을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억.  단기기억에 있는 정보가 더 많이 시연될수록, 그 정보는 더 많이, 그리고 더 오래 저장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0초가 지난 후에도 기억되는 것은 장기기억의 기능 때문이라고 본다.        


장소법 (場所法; method of loci)

        기억법의 한 종류로서,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장소나 지리적인 장소를 이동하면서 상상하여 시각적 심상을 이용해서 한 장소와 기억해야 될 주제를 체계적으로 연결시킴으로서 긴 문장 등을 암기하는 것.  후에 마음속으로 장소를 차례대로 기억하면서 그 장소와 연결되었던 심상을 생각함으로써 적당한 순서로 주제를 회상할 수 잇다.


절약법칙 (節約法則; law of parsimony)

        간단한 설명으로도 잘 되는 것을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  Wundt는 동물심리학자들이 거미의 행동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설명한다고 비판하며 절약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신적 심상 (精神的 心象; Mental imagery)

        어떤 사물의 물리적 실체나 나타난 사건을 포함하는 공간적 지식을 정신적으로 표현하  는 것으로서 심상이 사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J.B. Watson과 같은 행동주의의 시초학자는 정신적 심상이란 아무런 기능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감각의 유령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그 이후로 실험심리학자들은 심상의 존재를 무시하고 언어나 행동적 연합만을 연구하였다.

        그러나, 현재 인지심리에서는 정신적 심상이 더 큰 이슈로 떠오르게 되었다.  Allan Paivio는 심상과 관련된 기억과정을 연구하는데 거의 20년을 바쳤다.  그의 연구의 결과는 “심상적 변인들은 여태까지 발견된 가장 유력한 기억요소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대리학습(代理學習; vicarious learning)

  인간의 사고, 감정 및 행동이 직접 경험에 의해서만 학습되는 게 아니라 타인의 행동 결과를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학습이나 행동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관찰에 의한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간은 혼자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행위의 결과를 보고 그가 보상 받았는지, 무시되는지, 처벌받는지를 관찰함으로써 실제 자신의 행동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자기충족예언(自己充足豫言; self-fulfilling prophecy)

  타인에 대한 기대가 그 사람의 성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을 뜻한다. 이 개념은 교사가 학생들을 유능하다고 보면 그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또한 그 기대에 맞는 지도를 하게 되며, 따라서 학업성취가 증대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학생들은 무능하다고 판단하면 그 수준으로 지도를 하게되고 결국 낮은 수준의 성취밖에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원래 이 용어는 사회학자 Merton이 처음 사용한 말로서 학습실험, 의학치료, 국제관계 등에서도 많이 입증되고 있다.


자유연상검사(自由聯想檢査; free association test)

  어떤 단어을 주고 곧 생각나는 말을 반응시키는 방법인데 처음에 제시하는 단어를 자극어, 연상한 말을 반응어라고 한다. 이때 단어대신 물건이나 그림을 자극으로 삼을 수도 있다. 이 방법은 반응어의 내용을 지정하는 제한연상법과는 대조적이며 생각나는 최초의 말만을 반응시키는 것이 보통이지만, 생각나는 차례대로 많은 반응어를 구하는 경우도 있다. 자유연상법으로 얻어지는 반응어의 내용, 빈도 및 반응시간은 임상적 진단, 말의 유의미의 정도, 말상호간 의미 관계, 언어발달의 정도 등을 나타내는 지표로도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다.


자유회상(自由回想; free-recall)

  기억과 학습을 연구하는데 이용되는 방법으로서 피험자에게 한 목록을 제시하고  뒤에 어떤 순서로든 그 항목을 회상하도록 요구하는 기억학습의 한 방법을 의미한다. 이 방법에서 회상확률은 목록내에서의 항목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마지막 5번 정도의 위치에 대해서 확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에는 처음의 몇 개의 위치들이 높고, 중간 위치들에 대한 회상이 가장 낮다. 최종 몇 개 항목의 회상은 단기기억에 기초되는 반면, 나머지 항목들의 회상은 장기기억에 기초되어 있다.



기술학습 (技術學習; skill learning)

  기술학습은 학생들의 정서개발이나 특수교육서 관심이 있는 교육자와 심리학자들에 의해 사용되어지는 용어이다. 기술이란 말을 어떤 목표를 달성하거나 특별한 과업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일련의 행동들이라고 정의된다. 이때의 목표나 과업은 학업적, 사회적, 운동 혹은 일상생활을 위한 기술의 습득이 될 수 있으며 개인의 수준과 범위에 따라서 다양한 기술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반복연습이나 모델링 등을 통하여 어떤 행위가 완벽한 기술역량으로 변화하기 용이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신비의 수 7(magical number seven)

영향력있는 주제인 ‘신비의 수 7±2’라는 명제에서 나온어구로써, 인지심리학에서 인간의 판단과 기억에 있어서의 용량의 제한성에 대해 규정짓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정보처리과정에 있어서 단기기억상에 용량의 한계가 있다고 보는데,  그 한계가 평균 7±2라는 정보의 수이며 이러한 7±2를 초과하는 경우 인간은 단기기억상(즉시기억과 판단) 어려움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7±2라는 수의 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기본구조에 바탕을 두고 크게 묶는 방법이나, 기존지식을 이용하여 더 큰 단위로 정보를 묶어 7±2안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chunking이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신행동주의(新行動主義; neobehaviorism)

Watson의 행동주의가 너무 극단적임에 대한 비판으로 신행동주의가 등장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Skinner와 Hull이다. 신행동주의에서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 유기체를 삽입하여 S-R을 S-O-R로 수정하여, 동물의 내부에서도 어떤 행동이 일어난다고 가정한다. 대표적 학자인 Skinner의 도구적 조건화설에서는 Pavlov와는 달리 반응행동과 조작행동을 구분하였으며, 알려진 자극에 의해 유발된(elicited)행동을 반응행동이라고 하며, 알려진 자극과 상관없는 반응, 즉 방출된(emitted)반응은 조작행동이다. 즉 고전적 조건반응이 외적 자극에 의해 유발된 반응이라고 보는 데 반해 어떤 동물이나 사람은 외적자극을 받지 않고도 어떤 행동을 자발적이고 의식적으로 일어나게 한다고 본다. 즉 의식적으로 어떤 결과를 일으키게 하는 조작적 행동의 결과에 의해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실무율(悉無律; All-or-none law)

뉴런의 축색이 정보를 전달하는 성질. 실무율은 뉴런의 크기나 모양, 활동전위의 속도로부터 독립적이며 자극이 활동전위를 일으킬 만큼만 되면 그 자극이 경미하거나 강한 것과는 관계없이 축색의 끝으로부터 다른 곳까지 감소 없이 전달된다. 그러므로 뉴런은 자극의 세기를 더 강하거나 빠른 활동전위를 일으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단위 시간당 더 많은 신호를 보내어 나타낸다.


심상(心象; Imagery)

image가 인간의 정신경험의 하나로 마음을 표상 한다면 심상(imagery)은 듣거나 맛보기, 운동감각 등의 지각영역의 경험까지 포함한 것을 말한다. 심상은 일반적으로 순식간이고 희미하고 부분적인데 개인에 따라 그 강도가 다르다. 심상은 학습, 지각, 사고, 의미의 영역과 관련되어 역할을 하고 특히 기억 향상에 정신 표상(mental image)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며 높은 심상을 가진 단어는 높은 의미를 가진 단어보다 학습하기 쉽다.


암묵적 학습과 기억(暗黙的 學習; Implicit learning and memory)

의식적인 노력에 의지하지 않고, 향상과 관련된 어떠한 의식적인 경험도 수반되지 않은 과제 능력의 향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학습과 기억이 상호의존적이므로 두 개념 사이의 명확한 구분이 어려우나 의식되지 않은(nonconscious) 과정으로부터 나타나는 행동의 변화과정을 암묵적 학습으로 보고, 선행 경험이 의식되지 않고 그 경험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낼 수 있는 결과를 보이는 것을 암묵적 기억이라고 한다. 암묵적 학습과 기억은 ‘인식되지 않은’ 인지 과정이다.


약호화 과정(略號化 過程; encoding process)

약호화 과정은 단기기억의 정보를 장기기억속에 이미 존재하는 어떤 정보와 연합하여 장기기억으로 옮기는 인지적인 정보처리 모델이다. 약호화 과정이 없다면 우리가 얻는 모든 정보는 일시적인 것이 되므로 어떤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그 때 마다 다시 학습해야 한다.


연합주의(聯合主義; Associationism)

학습이론을 설명하는 하나의 견해. 본래는 관념들 사이의 관계는 연합의 법칙에 따라 설명할 수 있다고 하는 철학적 신념으로 Plato에서 시작하여 Locke, Berkely 및 Hume에 의해 정교화 되었다. 기능주의와 함께 학습의 행동주의적 견해로 학습은 근본적으로 단순한 연합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자극- 반응 이론의 근본 가정이 되는 이론으로 어떤 행동과 그에 수반되는 감각 인상들 사이의 연합의 각인만으로 학습을 설명한다.


연상학습(聯想學習; paired-asocciate learning)

단어등의 학습에서 짝을 지워 제시한 후 먼저 앞의 단어(stimulus)를 제시하고 그와 짝지어진 뒤의 단어(response)를 암송하게 하는 학습방법이다. 언어학습과 기억의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많은 심리학자들이 항목을 짝을 지워 학습시키는 것이 사고와 기억의 근본적인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 뒤로 지금까지 언어학습의 연구에 있어서 가장 보편적인 기술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외재적 강화인(外在的 强化因; Extrinsic reinforcers)

행동에 대한 외부적 보상. 상, 칭찬 좋은 성적이나 선생님이나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것 혹은 처벌 등도 이에 속한다. 외재적 강화인은 본래 주어진 과제 즉 학습하고자 하는 것과는 관련 없는 내용들이며 학습 내용 자체에 대한 동기를 약화시킬 수 있지만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학습과정에 적용된다.


외재적 동기(外在的 動機; Extrinsic reinforcers)

외재적 강화인의 만족을 위한 동기, 외재적 강화인 이란 칭찬이나 벌과 같이 주어진 과제 자체와는 관련이 없는 것들이다. 외재적 동기는 실재로 자신을 위한다기보다는 무엇을 얻느냐 에만 관심을 두게 된다. 주로 학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외적통제 소재(外的 統制 所在; External locus of control)

자신의 행동과 일어난 사건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 중에 자신의 행동이 운명이나 행운과 같이 자신의 통제를 넘어선 힘에 의해 통제되어 진다는 인식으로 이와 대치되는 개념은 내적 통제소재이다. 내적 통제 소재자들이 사건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반면 외적통제 소재자들은 모든 것을 운이나 기회등 그들을 통제하는 다른 외부의 힘으로 결과를 돌려 일반적으로 내적 통제 소재자들보다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평가된다.


욕구감소이론(欲求減少理論; Drive reduction theory)

Hull은 욕구가 내적혐오상태를 일으키며 개인은 그러한 욕구의 감소를 위해 모든 행동의 활력을 증가시킨다고 제안했다. 여기서 욕구는 체내의 생물학적 결손이 있을 때 존재하며 Hull은 이러한 생물학적 결손의 만족은 학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했다. 욕구는 그것을 감소할 것 같은 행동들을 선택적으로 증가시켜 그 행동을 학습하는 것이다.


윤곽잡기 전략(輪廓 戰略; outlining)

학생들이 그들이 배운 내용들을 전체적인 구조로써 제시하는 학습전략 중 하나로써, 배운내용을 그 위계적인 형식에 있어서 더 상위의 구조아래 조직화되어있는 각각을 가지고 배운 내용의 중요 요점을 뽑아내어 제시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비슷한 전략으로써 networking과 mapping이 있다. 


의미기억(意味記憶; semantic memory)

정보의 의미에 대한 기억이다. 지식의 기본적인 요소들로써, 장기기억안에서 사실과 개념, 일반사실 그리고 여러 법칙들이 문제해결전략과 사고기술들로 함께 저장되어 있는 부분이다. 인지 심리학자들은 장기기억을 의미기억, 일화기억, 절차기억의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이 중 하나인 의미기억은 음성적인 것과 시각적인 부호 모두로 함께 연관되어 저장되며, 이러한 의미기억은 명제와 심상, 도식의 형태등으로 저장된다.


이차적 강화인(二次的 强化因; secondary reinforcers)

일차적강화인과는 반대로 칭찬이나 성적, 지위, 그리고 자유로운 시간등과 같은 것들이 강화를 일으키는 자극으로 사용되었을 때 이들을 이차적 강화인이라고 한다. 이차적 강화인은 일차적 강화인과는 달리 강화인 자체에 아무런 생존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다. 이차적 강화인은 일차적 강화인과 짝을 지어 영향력이 큰 강화를 이끈다.


인공지능(人工知能; Artificial intelligence)

과학적 학문영역의 하나로서 대개는 전자공학 또는 인지과학의 한 부분으로 심리학에서는 지능에 대한 인지적 접근의 하나로 연구되고 있다. 여러 가지 발달양상이 있지만 초기에는 기하학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논리이론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점차 일반문제 해결 영역이나 전문가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삶들은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동일한 지능을 보여주는 기계를 만들고자 하나 이는 인간의 인지과정을 모방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가능한 효과적으로 작동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주된 연구 목적이다.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 Cognitive dissonance)

사회심리학자인 Festinger에 의해 도입된 이론. 인간은 그들의 다양한 태도, 신념, 행동 가운데 평형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행동과 신념 사이의 불일치는 개인내에 인지적 불일치 상태를 만든다. 인지부조화를 경험하면 개인은 평형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신념이나 행동을 바꿈으로서 이를 해결하려고 시도한다. 이는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인지부조화를 극복하여 인지조화를 얻는 것이 더욱 편한 감정을 느낌으로 더욱 바람직한 것이다.


인지 학습 이론(認知學習理論; Cognitive learning theory)

인간이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학습하고 기억할 때 쓰는 정신과정을 강조하는 이론. 행동주의가 모든 학습과정에 대해 적용되는 학습 원리를 탐구하는 반면 인지학습이론은 인간의 보이지 않는 정신과정에 중심을 두는 학습에 대한 설명을 시도한다. 인지적 관점에서 학습은 어떤 행동에 변화를 보이는 능력을 부여하는 학습자내의 정신구조의 변화로 정의된다. 그러므로 인지 학습 이론에서는 주의집중, 심상, 통찰 등의 정신과정을 강조한다.


인지양식(認知樣式; Cognitive style)

정보의 인식과 조직양식. 사람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서 어떻게 정보를 인식하고 조직하는가에 관한 것으로 개인은 지능의 수준이나 특정한 양식(pattern)과는 무관하게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즉, 인식․기억․사고․문제해결․결론도출등에 특정 성격 모드(mode)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특징적 양식으로 장 의존적 양식과 장 독립적 양식, 즉각적 인지양식과 숙고적 인지양식이 있다.


일반화(一般化; Generalization)

유사한 자극에 대한 유사한 반응. 학습자가 훈련을 받은 구체적 자극에 대해서 뿐 아니라 다른 관련된 자극에 대해서도 반응하는 것이다. 일반화가 학습 시에 당연히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이는 유사한 상황과 개념 안에서 더욱 일어나기 쉽다.


일차적 강화인(一次的 强化因; primary reinforcers)

인간의 기본적 욕구, 즉 음식이나 물, 보온, 휴식, 사랑, 성과 같은 것들이 강화를 일으키는 자극으로 사용되었을 때 이를 일차적 강화인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차적 강화인들은 그들이 이끄는 어떠한 반응도 자연적으로 강화시키는 결과를 이끈다.


자극일반화(刺戟一般化; stimulus generalization)

반응역량에 관한 것으로, 전에 조건형성되었던 상황과 비슷한 조건이 제시될 때에 동일한 행동이 일어난다는 이론이다. 파블로프등에 의해 실험실에서 개를 대상으로 이 현상이 발견되었는데, 목소리와 음식의 강화제시로 자극과 반응의 짝을 성공적으로 학습한 개가 비슷한 목소리가 음식이라는 강화 없이 제시되었을 때에도 반응한다는 현상이다. 파블로프는 이 현상이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것으로, 동물이 환경의 균형에 대한 보상을 위해 정말 자극보다 비슷한 다른 자극에 반응하도록 일반화된 것이라고 말한다.


자극(刺戟; stimulus)

인간유기체는 여러 제한된 영향력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 반응을 한다. 이러한 제한성은 감각기관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감각기관들은 미각, 촉각, 청각, 시각, 온각, 압각, 통각 등등의 여러 가지로 보여지며, 이러한 감각기관을 통해 우리가 받아들이는 힘, 영향력등을 통해 유기체의 반응이 산출되었을 때, 그렇게 이끈 힘과 영향력등을 자극이라고 본다. 이러한 자극은 무엇이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가에 초점을 두는데,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자극을 통해 인간이 하나의 개체로써 어떻게 개개인이 행동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자극에 따라 인간의 행동수준이 물리적이고 생리적인, 약리적인 그리고 인간 개개인 내에서의 영향력 있는 사건과 외부의 사건들로 인해 결정된다고 본다.


자기조절학습(自己調節學習; self-regulated learning)

학습자 스스로 독자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이론으로, 효과적 학습과 동기에 관해 알려진 것, 특히 지식, 동기, 자기훈련 혹은 의지력등에 관한 내용을 통합한 개념으로, 학습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학습을 더 쉽게하는 자기통제의 요소를 지니고 학습에 대해 보다 더 동기화되는 학습이다. 즉 학습기술과 의지를 지니는 학습이다.


자기조절학습자(自己調節學習者; self-regulated learner)

학습자 스스로가 자신의 지식과 기술에 대해서 책임감을 지니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기조절 학습자는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하기 위해서 그들 자신을 동기유발하며, 그들 스스로 자신의 진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대한 그들 자신의 숙달정도를 평가하며, 그리고 계속적으로 그들 자신의 학습과정을 수정해간다.


자기충족적 예언(自己充足的 豫言; self-fulfilling prophecies)

만일 사람이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면, 그 결과에 있어서도 잘 받아드릴 수 있다는 명제에서 시작한 이론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과 주관적 판단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시작된 이 이론은 여러 학문분야에서 연구되어왔다. 학습에 있어서는, 예를 들어 학생 개개인에 대한 교사의 기대는 사회경제적 위치, 인종, 성별, 지능점수 심지어 학생의 이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교사의 기대는 그들 학생의 학업 성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자기조절(自己調節; self-regulation)

교실수업에 있어서 학생의 학습과 학업 수행의 중요한 측면으로써, 학생들이 그들 자신의 학습과정에서 초인지적으로, 동기적으로, 행동적으로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인지적, 초인지적 방략의 선택적 사용을 통해 스스로 학습능력을 개별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그들에게 유리한 학습환경을 선택, 구성할 뿐 아니라 창조할 수 있으며 필요로하는 수없의 양과 형태를 선택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자기점검(自己點檢; self-monitoring)

자기관리란 학생 스스로가 학습을 통제하고 책임지는 경험,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경험, 학습시간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경험, 자기 속도로 학습자료를 조직하는 경험등을 통해 자신의 통제가능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과제가 주어졌을 때에 그것을 성공적으로 끝까지 수행하는 것이다.


자유회상학습(自由回想學習; Free-recall learning )

다양한 조건아래서 단어나 단순한 사실에 대한 학습을 할 때 기억해야 할 항목들을 순서에 관계없이 회상하는 것. 기억 목록이 있기는 하지만 도시 이름이나 신체 기관들과 같이 특별한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이름만 회상하면 되는 과제들이다.


잠재학습(潛在學習; Latent learning)

일어나기는 하지만 즉시 수행으로 전환되어지지 않는 학습. 이 학습은 그것을 이용해야할 어떤 이유가 있을 때까지는 상당 시간 잠자고 있다가 그 때서야 행동으로 번역된다. 이는 보상이 수행의 변인이지 학습의 변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이며 학습과 수행에는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장 독립성(場 獨立性; Field independence)

어떤 양식(pattern)의 분리된 부분을 지각하고 분석하는 인지 유형. 장 독립적인 사람은 자신의 정보처리를 스스로 조정한다. 전체 양식을 분리된 부분으로 지각하여 각각의 요소에 따라 양식을 분석할 수 있다. 장 의존적인 사람들에 비해 사회적 관계를 잘 조율하지는 못하지만 수학이나 과학등 분석적 능력이 요구되는 일에 적합하다고 평가된다.


장 의존성(場 依存性; Field dependence)

어떤 양식을 전체로서 지각하는 인지유형. 장 의존적인 사람은 어떤 양식을 그것이 가지고 있는 전체 자체로 받아드린다. 그러므로 상황을 특정한 면으로 분리하거나, 중요한 하위부분을 인식하거나, 그 양식을 다른 부분으로 나누지 못해 문제해결에 있어 자신의 전략을 조정하기 어렵다. 장 의존적인 사람은 집단 안에서 활동에 능하고 사회정보를 잘 기억하여 문학이나 역사과목을 더 선호한다.


장기 기억(長期記憶; Long-term memory)

기억체계의 일부로 영구히 지속되는 지식의 저장으로 주로 단기기억에 있는 기억이 충분히 시연되어 상대적으로 느리게 저장된다. 실제로 용량은 없어 보이며  무한정 지속된다. 주로 명제망․이미지․도식․일화․절차의 형태로 저장된다.


장소법(場所法; method of loci)

항목의 목록을 순서대로 기억하기 위하여 환경의 물리적 측면과 함께 그 심상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기억해야 할 대상들을 방안에 존재하는 각각 다른 물건들에 짝을 지워 그 이미지의 연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형성시킴(마치 말뚝을 박아 놓는 것 처럼)으로써 나중에 그 장소(물건)만 떠올리면 기억을 쉽게 할 수 있다.


정적강화(定的强化; positive reinforcement)

음식이나 칭찬과 같은, 학습자가 긍정적으로 가치롭게 여기거나 바라는 어떤 것을 제시함으로써 그 결과로 반응(행동)의 빈도나 그 지속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비둘기가 먹이가 나오는 빨간 키를 쪼는 것, 많은 찬사를 받게 하는 새 옷을 입는 것, 학급친구들로부터 박수와 폭소를 자아내도록 의자에서 떨어지는 것 등이 그 예이다.


정적강화인(定的强化因; positive reinforcer)

정적강화에 있어서 강화를 일으키는 자극, 즉 학습자가 바라는 어떤 중요한 것이 강화인이다. 어떤 행동이 그 빈도나 지속시간이 증가하게되는 정적강화에 있어서 우리는 정적 강화인으로써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 작용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철수가 작문을 했을 때, 교사가 “철수야 매우 잘 했구나, 이 문장은 매우 훌륭하고, 아주 독창적이야”라고 칭찬을 하면 철수는 점점 더 훌륭한 작문을 할 것이다. 이 때 교사의 칭찬은 정적 강화인으로써 작용한 것이다.  


조건 반사(條件反射; Conditioned response)

본래는 그 반응과 결합되어 있지 않았던 자극에 대하여 하는 반응으로 이전의 중립자극에 대하여 학습된 반응이다. 예를 들어 음조의 소리에 대한 타액분비는 조건반응인데 이는 유기체는 일반적으로는 음조의 소리에 대하여 타액분비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건 자극(條件刺戟; Conditioned stimulus)

조건화 전에는 유기체로 하여금 어떤 특정 방법으로 반응하게 만들지 않는 자극, 즉 조건화 후 감정적이고 신체적인 반응을 유발시키는 자극이다. 조건화전에는 이 자극은 중립자극이다. 그러나 조건화 다음에는 조건자극은 조건반응을 인출한다.


조작적 조건형성(操作的 條件形成; operant conditioning)

스키너에 의한 조건화의 한 형태로서, 자유로운 조작(free operent)이 허용되고 강화인자가 뒤따를 때, 조작된 반응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최적의 조건화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강화자극이 조건화에 바로 뒤이어 나타나야한다. 조작적 조건화에 의한 반응의 비율은 조건화되기 전에 비해 극적인 향상을 보인다.


조작적 행동(操作的 行動; operent behavior)

어떤 알려져 있는 자극에 의하여 인출되었다기 보다는 유기체가 단순이 방출해 낸 행동을 의미한다. 즉 침대에 누워있는 아기가 자발적으로 발을 차고 옹알댄다. 상자안에 쥐를 넣으면 쥐는 상자의 이쪽 저쪽을 탐색하고 그 속에서 가끔 발판을 누른다. 즉 이런 행동들은 어느 행동도 외부세계에 있는 자극에 대한 반응은 아니다. 이 반응들은 세상에 대해 조작(operant)을 하고 있는 것이다. 조작적 행동에서는 반응전의 어떠한 자극도 중요한 것이 아니며, 유기체는 행동(반응)하고, 그 결과에 의해  그 행동이 강화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쥐가 발판을 누른 결과 음식이 나온다면, 그 음식이라는 만족스런 결과(보상)로 인해 발판을 누르는 행동이 강화된다.


조성(造成; shaping)

B.F스키너에 의해 사용된 기술로써, 조작적 조건화를 습득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 학습자는 각기 다르게 각자에게 가장 적절한 반응(행동)이 조건화될 수 있도록 강화받는다. 조성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는데, 하나는 변별강화로써 어떤 것은 강화를 받고, 어떤 것은 강화를 받지 않는 것을 말한다. 또 하나는 연속적 근접으로써 이것은 실험자가 원하는 반응만이 강화를 받는다는 사실을 가르킨다.


준비(準備; readiness)

어떤 것을 학습할 때 그것을 습득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학습의 준비도는 지적능력에 관련되며, 연령의 수준에 의해 규정되는 일반 인지적 성숙에 달려있는 일반적 발달의 준비도와 특정 교과의 지적 기능이나 과제의 성공에 대한 필요한 필요조건을 음미하는, 교과의 준비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중복전략(重複戰略; overlapping)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수업에 방해가 되거나 문제를 보이는 행동에 수업에는 차질 없이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적절하게, 방해되는 행동을 제어하여 원활하게 수업을 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수업중에 교사가 교과서를 읽는 동안 한 학생이 수업과 관계없는 책을 읽고 있다면, 교사는 수업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그 학생에게 다가가 그 읽고 있는 책을 덥어버림으로써, 수업에 차질없이 그 학생에게 주의를 주고 그런 행동을 못하게 할 수 있다. 물론 이럴 때 다른 수업에 참여중인 다른 학생들은 이런일이 일어났따는 사실을 거의 눈치채지 못한다.


지각적 조직화(知覺的 組織化; perceptual organization)

인지이론의 시초인 형태이론(Gestalt Theory)에서 다루어지는 것으로, 학습자는 학습상황에서 부분을 보는 것이 아니고 각 부분의 상호관계의 맥락 속에서 전체를 지각하는데, 이렇게 문제상황의 여러 부분을 지각할 때 그것을 조직화하는 데 있어서 그 지각장 또는 상황의 어떤 질서를 찾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즉 어떤 상황을 독립되고 무의미한 단편으로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조직된 전체 혹은 형태로 지각하여 조직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직화에 있어서 좋은 게슈탈트는 규칙성과 단순성, 항상성을 지니는데, 지각적 조직화는 몇 가지 법칙을 통해 이루어진다. 즉 근접의 법칙, 유사의 법칙, 폐쇄의 법칙을 통한 것이 지각장에서의 이러한 부분들을 가까운 것끼리 하나의 의미있는 형태를 형성하며, 비슷한 것끼리 뭉쳐지고, 불완전한 것은 완전한 것으로 보게되며, 처음시작한 것과 동일한 형태로 완성되는 경향 즉 연속성을 가지게 한다.


차이가르닉효과(zeigarnik effect)

어떤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그들이 완성한 과업들 보다는 아직 끝내지 못한 과업들을 훨씬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기억은 일이 아직 미완성 된 상태라는 생각 때문에 더욱 강해진다.


처리수준 이론(處理水準 理論; Level of process theory)

정보회상이 그것을 얼마나 깊게 처리하느냐에 좌우된다는 이론. 이는 특히 장기기억의 정교화 개념과 관련이 있는데, 다시 말해 정보가 얼마나 기억되느냐는 그 정보가 얼마나 철저히 분석되어 기존의 정보들과 연관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심층처리와 표층처리로 구분된다.


청킹(Chucking)

단기기억의 제한된 용량을 극복하는 방법의 하나로 정보의 개별적 단위를 보다 큰 의미 있는 단위로 묶는 것이다. 정보는 크기가 아닌 단위 수가 작업 기억의 한계가 되므로 각각의 정보를 큰 단위로 묶으면 더 많은 정보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전화를 국번과 번호로 나누어 구분하는 것도 청킹의 전략이다.

반응행동(反應行動; respondent behavior)

고전적 조건화에 있어서 무조건 반응에서와 같이 자극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다. 입에 넣은 음식에 대한 반응인 타액분비, 빛에 대한 눈의 반응인 동공수축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실무율(悉無律; All-or-none law)

뉴런의 축색이 정보를 전달하는 성질. 실무율은 뉴런의 크기나 모양, 활동전위의 속도로부터 독립적이며 자극이 활동전위를 일으킬 만큼만 되면 그 자극이 경미하거나 강한 것과는 관계없이 축색의 끝으로부터 다른 곳까지 감소 없이 전달된다. 그러므로 뉴런은 자극의 세기를 더 강하거나 빠른 활동전위를 일으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단위 시간당 더 많은 신호를 보내어 나타낸다.


심상(心象; Imagery)

image가 인간의 정신경험의 하나로 마음을 표상 한다면 심상(imagery)은 듣거나 맛보기, 운동감각 등의 지각영역의 경험까지 포함한 것을 말한다. 심상은 일반적으로 순식간이고 희미하고 부분적인데 개인에 따라 그 강도가 다르다. 심상은 학습, 지각, 사고, 의미의 영역과 관련되어 역할을 하고 특히 기억 향상에 정신 표상(mental image)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며 높은 심상을 가진 단어는 높은 의미를 가진 단어보다 학습하기 쉽다.


암묵적 학습과 기억(暗黙的 學習; Implicit learning and memory)

의식적인 노력에 의지하지 않고, 향상과 관련된 어떠한 의식적인 경험도 수반되지 않은 과제 능력의 향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학습과 기억이 상호의존적이므로 두 개념 사이의 명확한 구분이 어려우나 의식되지 않은(nonconscious) 과정으로부터 나타나는 행동의 변화과정을 암묵적 학습으로 보고, 선행 경험이 의식되지 않고 그 경험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낼 수 있는 결과를 보이는 것을 암묵적 기억이라고 한다. 암묵적 학습과 기억은 ‘인식되지 않은’ 인지 과정이다.


약호화 과정(略號化 過程; encoding process)

약호화 과정은 단기기억의 정보를 장기기억속에 이미 존재하는 어떤 정보와 연합하여 장기기억으로 옮기는 인지적인 정보처리 모델이다. 약호화 과정이 없다면 우리가 얻는 모든 정보는 일시적인 것이 되므로 어떤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그 때 마다 다시 학습해야 한다.


연합주의(聯合主義; Associationism)

학습이론을 설명하는 하나의 견해. 본래는 관념들 사이의 관계는 연합의 법칙에 따라 설명할 수 있다고 하는 철학적 신념으로 Plato에서 시작하여 Locke, Berkely 및 Hume에 의해 정교화 되었다. 기능주의와 함께 학습의 행동주의적 견해로 학습은 근본적으로 단순한 연합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자극- 반응 이론의 근본 가정이 되는 이론으로 어떤 행동과 그에 수반되는 감각 인상들 사이의 연합의 각인만으로 학습을 설명한다.


외재적 강화인(外在的 强化因; Extrinsic reinforcers)

행동에 대한 외부적 보상. 상, 칭찬 좋은 성적이나 선생님이나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것 혹은 처벌 등도 이에 속한다. 외재적 강화인은 본래 주어진 과제 즉 학습하고자 하는 것과는 관련 없는 내용들이며 학습 내용 자체에 대한 동기를 약화시킬 수 있지만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학습과정에 적용된다.


외재적 동기(外在的 動機; Extrinsic reinforcers)

외재적 강화인의 만족을 위한 동기, 외재적 강화인 이란 칭찬이나 벌과 같이 주어진 과제 자체와는 관련이 없는 것들이다. 외재적 동기는 실재로 자신을 위한다기보다는 무엇을 얻느냐 에만 관심을 두게 된다. 주로 학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욕구감소이론(欲求減少理論; Drive reduction theory)

Hull은 욕구가 내적 혐오상태를 일으키며 개인은 그러한 욕구의 감소를 위해 모든 행동의 활력을 증가시킨다고 제안했다. 여기서 욕구는 체내의 생물학적 결손이 있을 때 존재하며 Hull은 이러한 생물학적 결손의 만족은 학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했다. 욕구는 그것을 감소할 것 같은 행동들을 선택적으로 증가시켜 그 행동을 학습하는 것이다.


인공지능(人工知能; Artificial intelligence)

과학적 학문영역의 하나로서 대개는 전자공학 또는 인지과학의 한 부분으로 심리학에서는 지능에 대한 인지적 접근의 하나로 연구되고 있다. 여러 가지 발달양상이 있지만 초기에는 기하학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논리이론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점차 일반문제 해결 영역이나 전문가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삶들은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동일한 지능을 보여주는 기계를 만들고자 하나 이는 인간의 인지과정을 모방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가능한 효과적으로 작동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주된 연구 목적이다.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 Cognitive dissonance)

사회심리학자인 Festinger에 의해 도입된 이론. 인간은 그들의 다양한 태도, 신념, 행동 가운데 평형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행동과 신념 사이의 불일치는 개인내에 인지적 불일치 상태를 만든다. 인지부조화를 경험하면 개인은 평형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신념이나 행동을 바꿈으로서 이를 해결하려고 시도한다. 이는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인지부조화를 극복하여 인지조화를 얻는 것이 더욱 편한 감정을 느낌으로 더욱 바람직한 것이다.


인지 학습 이론(認知學習理論; Cognitive learning theory)

인간이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학습하고 기억할 때 쓰는 정신과정을 강조하는 이론. 행동주의가 모든 학습과정에 대해 적용되는 학습 원리를 탐구하는 반면 인지학습이론은 인간의 보이지 않는 정신과정에 중심을 두는 학습에 대한 설명을 시도한다. 인지적 관점에서 학습은 어떤 행동에 변화를 보이는 능력을 부여하는 학습자내의 정신구조의 변화로 정의된다. 그러므로 인지 학습 이론에서는 주의집중, 심상, 통찰 등의 정신과정을 강조한다.


인지양식(認知樣式; Cognitive style)

정보의 인식과 조직양식. 사람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서 어떻게 정보를 인식하고 조직하는가에 관한 것으로 개인은 지능의 수준이나 특정한 양식(pattern)과는 무관하게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즉, 인식․기억․사고․문제해결․결론도출등에 특정 성격 모드(mode)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특징적 양식으로 장 의존적 양식과 장 독립적 양식, 즉각적 인지양식과 숙고적 인지양식이 있다.


일반화(一般化; Generalization)

유사한 자극에 대한 유사한 반응. 학습자가 훈련을 받은 구체적 자극에 대해서 뿐 아니라 다른 관련된 자극에 대해서도 반응하는 것이다. 일반화가 학습 시에 당연히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이는 유사한 상황과 개념 안에서 더욱 일어나기 쉽다.


자유회상학습(自由回想學習; Free-recall learning)

다양한 조건아래서 단어나 단순한 사실에 대한 학습을 할 때 기억해야 할 항목들을 순서에 관계없이 회상하는 것. 기억 목록이 있기는 하지만 도시 이름이나 신체 기관들과 같이 특별한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이름만 회상하면 되는 과제들이다.


잠재학습(潛在學習; Latent learning)

일어나기는 하지만 즉시 수행으로 전환되어지지 않는 학습. 이 학습은 그것을 이용해야할 어떤 이유가 있을 때까지는 상당 시간 잠자고 있다가 그 때서야 행동으로 번역된다. 이는 보상이 수행의 변인이지 학습의 변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이며 학습과 수행에는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장 독립성(場 獨立性; Field independence)

어떤 양식(pattern)의 분리된 부분을 지각하고 분석하는 인지 유형. 장 독립적인 사람은 자신의 정보처리를 스스로 조정한다. 전체 양식을 분리된 부분으로 지각하여 각각의 요소에 따라 양식을 분석할 수 있다. 장 의존적인 사람들에 비해 사회적 관계를 잘 조율하지는 못하지만 수학이나 과학등 분석적 능력이 요구되는 일에 적합하다고 평가된다.


장 의존성(場 依存性; Field dependence)

어떤 양식을 전체로서 지각하는 인지유형. 장 의존적인 사람은 어떤 양식을 그것이 가지고 있는 전체 자체로 받아드린다. 그러므로 상황을 특정한 면으로 분리하거나, 중요한 하위부분을 인식하거나, 그 양식을 다른 부분으로 나누지 못해 문제해결에 있어 자신의 전략을 조정하기 어렵다. 장 의존적인 사람은 집단 안에서 활동에 능하고 사회정보를 잘 기억하여 문학이나 역사과목을 더 선호한다.


주의결핍장애(注意缺乏障碍; attention deficit disorder: ADD)

과거 과잉운동증(過剩運動症; hyperkinetic syndrome), 미소뇌기능장애(微小腦機能障碍; minimal brain dysfunction) 등으로 알려진 장애로 주의력의 결핍과 충동적인 행동이 주증상인데, 과잉운동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참고. ADHD). 주의결핍장애아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주의력이 부족하여 일단 시작한 일을 끝마치지 못하고 남의 말을 주의깊게 듣지 못하며 산만하고 주어진 과제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나타낸다. 자신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고 우선 행동에 옮기며, 일하는데 계획성이 없고 집중을 하지 못하므로 한가지 일을 마치기 전에 다른 일을 시작하고 결국 과제를 해내지 못한다. 주의력 결핍증은 남아의 경우 여아보다 4-10배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중복전략(重複戰略; overlapping)

교사의 성공적인 학급운영과 교실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술로, 교사가 동시에 여러 활동을 하고 여러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교사가 수업을 진행할 때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럴 때 수업을 중단하고 그 학생을 꾸짖거나 처벌을 주면 수업의 흐름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교사는 수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방해하는 학생을 향해 걸어간다거나 하여 수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태도를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이다.


지각적 조직화(知覺的 組織化; perceptual organization)

독일의 형태주의 심리학의 주요 연구주제로 정보가 기억 속에 자리잡는 방식의 구조는 개개인의 지각적 조직화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뜻한다. 즉, 인간이 자극을 어떻게 한데 묶으며 어떤 한 시각적 장면을 어떻게 구성하고 해석하는가를 결정하는 특정한 자극요인들의 법칙에 대한 것이다. 지각적 조직화 법칙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설명하려는 일반화 법칙으로 간결화 법칙(Prägnanz)이 있는데, 이는 인간은 지각할 때 ‘양호한 형태’를 만들려고 하며 동시에 규칙성, 단순성, 일관성 등의 성질을 지니려고 한다는 것이다. 지각적 조직화 법칙으로 형상-배경 관계, 근접성의 법칙, 유사성의 법칙, 곤통방향성의 법칙, 단순성의 법칙 등이 있다.  


차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차이가르닉(B. Zeigarnik)이 발견한 원리로 완결된 행동보다 미완결된 행동이 더 잘 기억되는 효과를 의미한다. 인간은 자신이 간직했던 목표가 달성되지 못한 채 중단된 행위를 다시 하게되는 명백한 경향을 지닌다는 원리에서 파생된 시각이다. 예를 들어 호프집 주인은 돈을 미리 지불하고 맥주를 마신 손님들보다 맥주를 2시간 동안 마신 후 돈을 지불했던 손님들의 얼굴을 더 잘 기억한다는 것인데, 즉 미완결된 상황에서 기억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효과를 응용하여 학생들의 기억을 돕는 학습과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처리수준 이론(處理水準 理論; levels of processing theory)

크레이크(F. Craik)는 인간이 정보를 처리할 때 처리의 깊이가 다르다는 점을 발견하였는데, 정보처리수준이 깊은 경우 기억흔적이 강하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처리수준은 학습자가 학습 재료의 의미를 얼마나 충분하게 처리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정보처리의 정교성과 같은 의미로 간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어목록을 기억할 때 유쾌한 단어와 불쾌한 단어로 분류하여 기억하는 경우와 특정 낱자가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기억하는 경우 정서가 개입되는 경우의 기억이 높은데,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 처리수준이론이다.  


청크(chunk)

밀러(G. Miller, 1956)는 단기기억의 용량제한(7±2)에 대한 연구를 하며, 다양하게 나타나는 단기기억의 크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기억되는 단위가 각 경우마다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개개의 낱자, 단어, 문장 등의 기억단위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이 기억단위를 청크라고 한다. 즉, 인간의 기억은 자극의 물리적 단위의 수보다는 의미있는 청크의 수에 의해 제한되며, 대개 일곱 청크를 기억한다.  


초두효과(初頭效果; primacy effect)

학습자료의 앞부분에 제시된 항목이 나중이나 중간에 제시된 것보다 기억흔적이 강하여 더 잘 인출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간섭이론으로 설명된다. 목록의 앞 쪽에 제시된 학습자료는 중간에 제시된 항목들보다 순행간섭과 역행간섭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학습 후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인출을 요구하는 경우 초두효과가 나타난다. 한편 학습 직후 인출을 요구받는 경우는 학습자료의 뒷부분에 제시된 정보가 더 잘 기억되는데 이를 최신효과(recency effect)라고 한다. 


크레스피 효과(crespi Effect)

보상의 크기를 변화시킴에 따라 수행수준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발견한 크레스피(L. Crespi)의 이름을 딴 개념이다. 행동주의 학습이론가들은 보상의 크기를 학습변인으로 다루어 보상의 양이 크면 클수록 욕구감소가 크게 일어나며 따라서 자극과 반응간의 결합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하였으나 이러한 결과는 언제나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되었다. 크레스피의 실험에 따르면 학습이 완료된 후 보상의 양을 큰 것에서 낮게 이동한 경우 유기체의 행동비율은 급격하게 낮아지며  반대로 보상이 높아지면 유기체의 수행도 급격히 향상된다는 원리이다.


탈억제(脫抑制; disinhibition)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형성에 따라 개를 불빛과 먹이를 연합시키는 절차에 노출시키면 여러 번의 시행 후 개는 불빛에 대해 타액을 분비한다. 시행 도중 조건화 과정에 없었던 소리를 들려주면 타액분비가 정지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파블로프는 외적억제(external inhibition)라고 하였다. 그런데 CS에 대한 타액분비가 사라지고 소거가 억제를 유발한 경우 CS와 함께 새로운 자극이 제시되면 개는 다시 타액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억제에 대한 억제를 탈억제라고 한다.  


토큰경제(token economics)

행동치료 목적으로 응용되는 토큰 프로그램은 경제조직을 닮아가게 되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을 일컬어 토큰경제라고 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진 토큰경제의 이론적 근거는 행동주의 학습이론가인 스키너(B. Skinner)이다. 이 원리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서 정신병동에서 환자들이 자신을 돌볼 수 있는 행동을 유도하는데 응용되었고 또는 교실상황에서 학생들이 간단한 과제를 할 수 있게 하는데에 응용되었다. 모든 토큰 경제는 원하는 목표반응을 설정하고 그러한 행위를 했을 때는 명확하게 댓가를 지불하는데, 댓가로 받은 토큰이나 점수는 어떠한 강화물과도 교환이 가능하며 과제의 복잡성에 따라 토큰의 수에 차등을 둔다. 일반적으로 토큰경제는 유관계약을 내포한다.  


통찰학습(洞察學習; insight learning)

독일의 형태주의 심리학자들의 학습이론으로 쾰러(W. Köhler)가 대표적 학자이다. 형태주의 심리학자들은 학습이란 미국의 행동주의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의 변화로 관찰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요소들과 각각의 인지구조가 상호작용하여 일어난다고 보았다. 즉, 주어진 장(field)에 놓여있는 요소들 간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으로, 이때 유기체는 ‘아하-경험’(aha-experience)을 하며 따라서 점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학습한다고 보았다.

특정학습장애(特定學習障碍; specific learning disorder)

구어체 혹은 문어체의 언어를 이해하거나 사용하는데에 포함되는 기본적인 심리적 과정에서의 장애를 의미한다. 그것은 그 자체로 듣고, 사고하고, 말하고, 읽고, 쓰고, 판독하고, 수학적 계산을 하는 등의 일을 수행하는 능력이 불완전함을 나타낸다. 이 용어는 지각장애, 뇌손상, 극미한 뇌기능 장애, 독서장애, 발달상의 실어증 등과 같은 상태를 포함한다.


파블로브의 이론(pavlovian theory)

행동주의 학습이론으로 고전적 조건형성이라고 한다. 파블로프는 개를 대상으로 종소리(중성자극)와 먹이(UCS, 무조건 자극)를 짝짓게 하여 타액분비와 무관하던 종소리(CS, 조건자극)에 대해 개가 타액을 분비(CR, 조건반응)하게 하는 실험을 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생활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왓슨은 불안이나 공포 등의 정서학습이 고전적 조건형성에 의해 유발된다고 보고 공포를 일으키는 과정과 없애는 학습과정에 대해 실험하였다. 


프로스틱 시지각발달검사(視知覺發達檢査; Frostig developmental test of visual perception, Frostig DTVP)

   프로스틱(Marianne Frostig)이 1966년 개발한 시지각 평가도구로, 시지각 능력을 측정하고 시지각의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는데 사용되며 적용대상 연령은 3-8세의 아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여광응에 의해 편역되었다. 이 검사는 5개의 하위검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하위검사는 시각‧운동 협응검사(16개 문항), 도형-배경 검사(8개 문항), 형태 항상성 검사(17개 문항), 공간위치 검사(8개 문항), 공간관계 검사(8개 문항)이다. 각 하위검사의 원점수는 평가점(SS: scaled score)으로 환산되며 5개 하위검사의 평가점 합이 검사의 총점인데, 총점을 아동의 생활연령으로 나누면 지각지수(PQ: perceptual quotient)가 나온다. 개인검사 및 집단검사가 모두 가능한데, 집단검사의 경우 유치원 아동의 경우 8-10명, 2학년 아동의 경우는 10-20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프리맥 원리(premack principle)

   강화의 상대성을 이용한 강화원리로 프리맥(D. Premack, 1959)이 발견한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강화자는 자극으로 간주되는데 프리맥은 행동이 강화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두 반응 중에서 더욱 선호되는 반응은 덜 선호되는 반응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증명하였다. 즉, 일어날 확률이 높은 행동이 확률이 낮은 행동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동을 대상으로 ‘놀기’와 ‘먹기’ 중 더 선호되는 행동을 찾아 덜 선호하는 행동을 한 다음 선호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더니, 행동비율이 낮았던 행동이 증가함을 보여주었다. 

    

피로(疲勞; fatigue)

   행동주의 학습이론가인 헐(C. Hull)은 유기체의 행동에 미치는 피로의 영향에 대해 언급하였다. 유기체의 반응은 작업을 요구하며 따라서 작업이 계속될 때 피로가 나타나는데, 이는 결국 반응을 억제(reaction inhibition; IR)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헐의 이론에서 유효반응잠재력은 반응잠재력에서 피로에 의한 반응억제를 뺀 것으로 공식화된다. 즉, 근육과 결합되어 있는 피로 때문에 반응억제가 나타나며 수행을 중지하면 피로가 사라진다.


필기법(筆記法; note-taking)

   강의를 들을 때나 책을 읽을 때 가장 빈번히 이용되는 학습전략의 하나로, 핵심주제에 대한 인지적 처리과정을 거치므로 어떤 특정한 유형의 재료의 학습에 매우 효과적이다. 필기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학습자는 어떤 것을 적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인지적 정보처리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되는데, 학습재료가 복잡하고 개념적일 때 특히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향식 처리(下向式 處理; top-down processing)

인간의 정보처리 방식에 대한 인지심리학의 개념으로, 낮은 차원의 지각 단위들을 해석할 때 높은 차원의 일반지식이 작용되는 인간의 정보처리방식을 의미한다. 개인들은 각각 고유한 인지구조(도식)를 지니는데 새로운 정보를 처리할 때는 의도하지 않아도 이러한 지식들이 새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관여될 수 밖에 없으며, 글을 읽거나 말을 들을 때 또는 형태를 재인할 때도 이러한 정보처리 방식이 관여된다.


학습이론(學習理論; learning theories)

   학습의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틀로 학습이론의 범례를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기능주의적인 연구인데 이는 다윈의 영향이 반영된 범례로 환경에 대한 적응을 학습과 관련시켰다. 둘째는 결합주의적인 이론으로 이 틀 안에서는 학습의 과정을 결합의 법칙으로 설명한다. 위의 두 범례는 모두 행동주의적이다. 세 번째는 인지적인 틀이고 네 번째는 신경생리학적 범례로 이 분야에서는 정신적 과정과 생리적 과정의 재결합을 시도하려고 한다.        


학습전략(學習戰略; learning strategies)

   한 과제에 내포된 정보를 이해하고 기억하여 그 정보를 시간이 경과된 후에 인출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학습자가 행하는 활동들을 의미한다. 인간의 정보처리과정에서 과제의 내용이 장기적으로 기억되어 인출되기 위해서는 정보를 잘 조직화시키는 일이 중요한데, 따라서 학습전략들은 이러한 정보의 조직화를 돕는다. 단일전략으로는 밑줄긋기, 필기법, 요약하기 등이 있고, 복합적 전략에는 PQ4R, MURDER, 상보적 교수법 등이 있다.  


학습(學習; learning)

   행동주의 이론은 학습을 경험이나 관찰의 결과로 유기체에게서 일어나는 비교적 영속적인 행동의 변화 또는 행동 잠재력의 변화로 간주하며, 인지적 접근을 시도하는 이론들은 주로 인간의 학습에 대해 연구하는데, 새로운 정보나 기술을 습득하고 기억하는 관찰할 수 없는 정신적 사고과정을 대상으로 연구한다. 학습에 대한 인지적 접근의 근원이 되는 형태주의 학파에서는 학습이란 문제를 구성하는 요소들 사이의 내적 관계를 발견하는 과정(M. Wertheimer)으로 간주하였다.


학습곡선(學習曲線; learning curves)

학습과정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으로 학습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학습곡선은 다양하다. 최초의 학습곡선은 1885년 독일에서 무의미철자쌍에 대한 인간의 기억을 연구한 에빙하우스에 의해 그려졌는데, 그는 100% 학습 이후 시간의 경과에 따른 재생율을 그래프로 그렸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아지는 재생율의 변화가 곧 학습곡선다. 학습을 행동주의 이론의 틀로 파악하는 쏜다이크나 스키너는 학습곡선이 점진적인 형태를 보이는데, 쏜다이크는 학습곡선을 시행횟수에 따라 변화하는 행동반응의 시간으로 나타냈고, 스키너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행동반응율로 학습곡선을 나타낸다. 한편 형태주의 이론의 통찰설에서는 학습이 갑자기 완벽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학습곡선은 점진적인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통찰을 경험한 순간 거의 완벽하게 나타나게 된다.


학습과진아(學習過進兒; overachiever)

적성평가에 의해 기대되는 수준보다 높은 성취수준을 나타내는 아동이다(☞ 학습부진아). 학습과진아는 불안이 낮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내적 통제력과 긴장감을 지니고 있고, 자기수용 및 자기신뢰감을 가졌으며 학업지향적이며 낙관적이다. 학습과진아는 목표를 세울 때 현실적이고 성공가능한 것을 선택하는데, 따라서 학습과진아는 성취수준과 관련된 동기에 대한 연구목적 이외에는 학문적으로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학습된 무기력(學習된 無氣力; learned helplessness)

유기체가 자신의 행동과 행동결과는 무관한 관계라는 점을 학습하면 이들은 시도하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행동주의 학습이론가들은 동물을 대상으로 동물이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통을 주는 실험을 하였는데, 그 결과 혐오자극에 노출된 동물은 자포자기하게 되어 수동적이 되고 움츠려들며 자신에게 일어나는 어떠한 일도 수용하게되는 양상을 보인다. 인간에게 나타나는 학습된 무기력은 의기소침이라는 정서상태와 결합되어 나타난다.


학습부진아(學習不振兒; underachiever)

비교적 정상적인 지능과 잠재적 학습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학업성취도가 뒤떨어지는 다양한 유형의 아동을 지칭한다. 즉 불일치 준거(discrepancy criteria)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데, 적성-성취의 편차(aptitude-achievement discrepancy)를 나타내고 있다. 학습부진은 진단명이 아니라 정서적 문제나 환경문제 때문에 학습의 어려움이 초래된 경우로,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결과적 증상이며 신호이기 때문에 원인에 따른 분류가 불가능하다. 학습부진아의 측정에는 준거를 정하기 위하여 IQ검사나 표준화 학력검사가 이용되었다. 유사하게 사용되는 개념으로 학습장애아(learning disabled)가 있는데, 이는 기본적 인지과정의 결함에 의한 학습부진아를 일컫는 것으로 정의되지만 현실적으로 정신지체아를 제외하고는 학습장애와 학습부진을 구별하는 것은 힘들어 유사하게 사용된다.   


학업능력별 집단 형성(academic ability grouping)

1920년대부터 미국에서는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학생들을 조직하였는데 이와같은 집단을 학업능력별 집단이라고 한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능력의 개인차를 고려하기 위한 시도로, 능력별 집단형성은 학급간 집단형성(between-class ability grouping)과 학급내 능력별 집단형성(within-class ability grouping)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전자는 학생들의 능력과 성취에 따라 학급으로 집단을 나누는 것이며, 후자는 한 학급 내에서 학생들을 능력에 따라 2-3개의 집단으로 나누는 것이다. 학급간 집단형성의 경우 낮은 능력의 학급은 질적으로 낮은 수업을 받기 쉽고 교사의 기대감이 낮아져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단점이 있다. 


행동관찰(行動觀察; behavioral observation)

타인 행동의 관찰은 인간학습의 중요한 부분임을 밝힌 반두라(A. Bandura)의 사회학습이론의 주제이다. 강화수반성을 강조하며 실천학습(learning by doing)을 주장한 전통적 학습이론가들과 달리 반두라는 인간은 다른 사람이 숙달된 반응들을 행하는 것을 관찰하고 그 다음 그 모델의 반응을 모방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통해 대리적(vicariously)으로 학습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수단에 의해 관찰자는 신기한 반응들을 행해보거나 강화받은 적이 없어도 종종 그것을 학습할 수 있고 때로는 수행(performance)할 수도 있다. 인간의 많은 기능(skill)(외국어 발음, 운전연습 등)들은 행동관찰 없이는 학습이 불가능한데, 행동의 관찰 자체만으로 수행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관찰자의 동기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행동모델링(行動모델링; behavioral modeling)

정서의 학습을 연구한 왓슨(Watson & Jones, 1924)은 특정 대상에 대해 공포반응을 나타내는 아이에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행동을 보여주었더니 공포반응이 다소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이러한 기법을 모델링이라고 한다. 그 뒤 이 주제는 반두라(A. Bandura)의 관찰학습(또는 사회학습이론)의 주제가 되었다. 즉, 모델링이란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여 학습한 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반두라는 행동주의 학습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모방학습 영역을 정교한 실험을 통하여 증명하였으며, 학습자는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흥미와 가치에 따라 타인의 행동을 모델링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특히 행동모델링은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자신의 동기화 과정을 거친 결과임을 주장하였다.   


행동수정(行動修整; behavior modification)

행동주의 학습이론을 임상적으로 응용한 것으로, 고전적 조건화 이론과 조작적 조건화 이론과 관계된다. 고전적 조건화 이론은 중성자극(NS)이던 것이 공포를 일으키는 무조건 자극(UCS)과 연합될 때 공포가 학습되어 무조건 자극이 없어도 공포나 불안을 일으킨다는 심리적 병리현상을 설명해주었는데, 이를 이용하여 체계적 둔감법이나 부적 조건화 등 행동수정 방법이 개발되었다. 조작적 조건화 이론도 강화나 소거를 이용하여 병리적 행동을 감소시키거나 수정하는데 응용되었다.     


행동억제(行動抑制; behavioral inhibition)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형성에 따라 개를 불빛과 먹이를 연합시키는 절차에 노출시키면 여러 번의 시행 후 개는 불빛에 대해 타액을 분비한다. 시행 도중 조건화 과정에 없었던 소리를 들려주면 타액분비가 정지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파블로프는 외적억제(external inhibition)라고 하였다.

     

행동중재(行動仲裁; behavioral intervention)

중재란 타인의 행동을 바꾸려는 의도로 어떤 처치(treatment)를 하는 것을 뜻하는 총칭이다. 행동중재는 직접 또는 환경을 조작하여 행동에 영향을 주고, 또는 이 양자를 결합하여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전형적으로 이 용어는 인간의 성장, 기능 및 복지를 침해하는 행동의 증상이나 관여 및 행동문제를 개선하는 과정을 지칭하는 것으로, 심리치료, 결혼상담 등이 행동중재가 적용되는 예이다. 중재는 행동의 병리적 장애를 막고 인간의 잠재력을 개발시키는데에 기여한다. 행동중재는 두 차원으로 정의내려지는데, 첫째는 중재하는 맥락(context)이다. 중재에는 최소한 한 명의 내담자(client)와 한 명의 중재자(interventionist)(또는 치료자, 상담자 등)가 관여되며, 집단 심리치료의 경우 여러명의 내담자 또는 2인의 중재자가 참여한다. 정의와 관련되는 두 번째 차원은 참여하는 사람들에 의해 수행되는 활동 과정(process) 그 자체이다.  


행동주의 학습이론(行動主義 學習理論;  behavioral learning theories)

학습을 설명하는 행동주의 이론으로, 파블로프(I. Pavlov), 쏜다이크(E. Thorndike), 스키너(B. Skinner), 헐(C. Hull)등을 대표적 학자로 꼽는다. 이들은 학습을 경험이나 관찰의 결과로 유기체에게서 일어나는 비교적 영속적인 행동의 변화 또는 행동 잠재력의 변화로 정의내리며, 유기체를 자극에 대해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존재라고 보았다. 파블로프는 고전적 조건화이론, 쏜다이크는 도구적 조건화 이론, 스키너는 조작적 조건형성이론, 헐은 체계적 행동이론을 정립하였다.

     

행동주의(行動主義; behaviorism)

20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된 심리학으로 S-R 이론이라고도 하며 왓슨(J. Watson)이 창시자이다. 왓슨은 심리학이 과학적인 것이 되기 위해서는 신뢰성 높게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주제가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행동’을 이 주제로 삼았고, 의식에 대한 연구는 직접적으로 다룰 수 없기 때문에 배척하였다. 행동주의는 미국의 학습이론에 큰 영향을 끼쳤고 대표적인 학자로 파블로프(Pavlov), 쏜다이크(Thorndike), 스키너(Skinner), 헐(Hull) 등을 꼽는다.    

혐오조건형성(嫌惡條件形成; aversive conditioning)

유기체의 행동에 뒤따라 혐오자극이 제시되어 유기체가 특정한 행동을 나타내는 빈도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와같은 혐오조건형성은 처벌의 한 유형이다. 혐오자극이란 유기체가 피하려고 하는 상황을 뜻하며,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수업을 방해하였을 때 ‘다시는 떠들지 않겠다’를 100번 쓰게 하여 그 학생의 수업방해 행동이 줄어들게 하는 것이다.   


협동학습(協同學習; cooperative learning)

교수의 한 형태로 대체로 구성원이 4-6명인 소집단을 형성하여 구성원 사이에 상호작용을 하며 학습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긍정적 상호의존 관계를 중시하고 집단 구성원 개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며 동시에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진정한 협동학습이 가능하려면 과제가 협동적으로 구성되어야 하고, 평가체제에서의 기회도 균등해야 하며 협동적 피드백 구조, 집단과정에 대한 배려들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위의 조건에 맞게 잘 구조화된 협동학습의 유형으로는 능력별 팀학습(STAD), 토너먼트식 학습(TGT), 과제분담학습 Ⅰ/Ⅱ(JigsawⅠ/Ⅱ), 집단조사(GI), 자율적 협동학습(Co-op Co-op) 등이 있다.

 

형상-배경 관계(形象-背景 關係; figure-ground relationship)

지각에 있어서의 구성적 경향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원래는 루빈(E. Rubin, 1921)에 의해 도입되었다. 그는 시각장은 분절되며 대조되어 경험된다는 점을 제시하였는데, 이러한 관점은 이후의 여러 학자들에 의해 계승되었고 가장 유명한 학자로 에렌슈타인(W. Ehrenstein, 1930)과 메츠거(W. Metzger, 1949, 1953)가 있다. 요약하면 두 부분이 경계를 상호 공유할 때 형상은 뚜렷한 형태를 지니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배경은 단지 뒷배경을 구성해 준다는 것이다. 형상과 배경을 구별하는 몇가지 요인으로는 형상은 분명한 꼴을 갖고 있으며, 지각자에게 더 가까이 느껴지고,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며, 더 인상적이며 기억에 남고, 더 밝게 보인다는 것 등이다. 이 원리는 시지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청지각, 운동성, 정서 및 사고에도 해당한다.     


형태주의(形態主義; gestalt psychology)

에렌펠스(Ehrenfels)가 1890년에 심리학에 도입한 ‘형태’라는 개념을 따라 1912년 베를린 학파의 베르타이머(Max Wertheimer)에 의해 초석이 놓인 심리학파로, “부분의 성질은 전체에 대한 부분들의 관계에 의존하고, 부분의 질은 전체 속에 있는 부분의 위치, 역할 및 기능에 의존한다”는 원리를 근본으로 한다. 지각적 조직(perceptual organization)의 형태주의 원리로는 근접성의 원리, 유사성의 원리, 좋은 연속의 원리, 폐쇄의 원리 등이 있으며, 교육에 적용한 형태주의 이론으로는 통찰학습과 생산적 사고가 있다. 이론적 기본개념은 주로 지각 영역에서 발달되었는데, 후에는 기억, 사고, 학습, 발달, 행동등의 전 심리학 영역으로 전이되었다.


형태지각(形態知覺; form/shape perception)

형태(form, 독일어 Gestalt)란 그것의 부분들과 어떤 특정한 관계에 놓여있는 전체를 의미하는데, 이 개념이 심리학에서 의미있게 된 것은 형태의 질에 대한 에렌펠스(Chr. v. Ehrenfels, 1890)의 연구에 의해서였다. 예를 들면 멜로디는 단순히 각 음조의 합으로 생각할 수 없으며 새로운 어떤 것이며, 또한 멜로디는 절대적 자극인 각 음조에 독립적인데 왜냐하면 변조에 의해서 각 요소인 음조는 바뀌지만 멜로디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형태지각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가졌던 학파 중 가장 의미있는 연구를 하였던 베르타이머(M. Wertheimer)를 위시한 베를린 학파는 20세기 초 형태주의 심리학을 발전시켰다. 사람들은 감각 정보를 패턴이나 관계로 조직하려는 경향성을 지니며, 인간의 대뇌는 주어진 정보를 관련이 없는 별개의 조각들로 지각하지 않고 객관적 실체를 정신적 사상으로 변환시켜 의미있는 전체로 조직한다는 것이다.   


환원주의(還元主義; reductionism)

꽁트(A. Comte)가 제안한 철학적 관점으로 측정의 단위가 단순하면 할수록 과학은 보다 더 근본적이라는 견해이다. 따라서 복잡한 현상을 연구하는 유의미한 방법은 그것을 단순화시키거나 보다 더 작은 요소로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인데, 그에 따라 꽁트는 수학을 정점으로 하는 학문의 위계를 제안했는데,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아마도 물리학, 화학,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의 순이 될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환원주의 철학이 ‘행동을 설명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오로지 물리학과 화학 뿐’이라는 행동주의자들의 언급에 잘 드러나고 있다.


후진적 조건형성(後進的 條件形成; backward conditioning)      

UCS가 먼저 제시된 후 CS가 제시되는 고전적 조건형성으로 부적유관이라고도 한다. 고전적 조건형성에서 유기체는 CS(조건자극)와 UCS(무조건자극)에 노출되는데 이 양자의 순서는 반드시 CS 제시 후 UCS가 뒤따르게 되어있고, 만약 반대로 UCS를 먼저 제시하고 CS를 제시할 때는 조건형성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러나 레스콜라(R. Rescorla, 1966)는 고전적 조건형성에서 중요한 점은 자극의 인접(隣接)이 아닌 유관(類關)이라고 하며 UCS를 먼저 제시하고 CS를 제시하는 실험에서 동물의 행동변화를 관찰하였으며, 즉, 동물이 자극 사이의 유관을 학습하였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교육심리학 용어 사전 발달 영역 용어 설명

 

가상놀이(假想놀이 : pretend play)

가상놀이는 유아가 자신의 물리적 환경을 상징화하는 놀이이다. 즉 나무토막으로 총놀이를 하는 유아는 실제로 나무토막으로 논다기보다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표상을 나무토막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재현하여 노는 것이다. 유아들은 가상놀이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을 하며 노는데, 그들은 엄마나 아빠가 되기도 하고 선생님이나 의사 등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가상놀이는 생후 약 18개월 정도부터 발달하다가 5-6세 경에 최고조에 달하고 그 후 점차 감소한다.

 

가소성(可塑性 : plasticity)

가소성이란 유전과 환경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 중에서 환경적 경험에 의해 발달이 촉진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가소성은 정상적인 발달이 바람직한 환경적 경험에 의해 촉진되는 과정과 바람직하지 못한 환경으로 인해 발달이 위축되고 억제된 상태로부터 환경이 정상화되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인간의 전생애 중에서 유아기와 아동기는 많은 발달적 가소성을 갖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가역성(可逆性 : reversavility)

가역성은 반환성(inversion)과 상보성(compensation)을 포함하는 논리적 조작이다. 여기에서 반환성은 한번 변형됐던 사물이 처음에 가했던 조작을 반대로 하면(철회하면) 원래의 형태로 되돌아 온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고, 상보성은 두 특성을 상호 비교하고 그 관계를 통합하는 조작이다. 전조작기의 아동들은 대부분 가역성을 획득하지 못한 상태인데, 구체적 조작기에 들어서면서 직관적 사고에서 벗어나 가역성을 획득하게 된다.

 

가족치료(家族治療 : family therapy)

가족치료는 인간이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집단 내에서 활동하고 반응하는 구성원이기 때문에 개인상담처럼 인간의 내면세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방식에 일차적으로 초점을 맞춘다. 가족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체제를 형성하기 때문에 체제적 관점을 통하여 가족을 이해하고자 하는 입장을 취한다. 가족구성원 중 한 사람의 병리적 증상은 곧 가족 구성원의 형태와 조직이라는 면에서 이해되고 해석된다. 즉 내담자는 가족의 병리적 구조하에서 가족구성원들의 체계적인 병리적 상호작용의 결과로 병리적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족치료는 이러한 체제적인 병리적 상호작용을 변화시킴으로써 내담자와 그 가족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가치명료화(價値明瞭化 : values clarification)

가치명료화는 원래 Raths가 아동들로 하여금 자신의 가치를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기법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그 후 학생들이 자신감을 지니며 일관성 있는 선택과 결정을 하도록 하려면 일련의 가치를 발달시켜야 하며 그런 가치는 학생들이 자신의 신념과 행동을 선택하고 자신이 선택한 신념과 행동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반복적이고 일관성있게 자신의 신념에 근거하여 행위하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각인(刻印 : imprinting)

각인은 동물학을 연구하던 Lorenz에 의해서 심리학에 소개된 개념으로 거위새끼가 출생후 처음 대하는 대상에 애착을 형성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되었으며, 비가역적이고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애착의 한 형태를 일컫는다. 이러한 각인의 개념은 이것이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도 적용되느냐의 여부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감각발달(感覺發達 : sensory development)

감각은 환경으로부터 귀, 피부, 혀, 코, 눈을 통하여 정보를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 즉 외부자극이 신체에 도달하는 순간부터 대뇌에 도달할 때까지를 감각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청각의 경우 외이(outer ear)에 의해서 수집된 음파가 중이(middle ear)를 거쳐 와우막(cochlea)에 채워진 액체에 파동을 일으키면서 전달된다. 또 시각의 경우 두 눈에 의해서 수집된 빛이 망막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전달된다. 5개의 감각 중에서 시각과 청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많이 알려진 편인데, 유아는 시각보다 청각이 더 빨리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각운동기(感覺運動期 : sensorimotor stage)

감각운동기는 대략 출생시부터 2세 정도까지의 시기로 유아기에 해당된다. 이 시기에 유아의 인지발달은 유아가 자신의 감각과 지각을 신체적 활동과 운동으로 통합시키는 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일어나며, 그렇기 때문에 감각운동이라고 불리운다. 또 이 시기에는 대상영속성이란 개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데, 이것은 감각운동기의 6개 하위발달단계를 통해 발달한다.

 

감각운동지능(感覺運動知能 : motor intelligence)

감각운동지능은 Gardner의 다지능의 내용 중에서 신체-운동적 지능에 해당하는 것으로 자신의 신체 움직임을 조정하는 능력을 말한다. 즉 감각운동지능은 운동, 경기, 신체에 관련된 사물을 숙련되게 다루는 능력을 말한다. 감각운동지능이 지능의 한 유형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지능이 단일하다는 사고에서 벗어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개념발달(槪念發達 : concept development)

개념발달은 사물이나 사상을 식별하고 분류하는 일반적 관념이 발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발달은 현재의 자극대상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의 경험에서 관련있는 특징을 결부시켜 줌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개념발달의 결과 개인의 지식구조는 재조직화가 이루어진다. Piaget의 인지발달 단계 중에서 전조작기의 특징 중 하나는 이 시기에 유아가 많은 개념을 발달시킨다는 것인데, 이 시기에 발달하는 개념에는 분류개념, 서열개념, 공간개념, 인과개념, 실재론 등이 있다.

 

거세불안(去勢不安 : castration anxiety)

Freud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중의 하나인 남근기에 남자아이들은 오이디프스 콤플렉스를 경험하게 된다. 즉 이 시기의 남자아이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서 성적 감정을 가지며 아버지를 애정에 있어서의 경쟁자로 의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남자아이는 무의식적으로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긍정적인 감정, 그리고 그를 향한 질투심과 적대감에 사로잡혀 있다. 이와 동시에 남자아이는 아버지와 경쟁하는 것이 어린 자기로서는 불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가 자신의 욕망을 알게되면 자신을 거세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거세불안이다.

 

거시체계(巨示體系 : macrosystem)

Bronfenbrenner는 발달에 대한 생태학적 이론에서 인간발달에 영향을 주는 환경으로 가족, 학교, 또래친구 등의 미시체계(microsystem), 중간체계(mesosystem), 확대가족, 가족의 친구들, 대중매체 등의 외체계(exosystem), 그리고 거시체계(macrosystem)를 제시했다. 여기에서 거시체계는 주어진 문화 또는 하위문화내에서 그것을 구성하는 미시체계, 중간체계, 그리고 외체계의 형태와 내용이 나타내는 일관성을 의미하며, 동시에 그런 일관성에 기초가 되는 신념체계 또는 이념을 나타낸다.

 

거울자기(거울自己 : looking glass self)

거울자기는 사회적 관계에서 처음으로 자기를 설명한 Cooley의 용어로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자기이다. 여기에는 3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그 모습을 자신이 판단하는 것에 관해 상상하는 것, 그리고 자존감이나 수치심과 같은 자기감정이 바로 그것이다.

 

격리불안(隔離不安 : seperation anxiety)

격리불안은 영아가 애착대상인 어머니나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 자리에 없을 때 자신의 주변환경을 적극적으로 탐색하지 않고, 어머니가 떠난 것에 대해 울거나 몸부림치거나 불쾌함을 표현하는 현상이다. 격리불안은 어머니로부터 떨어지는 경험이 늘어날수록 더욱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 서구의 경우 격리불안은 6-8개월경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10-12개월에 절정에 다다르다가, 2세경에 소멸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격리불안이 시작되는 시기와 절정기는 서구와 일치하나, 사라지는 시기는 4세 경으로 격리불안이 서구에 비해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결손가정(缺損家庭 : broken family)

정상적인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러한 조건이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여 부족한 형태의 가정을 결손가정이라고 한다. 결여된 조건에 따라 구조적 결손가정이 있을 수 있고 심리적 결손가정도 있을 수 있다. 구조적 결손가정은 가장 널리 알려진 형태로 부모가 생존하지 않거나 편부모만이 있는 경우이다. 또 심리적 결손가정은 가정의 구조상에는 별문제가 없지만 가정의 분위기나 양육방식 등에 문제가 있어서 가정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가 거의 없는 가정이 그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결정적 시기(決定的 時期 : critical periods)

결정적 시기란 어떤 심리적 특성이나 행동이 특정 시기에 획득되어야 하며, 그 시기가 지나면 획득 불가능하다는 발달의 비가역적 성격을 뜻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Erikson의 이론에서는 유아기가 기본적 신뢰감을 형성하는데 결정적 시기라고 하는 반면, Piaget의 이론에서는 이 시기가 감각운동적 사고를 획득하는데 결정적 시기라고 한다. 그러나 결정적 시기의 존재에 대해서는 발달심리학자들간에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상태이다.

 

결정적 지능(結晶的 知能 : crystalized intelligence)

결정적 지능은 정보, 기술, 지혜, 학습과 관찰을 통한 사물에 대한 이해와 같이 학습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전생애에 걸쳐서, 특히 성인 초기와 중기에 증가한다. 예를 들면, 결정적 지능은 아이가 다른 사람이 그것을 하는 것을 본 후에야 특정한 게임을 하는 것을 배울 수 있거나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에야 그것이 가능한 것과 같은 것이며, 정규 혹은 비정규교육을 통해서 발달시킬 수 있다.

결혼경사도(結婚傾斜度 : marriage gradient)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같은 계층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결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일반적인 동질혼 내에서도 남성들은 연령이나 교육수준 등이 그들보다 다소 낮은 여성들과 결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결혼경사도를 야기시키게 된다. 즉 결혼한 부부에 있어서 남편은 부인보다 키, 연령, 학력, 직업 등에서 더 우월한 위치에 서게 되는데, 이것이 결혼경사도라는 것이다.

 

고착(固着 : fixation)

발달에 있어서 아이가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다음 단계로의 이행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그가 과도한 긴장을 푸는 방법이 부적절하거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기를 꺼리기 때문일 수 있다. 어떤 이유이든지간에 이러한 경우 아이는 다음의 발달단계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익숙해 있고 편한 그 단계에 일시적으로 머물게 되는 수가 있는데, 이것을 고착이라고 한다.

 

과독증(過讀症 : hyperlexia)

과독증은 언어나 인지발달은 상당히 지체되어 있으면서도 읽기능력이 매우 뛰어난 경우를 의미한다. 즉 읽기능력은 자신의 나이에 비해서 매우 우수하지만 이해력은 읽기 수준에 훨씬 못미친다는 것이다. 과독증을 가진 아동의 특성으로는 제한된 수의 단어의 철자를 잘 알고 비단어(pseudoword)를 잘 읽으며 간단한 문장은 이해하기도 하지만 복잡한 문장이나 이야기는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과독증을 가진 아동을 보고 ‘ 읽기는 하지만 이해하지 못한다(reading without comprehension)’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과잉일반화(過剩一般化 : overgeneralization)

과잉일반화는 유아(2-5세)가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가 성인보다 광범위한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유아들의 언어에서는 강아지가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소, 말 등 네발 짐승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데, 이것은 유아가 언어를 사용할 때 사물의 하나내지는 둘 정도의 특성만을 지각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반면에 성인은 사물의 다양한 특성을 모두 고려하여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잉일반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과잉축소(過剩縮小 : underextention)

과잉축소는 성인보다 협의로 특정단어를 사용하는 것인데, 2살 반에서 6세 사이에는 과잉일반화와 과잉축소가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과잉축소가 일어나는 이유는 사물이 유아에게 친숙하지 않거나 그것의 전형적인 모습과 달리 지각되어서 제대로 분류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지렁이를 동물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그 예이다. 또 너무 친근한 것도 분류하기 어려운데, 개를 그냥 개라고 하지 동물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과잉활동성(過剩活動性 : hyperactivity)

과잉활동성은 지나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반복해서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과잉활동적인 아이가 모두 학습장애아는 아니지만 학습장애아의 특징 중의 하나가 과잉활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아동의 3-20%가 과잉활동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과잉활동성의 원인은 뇌의 손상과 관련이 있다.

 

교우도(交友圖 : sociogram)

Moreno에 의해서 처음으로 사용된 교우도는 집단구성원의 선택이나 배척을 포괄해서 나타내는 도형적 방법으로 집단구성원을 표시하는 기하학적 도형과 이 도형을 연결시키는 여러 가지 종류의 선으로 이루어진다. 교우도에 의해서 한 집단안에서 한 사람이 집단성원의 상당수에게서 선택받는 경우인 인기형, 두 사람이 상호선택하고 있는 경우인 단짝형, 집단성원들의 배척의 화살들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인 배척형, 자기도 선택이나 배척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누구의 선택이나 배척도 받지 못하는 형태인 고립형 등을 알 수 있고, 친구관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구강기(口腔期 : oral stage)

Freud가 제시한 발달 단계 중 첫 단계인 구강기는 출생시부터 약 1살 반까지의 시기로 입, 입술, 혀, 잇몸과 같은 구강주위의 자극으로부터 아동이 쾌감을 느끼는 시기를 말한다. 따라서 빨고 씹고 깨무는 행동이 쾌감을 가져다주는 주요 원천이 된다. 이것은 구강주위가 자극을 받으면 어떤 종류의 본능적인 에너지가 방출되고 긴장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구성놀이(構成놀이 : constructive play)

Smilansky는 놀이의 유형을 네가지로 구분했는데, 구성놀이는 그 중의 하나이다. 구성놀이는 물건을 조작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구성하는 놀이이다. 주로 창조력과 구성력이 그 중심이 된다. 적목, 점토, 공작,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등이 이에 포함되며, 이 놀이는 2세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4-5세 경에 더욱 증대되며, 아동기로 갈수록 증대되는 경향이 있다.

 

구어 획득(口語 獲得: acquisition of oral language)

구어 획득은 출생이후 타인과의 사회적 언어 접촉을 통한 음성 언어 사용 능력의 발달을 말한다. 언어학자 Chomsky의 이론에서는 모든 인간에게는 생득적인 언어 획득 장치(Language Acquisition Device; LAD)가 있으며, 이 장치가 언어 환경 속에서 자극을 받아 언어 획득 기제가 작동하게 되고, 그 결과 언어 획득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언어의 사용 현상을 강조하는 인지심리학자들은 언어 획득 장치의 설정에 회의적이기도 하다. 아동의 구어 획득은 대체로 음운 획득, 한 단어 사용, 두 단어 사용, 세 단어 이상의 사용 단계로 발달하는 과정이 설명되고 있으며, 이러한 구어 획득은 이후에 이루어지는 문식성 발달(literacy development; 글을 읽고 쓰는 문자 언어 사용 능력의 발달)에 필요한 기초를 제공한다.

구체적 정보(具體的 情報: concrete information)

구체적 정보는 아동이 직접적으로 실제 상황이나 사건, 교구(敎具)에 활동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얻은 특수한 개체의 특성이나 사상(事象)의 정보이다. 아동의 사고과정 형성에 있어서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하여 구체적인 인지적 정보의 획득이 중요하다.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stage)

Piaget가 제시한 발달단계 중의 하나인 구체적 조작기는 6-7세경부터 11-12세경의 시기이며 초등학교 시절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아동은 전조작기의 아동과 인지발달에 있어서 차이를 나타내는데 중요한 특징은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난다는 것과 가역성의 원리를 터득해서 보존개념을 획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형태의 조작에 의해 과학적인 사고와 문제해결이 가능하게 된다. 구체적 조작이란 Piaget가 아동의 사고과정의 논리적 특성을 설명하거나 아동이 이상적인 상태에서 사고하고 추리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서 대수학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온 것으로 구체적인 대상이나 상황에 사고의 근거를 둔다는 것이다.

 

기관 열등감(器官 劣等感 : organ inferiority)

기관 열등감은 초기 Adler의 심리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개념으로 인간은 누구나 기관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개인에게 불행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했다. 즉 열등하다는 느낌 때문에 개인은 그것을 보상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고, 기관 열등감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이것이 개인으로 하여금 열등하다고 느끼도록 하며, 또 완벽이나 일을 완수하려는 추진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기능놀이(技能놀이 : functional play)

구성놀이와 더불어 Smilansky의 4가지 놀이유형 중 하나로 감각운동 기능을 중심으로 손, 발을 많이 움직여서 하는 놀이이다. 즉 이 놀이는 장난감, 자동차, 오토바이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기뻐하거나 홀로 뜀뛰기를 하거나 공을 던지거나 자기의 신체를 움직여서 나타내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근육운동 놀이이다. 이는 감각기관이나 운동기관의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약 2세부터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깊이지각(깊이知覺 : depth perception)

3차원적으로 대상을 지각하는 것을 깊이지각이라고 한다. 깊이지각에는 두가지 단서가 있는데, 하나는 기울기(vergence)이고 다른 하나는 망막의 차이(retinal disparity)이다. 기울기는 멀리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춤에 따라 두 눈이 안쪽과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하고, 망막의 차이는 각 눈의 망막에 의해서 맺혀진 상의 차이를 의미한다.

 

난독증(難讀症 : dyslexia)

난독증은 산수발달장애나 글표현 발달장애와 같은 기초학습기능 발달장애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뇌의 후두부의 한 부분(읽기 인식과 이해를 관장하는 부분)이 손상되어서 나타나는 것으로 읽기에 장애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난독증의 아동은 정신지체가 아니면서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되지 않아서 학교공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받는다. 난독증의 증상으로는 글자를 빠뜨리고 읽기, 뒤집어 읽기, 다른 글자로 대체해서 읽기, 아주 천천히 읽기, 쉬어가면서 읽기 등이 있다.

 

남근기(男根期 : phallic stage)

Freud가 제시한 발달 단계 중의 하나인 남근기는 대략 4세경부터 5-6세경까지 지속되는데, 이 시기에는 본능적인 에너지가 성기주위에 집중된다. 이 부위가 자극을 받을 때 아동에게 일어나는 신체변화가 쾌감을 가져다 준다. Freud는 이 시기동안 아동이 성에 대해 실제로 자각한다고 믿으며, 이러한 자각은 오이디프스 콤플렉스나 일렉트라 콤플렉스와 같은 복잡한 심리적 사건을 겪게 한다고 여긴다.

 

남근선망(男根羨望 : penis envy)

3-4세경에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여아들이 남자 형제나 남자 친구에게는 있는 남근이 자신에게는 없음을 알게 되어 실망하고 남근을 갖기를 원하는 것을 뜻한다. 여아는 자신에게 남근이 없는데 대한 책임을 어머니 탓으로 돌리고 자기가 원하는 기관을 지닌 아버지를 부러워한다. 성장하면서 남근을 가질 수 없음을 인식하게 되는 여아는 남근 대신 아기를 원하게 되고 아버지를 사랑의 대상으로 보며 어머니를 질투하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를 대신할 수 없음을 알게 되면서 어머니를 동일시하게 되고 아버지와 바라던 관계를 대리 획득한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여성의 모성본능을 남근선망의 결과로 보며, 여아의 아버지에 대한 애착과 어머니에 대한 질투는 자신이 원하는 기관을 지닌 아들을 낳을 때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남성성(男性性 : masculinity)

성격 특성으로서 남성다움을 의미한다. 성역할을 구성하는 요소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기대되는 역할 특성을 가리킨다. 사회학의 입장에서 Parson와 Bales는 남성과 여성의 특질을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양립적인 특성군으로 보고, 남성의 주요 특성은 수단적(instrumental)이어서 이성적․객관적․독립적․목표지향적 특성을 지닌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남성은 경쟁과 활동성이 필요한 사회적 역할에 적합한 반면, 여성은 타인을 돌보고, 배려하는 역할에 적합하다는 것이 강조되어 왔다. 이러한 성고정관념은 범문화적이서 남성성과 여성성에 관한 의견은 크게 차이가 없다.

 

낯가림(stranger anxiety)

영아가 자신에게 친숙한 애착 대상에 대해 형성해 놓은 도식과 어긋나는 대상에 대해 나타내는 불안 또는 공포반응을 뜻한다. 낯가림은 대체로 6개월경에 시작되어 2세경까지 지속된다. 8개월경부터의 낯가림은 영아가 중요한 사람들과의 애착을 형성하고 그 외의 다른 사람을 거부하는 행동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낯가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저장된 정보를 재생하는 인지능력의 발달 결과로 본다. 낯가림은 애착이 형성되었다는 신호로 정상발달의 한 측면으로 간주된다.

 

노년기(老年期 : old age)

국제적으로 공용되는 노년기의 연령 기준은 65세 이후로 심신의 활동이 쇠퇴하기 시작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로 인생의 최종 단계를 말한다. 노년기의 시작 연령으로 간주되어 온 65세는 오랫동안 관습적으로 은퇴 연령이었으며, 사회보장제도의 퇴직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이다. 그러나 성별에 따라 신체적․생리적 특성과 가정과 사회 내에서의 역할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노년기의 기준도 남녀가 다를 수 있다. 즉, 남성의 경우 은퇴와 정년 퇴직이 노인으로 간주되는데 결정적인 기준이 될 수 있는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손자녀의 출생, 가정에서의 역할상실 등이 오히려 보다 중요한 노년기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노인세대가 증가하면서 노년기의 행복한 삶 영위에 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노년학(老年學 : gerontology)

노년 그 자체를 연구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생체내의 세포, 조직, 장기 등 생체 전반에서 끊임없이 진보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인 노화의 과정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노년학에서 다루는 연구 내용은 첫째, 노화과정을 연구하는 일반생물학과 생리학적 측면 둘째, 노령에 따르는 심리적 변화 셋째, 노령의 병리적 과정 넷째, 노령화 인구의 사회․경제적 문제 등이다.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노년학은 의학,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등 각 분야의 종합 연구에 의해서 인생 후반의 노화과정을 명백히 하고, 노인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결국 노년학은 노화를 건전하게 맞이하고 보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학문으로서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보다는 노인의 능력 감퇴와 장애를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두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노쇠 및 소모설(老衰 및 消耗說 : wear- and - tear theory)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기관들 역시 기계와 마찬가지로 노화에 따라 낡아지게 되어 결국 신체 각 기관에 점진적 쇠퇴가 일어나게 된다는 이론을 뜻한다. 이 이론에서는 산소흡입 등 기초대사율이 수명과 관계가 되어 기초대사율이 낮을수록 노화과정의 작용을 둔화시켜 개인의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본다. 즉, 음식물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이 기관을 보다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장수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생명유지에 필요한 신체기관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할 경우 교체된 기관이 다른 생리적 체계와 순조롭게 조화되면 장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열심히 노력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여 반드시 신체적 기관이 쇠퇴하여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노인복지(老人福祉 : wealfare of the aged)

노인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면서 가족과 사회에 적응하고 통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련된 공적․사적 차원에서의 조직적 제반 활동을 의미한다. 여기서 인간다운 생활이란 노인이 소속된 국가, 사회의 발전적 수준에 비추어 의․식․주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면서 건강하고 문화적인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가족과 사회에 적응하고 통합되는 것은 노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적 조직망에서 사회적․심리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사는 것을 의미한다.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함은 이용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찾아 연결시켜주거나 보충하여 주며, 사회적 적응의 문제를 도와주고 나아가 개인의 발전을 위한 욕구충족에 필요한 서비스까지 제공함을 뜻하며, 노인복지에 관련되는 활동은 공적 차원 뿐 아니라 사적 차원의 활동을 포함하며, 계획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이어야 한다.

현재 노인복지와 관련된 제도와 프로그램은 노인의 경제적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노령수당제도, 노인능력은행, 노인공동작업장 기본 설비비 지원, 노인 봉양 주택 자금 할증 지원과 의료보험제도와 의료보호제도가 있다. 또 주택보장제도인 주택수당, 주택임대료 보조 또는 할인, 주택수리비 및 개조비 융자, 임대료 또는 재산세 면제, 공영주택 입주권 우선 부여 및 재가노인복지 프로그램과 시설보호서비스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노인성치매(老人性癡呆 : dementia)

노년기에 인지적 기능을 상실하는 병리 현상으로, 기억상실, 대화의 산만성, 장소와 시간의 인지 상실, 성격 변화 등 치매는 여러 측면에서의 심리적 기능을 파괴시킨다. 치매는 다음과 같은 세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첫 단계는 사람 이름이나 장소를 잊거나 혼동하는 가벼운 망각 증세를 보이는 단계이다. 이 정도의 망각은 대다수의 노인들이 경험하는 것이며, 그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 혼돈이 찾아오는 두 번째 단계에서는 뚜렷한 단기기억 결함이 나타난다. 즉 집중력의 결여,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서성거리고 다니는 등의 징후들이 나타난다. 우울증과 대인접촉을 회피하려는 경향도 보인다. 세 번째 단계는 기억력 파괴로 인해 생명을 위협하는 사태가 초래되기도 한다. 분노와 편집증세가 나타나며,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친척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

노인성치매의 2/3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 증후는 알쯔하이머(Alzheimer)이며,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혀서 뇌의 산소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뇌조직의 일부가 손상되므로써 나타나는 다경색치매가 약 20%를 차지한다. 그 밖에 치매와 근육손상이 함께 나타나는 파킨스병(Parkinson's disease), 뇌손상, 정신분열증, 뇌종양 등의 질환에 수반하여 치매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성인기에 여러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하거나 알코올 과다섭취도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노화의 역작용 이론(老化의 逆作用 理論 : counterpart theory of aging)

Birren에 의해 제안된 노화이론으로 젊은 시절에는 생존과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었던 특징이 노년기에 이르면 오히려 역작용을 일으켜 부정적으로 작용하므로 노화 및 퇴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성인기의 신경세포가 새로 만들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은 정보의 기억과 파지, 학습능력 증진 등에 필수적인 것으로 성인기의 생존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그러나 노년기에 와서는 세포의 신지대사 및 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 자체가 역작용을 하게 됨으로써 세포의 소멸을 가져오게 된다.

 

놀이치료(놀이治療 : play therapy)

유아의 놀이가 자발적인 교육의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겪었던 슬프고, 화나고, 괴로웠던 감정을 달래주는 치료적 의미도 지닌다는 점에 착안하여 고안된 심리치료의 한 형태이다. 주로 어린 아동들을 대상으로 놀이상황을 만들어 주고, 자연스런 놀이상황에서 아이가 보이는 행동을 통해 아동이 가진 갈등이나 그러한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분석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치료적인 효과를 찾아내는 기법이다. 유아는 놀이를 통해서 인위적인 치료상황이 아닌 보다 자연스런 맥락에서 위협을 덜 느끼면서 자신의 감정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

 

뇌성마비 (腦性痲痺 : cerebral palsy)

출산 직전이나 직후에 산소 공급이 감소하여 태아가 심한 산소결핍증(anoxia)을 앓게 될 경우 아이가 나타내는 사지마비, 얼굴이나 손가락의 경련, 발성기관의 문제와 같은 다양한 운동기능의 결함이나 정신지체 등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에 뇌성마비는 임신중 자궁내 감염에 의해 유발된다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다중 지능(多重 知能 : multiple intelligence)

지능이 학업성취와 관련된 단일한 하나의 지적능력을 나타내는 구인(construct)이 아니라 다차원적인 여러 가지 하위 능력들로 구성된 것이라는 개념이다. Gardner는 다면적 지능을 구성하는 상호독립적인 7가지 능력에는 언어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 지능, 개인간 지능, 개인내 지능이 있으며, 각 개인은 이러한 여러 가지 능력의 측면에서 서로 다른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대상관계 이론(對象關係理論 : object relation theory)

Freud의 이론을 이후의 현대 정신분석 학자들이 확장한 것으로서 사람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어떻게 개념화하는가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다. Freud는 개인의 본능적인 에너지는 어머니, 아버지, 친구 등 개인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정신적인 표상인 “대상(object)"에게 투자된다고 설명한다. 대상관계 이론은 Freud의 이러한 견해를 발전시켜서 타인에 대한 에너지의 투자는 단순히 본능적인 만족을 위한 에너지의 방출을 넘어서며, 특히 여러 가지 대상관계 중 일부분은 한 개인이 자아의 구조를 형성하게 하는 토대가 된다고 본다. 이 이론에서는 일반적으로 일차적인 양육자인 어머니와 성공적인 대상관계를 발달시킨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부적응적인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대상영속성(對象永續性 : object permanence)

환경에 존재하는 외부 대상이나 물체가 직접적으로 지각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말한다. 생후 4개월 미만의 영아는 사물이나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감추어지면 그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한다. 반면 8개월 이상의 유아는 사물이나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자신의 존재와 분리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다른 시간이나 장소에서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대상영속성에 대한 개념을 확고하게 발달시킨 아동은 외부에 존재하는 물리적인 실체뿐만 아니라 자기자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독립적인 개체라는 것을 명확하게 깨닫게 된다.

 

대인간 지능(對人間 知能 : interpersonal intelligence)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사회적 지능(social intelligence)이나 정서적 지능(emotional intelligence)과 유사한 개념으로 다루어지기도 하며, Gardner가 제안한 다면적 지능의 7가지 하위영역 중 하나이다.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인 대인간 지능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인 개인 내 지능(intrapersonal intelligence)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도구적 공격성(道具的 攻擊性 : instrumental aggression)

타인에게 위협을 주거나 상해를 가하기 위해 의도된 행동을 의미하는 공격성의 하위 유형 중 하나이다. 공격행동은 그 목적에 따라 도구적 공격성(instrumental agression)과 적대적 공격성(hostile agression)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구적 공격성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거나,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을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격행동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반면, 적대적 공격성은 고통이나 불쾌감 등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서 감정적이거나 충동적으로 공격행동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도덕적 갈등(道德的 葛藤 : moral dilemas)

Kohlberg가 아동의 도덕발달 수준을 추론하기 위해 고안한 도덕판단 과제를 말한다. 가상적인 여러 가지 갈등상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상황에 대해 개인이 어떻게 판단하는가를 평가함으로써 도덕발달 수준을 평가해 볼 수 있다. 불치의 병에 걸린 부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약을 훔친 남편의 경우처럼 도덕적으로 갈등을 일으키는 상황을 제시하고 그 남편의 행위가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도록 하고 그러한 판단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기술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덕적 상대론(道德的 相對論 : moral relativism)

Piaget는 도덕발달을 하나의 단계의 개념으로 보면서 10-11세를 분기점으로 그 이전은 도덕적 실재론의 단계, 그 이후는 도덕적 상대론의 단계로 구분한다. 도덕적 상대론 단계의 발달 수준에 도달한 아동은 어떤 법칙이라도 신성한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법칙은 사람들의 합의에 의해 변경시킬 수 있고, 또한 일의 결과보다는 의도나 과정을 보고 이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덕적 실재론(道德的 實在論 : moral realism)

Piaget가 개념화한 것으로 10세 이전의 아동들이 보이는 도덕발달 단계를 말한다. 도덕적 실재론 단계의 아동은 모든 규칙은 지켜져야 하며 규칙은 특수한 상황이나 사정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만 한다고 믿는다. 또한 규칙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는 벌이 뒤따르며, 한 개인에게 사고가 일어났다면 그 재해는 받을만하기 때문에 받는 것이라고 믿는다. 정해진 규칙을 하나의 수정 불가능한 절대적이며 신성한 것으로 보며, 타인이 하는 어떤 행동에 대해 그 의도는 고려하지 않은 채 결과만 보고 평가하게 된다.

 

도덕적 추론(道德的 推論 : moral reasoning)

도덕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개인이 인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사고하고 추론함으로써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다. 인지발달 이론에서는 도덕적 판단 혹은 도덕적 추론 능력은 인지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일련의 단계를 거쳐서 질적으로 변해간다고 본다. 특히 Kohlberg는 도덕적 갈등상황에 대한 아동의 판단이나 추론 능력은 처벌에 대한 공포나 이득을 얻으려는 욕구에 의해 판단하게 되는 “인습이전 수준”,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권위에 복종하는 것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인습적 수준”, 자신의 내재화된 도덕적 원리에 의해 판단하는 “인습이후 수준”의 단계를 거쳐서 발달해 나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덕판단력 검사(道德的 判斷力 檢査 : Defining Issues Test)

1979년 Rest는 도덕판단발달 단계를 측정할 수 있는 객관식 척도(DIT : Defining Issues Test)를 개발하여 비록 자발적으로 생성해 내지는 못해도 남의 도덕판단이나 정당화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게 되었다.

 

 

동물행동학(動物行動學 : ethology)

Darwin의 진화론의 관점에서 동물이나 인간의 종 특유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을 지칭한다. 초기에는 집단적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을 대상으로 관찰연구가 수행되었으나 그 이후에 사회적․ 문화적 동물로서 인간의 행동에 대한 연구까지 확장되었다. 개별 종들은 자신의 유전자의 생존을 최대화시키고 적응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화되어 왔으며, 그러한 진화과정에서 환경의 변화에 적절한 방식으로 구체적인 행동목록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다. 종의 특징적인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자연적인 관찰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동물행동학적 관점에서 보면 유아의 애착행동이나 울음, 미소와 같은 행동들은 진화적 중요성을 가지며 부모의 사랑과 보호를 유발함으로써 유아의 생존을 돕는 행동패턴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동시대 출생 집단 효과(同時代 出生 集團 效果 : cohort effect)

동시대 출생집단이란 시기적으로 같은 때에 태어나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예를 들면, 1910년 생, 1950년 생, 1970년 생이 각각 다른 동시대 출생집단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동시대 출생집단은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거의 비슷한 경험을 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가치관, 인생관, 교육수준이나 문화적 혜택 그리고 여러 가지 사회적 태도에 있어서 공통점과 유사성을 가지게 된다. 지능이나 태도 등 연령집단간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단기횡단연구의 경우 두 연령집단 간의 차이에는 연령에 의한 차이와 함께 특정한 시기를 살았던 동시대 출생집단 효과에 의한 차이가 반영되어 있다.

 

동화(同化 : assimilation)

Piaget의 이론에서 인지발달을 이루어지게 하는 기제 중 하나로서 외계의 사물을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해의 틀에 끌어들여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아이가 “네발 달린 짐승은 개”라는 자기 나름대로의 이해의 틀을 가지고 있을 경우 이 아이는 동화과정을 통해 네발 달린 다른 짐승인 고양이나 사자에 대해서도 개라고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고양이나 사자가 개가 아니라는 점을 반복해서 알게되면, 즉 기존의 이해의 틀과 불일치하는 정보들이 늘어나게 되면 아이가 가진 틀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경우 기존의 이해의 틀이 변용되는 조절(accomodation)과정이 일어나게 된다.

 

또래수용도(또래受容度 : peer acceptance)

아동과 청소년들이 또래집단 내에서 얼마나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또래평정을 통해 인기아동과 비인기 아동을 거명하거나 평정하게 함으로써 또래로부터 수용되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부모의 영향보다 또래의 영향이 매우 커지는 시기이고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확장된 사회적 관계인 또래관계가 얼마나 좋은가를 평가함으로써 적응수준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또래에 의해 수용도가 낮고 배척받는 경험을 하는 경우 사회적으로 위축되며 불행하고 자신감이 없어지며, 학교성적이 떨어지거나 반사회적인 또래와의 접촉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또래시대(또래時代 : gang age)

학교에 들어가는 7세부터 12세 사이에 아동들의 생활의 중심이 가정에서 학교로 옮겨지면서 부모의 강력한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나 친구들과의 접촉이나 또래들의 인정이나 수용에 민감해 지는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의 아동들은 또래집단 속에서 그들만의 집단행동을 추구해 나가면서 모험을 즐기고 때로는 반사회적 행동을 할 위험성이 있다. 또래의 영향력이나 또래 수용에 민감한 경향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며 이 시기에는 또래집단의 응집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각 구성원들이 강력한 조직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라마즈법(Lamage)

Pavlov의 조건반사이론에 근거하여 러시아 의사들에 의해 고안되고, 1950년대 프랑스의 의사 라마즈 박사에 의해 정리된 정신예방적 분만법을 말한다. 마음과 신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진통 및 분만 중의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이다. 라마즈 분만법은 크게 호흡법, 이완법, 연상법으로 구분되며 그 중 호흡법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Reggio-Emilia Approach)

이탈리아 북부 지역인 레지오 로마냐 지역에 위치한 에밀리아 시립 유치원에서 로리스 말라구찌에 의해 시작되어 오늘날 양질의 교육과 탁아를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종일제 교육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접근법은 듀이의 진보주의 철학과 피아제의 구성주의 및 Vygotsky의 사회문화적 접근법에 토대를 두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한 발현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유아 중심의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표상을 학습에 활용하는 다상징적 접근, 또래간의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을 통한 인지활동의 촉진, 아동의사고와 학습과정을 기록하고 기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는 활동의 발전 방향을 찾는 기록작업(documentation), 부모-교사-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운영, 유치원내에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표상활동을 할 수 있는 아뜰리에(atelier)를 두고 미술자원교사인 한 명의 아뜰리에스타(atelierista)가 프로젝트나 개인 활동의 진전 상황을 지도하고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0-3세 영아들을 위한 13개의 영유아센터와 3-6세 유아를 위한 유치원 22개의 운영을 레지오시에서 담당하고 있다.

 

리비도(libido)

Freud의 이론에서 개인의 일반적인 성적 에너지를 뜻하는 용어이다. Freud는 리비도가 일생을 통하여 정해진 일정한 순서에 따라 상이한 신체부위에 집중된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리비도가 집중적으로 모이는 신체부위를 성감대(erogenous zone)라고 하였다. 아동기의 성격발달은 성감대의 연령적 변화에 따라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의 단계를 따라 이루어지며, 특정 단계순서별로 아동들의 성적 관심의 초점이나 에너지 투여의 대상이 달라지게 된다.

 

말더듬이(stuttering)

언어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특정한 음절의 반복과 발음의 연장으로 인하여 언어의 유창성에 결함을 보이는 것을 가리킨다. 말더듬이는 뇌의 기질상의 결함과 같은 기질적인 원인에 의해서 유발되거나 성인들의 언어에 대한 잘못된 모방이나, 정신적인 압박감이나 외상, 정서불안 등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면접법(面接法 : interview method)

심리학 연구 방법 중에서 면접자와 피면접자가 1대 1로 직접 대면하여 면접자가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피면접자의 반응을 받아 분석하는 방법을 말한다. 면접법은 그 목적에 따라 자료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조사면접과 진단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상담면접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편, 그 형식에 따라서는 미리 선정된 질문내용을 가지고 면접자 누구에게나 동일한 형식으로 면접을 하게 되는 구조화된 면접과 사전에 결정된 질문 내용없이 자유롭게 응답자의 반응에 따라 면접의 형식과 내용을 조절하게 되는 비구조화된 면접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설문방법에 비해 심층적이고 질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로반사(모로 反射 : moro reflex)

신생아의 반사운동 중의 하나로서 누워 있는 위에서 바람이 불거나, 큰 소리가 나거나, 머리나 몸의 위치가 갑자기 변하게 될 때 아기가 팔과 발을 벌리고 손가락을 밖으로 펼쳤다가 무엇을 껴안듯이 다시 몸쪽으로 팔과 다리를 움추리는 것을 말한다. 모로반사와 같은 신생아의 반사운동은 출생 후 3개월 정도가 되면서부터 자연히 없어진다.

 

모델링(modeling)

다른 사람의 행동에서 관찰한 것을 자신의 행동에 적용하는 것이다. 모방(imitation)이 단순한 반응을 따라 하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모델링은 훨씬 더 넓은 심리학적인 효과를 포함한다. Bandura는 모델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관찰되는 행동이 관찰자의 주의를 끌어야하며, 관찰된 행동이 심상이나 상징 등에 의해 기억되어야 하고, 관찰된 행동을 재현해 내는데 동기와 강화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행동주의에서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직접적인 강화나 처벌이 행동을 형성한다고 설명하는 반면 모델링 이론에서는 모델이 받는 강화를 관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강화를 경험하는 대리적 강화나 자기 행동에 대해 자기 스스로 내리는 평가나 기준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게 되는 자기강화가 행동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모방학습(模倣學習 : imitation learning)

유기체의 내적, 능동적인 인지과정을 중시하는 인지학습의 한 형태로서 아이가 언어나 다양한 사회적 행동을 부모나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함으로써 습득하게 되는 과정을 말한다. 모방능력은 종 특유의 행동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방하는 사람이 별다른 인식을 하지 못한 채로 다양한 행동목록들을 습득하고 반복할 수 있게 된다.

 

모성본능(母性本能 : maternal instinct)

동물이 자신의 새끼를 돌보고 기르고자 하거나 사람이 자신의 아이를 돌보고 양육하고자 하는 욕구이다. 동물들이 보이는 모성행동은 선천적이고 유전적이므로 본능적인 측면에 가깝지만 사람들의 모성행동은 본능에 따른다기 보다는 경험이나 학습을 통해서 얻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모성본능에는 새끼의 요청에 대해 어미가 즉각적으로 반응해주는 것, 위급할 때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 그리고 새끼들과 신체적으로 밀접하게 접촉하여 안락감을 느끼도록 하는 감각적 접촉 등이 포함된다.

 

몬테소리법(Montessori method)

아동을 스스로의 자발적인 활동을 통하여 중요한 개념을 학습할 수 있는 존재로 보고, 자발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여 아동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아동에게는 특정 기술을 보다 용이하게 배울 수 있는 민감기가 있으며, 준비된 환경에서 학습이 가장 잘 일어날 수 있다는 이탈리아의 여의사인 몬테소리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 방법이다. 교육의 목적은 아동의 발달 수준에 적절한 교재․교구를 사용하여 아동이 스스로 독립적인 성장을 해나가도록 하는 데 있다. 몬테소리의 교육 내용은 일상생활교육, 감각교육, 언어교육, 수학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몬테소리 교육에서 사용되는 교구는 감각적이고 진보적인 것으로 자극의 동일성, 점진성, 고립성 등의 심리적 원칙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특성을 지니며, 이러한 몬테소리 교구와의 상호작용 과정을 통하여 아동은 물질의 구체화 과정을 이루고, 의지를 기르고 신체를 조화롭게 발달시키게 된다. 교사는 아동을 가르치고, 지시하고, 훈련시키고 감독하는 사람이 아니라 단지 아동의 독립적 발달과 자기교육을 지켜보는 보조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몰개성화(沒個性化 : deindividuation)

익명성, 높은 흥분 수준, 외적 사상들에 대한 관심 집중, 긴밀한 집단 유대 등과 같은 환경적 선행 조건들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적 정체감을 상실하고, 집단 속에 익명적으로 융합되어진다고 느끼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하며, 폭도들과 군중들이 보이는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가정되어지고 있다. 선행 조건들이 개인에게서 자기 인식의 감소 상태를 유발시켜 몰개성화를 일으키며, 몰개성화로 인하여 자신의 행동을 감시하거나 조절하지 못하여 충동적 행동과 공격적 행동에 대한 억제력이 약화되고, 타인의 평가에 대한 우려의 감소, 합리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능력이 감소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무산소증(無酸素症 : Anoxia)

출산시 난산으로 태아가 산도에 머무르는 시간이 오래 지속될 ? 태아의 뇌에 산소가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무산소증을 경험한 시간이 길수록(5분 이상) 출산후 심각한 뇌손상을 갖게 되며, 3분 정도 지속된 경우에도 정신지체나 행동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무의식(無意識 : unconsciousness)

Freud는 인간의 정신을 빙산에 비유하여 수면 위에 떠 있는 작은 부분이 의식이고 수면 밑의 큰 부분을 무의식이라 하였는데, 인간의 정신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의식은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 힘을 지닌다. 이 무의식의 영역에서 생물학적 충동과 사회 규범간의 정신역동적 투쟁이 가장 강렬하게 일어나다고 한다. 중요한 사람들에 대한 감정과 행동, 흡연, 음주 등의 버릇들은 무의식의 영향을 받으며, 무의식은 타인은 알 수 있어도 본인은 인식하기 어렵다. 무의식 속에 억압된 갈등이 정신장애와 행동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문법적 지식(文法的 知識; grammatical knowledge)

문법(grammar)은 언어의 구조․기능․사용에 대한 규칙성으로서 대체로 음운, 형태, 통사, 의미에 대한 기술과 설명으로 세분된다. 문법적 지식(grammatical knowledge)은 언어의 문법, 즉 언어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인지적 능력이며 이를 통한 창의적이고 의사소통적인 언어 사용의 원리를 말한다. 이러한 문법적 지식은 자연스런 언어 환경에서의 언어사용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획득되는 언어 능력(linguistic competence)으로서, 일상 언어 사용의 적절성을 가리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문식성(文識性 : literacy)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문식성은 단순히 글을 해독하고 표시하는 것 이상으로 읽기와 쓰기에 대한 태도와 기대, 생활 속에서 읽기와 쓰기 행동이 갖는 의미와 가치까지를 포함한다. 읽기와 쓰기는 의미를 해석하고 소통하는 수단으로서 읽기는 인쇄물에서 의미를 찾는 능력으로 정의되고, 쓰기는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인쇄물을 사용하는 능력이라고 정의될 수 있다. 아동들은 실제 글을 읽고 쓰기 전에 글을 읽고 쓰는 이유와 읽기와 쓰기를 할 때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실조(文化失調 : cultural deprivation)

개인이 소속된 사회의 가치관이 규정하는 인간의 바람직한 발달을 도모하는 데 필요한 문화적 환경이 결핍된 상태를 뜻한다. 여기서 문화적 환경이란 인류가 진화과정에서 만들어 사용해오고 있는 문화유산 일체를 말하는 것으로, 언어, 예술, 용구, 기구, 인쇄물, 컴퓨터, 통신매체 등 일체를 포함한다. 인간이 문화적 환경과의 접촉 경험이 없거나 적을수록 고도의 문명국가에서는 사회에 적응하고 발달을 도모하는데 있어서 불리한 입장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오늘날과 같은 정보통신 사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컴퓨터를 다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숙아(未熟兒 : premature infant)

일반적으로 체중 미달로 미숙아를 구분하는데 그 기준점은 2.5Kg 이다. 미숙아란 원래 정상적인 임신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출생하는 아기들을 말하는데 오늘날 의사들은 조산아와 작은 아기 모두를 미숙아로 분류한다. 즉,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나는 아기와 자기 태생 주 수에 비해 체중이 가벼운 아기들이 미숙아에 포함된다. 미숙아들은 태아기와 영유아기의 성장이 또래들에 비해 뒤쳐지는 경향이 있다.

 

미시체계(微示體系 : microsystem)

인간 발달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환경 맥락을 말한다. 발달 생태학(the ecology of development)을 연구한 Bronfenbrenner는 가족․지역사회․ 문화 등 인간을 둘러싼 생태환경을 가장 가까운 것부터 가장 먼 것에 이르기까지 네 개의 층으로 구조화하고, 이들 환경 체계와 발달의 관계를 연구하였는데, 이들 네 개의 층 중 가장 가까운 층을 미시체계라고 하였다. 이 미시체계는 가정 맥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유아기 및 아동기에는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지만,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환경적 영향이 확대되면서 생태환경은 변하게된다.

 

바빈스키 반사(Babinski reflex)

Babinski가 발견한 신생아의 선천적 반사로써, 발바닥을 가볍게 긁으면 발가락이 위쪽으로 부채살처럼 펴지는 반응이다. 보통 생후 6개월 이후 서서히 사라진다. 바빈스키 반사는 신생아의 생존과 관련이 없는 비생존 반사이나, 영아의 신경학적 정상 여부를 판단하는 좋은 지표가 된다. 즉, 비생존 반사는 대뇌피질하 영역인 뇌간에서 통제되며, 대뇌피질이 발달하게 되면 영아의 행동은 의식적․자발적으로 변화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6개월 이후에도 계속 이 반사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항기(反抗期 : period of resistance)

부모․교사 등 권위적 인물이나 기존 체제와 질서에 대하여 거부․증오․파괴 등의 반항적 행동을 나타내는 시기를 말한다. 흔히 2~4세경을 제1반항기, 13~14세경을 제2반항기라고 한다. 반항기의 특징은 권위로부터 자립하여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나, 제1기와 제2기의 자기주장에는 차이가 있다. 제1기에는 신체능력의 발달에 따라 신체적․ 정서적 욕구가 중심이 되고, 제2기에는 자아개념이 고조됨에 따라 사회적․인격적 욕구가 중심이 된다. 반항기는 신체나 자아가 발달되었으나, 아직 충분히 사회화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주위와 대립하게되는데서 오는 것이라고 하겠다.

 

반향어(反響語 : echolalia)

타인의 말을 의미도 모르면서 그대로 메아리처럼 되받아서 따라하는 말이다. 언어발달 과정에서 생후 9개월경부터 영아는 주변 사람의 말을 의식적으로 그대로 모방한다. 반향어는 영아의 어휘발달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한편 반향어는 자폐증(autism)의 전형적인 한 증후로 자폐아는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한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말을 걸면 앵무새처럼 되받아 말을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장애가 된다.

 

발달(發達 : development)

인간의 수정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말한다. 이러한 변화는 전생애(life-span)를 통해 일어나는 심신의 구조․형태․기능 등의 변화이며, 연령 증가와 함께 일어나는 체계적인 일련의 변화로써 상승적 변화는 물론 쇠퇴적 변화까지 모두 포함한다. 발달과 유사한 용어로 성장(growth)․성숙(maturation)․ 경험(experience) 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발달은 가장 상위 개념으로, 성장․성숙․경험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발달과업(發達課業 : development tasks)

인간발달 과정에서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각 발달 단계에서 반드시 성취해야 할 일들을 뜻한다. Havighurst는 개인이 한 단계에서의 발달과업을 잘 성취하면 행복하게 되고 다음단계의 과업을 원만히 수행할 기초를 마련하나, 그렇지 못하면 불행해질 뿐 만 아니라 장차의 과업 수행에 곤란을 겪게 된다고 하였다. 그는 교육의 적정 시기와 관련하여 ‘신체가 성숙하고, 사회가 요구하고, 자신이 어떤 과업을 성취할 준비가 되었을 때 교육의 적정 시기가 온 것’ 이라고 주장하였다.

 

발달단계(發達段階 : developmental stages)

인간 발달의 연속 선상에서 현저하게 구별될 수 있는 어떤 기준에 따른 단계로 각 단계의 성질과 특성을 종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발달단계를 구별하는 기준은 학자에 따라 다르다. Freud는 심리 성적 발달에 따라 발달을 구강기․항문기․ 성기기․잠복기․성욕기의 5단계로 구분하였으며, Piaget는 인지발달에 따라 감각 운동기․전조작기․구체적 조작기․형식적 조작기의 4단계로 구분하였고, Hurlock는 인간발달의 전 과정을 출생전기․신생아기․유아기․아동전기․아동후기․ 사춘기․청년전기․청년후기․성인기․노년기의 10단계로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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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發達心理學 : developmental psychology)

인간의 전생애에 걸친 발달을 기술하고, 설명하고, 예언하고, 통제하는 학문이다. 종래의 발달심리학은 주로 아동기와 청년기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수정에서 사망에 이르는 전생애 발달심리학(life-span developmental psychology)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발달심리학의 연구설계는 연령 변인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횡단적 설계(cross-sectional design), 종단적 설계(longitudinal design), 횡단적 / 단기 종단적 설계 (cross-sectional / short-term longitudinal design)가 있다. 발달심리학의 내용과 구성은 연령단계에 따라 접근하는 단계론과 어떤 특정 영역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특성론이 있다.

 

발달원리(發達原理 : developmental principle)

발달은 체계적인 과정에 따라 일어나는 변화로 발달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원리가 있다. 이러한 발달원리에 대하여 학자들 간에 약간의 견해 차이가 보이는데, 이것은 발달원리 자체에 대한 견해 차이보다 분류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 하겠다. 여러 학자들이 대체로 공통적으로 들고 있는 발달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 ①발달은 성숙과 학습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②발달에는 일정한 순서가 있다. ③발달은 연속적인 과정이나, 발달 속도는 일정하지 않다. ④발달에는 개인차가 있다. ⑤발달은 점성성(epigenesis)을 갖는다. ⑥발달에는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가 있다.

 

발달이론(發達理論 : developmental theories)

연령 증가에 따른 발달과 관련된 심리적 법칙이나 이론적 체계를 말한다. 발달이론은 학자에 따라 다양한데 그것은 아무리 타당한 이론이라도 인간이 일생동안 경험하는 다양한 행동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며, 학자에 따라 인간관이 다를 뿐만 아니라 관심 영역도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발달이론으로 정신분석이론(psychoanalysis theory), 학습이론(learning theory), 인지이론(cognitive theory), 비교행동학이론(ethological theory), 생태이론(ecological theory) 등이 있다.

 

발달장애(發達障碍 : developmental abnormality / developmental disorders)

발달장애에 대한 정의에는 ①발달의 평균치로부터 일탈(deviation)한 것, ②이상적인 발달상태를 정상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이르지 못한 것, ③정상적인 적응 능력의 획득을 정상이라고 규정하고, 이 능력이 결여된 것의 세 가지 견해가 있다. 일반적으로 세 번째 정의를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 즉,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발달단계에 따라 독특한 노력을 하고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부적응으로 인해 장애가 나타난다. 따라서 어느 발달단계에서나 발달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발달지수(發達指數 : developmental quotient : DQ)

심리측정 방법에 의해서 발달연령과 생활연령의 비율을 산출함으로써 개인의 발달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이다 (DQ=). 발달지수를 처음 사용한 Gesell은 발달계획표(developmental schedule)를 기초로 발달지수를 산출하여 아동발달 연구에서 연령에 따른 규준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개인의 성숙도를 모집단과 비교하여 상대 평가한 발달지수는 발달장애 진단을 위한 중요한 자료의 하나로 활용된다.

 

발생적 인식론(發生的 認識論 : genetic epistemology)

인간이 외계에 대한 객관적 지식을 형성하고, 의미화하는 과정 및 그 발달에 관심을 갖는 분야이다. Piaget의 인지발달이론은 개체가 환경을 인식하는 과정으로, 그의 이론을 일명 발생적 인식론이라고도 한다. 그는 인지발달을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따른 적응 과정으로 보았으며, 적응은 외계의 지식을 동화(assimilation)와 조절(accomodation)함 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인지구조의 변화 과정을 연구한 피아제의 발생적 인식론은 ①성장과정에 따른 환경에의 적응, ②내부구조의 형성에 따른 지적 적응, ③개체와 환경의 상호작용에 따른 인지적 또는 인식적 관계의 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발아기(發芽期 : germinal stage)

태내발달의 제1단계인 수정에서부터 약 2주간의 기간으로 수정란이 자궁에 완전히 착상하여 모체와 의존관계를 확립하는 시기이다. 수정직후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시작하면서 나팔관을 지나 3, 4일 후 자궁벽에 자리를 잡는다. 수정란이 자궁벽에 완전히 착상하기까지 10-14일 정도 걸리며,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함으로써 태내발달의 전 과정을 통해 지속될 모체와의 밀착된 의존 관계를 확립하게 된다.

 

방관자적 행동(傍觀者的 行動 : onlooker behavior!!)

아동이 놀이에 참여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다른 아동의 놀이를 지켜보는 것을 말한다. 이때 아동의 관심은 다른 아동의 놀이에 있으나, 자신이 관찰하는 아동과 상호작용은 하지 않는다. 방관자적 행동은 특정집단의 행동을 관찰한다는 점에서 우연히 흥미 있는 어떤 것을 지켜보는 비몰입행동(unoccupied behavior!!)과 다르다.

 

 

방어기제(防禦機制 : defense mechanism)

자아를 불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무의식적으로 채택하게 되는 현실 왜곡의 전략이다. 방어기제에 의한 행동은 일시적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현재의 자아가 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혼란을 막아주며, 용인되는 것도 있다. 그러나 방어를 위한 반응이 지나쳐 습관화되면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가 그대로 누적되어 그것이 새로운 스트레스 유발요인으로 작용하여 심각한 부적응의 원인이 된다.

배변훈련(排便訓練 : toilet training)

대․소변을 가리도록 훈련하는 것을 일컫는다. Freud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에 의하면, 항문기 동안 항문이 가장 성적으로 흥분되는 신체 부위로써 아동은 배설물을 보유하거나 방출함으로써 쾌감을 얻기 때문에 배변훈련은 성격형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배변훈련 과정에서 성숙이 갖추어졌을 때, 적절히 조력해주고, 대․소변 후 적절히 칭찬해 주면,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성격이 형성된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일찍부터 엄격하게 배변훈련을 시키면, 다음 단계로 원만히 이행하지 못하고 항문 고착 성격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배아기(胚芽期 : embryonic stage)

태내발달의 제2단계인 수정 후 약 2주부터 8주의 기간으로 주요 신체기관과 신경계가 모두 형성되는 시기이다. 배아기 동안 수정란은 외배엽․중배엽․내배엽의 세 개 층으로 분리된다. 외배엽은 감각세포․신경계로, 중배엽은 근육․골격․순환기관․배설기관으로, 내배엽은 소화기관․호흡기관 등으로 발달한다. 이 시기 말경 수정란은 눈․코․입술 등의 얼굴모양과 함께 사람의 모습을 대체로 갖추게 된다. 특히 배아기는 신체의 여러 기관이 형성되기 때문에 모체의 질병․영양 결핍․약물 등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시기이다.

 

배우체(配偶體 : gametes)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를 배우체라 부른다. 또 이 두 배우체의 결합을 수정이라고 한다. 새 생명을 창조하는 두 배우체는 특수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두 배우체는 세포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양분을 가지고 있고, 서로 접촉하여 결합할 수 있는 활동력이 있으며, 새 생명체를 만들 수 있는 유전인자를 양분해 가지고 있다. 여성의 난자는 월경주기의 중간쯤 난소로부터 나팔관을 통해 하나의 성숙한 난자를 배출하며, 배란기에 사정된 정자가 나팔관까지 올라가 난자와 만나게되면 수정이 된다.

 

배척아(排斥兒 : reject children)

교우관계에서 또래로부터 수용되지 못하고 거부당하는 아동이다. 사회성측정법 (sociometry)에서 이들은 싫어한다는 지명을 많이 받는 아동으로 나타난다. 배척아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에서 폭력 등 반사회적 행동을 하거나 산만한 행동을 보인다. 이들은 또래와 상호작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적절한 행동 양식을 배울 기회를 놓치게 되어 인지․사회적 발달에 결함을 보인다. 따라서 교사는 집단 내에서 배척상황이나 원인을 잘 파악하여 배척아에게 좀 더 바람직한 사회적 적응 행동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우관계의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병행놀이(竝行놀이 : parallel play)

옆에 있는 또래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비슷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를 하나, 아동 간에 서로 상호작용 없이 독립적으로 하는 놀이이다. 2-5세 아동놀이를 관찰한 Parten의 연구에 의하면, 아동의 놀이는 사회적 참여가 없는 단독놀이에서 시작되어, 제한적이기는 하나 사회적 참여가 있는 병행놀이를 거쳐, 진정한 사회적 참여가 이루어지는 협동놀이로 발달한다고 한다.

 

보존개념(保存槪念 : conservation)

어떤 수․양 ․길이․면적 ․부피 등의 차례나 모양이 바뀌어도 그 특질을 유지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에서 보존개념은 구체적 조작기에 습득하는 가장 중요한 성취이다. 과제의 종류(수․양․길이 등)에 따라 발달되는 시기는 다소 다르나, 모든 과제의 보존개념이 구체적 조작기동안 완성된다. 아동이 보존개념을 갖게되었다는 것은 전조작기에서 구체적 조작기로의 전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존개념을 획득함으로써 확고하고 논리적인 규칙을 발달시킬 수 있다.

 

본능(本能 : instinct)

생득적으로 타고난 생리적 충동과 원시적 욕구를 지체없이 즉각적으로 만족시키려는 성격구조의 한 단위이다. Freud에 의하면, 본능은 유기체를 움직이는 원천적인 힘으로 삶의 본능(eros)와 죽음의 본능(thanatos)으로 구분된다. 삶의 본능은 성본능이나 생식본능처럼 창조와 생산에 관여하는 것으로, 초기 정신분석학에서는 성본능이 인간의 모든 행동의 근원이 된다고 보았다. 죽음의 본능은 파괴 본능으로 개인 수준에서는 공격성으로 나타나지만, 집단 수준에서는 전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부모시기(父母時期 : parenthood)

임신에서부터 자녀를 떠나 보낼 때까지의 기간이다. 문화권마다 부모기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다르나, 일반적으로 부모시기가 된다는 것의 의미는 ①도덕적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며, ②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고, ③자연의 섭리이며, ④정확한 성정체감을 갖고 있으며, ⑤부부의 결혼생활을 보다 견고히 결속시키며, ⑥더 만족스러운 정신건강을 갖는 것이다. 한편, 부모발달단계는 자녀의 성장발달에 따라 ①이미지 형성기(임신기간), ②양육기 (출산~영아기), ③권위형성기(유아기), ④설명하며 가르치는 시기(학동기), ⑤상호의존기 (10대), ⑥떠나보내는 시기(대학입학 혹은 결혼)의 6단계로 나눌 수있다.

 

부모효율성훈련(父母效率性訓練 : parent effectiveness training)

부모와 자녀 간의 정서적인 문제를 비롯한 각종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훈련을 제창한 Gorden은 대부분의 아동 문제는 정신의학적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의 인간관계에서 발생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발달심리를 기초로 부모와 자녀간에 일어나는 여러 환경적 요인을 분석한 뒤 부모의 대화기술을 발달시키고,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을 해결하여 부모-자녀 관계를 개선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하는 기법은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 나 전달법(I-message), 무승부법(no-lose method) 등이다.

 

분만시외상(分娩時外傷 : birth trauma)

분만시 아기가 산도를 거쳐 출생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게 되는것을 말한다. 분만시외상은 산소결핍증, 신생아 질병이나 감염, 기계적 손상 등에 의해 일어난다. 심각한 분만시외상은 신생아 사망의 한 원인이 되며, 정신지체나 행동문제 등의 영구적 손상을 야기할 수도 있다. 한편, 정신분석학에서 분만시외상이란 인간이 가장 안락한 모태로부터 출산함으로써 외계의 기온 변화, 소음이나 그밖의 위험, 배고픔 등 피할 수 없는 불쾌한 경험으로 인한 심리적 상처를 말한다. 그러므로 정신분석적 입장에서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출산 외상으로 인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불평형 (不平衡: disequilibrium)

불평형은 인지적 균형이 깨진 상태로서 개인이 자신의 현재 사고 방식으로는 문제 해결이나 상황 이해가 불가능함을 인식할 때 발생한다. 즉, 환경에서 들어온 정보와 인지적 도식간의 정신적 균형을 추구하는 평형화가 깨진 상태를 말한다. 어떤 사건이나 상황에 대하여 기존의 특정 도식 및 도식 활동을 적용한다면 이는 인지적 평형상태가 존재하는 것이나, 도식이 만족스런 결과를 내지 못하여 인지적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면, 그 인지 도식은 부적절한 불평형 상태가 된다. 기존의 도식을 사용하여 계속적으로 새로운 정보에 동화되고, 동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불평형 상태에서는 도식을 조절해 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사고는 변화하고 발달해 간다.

 

붐(BOOM, Becoming one's own man)

성인이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한 후 안정되어 부모나 후견인과의 유대관계에서 벗어나 자립의 위치를 획득하고 자기 자신을 확립하는 시기이다. 붐을 이룬 성인은 직장․가정 및 기타 사회활동에서 열성적으로 일하며, 자신의 삶의 양식을 확립하고 인생의 뿌리를 내린다. 붐을 이루는 과정에서 이전에 지녔던 꿈을 실현하거나 불가능한 것을 정리함으로서 새로운 인생의 구조를 생성한다.

 

비가역성(非可逆性 : irreversibility)

발달에서 어떤 특정의 인간 특성이 급속히 발달하는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를 놓치게 되면, 그 시기 이후에는 이를 보완하거나 교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을 일컫는다. 한편, 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에서 비가역성이란 전조작기 사고의 특징으로서 아동이 사물의 이치를 한 면으로 만 이해할 뿐 역전하여 반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예로써 전조작기 아동은 납작한 진흙 공이 다시 원래의 둥근 공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비고츠키의 인지발달 이론(Vygotskian theories of cognitive development)

Vygotsky는 아동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는 역사- 사회적 존재(historico-societal being)로 보았다. 즉, 인지발달은 사회 학습의 결과로서 사회의 보다 성숙한 구성원들과 상호작용하는 동안 자신의 문화에 적합한 인지과정이 아동에게 전이된다. 따라서 언어발달은 인지발달을 위한 상호작용에 가장 중요한 변인이다. 또 아동이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지만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해결할 수 있는 근접발달영역 (zone of proximal development)이 있다. 이 개념은 아동의 인지발달에 부모나 교사의 도움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교육 및 학습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비계(飛階 : scaffolding)

건축에서 유래된 용어로, 아동이 궁극적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견고한 이해를 확립하는 동안 제공되는 성인 또는 더 유능한 또래의 조력을 뜻한다. Vygotsky는 아동의 인지발달은 자기 문화속에서 보다 성숙한 구성원과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난다고 믿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아동의 인지발달을 위한 지원 단서를 제공하고 격려해주는 비계를 설정하여 주어 아동이 독립적으로 성장 발달하도록 돕는다.

빈둥지 현상( empty nest phenomenon)

성인 중기에 자녀의 진학․결혼 등으로 자녀들이 독립해서 떠남으로써 부부만 남게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 시기는 자녀 양육 활동이 감소됨에 따라 부부관계가 변화되며, 자녀 양육에 쏟았던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나 과업이 요구된다. 종래에 빈둥지 현상은 자녀들이 떠나버린 공허감으로 인하여 정서적 빈곤과 우울증으로 연결되는 문제 현상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근래의 연구들에서 대부분의 중년들은 독립된 자녀를 떠나보냄으로써 안도와 행복감을 맛보며, 부부관계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적 자기(私的 自己 : private self)

타인이 볼수 없는 인식의 주체인 자기이다. 이에 반해 공적 자기(public self)는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기이다. 3세 반에서 5세 사이의 아동은 사고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며 타인이 그것을 정확히 알기어렵다는 것을 아는 사적 자기에 대한 개념을 갖기 시작하게 되고, 아동기 동안 점차 자신에 대한 주관적 견해를 갖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에 한정되어 있으며, 형식적 조작기인 청년기에 이르러야 추상적인 것으로 바뀐다. 청년은 개성을 지닌 주체로 타인과 다른 측면으로의 사적 자기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적인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사춘기(思春期 : puberty)

뇌하수체의 성숙으로 이제까지 제지되었던 내분비선의 분비가 개시되면서 성적 성숙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사춘기의 시작은 여아에게는 초경으로, 남아에게는 고환에서 정자가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사춘기 동안 남성다움 혹은 여성다움을 나타내는 2차적 성 특징이 발달하고, 신장과 체중이 급증하는 제2 성장 급등이 일어난다. 또 신체적․생리적 변화에 따라 심리적 갈등과 적응상의 문제가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사회극놀이(社會劇놀이 : socio-dramatic play)

상징놀이가 보다 발전된 놀이 형태로, 적어도 다른 한 명의 역할놀이자와 협동하여 놀이 주제를 진행하고, 놀이참여자들간에 언어나 행동으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놀이를 의미한다. 사회극놀이에는 현실요소와 비현실요소가 내포된다. 아동은 자신이 현실 세계에서 직접 경험한 상황이나 사람의 역할을 모방하는 사회극 놀이를 많이 하는데 이것이 현실요소이다. 반면, 아동은 현실세계를 재현해보려고는 하지만 정확한 모방능력의 부족으로 비현실적 요소 또는 가작화 요소를 개입시키게 된다. 수준 높은 사회극놀이의 기준으로는 첫째, 가상적인 역할을 언어나 행동으로 표현하기 둘째, 사물의 용도를 다양하게 상상해서 언어나 행동으로 표현하기 셋째, 상황이나 행동을 언어로 가작화하기 넷째, 한 가지 놀이 주제를 적어도 10분 이상 지속하기 다섯째, 동일한 놀이 주제를 가지고 두 명 이상의 놀이자가 상호작용적 행동하기 여섯째, 놀이 주제와 관련하여 놀이자들간에 언어적 의사 교환하기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사회극 놀이는 아동의 창의력과 인지적 성장 및 사회적 기술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회성 발달(社會性 發達 : social development)

인간 발달의 제반 영역들 중에서 개인이 사회에의 적응성을 발달시켜가는 측면을 말한다. 즉, 아기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 발달해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공인된 언어, 사고, 감정, 행동 등을 포함하는 생활 양식을 학습하여 타인과의 상호접촉을 통한 건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성향을 발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자신이 속한 사회집단 성원들이 기대하는 바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발달시켜 나간다. 사회성 발달과 관련된 행동 특성으로는 친사회적 행동, 도덕성 발달, 사회인지, 사회적 조망수용 능력, 인성, 동기, 가치관, 태도, 신념 등을 들 수 있다.

 

사회성측정법(社會性測定法 : sociometric measure)

집단내에서 개인의 사회적 위치, 집단구성원들간의 상호작용 방식이나 집단의 응집력을 알아보는 측정이론과 기술을 총칭한다. 인간관계나 집단의 성패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개인간의 견인과 반발의 역학적인 긴장체계이며, 그것은 개인의 자발성의 발달과 문화적 역할의 학습 정도에 따라서 안정된 구조를 만들어낸다고 본 Moreno에 의해 사회성측정법이 발전하게 되었다. 사회성측정법은 첫째, 새로운 집단을 조직하거나 기존의 집단 구조를 재구성할 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둘째, 학생의 사회성 발달 정도를 파악하고 사회적 적응을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찾아내고 그 원인을 진단하고자 할 때 셋째, 집단의 응집력과 집단내 학생들간의 수평적․수직적 관계를 분석하고자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회성측정법으로는 긍정적 기준 또는 부정적 기준에 따라 급우를 몇 명 지명하게 하는 방법인 또래지명법과 특정 준거에 따라서 각 학생을 리커트식으로 평가하게 하는 방법인 평정척을 들 수 있다. 또래지명법과 평정척 같은 사회성측정법은 반복적 평가나 지속적 평가가 불가능하며, 또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사회적 시계(社會的 時計 : social clock)

사회적 기대에 비추어 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평가하는 기준을 뜻한다. 각 사회는 교육, 결혼, 취업, 자녀 출산 등과 같이 인생의 주기에서 겪는 사건들에 대해 적령기가 있다고 보고, 이 시기 보다 빠른 경우는 조숙했다거나 인생의 주기가 빨리 왔다는 말을 듣게 된다. 반면, 사회적 기대보다 주기가 늦게 오면 “결혼이 늦었다”, “공부가 늦었다”, “출산이 너무 늦었다” 등의 말을 자연스럽게 듣게 된다.

 

사회적 와해증후(社會的 瓦解症候 : SBS, social breakdown syndrome)

노년기에 들어서서 늙어가는 것에 적응하여야 하는 사람에게 사회 일반의 환경이 노인의 자존심을 약화시키고 부정적인 자기 평가를 내리게 될 위험을 초래하는 문제를 체계적으로 규명해보기 위한 이론이다. 사회적 낙인 이론에 토대를 둔 이 이론에서는 노인이 스스로를 무능력하다고 평가하게 되는 것은 질병이나 연령 때문이라기 보다는 사회적 와해증후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즉, 사회 및 가정에서의 역할 상실, 노년기에 대한 공식적인 사회화 과정의 결여, 인생 후반기에 적합한 사회 규준의 부재가 함께 작용하여 노인의 자존심이 약화되고 자신 이외의 사회에서의 평가에 의존하게 된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과 사회에서는 노인들을 무능력하고 낡은 세대라고 낙인찍기 때문에 그나마 가지고 있던 능력이나 기능, 기술 등도 더욱 쇠퇴하게 되고 마침내 스스로를 무능력하다고 평가하게 되며 이것이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인에게 불리한 사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노인에게 적절한 일과 역할을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화과정(예 : 정년 대비 은퇴교육 등)을 통하여 인생의 후반기에 대한 적절한 사회적 규준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사회적 유능성(社會的 有能性 : social competence)

특정 생활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하고 환경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개인의 능력을 뜻한다. 성인과의 상호작용이 감소되고,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증가하는 걸음마시기 이후부터는 또래와의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사회적 유능성을 발달시킬 필요성이 대두된다. 사회적 유능성이 낮은 유아나 아동은 또래와의 부적절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술을 발달시키고 실행할 기회가 점차 감소되며, 자신과 사회에 대해 부정적인 개념을 형성하기도 한다. 또 학업성취도 낮고 학습곤란이나 낙제를 경험하기도 하며, 청소년 범죄와 같은 행동상의 문제를 가질 수 있고, 청소년기와 성인기에 대인관계에서의 부적응과 정신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한 두 자녀만을 두는 상황에서는 아동이 또래와 효율적으로 상호작용하지 못하여 특정 문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사회적 유능성을 발달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래와의 협동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새로운 역할을 탐색하며, 타인의 욕구와 관점을 이해하도록 하여 탈중심화를 돕는 극놀이나 실제적인 사회적 관계를 다루는 능력을 증진시키는 규칙있는 게임은 사회적 유능성 발달을 촉진시키는 데 유용하다.

 

사회화(社會化 : socialization)

인간이 사회적 존재임을 시사하는 이 용어는 개인이 자신이 소속된 사회에서 인정하는 가치에 어울리는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습득하면서 사회적 존재가 되어 가는 과정을 뜻한다. 사회화는 아동에게 양육과 보호를 제공하고, 사회의 요구와 가치를 가르치며, 사회적 경험을 확장하는데 기본이 되는 자아개념의 획득 및 자율성을 증진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둔다. 가족이 일차적인 사회화 대리인이며, 또래집단, 학교, 사회 대중매체 등이 사회화 대리인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회화된 언어(社會化된 言語 : socialized language)

화자(話者)보다 청자(聽者)의 관점을 고려하여 사용하는 언어 형태로서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를 의미한다. 5세 이후에 발달하기 시작하며 순응된 정보의 교환, 비판이나 조롱, 명령, 요구 및 위협, 질문과 대답 같은 언어 유형이 포함된다. 순응된 정보교환이란 유아가 자신에게 흥미있는 사건을 전달하려고 하거나 상호간의 공동목표를 전달하기 위해 의사를 종합하는 언어 유형이다. 언급된 제안에 대하여 상호 의사소통하고, 타인의 입장을 수용하여 반응하지만 인과적 설명은 하지 않는다. 비판이나 조롱은 다른 유아의 행동이나 일에 대하여 비판하는 표현이 뚜렷한 언어형태로 대다수의 유아들은 자신의 우월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이러한 형태의 언어를 사용한다. 명령이나 요구 및 위협은 또래집단에서 힘이 센 유아가 힘이 약한 유아에게 사용하는 언어 유형으로 생각과 의견 교환을 위해 사용하기 보다는 명령과 요구와 위협을 목적으로 사용한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주로 순응된 정보교환 즉 사실에 대한 언급이거나 의문, 명령, 요구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다.

 

상상 속의 청중(想像 속의 聽衆 : imagenary audience)

청소년들이 행동할 때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서 비록 자기 의견이 다른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디엔가 자기의 아이디어를 받아주고 갈채를 보내는 청중이 있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사춘기의 소년 소녀들은 ‘상상의 관중’을 염두에 두고 마치 자신이 무대에 선 배우처럼 타인들의 관심의 초점이 된다고 믿는다.

 

상징놀이(象徵놀이 : symbolic play)

유아의 놀이는 걸음마기 동안 보다 풍부해지고 보다 상징적으로 변화되는데 모방행동으로 시작된다. 유아들은 하나의 놀이 계열 속에서 여러 가지 많은 활동을 포함시킨다. 유아들은 상징놀이를 통하여 사회적, 신체적 및 내적세계를 실험하고 이해하며, 상상능력의 발달과 함께 유아들의 의식 세계는 확장되어 간다.

 

상호성(相互性 : mutuality)

어머니는 어린이를 통하여 모성본능을 충족시키고 어머니가 되는데 이러한 의미에서 양자는 대등하면서 서로 의존하고 서로를 필요로 한다. 양자는 이 상호교류 가운데서 각각 자기를 성장 발달시켜 가고, 서로간의 대립, 갈등을 겪으면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나간다. 이와 같이 남과 여, 남편과 아내, 집단과 개인, 사회와 청년, 부모와 자식과 같은 관계에서도 대인적 상호성을 통하여 상호의 기본적 신뢰를 발전시켜 간다.

생산성 대 침체성(生産性 對 沈滯性 : generavity vs. stagnation)

Erikson에 의한 발달단계 구분으로서 이 단계에서의 사람은 생산성을 쟁취하는데 전념하게 된다. 생산성이란 자녀를 낳고 기르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작업을 통하여 물건을 만들고 이상을 세우는 것도 의미한다. 시기에 생산감이 결여되면, 성격이 침체되고 황폐화된다.

 

생애구조(生涯構造 : life structure)

생애구조는 일정한 시기에 있어서의 개인의 생에 내재된 양식과 설계로서 개인의 사회 문화적 배경, 자아의 특성 그리고 주변 세계에 대한 개인의 참여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의 생애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에 생애구조의 변화에 맞추어 발달단계를 설정할 수 있다.

 

생애주기

인간의 생애를 단계로 구분한 것으로서 유아기부터 노년기로 구분한 것이다. 특히 Buhler는 전기분석과 인터뷰 그리고 관찰을 통하여 전생애적 발달 모델을 구축하였다. 그녀는 독특하게 인간의 발달을 단계별, 영역별, 경향별, 경험별 그리고 생활주기별로 구분하였다.

 

성기기(性器期 : genital stage)

Freud의 성격발달의 마지막 단계로서 사춘기를 알리는 생화학적 호르몬 변화들은 심리성욕 발달의 최종단계인 ‘생식기’에 반영된다. 이 시기는 공격성 및 성적 본능들이 활발해지고 이성이 다시 관심의 초점이 된다. 생식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숙한 성인의 성욕이다.

성도식(性圖式 : gender schemes)

도식은 Piget 인지발달이론의 기본 개념으로서 인간 지식체계의 기본단위에 해당한다. 신생아들은 반사행동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성역할 정체감을 획득하고 성유형화하면서 도식을 형성하여간다.

 

성숙(成熟 : maturation)

내적․ 유전적 메카니즘에 의해 출현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의미한다. 성숙이란 인간의 성장과정에서 환경적, 경험적, 그리고 연습의 효과를 거치지 않아도 발달 단계에 따라 규칙적으로 획득되거나 변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성역할 정체감(性役割 正體感 : gender identity)

개인적 정체감의 독특한 측면으로서 사회가 그 성에 적절하다고 인정하는 특성이나 태도 혹은 흥미와 동일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과 연합된 사회적 규범(온화함, 양육성 등)을 동일시하는 사람은 여성적 성역할 정체감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며, 남성과 연합된 사회적 규범(공격성, 독립성 등)을 동일시하는 사람은 남성적 성역할을 지닌 것으로 기술된다.

성차(性差: gender difference)

성차란 남성과 여성간의 차이를 말한다. 성차의 발달은 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출생직후부터 나타나며, 특히 사춘기 이후 생식능력의 발달과 함께 신체적 남성성과 여성성의 급격한 차이를 나타낸다. 성차는 생리․신체적인 차이에서 뿐 만 아니라 행동․흥미․태도․능력의 차이에서도 나타난다. 3-4세까지 아동들은 자신의 성을 인식하고 성별을 구별하는 데 머리모양이나 의복과 같은 단서들을 사용한다. 관심, 성취, 태도에 있어서의 성차에 대한 인식은 학령기 이후부터 발달해가며, 사춘기동안 절정에 이른다. 남성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태도 인식에 기반을 둔 정서적 측면이 점차 부각되면서 성차에 대한 인식이 발달한다.

 

소아당뇨병(小兒糖尿病 : diabetes melitus)

췌장이 인슐린(Insulin)을 생성하지 못하여 신체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활용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정상적인 경우 전분질 음식이 글리코즈로 분해되어야 하는데 인슐린이 부족하면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혈관 속에 글리코즈 상태로 남아 그대로 신장에 도달하여 소변으로 배설된다. 글리코즈가 물과 함께 배설되므로 당뇨환자는 소변을 자주 보고 갈증을 느끼게 된다. 신체가 글리코즈를 에너지원으로 삼지 못하기 때문에 지방이 에너지원이 되고, 이로 인해 폭식을 유도하며 체중감소를 초래한다.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I형 당뇨병),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II형 당뇨병)으로 구분되는데 20세 이전에 시작되는 소아당뇨병은 I형 당뇨가 대부분으로 췌장이 인슐린을 전혀 생성하지 못한다. 당뇨병을 지닌 아동은 인슐린 요법, 식이요법, 심리요법을 적용하여 치료한다. 치료시 아동과 부모 모두에게 당뇨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갖도록 하고, 인슐린 주사법, 식사, 저혈당 발작시 치료법, 급성감염시 치료법 등에 관하여 적절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

 

소아마비(小兒痲痺 : polimyelitis)

Polio 바이러스가 소화기관이나 호흡기관을 통하여 목, 창자, 신경 계통에 침범하고 척추에 이르러서 척수전각세포를 파괴시켜 팔, 다리 등의 근육이 마비되는 전염병으로 여름과 가을에 자주 발생한다. 주로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소아마비라고 일컬어지며, 건강하던 어린이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아침에 일어나 손과 발에 힘을 넣을 수 없게 되는 상태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운동마비, 발열, 두통, 구토, 경부 강직, 요부 강직 등을 들 수 있다. Polio 바이러스는 운동신경에만 침범하여 손발이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운동장애만 나타나고, 감각신경은 침범하지 않아 감각기능은 정상이고, 뇌에도 변화가 없으며 지적인 결함을 수반하지는 않는다. 1955년에 개발된 예방주사인 쇼크백신(salk vaccin)과 1967년에 나온 먹는 예방약인 세이빈 백신(savin vaccin)이 효과가 좋아서 최근에는 발생이 거의 없다.

 

소외아동(疎外兒童 : neglected children)

또래들에게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를 별로 또는 전혀 받지 않는 아동을 의미한다. 소외아동은 배척아동처럼 또래에게 인기 없고 수용도가 낮다는 공통점은 있으나 배척아동과는 달리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는 않는다. 이들은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적고 주로 혼자 놀며, 수줍어하고, 자기 자신에게만 주의집중 하는 아동으로 평가받는다. 소외아동은 사회적 기술이 일반 아동에 비해 뒤지는 것은 아니며, 효율적인 사회적 행동 목록은 발달시키나 또래와의 사회적 상호작용보다는 자신만의 관심을 추구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소외아동은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보고하지는 않으나 또래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배척아동보다 또래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하는 등 심리적인 문제로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솔선수범 대 죄의식(率先垂範 對 罪意識 : initiative vs guilt)

Eriksons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에서 제시된 인간발달의 8단계 중 세 번째 단계인 3-6세 사이에 유아가 겪는 위기를 말한다. 이 시기의 유아는 자신의 활동을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따라서 부모나 교사가 이 시기의 유아에게 목표를 세우게 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격려할 때 유아는 솔선수범하게 된다. 그러나 유아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과정을 지나치게 통제하고 간섭하면 유아는 자신이 설정한 목표가 사회적으로 금지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기주장에 대하여 죄의식을 발달시키게 된다.

 

수로화(囚虜化 : canalization)

발생형태적 관점에서 Waddington이 제시한 개념으로 발달에 나타나는 유전과 환경의 상대적인 영향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개인의 행동특성에 나타나는 어떤 유전적인 요인들은 환경의 영향력에 의해 쉽게 변화할 수 있는 반면 다른 요인들은 유전에 의해 사전에 결정된 경향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경적인 차이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수로화는 환경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유전의 영향력에 의해 불가피하게 특정행동이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걷기같이 유전적 사전경향성이 강하고 높은 수로화를 보이는 특성은 수정하기 어렵다. 반면 성격특성이나 태도처럼 유전적 경향성이 적고 수로화가 비교적 덜한 특성은 환경적인 경험이나 조건에 의해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상대적으로 변화하기 쉽다.

 

수정(受精 : fertilization)

남성의 성세포인 정자와 여성의 성세포인 난자가 융합하여 하나의 새로운 세포가 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수정은 여성의 월경 주기 시작 후 약 14일 경에 발생하기 쉽다. 수정이 된 새로운 세포인 수정체는 세포분열에 의해서 그 자체가 계속 복제되어 특별한 기능을 지닌 8,000억 개 이상의 세포로 분화된다. 수정과 더불어 하나의 생명체가 발달한다는 점에서 수정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수평적 격차(水平的 隔差 : horizontal decalage)

구체적 조작기의 조작이 하나의 구조화된 전체로서 일관성 있게 통합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동일한 논리적 조작이 동일한 발달 단계에서 다른 내용에 일반화되어 적용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구체적 조작기에 형성되기 시작하는 보존개념은 이 수평적 격차로 인해 그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시차를 두고 불안정하게 출현한다. 예로 보존개념은 6-7세 경에는 물질의 양에 국한시켜 적용되다가 9-10세 경에는 무게, 11-12세 경에 부피의 보존개념으로 확대된다. 즉, 세 종류의 보존개념의 근본 원리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한 형태의 보존개념을 다른 형태로 전환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순응(順應: conformity / 동조)

순응은 특정한 집단, 혹은 사회의 지배적인 가치와 규범을 따르는 행동 양식이다. 즉, 타인의 행동과 유사하게 지각하거나 행동하는 것이다. 참조 집단(reference group)의 행동 양식을 외부의 압력 없이 모방하는 것이며, 관찰 학습 후에 거의 습관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친화(social facilitation)로도 볼 수 있다. 순응은 같은 참조 집단의 행동에 대하여서도 어느 정도는 개인차를 나타낼 수 있는 성격적 변인이다.

 

순환반응(循環反應 : circular reaction)

동일한 행동이 연속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영아기에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여러 학자가 순환반응에 대해 거론했으나 Piaget가 자신의 발달 이론에서 가장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 중 최초의 단계인 감각운동기는 여섯 개의 하위 단계로 세분되는데 이 단계에서 세 차례의 순환반응이 나타난다. 감각운동기의 제 2단계에서 시작되는 일차순환반응기에는 반사기능들이 감각운동적 도식으로 발달한다. 개개의 도식들이 보다 정교화되고 통합되어 보다 큰 단위의 도식으로 발달한다. 빨기나 잡기, 보기 같은 단편적인 반사기능들이 상호 결합되어 사물을 잡아서 보거나 입으로 가져가는 새로운 도식이 형성된다. 이차순환반응은 세 번째 단계인 4-8개월경에 나타나는데 이 시기의 영아는 목적적이거나 의도적이지는 않으나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시도한 행동이 우연히 재미를 유발하여 이를 단순 반복하는데 이를 이차순환반응이라고 한다. 다섯 번째 단계인 12-18개월 경에는 적극적인 탐색과 시행착오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수단과 결과간의 관계를 탐색한다. 그리하여 단순히 행동을 반복하기보다는 원래의 행동을 변화시켜 그 결과를 보려고 한다. 이러한 순환반응들은 감각운동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며, 사고로 내면화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인지발달적인 한계를 보인다.

 

시각선호성(視覺選好性 : visual preference)

시각선호성은 관찰자가 기계를 사용하여 시각적 자극에 대한 아기의 시선 고착 시간과 눈을 주시해 보는 실험으로 측정할 수 있는데, 아기들이 다른 장면을 보는 시간의 양으로써 아기가 장면간 구분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는 조건이다. 시각선호성은 생후 2일이 안된 아기에서도 나타나며, 아기들은 직선보다 곡선을 좋아하고, 단순한 것보다는 복잡한 형태를, 2차원적인 물체보다는 3차원적인 물체를, 물건의 형상보다는 사람의 얼굴을 더 선호하며, 친숙한 것보다는 새로운 장면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절벽(視覺絶壁 : visual cliff)

E. J. Gibson & Walk가 만든 장치로 아기의 깊이 지각 실험에 사용된다. 이 장치는 깊은 부분과 얕은 부분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 투명 유리를 깔아 놓은 것이다. 얕은 부분은 유리판 바로 아래 체크무늬판이 깔려 있고, 깊은 부분은 유리판에서 1피트 이상의 아래에 체크무늬판이 놓여 있다. 유리판 한 가운데에는 깊은 부분과 얕은 부분을 분리하는 단을 장치해 놓았다. 아기가 유리판 위에서 볼 때 시각적으로 깊게 보여 낭떠러지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게 되어 있다.

 

시간조망(時間眺望 : time perspective)

인간이 자기의 일생 전체라는 긴 시간을 보는 관점을 시간조망이라고 하는데 이 시간조망은 발달 단계에 따라 변하게 된다. 어린아이는 인생의 마지막 지점이라는 관념이 들어오지 않으므로 생일이 될 때마다 한 살씩 더해 가고, 중년 이후부터는 죽음의 순간에서 한 살씩 빼어 나가게 되어 나이를 거꾸로 계산하게 된다. 즉 45세를 전후하여 연령은 늘지만 사실상 생애는 나날이 짧아지는 것으로 파악하게 되는 시간조망의 변화를 갖는다.

 

신경성식욕부진(神經性食慾不振 : anorexia nervosa)

과도한 불안이나 정서를 지나치게 통제한 결과 나타나는 섭식 장애로, 먹는 행위를 조절하지 못하는 장애이다. 음식을 섭취할 때 메스꺼움과 구토를 반복하며 장기간 음식물을 회피하게 되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체중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신경성식욕부진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서 표현에 어려움을 겪거나 소심하고 복종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최소한의 정상 체중 유지에 대한 거부, 체중 증가에 대한 극심한 공포, 체형 또는 신체 크기에 대한 심각한 지각 장애 등이 있다. 월경을 하는 여성에게 이 장애가 있으면 무월경이 된다. 신경성식욕부진은 90% 이상이 여성에게서 발생하며 사춘기 이전에 시작되는 예는 드물다.

 

신데렐라 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

미국의 저널리스트 Colette Dowling이 여성들에게서 볼 수 있는 증후군으로 지적한 여성콤플렉스로 억압된 태도와 불안이 뒤얽혀 여성의 창의성과 의욕을 한껏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미개발 상태로 묶어 두는 심리상태이다.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특징은 의존성, 두려움, 열등감, 결혼에 대한 경제적․정서적 집착과 무기력증, 취업이나 자신의 일에 대한 회의와 공포심이다.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빠진 여성은 어릴 때는 부모에게, 어른이 된 뒤에는 애인이나 남편에게 의지한다. 특히 일정한 나이를 먹으면 일생을 책임져 줄 남편 감을 찾기에 급급해진다. 동화 속의 신데렐라처럼 자기의 인생을 뒤바꿔 줄 왕자를 기다리는 꿈을 깨지 못하고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리가 깊어지면 신데렐라 콤플렉스 증상이 나타난다.

 

신뢰감 대 불신감(信賴感 對 不信感 : trust vs. mistrust)

Erikson이 제시한 ‘심리사회적발달’ 8단계의 가장 첫 번째 단계로 태어나서부터 18개월경까지 형성되는 기본적인 사회적 태도이다. 영아기에 영아의 욕구가 일관성 있게 충족되고 부모로부터 가치 있는 존재로서 대우를 받게 되면 영아는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다. 부모에 대한 신뢰감을 통하여 영아는 세계와 일체감을 경험하게 되며, 영아기 동안 형성된 신뢰감은 이후 일생 동안 위험에 직면하게 될 때 해결을 위한 에너지와 낙관주의적 희망을 제공해 준다. 한편 불신은 영아 자신의 욕구가 충족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불확실감과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위안을 얻을 수 없는 영아 자신의 무능력감에서부터 유래된다. 양육자가 영아의 욕구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여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거나 욕구 충족시에 거칠게 대하면 환경에 대한 불신이 싹트게 된다. 불신은 영아의 상호 작용을 위축시키고 우울과 비탄의 증후를 나타내게 한다. 에릭슨은 기본적인 사회적 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감과 불신감의 비율이라고 했다.

 

 

신생아(新生兒 : neonate)

출생 후 첫 4주 동안의 아기를 신생아라고 한다. 신생아는 대단히 어리고 적응 능력도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망률도 대단히 높다. 적어도 임신 30주 이후에 태어나고 체중도 2.2kg 정도 이상이어야 생존율이 높으며, 남아보다는 여아, 백인보다는 흑인 신생아의 생존율이 더 높다.

 

신생아선별검사(新生兒選別檢査 : neonatal screening test)

신생아선별검사는 태어난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아기가 장애를 가지고 평생 살아가야하는 결함이 있는지를 찾아내기 위해 실시한다. 유전적으로 Phenylketonuria(PKU)라는 효소 장애를 타고난 아이들은, 생후 3~6주에 시작하는 특별 식이 요법을 따르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지체되게 된다. PKU나 고칠 수 있는 어떤 다른 결함이 있는지를 발견해내기 위해서 출생 후 즉시 할 수 있게 개발된 신생아선별검사들로는 PKU(14,000명당 1건) 이외에도 Hypothyroidism(4,250명당 1건), Galactosemia(62,000명당 1건) 등의 검사가 있다.

 

신속한 안구운동 대 무안구운동(迅速한 眼球運動 對 無眼球運動 : rapid and nonrapid eye movement)

인간의 수면은 다원수면기록(수면 동안 다수의 전기 생리학적인 매개 변수들을 관찰하는 것)으로 측정할 수 있는 5가지 뚜렷한 수면 단계들이 있는데 신속한 안구운동(REM) 수면과 4단계의 무안구운동(NREM) 수면(1, 2, 3, 4단계)으로 대별된다. 1단계 무안구운동 수면은 각성에서 수면으로 이행될 때의 수면으로, 건강한 성인 수면 시간의 약 5%를 차지한다. 2단계 무안구 운동 수면은 특수한 뇌파 형태가 특징이며, 수면 시간의 약 50%를 차지한다. 3, 4단계 무안구운동 수면은 가장 깊은 수면이며, 수면 시간의 약 10~20%를 차지한다. 전형적인 이야기 전개식 꿈이 대부분 발생하는 신속한 안구운동 수면은 전체 수면의 약 20~25%를 차지한다. 이와 같은 수면 단계는 밤 동안 특징적인 시간 구성을 이룬다. 3, 4단계 무안구운동 수면은 밤의 첫 3분의 1에서 2분의 1시간 동안 발생하며 수면 박탈을 하면 지속 시간이 증가된다. 신속한 안구운동 수면은 밤 동안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매 80~100분의 무안구운동 수면과 교대로 나타난다. 신속한 안구운동 수면 시간은 아침이 될수록 지속 기간이 증가한다.

 

신체발달(身體發達 : physical development)

신체발달은 신체크기의 변화와 신체운동기능 발달로 구분하는데 신체크기의 변화란, 체중, 키, 머리, 뇌, 치아 발생, 흉부, 심장 및 폐, 소화기계, 비뇨생식기, 골발육 등의 성장 속도를 의미한다. 신체운동기능 발달은 완전한 기능을 가진 신경계와 내분비계를 필요로 하며 신체 운동기능은 전신적인 운동기능과 국소적인 운동기능으로 나눌 수 있다. 전신적인 운동기능은 보행, 질주, 도약 등 신체이동운동(locomotion)을 의미하며 국소적인 운동기능이란 신체의 작은 근육이 작용하는 손의 조작운동(manipulation)을 의미한다.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psychosocial development theory)

정신분석학파에 속하는 Erikson이 후생론적 원리로서 인성 발달을 설명한 이론이다. 에릭슨은 신체의 여러 부분들이 태아 속에서 상호 관련되어서 발달하듯이 인성도 상호관련된 관계를 통하여 자아가 발달된다고 했다. 모든 자아 단계는 어떤 형태 속에서 존재하나, 각 단계는 발달의 결정적 시기를 가진다고 했으며 인성 발달은 일련의 전환점의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인간의 ‘심리사회적 발달’의 여덟 단계를 개괄했는데 각 단계는 결정적 시기의 성공적인 해결에 의해 좌우된다고 했다. 또한 특정한 단계에서 긍정적인 면이 부정적인 면 보다 우세하면서도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면을 모두 공유할 때 세상에 가장 잘 적응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덟 단계에서 맞는 심리적인 위기로는 기본적 신뢰감 대 불신감, 자율성 대 수치감․회의, 주도성 대 죄책감, 근면성 대 열등감, 정체감 대 역할 혼미, 친밀감 대 고립감, 생산성 대 불모성, 자아통정 대 절망감이다.

 

심리사회적 유예기(心理社會的 猶豫期 : psychosocial moratorium)

Erikson은 정체감이 확립되기 이전의 실험기간을 심리사회적 유예기간(psychosocial moratorium)이라고 명명하였다. 청년들은 유예기간 동안 그들의 개인적인 힘과 능력을 기르고 지역사회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하여 새로운 역할이나 가치 혹은 신념 체계에 대해 반복적으로 실험한다. 그러므로 유예기간이란 개인의 정체감을 효과적으로 확립하기 위하여 외부적 요구로부터 일시적으로 해방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심리성적 발달 이론 (心理性的 發達 理論 : psychosexual development theory)

Freud는 인격의 구조적 이론(structural theory)을 제시하고 인격의 구조물들로 자아(ego), 이드(id), 초자아(superego)를 제시하였다. 이런 인격 구조물들은 성장 과정을 통해 성숙, 발달하는데 프로이드는 이를 성적 본능의 발현 양상에 따라 정신성적 발달(psychosexual development)이라는 다섯 단계의 발달 과정으로 제시하였다. 그 각각의 단계는 구순기(oral stage), 항문기(anal stage), 남근기(phallic stage), 잠재기(latency stage), 성기기(genital stage)이다.

 

심리언어 이론(心理言語 理論; psycholinguistic theory)

심리언어 이론은 심리학과 언어학의 공동 관심사인 언어습득 및 언어사용의 내적, 정신적 과정을 연구한 이론이다. 인간이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언어를 통한 의미의 상징적인 과정을 성취하는 능력을 어떻게 학습하는지에 대한 현상에 초점을 맞춘다. 1950년대 초, 심리언어학 분야가 정립되면서 언어에 대한 내적 구조와 과정을 선정하여 인간의 언어 행위에서 나타나는 제 현상을 설명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본격화되었다.

 

심리운동적 지식(心理運動的 知識: psychomotor knowledge)

심리운동적 지식은 인간의 조작적 기능, 운동기능 및 신경근육조정이 요구되는 동작에 대한 인지적 지식이다. 심리운동적 지식과 관련된 영역으로서 Harrow는 반사동작(reflex movement), 초보적 기초동작(basic-fundamental movement), 운동지각 능력(perceptual ability), 신체적 능력(physical ability), 동작적 의사소통(non-discursive movement)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정의하였다.

 

심리적 이유(心理的 離乳 : psychological weaning)

아동이 성장하여 청년기에 접어들면 사회적 승인 혹은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다. 즉, 그들도 성인으로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 그러나 사회인임을 자처하고 그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면 그에 비례해서 사회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이 수반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기에서 자립, 자율 그리고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인식이 생겨나는 것을 심리적 이유라 칭한다. 한편, 상담에서는 상담관계의 종결에서 내담자가 더 이상 상담자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자기 일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상태를 심리적 이유라 한다.

 

심신증(心身症 ; psychosomatic illness)

정신적 요인은 종종 다양한 신체 장애의 유발 원인 또는 소인으로 작용하거나 그 진행, 악화, 회복 지연, 재발에 영향을 끼친다. 심신증은 개인의 성격적 요소들과 정서적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기질적 증상 등의 여러 변수들이 복잡하게 얽혀 이루어지는 많은 질병 또는 증후들에 대한 서술적 용어이다.

 

아니마(anima)

남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여성적 요소를 아니마라고 하는데 아니마는 남성에 있어서 조상 대대로 여성에 관해서 경험한 모든 것의 침전물이다. 즉 인간 정신 속에 전승된 여성적 요소로 남성에서의 아니마는 기분(mood), 정동(emotion)으로 나타나는데 여러 느낌과 기분, 예견적 육감, 비합리적인 것에 대한 감수성, 개인적 사랑의 능력, 자연에 대한 느낌, 무의식과의 관계 등과 같은, 남성의 마음에 숨은 모든 여성적인 심리적 경향들이 인격화된 것이다. 남성 속의 아니마로 인해 남성은 여성을 볼 때 현실적인 여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무의식에서 투사된 여신상을 본다고 한다. 아니마는 이념이나 물질에 투사되기도 한다. 아니마의 발전 4단계는 첫째 이브(eve)상으로 본능적이고 생물학적인 여성상이다. 둘째는 낭만적이고 미적인 수준의 성적인 이미지이며 셋째는 성모마리아 상에서 표현되는 영적 헌신으로 지양된 에로스이며 넷째 단계는 거룩하고 가장 순수한 지혜, 모나리자 상이다.

 

아니무스(animus)

여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남성적 요소를 아니무스라고 하는데 아니무스는 여성에 있어서 조상 대대로 남성에 관해서 경험한 모든 것의 침전물이다. 즉 인간 정신 속에 전승된 남성적 요소로 여성에서의 아니무스는 생각, 의견(opinion), 판단으로 나타난다. 여성 속의 아니무스로 인해 여성이 남성을 볼 때 남성에게서 신화에 나오는 영웅상, 성자상 같은 것을 본다고 한다. 아니무스는 4단계의 발전 단계를 갖는데 첫 단계는 육체적인 영웅이며 둘째는 낭만적인 남성, 행동적인 남성으로 전쟁 영웅의 이미지이며 셋째는 교수나 목사의 상으로 ‘말씀’의 사자이며 넷째는 종교적 체험의 중개자이며 영적 진리로 이끌어 가는 지혜로운 안내자의 이미지 단계이다.

 

아동기(兒童期 : childhood)

아동기는 만 2살부터 사춘기까지를 말하는데, 태어나서 성숙할 때까지, 미성숙한 전 기간을 일컬어 통칭 아동기라고도 한다. 이 시기의 아동은 신체를 조절하고 환경을 통제하는 기능을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이런 노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끊임없는 질문을 통하여 자신이 추구하는 정보를 얻는다. 그래서 아동을 “살아 있는 의문 부호”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아동기에는 사회적응 능력을 습득해야 하는데 특히 6세까지의 사회화가 가장 중요하다.

 

아동학대(兒童虐待 ; child abuse)

아동학대는 아동을 보호하거나 관리하는 사람이 아동에게 외적, 내적 타박상, 화상, 골절, 상처, 뇌손상 또는 중독과 같은 신체적 증상, 즉각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성장과 발달을 해치거나 그 결과 영구적인 상처가 나타나고 또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영양실조(탈진 포함) 또는 정신적 불건강, 성적 희롱 등의 고통을 주거나 고통을 겪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아프가척도(apgar scale)

1953년 콜롬비아 대학의 Virginia Apgar 박사에 의해 개발된 검사로 신생아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한다. 아프가척도(apgar scale)는 심장 박동, 호흡, 근육긴장, 반사의 민감성 그리고 피부색의 다섯 가지 범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프가 검사는 출생 1분 및 5분 후에 실시한다. 각 영역 별 점수는 0점, 1점, 2점으로 평정되며 총점이 7~10점이면 건강한 신생아로 판단한다.

 

알레르(allele)

어떤 한 특성에서 서로 다른 표현을 하게 되는 유전자를 알레르(allele)라고 한다. 식물이나 동물은 한 특성에 대해 부모 각각으로부터 한 개씩, 한 쌍의 알레르를 물려받는다. 인체에서 유전자는 46개의 염색체에 포함되어 있는 바, human genome은 약 10만개의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유전자에서 알레르가 같으면 동질적(homozygous)이라 하고, 틀리면 이질적(heterozygous)이라 한다. 이들은 우성 또는 열성 알레르로 구분되는데 이질적인 경우 우성 알레르가 표현되어진다. 열성 유전은 동질의 유기체가 각각 부모로부터 같은 열성 알레르를 받을 때 일어난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1906년 알츠하이머(Alzheimer)가 처음 기술한 병으로서 치매의 원인 질병으로 가장 흔하며 현재로서는 원인적 치료가 불가능한 대표적인 것이다. 알츠하이머 병의 중요한 병리조직학적 소견으로는 뇌의 피질 및 피질하 회백질의 전반적인 신경세포 상실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상당한 유전적 요소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남녀 중 여성에게 더 많고 발병 시기에 있어 노년기 발병(65세 이상)이 초로기 보다 훨씬 많으며, 49세 이전의 발병은 거의 없다. 증상의 시작은 서서히, 경과는 일정하게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초기, 중기, 후기 단계를 거치며 인지, 정서, 지각, 행동, 인격의 변화가 나타나 차차 완전히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상태로 되어 필연적으로 사망하게 된다. 발병부터 사망까지는 약 10년이 걸린다.

 

양극이론(兩極理論 : bipolarity theory)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psychosocial development theory)에서 설명하는 8단계 심리사회성 발달은 세 가지 원리인 개인 내적인 성숙과 사회․문화적인 요인의 상호 작용, 양극이론, 점성설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그 중 양극이론은 각 단계마다 발달의 양상이 대비적으로 나타난다는 것과 각 단계마다 개인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양극적인 상반된 성향으로 제시되어 있다는 것, 각 단계에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느냐에 따라 개인의 발달이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양극적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양성성(兩性性androgyny)

양성성(androgyny)이란 단어 자체는 여성성과 남성성의 통합을 지적한다. 이는 두 개의 그리스 어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남자를 뜻하는 andro와 여자를 뜻하는 gyn이 합성된 말이다. 현대 심리학에서 인간이 양성성(아니마․아니무스)을 소유한 존재라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Jung에서 비롯되었으며 최근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양성성은 Bem이 주장한 양성성이론(androgyny theory)에 나오는 개념이다. 벰은 남성성, 여성성은 독립차원으로서, 한 개인 내에 남성성, 여성성이 함께 공존하면서 한쪽 성만을 갖는 개인이 존재할 수 있고 이 둘을 모두 갖는 양성성 개인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벰은 전통적인 성역할 개념에서 벗어나서 남녀의 좋은 특성을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심리학적으로 건강한 새로운 성역할 표준으로서 양성성 개념을 제시하였다.

 

양육태도(養育態度 : parenting styles)

부모의 자녀에 대한 양육태도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부모와 자녀의 성, 결혼 만족도, 부모의 인성 및 연령, 자녀수, 지역 차에 따라 다양하지만 부모의 양육 태도는 자녀의 성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부모의 양육 태도를 이론적으로 체계화 한 최초의 학자는 Symonds이다. 그는 부모의 양육 태도를 거부적-과보호적, 우세적-복종적 두 차원으로 구분하여 공헌했으나 부모의 양육 태도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설명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표적인 양육 태도 모형으로는 Schaefer의 연구가 알려져 있는데, 부모의 양육 태도를 애정적-자율적 태도, 애정적-통제적 태도, 거부적-자율적 태도, 거부적-통제적 태도로 나누고 있고 이에 따른 자녀 성격 유형을 설명하고 있다. .

 

어머니 역할수행(어머니 役割 遂行 : mothering)

어머니 역할수행의 최우선은 자녀 양육에 대한 역할로 자녀의 성장 발달 과정에서 어머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자녀는 태아기를 통하여 어머니로부터 신체적 조건까지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는데 중요한 어머니 역할 수행으로는 자녀의 양육과 사회화에 대한 것, 자녀에 대한 정서적 표현적 역할, 자녀의 건강과 위생 담당자로서의 역할, 자녀의 양심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덕 교육 담당자로서의 역할, 아버지와 자녀들 간의 교량적 역할 등이 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어머니들의 역할은 점점 확장되어 가고 있는데 그 역할들로는 남편의 동반자로서의 아내 역할, 가정 관리자 역할의 확장,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의 확장, 가족 부양자로서의 역할의 확장, 아내의 의사 결정권 확장 등을 들 수 있다.

 

언어 발달이론(言語發達理論 : language development theories)

인간의 언어발달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세 가지 이론들로는 첫째, 언어 발달을 생득적 기제(Innate Mechanism)로 설명하는 입장으로 Chomsky는 인간은 출생시에 언어획득장치(LAD : language acquisition device)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둘째는 학습과 모방으로 언어발달을 설명하는 스키너를 비롯한 학습이론가들의 주장으로 인간은 조작적 조건 형성에 의해 언어를 학습한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아동의 인지구조와 인지 능력의 발달 결과 언어발달이 이루어진다는 발달 심리학자들의 이론이다.

 

언어 장애(言語 障碍; language disorders)

언어 장애는 발성근(發聲筋)의 이상, 뇌의 장애 등으로 인한 말더듬이(stammer), 발음 불량(poor articulation), 음성장애(voice disorder), 실어증 등 언어 상의 장애를 말한다. 즉, 언어의 음성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완전함을 말하며, 해부학적 장애의 문제, 모방학습의 문제, 혹은 정서적 문제 등의 다양한 원인이 운위되고 있다. 언어 장애는 의사소통에 방해가 됨은 물론 본인 혹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안감이나 부적응을 일으키게 한다.

 

언어지능(言語知能 : linguistic intelligence)

Gardner는 그의 저서 “정신의 구조”(Frames of Mind)에서 인생의 성공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7가지의 다면성을 가진 지능 스펙트럼(a spectrum of intelligence)이 존재한다고 제안하였다. 이 중 언어지능은 단어의 소리, 리듬, 의미에 대한 민감성이며 학문적 능력과 관계가 있다.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Freud는 남근기 아동의 리비도는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이성의 부모를 향한 근친상간적인 욕구로 나타난다고 주장하였다. 남아의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외디푸스 콤프렉스라고 하고, 여아의 경우는 엘렉트라 콤플렉스라 부른다.

 

여성성(女性性 : feminity)

여성적 성격 또는 여성적 성향. 일반적으로 이성보다는 감성에 따라 행동하고 직관적으로 사물을 보며, 암시나 시사에 따라 결단하고 타인의 기분을 잘 아는 것 등이 그 특징이다.

 

연령과 행동변화(年齡과 行動變化; aging and behavior!! change)

발달 연구에서는 연령에 따른 행동변화의 과정을 추적 진단한다. 인간 발달은 유사한 연령에서 공통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생물학적․환경적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나타나는 행동변화로 기술될 수 있다. 발달 심리 연구는 연령에 따른 행동변화과정을 진단하려는 목적을 갖는다는 점에서 심리학의 다른 분야와 구별되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연령차(年齡差; age differences)

연령차는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 발달의 차이이다. 연령차는 전 생애적 관점에서의 발달 연구에서 인간의 발달적 특성을 규명하고 발달 수준을 구분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변인이다. 인간 발달연구에 있어서 ‘역연령(曆年齡: 생활연령이라고도 함)’을 표준으로 삼는 것을 연령표준(age norm)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연령차는 생활연령(chronological age)과 정신연령(mental age)을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간주된다.

 

연합놀이(聯合놀이 : associative play)

여럿이 비슷한 종류의 활동에 종사하는 놀이의 형태를 말한다. 다른 아동들과 함께 자신이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아동의 놀잇감을 빌리기도 하고, 다른 아동을 따라서 하기도 하며 놀이 인원을 통제하기도 한다.

 

염색체(染色體 : chromosome)

동식물 세포가 유사분열을 할 때 관찰되는 염기성 색소로 짙게 물든 막대모양의 구조체를 말하며 세포속의 DNA대부분이 염색체상에 국부적으로 존재한다는 관찰에서 유전 정보 담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세포소기관에 있는 선상배열된 유전자 연쇄군을 말한다.

염색체는 세포핵속에 들어있고 또한 각 염색체 속에는 한 개체를 특징짓는 수많은 유전자가 들어있다. 인간발달에 처음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난자로부터 받은 23개의 염색체와 정자로부터 받은 23개의 염색체가 쌍으로 배합된 46개의 염색체 이다.

 

염색체 이상(染色體 異狀 : chromosome aberration)

염색체의 수 및 구조의 변화를 말한다.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응하여 염색체 수의 변화를 게놈 돌연변이, 구조의 변화를 염색체 돌연변이라고 한다. 염색체 이상은 그 종에 따라서 발생이상이나 선천성 이상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암의 발생․진전에도 관계한다. 그리고 유전자의 변이와 동시에 생물진화의 기초를 이루는 변이성의 원인으로서 중요할 뿐 아니라 염색체 이상에 근거한 특수한 유전 양식이나 표현 형질을 육종에 응용하기도 한다. 인간의 태아 발달에서 비롯되는 염색체 이상으로는 다운증후군, 클라인 펠터 증후군, 터너증후군 등이 있다. 염색체 이상에 기인하는 질환은 인간의 신생아 중에서 약 0.6%에 어떠한 선천성 염색체 이상이 보인다.

 

영아(嬰兒 :infant)

영아는 신생아기의 계속으로서 출생후 1년~1년6개월까지 어머니의 젖꼭지를 물고, 자라나는 시기로서 이 시기의 영양, 애무, 배설의 제 경험은 이후의 일반적 경향에 영향을 미친다. 신생아는 아기가 태어난 후 탯줄이 끊어진 후부터 배꼽이 아무는 시기인 출생 후 2주일까지를 말하는 데 신생아는 태내에서와는 달리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 (嬰兒 突然死 症候群 :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건강한 젖먹이가 예상치 않게 급작스럽게 자다가 사망하는 증후군으로서 전형적으로 연령은 생후 3주~5개월 사이에 나타나며 의학의 병리 해부학적으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이다. 그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신생아가 갖고 있는 호흡기 방어체계가 사라지기 시작하며 학습된 형태가 나타나지 않는 과도기가 이 시기가 아닌가 싶다.

 

영양실조(營養失調 : malnutrition)

영양실조란 영양소의 섭취부족 또는 영양소의 흡수나 소화의 부진으로 체내의 총칼로리 특히 단백질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이상 상태이다. 영양실조가 인간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5세 이하의 영양실조는 뇌발달과 그에 따른 학습과 행동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면역성도 저하되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옹알이 (babbling)

옹알이는 생후 2~3개월부터 우는 소리이외에 일종의 음성적인 놀이 또는 연습인 것이다. 외부로 부터의 자극을 받아 학습에 의한 것이 아니고 발성기관의 자연적인 운동에 의하여 이루어 진다. 옹알이는 의사소통의 한 형태로 보기는 힘들지만 언어발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완벽성(完璧性 :perfectionism)

모든 일에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심리가 병적으로 현저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매사에 무엇을 하더라도 불완전하며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신경증적 태도이며 불완전공포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을 가진 사람은 강박경향이 가끔 나타나며 자신의 행동과 일의 결과에 대하여 좌절감과 열등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외디푸스 콤플렉스 (Oedipus complex)

Freud가 밝힌 인간의 무의식 심리에 관한 정신분석이론의 특유한 개념의 하나다. 이것은 외디푸스 희랍신화의 비극에 공통된 근친상간의 심리를 말하는 데 이러한 심리는 인간발달과정 중 4~6세의 남근기에 아동이 자기의 어머니를 이성으로 생각하려는 본능을 무의식 내부에 억압되어 있다고 보았다. 또한 외디푸스 콤플렉스의 억압방식, 무의식화된 이러한 콤플렉스의 작용은 성격형성과 신경증의 발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외체계 (外體系 :exosystem)

아동발달이론을 사회문화적관점에서 체계화시킨 개념으로서 Bronfenbrennen는 아동이 살고 있는 가장 직접적인 체계에서 넓게는 문화에 기초한 체계까지 다섯 체계가 있다고 보았다. 다섯 체계란 (1)미시체계 (2)중간체계 (3)외체계 (4)거치체계 (5)시간차원 등을 말하는데, 여기서 외체계는 지역사회수준에서 기능하고 있는 사회의 주요기관으로 직업세계, 대중매체, 정부기관, 교통, 통신시설등이 포함된다. 아동은 이 체계로부터 여러 가지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

 

욕구위계 (慾求位階 :hierarchy of needs)

인간의 동기는 인간욕구의 강도와 중요성에 따라 일종의 계층적 관계로 배열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있으며 Maslow는 기본 생리적 욕구, 안전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자존심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인지적 욕구, 심리적 욕구로 위계화하였다. 이러한 욕구 위계는 하위단계의 욕구가 어느 정도 만족되어야 다음 수준의 상위욕구가 생겨난다고 보았다.

 

우리의식(우리意識 :We feeling)

같은 집단에 소속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친밀한 결합체계의 결과로서 발생하는 강력한 일체감, 동일화 의식을 말한다. 집단구성원들이 갖는 「우리들」이란 감정, 사회구성원이 자각적으로 집단을 구체화하는 데서 생기는 감정이다. 발달적으로 보면 8세에서 9세 사이에 이와 같은 의식이 발생하게 된다.

운동 기능 발달(運動 機能 發達; motor development)

운동 기능 발달은 걷기, 기어다니기, 물건 다루기 등 대근육 및 소근육을 포함하는 신체적 능력의 발달이다. 운동 기능의 학습과 발달에는 감각, 두뇌 및 근육의 작용이 요청되며, 일반적으로 아동의 성숙과 학습의 정도에 따라 예언 가능한 순서로 이루어진다. 아동의 신경계통과 근육이 우선적으로 발달되어 학습할 수 있는 준비가 되기 전에는 운동 기능의 장기적인 학습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운동 기능 발달의 속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운동발달(運動發達 : motor development)

신생아에게 볼 수 있는 운동은 외부로부터 자극이 없어도 손과 발을 펼치거나 물건을 손으로 잡는 등 전신적인 운동과 근원반사, 빨기반사, 파악반사, 모로반사, 바빈스키반사와 같은 중추에 의한 조정없이 일어나는 운동을 말한다. 유아기에는 운동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반사운동은 소실되며 앉기, 서기, 걷기와 같은 중추에 의하여 지배되는 운동이 가능하게 된다.

 

운동성 실어(運動性 失語 : motor aphasia)

언어 중추 가운데 전언어 중추(Broca's center 라고도 함)에 손상이 있을 때 말을 할 수 없게 되며 이것을 운동성 실어증이라 한다. 이것은 발성과 구음기관에 이상이 없는 한 발성․발음은 가능하나 언어중추로부터 운동기관에 대하여 소리를 언어로 구성시키는 명령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의미있는 언어 표현이 불가능하다. 연령이 어릴수록 회복이 양호하나 20세가 지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운동재생과정(運動再生過程 : motor reproduction process)

상징적으로 부호화한 모델의 행동에 대한 기억을 그에 일치하는 행동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는 관찰학습에 개재하는 요소이다. Bandura는 모델의 행동을 조용히 연습을 하여 숙달시키는 것은 차 운전과 같은 운동기술을 완전히 학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고 본다.

원초아(原初我 : id)

Freud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사용된 리비도의 성격과 동일 수준에서 성적 본능과 직결되는 일종의 욕구이며 인간의 무의식 셰계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본능적인 충동성을 자극하는 어떤 정신 체계라 볼 수 있다. 원초아는 신생아 때부터 존재하는 정신 에너지의 저장고이며 이 원초아로부터 나중에 자아와 초자아가 분화되어 간다. 인간의 성격은 곧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 ego)의 세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원형(原型 : proto type)

개념학습에서 한 범주를 대표하는 가장 좋은 표본을 말한다. 예를 들면 개념학습의 전통적 관점을 비판하는 학자들은 ‘새’ 라는 개념의 진수를 담고 있는 심상 즉 원형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어떤 사건이나 물체나 아이디어들은 다른 사건이나 물체나 아이디어들에 비해 하나의 개념을 대표하는 더 좋은 표본이 될 수도 있다.

 

유기체(有機體; organism)

유기체란 호흡, 순환 등의 자기 통어적(self-contrained) 체제를 가지고 있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생명체를 말한다. 모든 살아있는 동․식물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사회적 집단을 비유할 때 사용되는 용어이다. 행동과학적 연구에서는 피험자의 물리적, 생리적 혹은 심리적인 특성을 일컬어 유기체적 변인이라고 하며, 성별, 신장, 연령, 교육 수준, 지능, 동기 등이 이러한 유기체적 변인 범주에 든다.

 

유능성(有能性 : competence)

환경과의 효과적이고 유능하게 상호교섭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것은 달성하는 능력뿐 아니고 환경에 작용하여 이것을 변화시키거나 환경과의 상호교섭에서 유능성을 추구하려는 경향(동기형성)을 포함한다. 넓은 뜻으로 ‘그것을 안다’, ‘방법을 안다’ 와 같은 조작적 지능(operatice intelligence) 뿐 아니라 무엇을 달성하려고 하는 동기형성을 포함한 개념을 강조할 때는 ‘지력’ 이라고 볼 수 있다.

 

유아의 지각 능력(幼兒의 知覺 能力; infant perceptual ability)

감각기관에 들어온 자극을 통합적인 경험으로 자각할 수 있는 지각 능력은 인간의 생존과 적응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지각 능력은 생후 1년 사이에 가장 발달이 왕성하고, 유아기에 거의 완성된다. 유아의 지각 능력에 대한 발달 연구에서는 유아가 다른 것에 비하여 어떤 대상의 형태나 색을 ‘우선적으로 쳐다보는 경향성(preferential looking)’을 탐지하거나 전극 장치를 통해 ‘각성된 시각적 잠재성(visual evoked potentials)’을 검사하는 방법, 깊이지각을 알아보는 ‘시각 절벽(visual cliff)’ 장치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형태지각 및 깊이지각에 대한 유아의 지각적 명료성은 생후 6개월 전후로 급격히 발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유아전기(幼兒傳記 : baby biography)

아동에 관한 과학적 연구는 유아전기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유아전기는 개별적 영아와 어린아동의 매일의 생활에 대한 일기 형식의 기록으로서 보통 부모에 의하여 기록되었다. Pestalozzi, H. 의 3세된 자신의 아들에 대한 유아 전기와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정상적 아동의 심리적 발달을 추적한 독일의 Tiedemann, E. 의 유아전기가 18세기 후반에 출판되었다.

 

유아어(幼兒語 : mother directed speech)

영아는 태어나자 마자 울거나 다른 소리를 내게 된다. 3개월이 되면 특히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어루어줌)시는 울음을 사용하지 않는 소리내기가 지배적이 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개구음 즉 유사 모음과 같은 소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후에 자음같은 소리가 첨가된다. 8개월 경에는 자음-모음 소리가 ‘부부 아아, 마마’ 와 같은 음절을 형성하게 되며 한 살경에는 음절이 아주 분명할 정도로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 영아는 첫 번째 단어를 말하게 된다.

 

융모막 채취법(絨毛膜 採取法 :chorionic villus sampling)

태아의 이상유무를 진단하기 위한 기법으로 융모막 조직 검사(chorion biopsy)라고도 한다. 융모막은 양막 바깥에 태아를 싸고 있는 막으로서 가느다란 튜브를 자궁경부를 지나 자궁속에 삽입하여 작은 융모조직을 떼어 내어서 유전적 결함을 알아낸다. 수정후 6~8주에 시행될 수 있으며 24시간 이내에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태반의 일부를 형성하는 융모조직은 태아와 유전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태아의 이상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음악적 지능(音樂的 知能 : musical intelligence)

인간의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며 다른 여러 유형의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Gardner의 다면적 지능이론에서 명명한 개념으로서 언어적 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공간적 지능, 음악적 지능, 신체운동 감각적 지능, 대인적 지능, 개인내지능으로 분류하고 있다. 음악적 지능은 개개의 음과 음절에 대한 민감성, 음과 음절들을 더 큰 음악적 리듬이나 구조로 결합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 음악의 정서적 측면에 대한 이해 등이 포함되고 있다.

 

의식(意識 : consciousness)

Freud의 정신분석이론에서 인간의 정신세계를 의식계, 전의식계, 무의식계의 3 영역으로 나누고 있는데 의식은 곧 현실계의 우리들 마음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이며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순간 인식되는 마음의 부분들이다.

이성애착 시기(異性愛着 時期 : heterosexual period)

Freud의 발달단계론에서 사춘기와 함께 성기애의 시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말한다. 쾌감추구의 대상적 측면에서 성애의 전개과정을 보면 자기의 신체애(auto erotism), 자기애(narcissism), 동성애(homo sexuality), 이성애(hetero sexuality)의 단계적 전개를 볼 수 있다.

 

이어문기(二語文期 : two word stage)

생후 21개월 내지 두돌 즈음의 아동은 두 단어를 결합시켜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한다. 두 단어 시기를 언어학적으로 이어문(duos) 또는 어결합기라고 한다. 보편적으로 아동이 5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을 때 두 단어를 결합시킨다.

 

이차순환반응(二次循環反應 : secondary circular reaction)

영아는 생후 4~8개월이 되면 어떤 행동에 흥미있는 결과가 있음을 알고 여러 번 반복해서 반응을 하게 된다. 이것은 유아자신의 신체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에 존재하는 물 체에까지 확대된다. 예를 들면 장난감이 흔들거리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발로 반복해서 차는 행동이 여기에 속한다.

 

이타행동(利他行動 : altruistic behavior!!)

이것은 애타행동이라고도 하며 공감하는 마음으로서 친사회적 행동과 범주를 같이 한다. 공감, 동정, 위로하기, 돕기, 구조하기, 분여 및 기부행동, 집단내의 협동, 협력행동 등이 있다. Reingold는 생후 18개월 또는 그 이하의 연령에서 부모에게 뿐 아니라 낯선 사람에게도 자기의 장난감을 분여하는 행동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타행동은 아동후기 이후에 발달한다.

 

이행과제(移行課題 : transitional tasks)

Piaget는 아동의 논리적 조작의 발달에서 이행성(transitivity)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 2개의 사실에서 제 3의 사실이 도출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만일 A가 B보다 작고 B가 C보다 작으면, 그러면 A는 필연적으로 C보다 작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때 아동에게 크기, 무게, 혹은 부피의 증감에 따라 질문이나, 과제가 주어지게 되면 이와 같은 일련의 요소를 정확하게 지적으로 배열하는 능력을 말한다. 아동은 전형적으로 7세쯤 이러한 종류의 이행과제(추론)를 발달시킨다고 한다.

 

이행대상(移行對象 : transitional objects)

Winnicott가 제시한 정신분석학적 개념으로 영아가 어머니와 동일시되고 있는 대상을 현실 대상으로 바꾸어 놓는 매개물을 말한다. 이 매개물을 통하여 영아는 어머니로부터 분리되어 혼자서 유희에 몰두하게 된다. 이행대상을 매개로 하여 환상, 공상도 발달하게 되며 강박성격, 강박신경증, 과보상 성격 등도 이 시기와 관련되고 있다.

 

인간 발달(人間 發達; human development)

인간 발달은 생애발달적 접근을 갖는 발달심리학의 대상으로서, 인간의 전 생애에 걸친 모든 발달적 변화 양상과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간 발달의 모든 연령과 시기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4세 유아의 놀이 장면에서 나타나는 성역할 특성은 청소년기에 원만한 이성관계의 형성과 성인기 가족 내에서의 성역할을 예견할 수 있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또한 청년기와 성인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특성들은 영아기와 유아기의 성장과정을 이해하지 않고는 그러한 특성이 형성된 원인과 배경을 찾아내기 어렵다. 이러한 점에서 영․유아기, 아동기, 청년기 등 모든 단계의 발달 연구는 궁극적으로 생애발달적 접근의 ‘인간 발달’이라는 틀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인간발달 생태학(人間發達 生態學 : ecology of human development)

Barker와 Wright가 생물학의 생태학의 용어를 빌어 아동의 환경이 어떻게 아동행동이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 연구한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최근 미국 심리학자 Bronfenbrennen는 인간발달 연구에서 이러한 생태학적 연구를 강조하고 생태학이란 개인․유기체가 경험하고 있는 직접, 간접으로 연결되어 있는 환경적 상황을 의미하며 아동발달 연구는 아동이 생활하는 사회적, 물리적 환경과 그의 고유특성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과관계(因果關係 : causality)

사물과 사물, 사건과 사건과의 관계에 있어서 그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것을 어떤 방식대로 해석하고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안다는 것은 사고의 추론이기 때문에 4~5세경 아동에게는 이러한 추론이 용이하지 않다. 이 시기의 아동의 비논리적, 주관적인 인과관계는 그들의 독특한 자연관에서 볼 수 있는데, 물활론(animism), 인공론(artificialism)이 그것이다. Piaget와 Inhelder는 아동의 인과관계 개념은 구체적 조작단계(7~11세)동안에 발달한다고 했다.

 

인과적 사고와 주술적 사고(因果的 思考와 呪術的 思考 : causal thinking and maginal thinking)

인과적 사고는 우연적 통계적인 유관과는 다른 원인-결과관계를 기초로 사상을 예측하거나 설명하는 사고를 말하며 과학적 사고의 기본이 되고 있다. 주술적 사고는 이와 같은 인과적 사고 발달 이전의 전인과적 사고를 말한다. Piaget는 아동의 인과관계 이해의 사고발달 과정을 제 1단계 심리적 동기의 인과율(4~5세), 제 2단계 인공론과 물활론적 인과율(6~7세), 제 3단계 물리적․논리적 인과율(9․10세~ )에 의하여 설명하고 있다. 논리적 인과율의 인식은 아동의 논리적 사고 발달을 가능하게 하며, 10세 이후에 완성되며 주술적 사고는 전인과적 사고단계인 전술한 제 1․2단계에 해당된다.

 

인상관리(印象管理 : imoression management)

사람들은 남과 교류시 자신을 어떻게 부각시킬 것인지에 큰 관심을 갖는다. 상황에 따라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자아상은 다를 수 있으나 사람들은 긍정적인 자기상을 보이려 하며, 교류에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인상관리를 한다. 이러한 인상관리는 사회화 과정에서 학습되고, 무의식적으로 상황 단서에 의해 자동적으로 촉발되어 나타날 수 있다.

 

인지발달(認知發達 : cognitive development)

아동이 기존의 도식이나 구조의 부적합함을 느끼고 인지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평형화 과정을 거치게 되면 결과적으로 항상 이전의 도식이나 구조보다는 보다 정교화된 상위의 도식이나 인지구조가 형성된다. 피아제는 인지발달단계를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로 구분하였다.

 

일어문 시기(一語文 時期 : one word stage)

영아가 첫 낱말을 말하기 시작하는 10개월 내지는 13개월경으로부터 두 낱말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18개월 전후의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한번에 하나의 낱말을 사용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나 영아가 이해할 수 있는 낱말의 수는 이보다 많다. 이 때의 낱말은 주로 친숙한 사물이나 대상의 이름이며 행위어는 10-30%를 차지한다. 사물의 이름 중에서도 구체적인 이름이나 추상적인 명사보다 꽃, 개와 같은 기저수준 범주의 이름을 더 빨리 획득된다. 이 시기에는 또한 자신이 획득한 낱말을 적절하지 않은 다른 대상(지각적으로 유사하거나 기능의 공통성이 있거나 같은 범주에 속하는 대상)에 까지 일반화시키는 과잉확대 오류나 어떤 범주에 속하는 하나의 낱말을 그 범주 전체가 아닌 특정대상에 국한하여 사용하는 과잉축소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일차순환반응(一次循環反應 : primary circular reactions)

출생시 생물학적으로 부여된 반사기능들이 감각운동적 도식으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개개의 도식이 보다 정교화되고 독립적인 도식들이 통합되어 보다 큰 단위의 도식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즉, 잡거나 빠는 단편적인 반사기능이 물체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될 수 있으며, 이들이 상호 결합되어 물건을 잡아서 입으로 가져가는 것과 같은 새로운 도식이 통합되는 행동을 보인다.

 

자각나이(自覺나이 : self-awaring age)

영아가 자신의 내재적 특성을 이해하는 나이로 자아인지의 발달은 영아가 다른 대상과 구분되는 독립된 실체로서 자신을 인지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대개 최초의 자아인지는 생후 4개월 경에 영아가 공간내 대상의 존재를 눈으로 탐색하면서 자신이 이들과 분리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된다.

 

자기구조(自己構造 : self-schmata)

자기에 관련된 정보의 처리를 조직화하고 인도하는 자기개념들의 체계로서 과거 경험에서 나온 자기에 관한 일반화들이나 이론들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자기 도식들과 합치되는 정보를 추구하고 이 도식들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려고 한다.

 

자기상(自己像 : self-image)

한 개인이 자기를 어떠한 인간으로 지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자신의 능력, 성취정도, 매력, 타인에 의해 인정받거나 수용되는 정도 등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로 자기상은 현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이상상과 다를 수 있다. 특히 어린 시절 주위 사람들로부터 받은 인정과 존중 및 승인 등은 긍정적 자기상을 확립하는데 중요하다.

 

자기중심성(自己中心性 : egocentrism)

모든 현상의 여러 측면을 고려하지 못하고 한 가지 측면만을 고려하여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 관점, 지각 등이 자신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는 전조작기의 사고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시각적 조망과 언어를 들 수 있다.

 

자기중심적 언어(自己中心的 言語 : egocentric language)

사고중심화 경향의 하나로 듣는 사람이 자신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가의 여부를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생각만을 전달하는 전조작기 특유의 의사소통의 양상이다.

 

자기통제(自己統制 : self-control)

보다 크고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순간의 충동적인 욕구나 행동을 자제하며 즐거움이나 만족을 지연시키는 능력을 뜻한다. 자기통제력의 구성요인은 유혹에 저항하는 능력, 만족을 지연하는 능력,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교적 일찍부터 발달한다. 아동의 통제력 발달은 부모나 양육자의 양육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부모의 자기통제 행동에 대한 역할모델도 자기통제력발달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 성취지향적인 사회에서 아동이 미래의 성취를 위해 즉각적인 욕구나 충동을 자제하는 일은 성숙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자기효능감(自己效能感 : self-efficacy)

개인이 스스로 상황을 극복할 수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신념이나 기대를 말한다. 이러한 자기효능감 판단은 아동의 자아인지 발달은 물론 아동의 성취지향적인 행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높은 자기효능감은 긍정적인 자아인지를 촉진하고 지속적인 과제지향적 노력을 하게 하여 높은 성취수준에 도달하게 하나 낮은 자기효능감은 부정적인 자기평가를 하여 자신감이 결여되고 성취지향적 행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 아동초기에는 부모의 언어적 지시에 따른 시행착오적인 경험들이 아동의 자기효능감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적절한 모델을 설정함으로써 합리적인 자아효능감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동면역(自動免疫 : auto immunity)

x염색체의 면역조절 유전자때문에 여성은 자동적으로 감염에 대항하는 항체를 형성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여성의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면역적 반응에 작용하는 방식때문에 남성보다 자동면역의 질병에 더 많이 걸릴 수 있다. 남녀간의 차이가 여러 가지 감염과 질병에 대한 면역을 제공하는 기제상의 차이로 설명된다.

 

자아기능(自我技能 : ego function)

아동이 물리적․ 사회적 환경과 상호작용함에 따라 자아의 주관적 기능이 보완되는데, 자아는 내적․외적 환경에 따라 기본적인 본능적 충동을 방출하게 하거나 묶어두는 역할을 하는 성격의 통제기관 역할을 한다. 자아의 기능은 부모나 다른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개인에게 부과하는 요구사항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자아동일성(自我同一性 : ego identity)

Erikson 이론에서 개인이 자신의 자아가 연속성과 동일성을 갖는 것으로 경험하고 그렇게 행동하도록 하는 능력으로, 청년기가 되면 많은 갈등과 혼돈을 겪으면서 어떤 때와 장면에서건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일관성 있게 동일한 자기인식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확립해 나간다.

 

자아 발달(自我 發達; ego development / self-development)

자아발달은 자신에 대한 견해 및 인식의 발달로서 유아기 말부터 시작하여 청소년기에 절정에 이르고 노년기에까지 진행되는 전 생애적 과정이다. 아동 초기에는 이름, 신체적 외모, 나이 등과 같이 자신의 외적 특성을 묘사하는 것으로부터 자아 발달이 시작되며, 청년기로 갈수록 자신의 내적 행동과 상태에 관한 묘사를 조직화함으로써 보다 세분화되고 추상적인 자아 발달이 이루어진다. 자아 발달 연구에는 자아 발달이 아동의 사고능력 및 인지구조의 발달과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보는 인지발달론적 관점과 사회적 학습 가능성에 관심을 두는 학습이론적 관점이 있다.

 

자아정체감 대 정체감혼미(自我正體感 對 正體感 昏迷 : identity vs identity confusion)

Erikson의 성격발달이론 중 청년기에는 때로 서로 상반되는 자아들을 통합시켜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자신이 보여줄 보다 일반적인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발견하면서 자아정체성을 형성하기도 하나 이러한 정체성 탐색과정에서 때때로 자신에 대해 절망하고 동요를 경험하기도 한다. 정체성 혼미는 아직 정체성위기를 경험하지 않거나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자아통합 대 절망(自我統合 對 切望 : integrity vs despair)

Erikson의 성격발달이론의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에는 지나온 생을 회고하며 자신의 삶을 수용하고 존재의 의미를 두는 자아통합감을 경험하기도 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와 절망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생에 철저히 직면하여 실존적 절망을 해결함으로써 의미있는 통합감에 도달할 수 있다.

 

자율성 대 회의(自律性 對 懷疑 : autonomy vs doubt)

Erikson의 성격발달 단계 중 1세 6개월-3세까지는 신체적 생리적 성숙에 의해 자기통제가 가능한 시기에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양극적 위기를 극복하여 자기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음으로써 자율성을 획득하기도 하나 과도한 외부의 통제로 위기의 극복에 실패하게 되면 통제능력의 상실로 인해 자신에 대한 수치와 회의에 빠지게 된다. 위기간 극복양상이 자기통제의 기초가 된다.

 

자율적 도덕성(自律的 道德性 : autonomous morality)

사회적 규칙이 사람들의 동의에 의해 변화될 수도 있으며, 규칙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처벌이 결과보다는 동기나 의도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도덕적 사고이다.

잠복기(潛伏期 : latency period)

Freud의 심리성적 발달의 한 단계. 남근기의 여러 욕구갈등이 비교적 조용히 억압되는 6-12세 사이로 모든 리비도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활동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로 발산되는 시기이다.

 

재능아(才能兒 : gifted child)

전문가적인 능력이 뛰어나 탁월한 성취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자로 최근에는 지능의 단일요인이 아닌 다요인에 의해 정의되며, 보다 구체적인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동을 지칭한다.

 

적응(適應; adaptation)

적응은 환경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한 유기체 내의 도식 형성 과정이다. Piaget에 따르면, 적응의 과정에서는 동화(assimilation)와 조절(accommodation)의 두 상보적인 인지 활동이 일어난다. 동화는 현재의 도식으로부터 외부 세계를 해석하는 과정이며, 조절은 환경에 더 적합한 것을 양산하기 위해 새로운 도식을 조성하고 기존의 도식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인지 과정의 일부이다.

 

적응 도식(適應 圖式; adaptation schemata)

인지발달은 모순 없는 새로운 지식을 동화시키고, 기존의 도식에 적절하지 않은 지식에 대해서는 도식을 변경하면서 끊임없이 적응 도식을 확장시키는 과정이다. 인지적 적응의 과정에서 우리는 환경을 완벽하게 포착하지 못하는 현재의 사고과정을 인식한 후에는 기존의 도식을 조정하거나 혹은 새로운 도식을 생성한다. 또한 환경과의 모든 상호작용에서 기존의 도식을 사용하여 정보를 해석하고, 환경에 더욱 적합한 도식으로 수정해 간다.

 

전인습적 도덕성(前因襲的 道德性 : preconventional morality)

인간적 의미나 개인의 내적 기준에 의하여 판단하지 않고 외부적 결과나 자기 중심적 쾌락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수준으로서 벌과 복종에 의한 도덕성의 단계와 욕구충족 수단으로서의 도덕성의 단계로 구분된다.

 

전조작기(前操作期 : preoperational stage)

전조작기는 2세부터 6, 7세경까지에 해당된다. 이 시기를 전조작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유아가 정신적 표상에 의한 사고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아직 개념적 조작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단계의 어린이는 사물을 외관만으로 판단, 즉 눈에 보이는 지각적 속성에 의해서만 판단한다.

 

절편화(切片化 : chunking)

Miller는 인간이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정보는 7±2개 정도라는 사실에서 그것과 같은 수의 심리학적인 정보처리단위가 있다고 보고 그것을 chunk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chunk의 수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문제에 의해 또는 학습에 의해 변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chunk로 나누는 것을 절편화라고 한다.

 

정서발달(情緖發達 : emotional development)

정서는 특정한 자극대상에 의해 일어난다. 분노, 즐거움, 슬픔 등의 비교적 강하고, 일과성을 가진 감정을 말한다. 그것은 내적, 주관적인 경험이지만 동시에 내분비선이나 내장의 여러 기관의 생리적 반응을 동반하고 표정이나 행동으로서도 표출된다. 이러한 정서는 어린시절부터 분화, 발달한다. Bridges에 의하면 신생아기의 흥분상태에서 우선 불쾌와 쾌가 분화하고, 나아가서 불쾌로부터 차츰 분노, 혐오, 공포, 원망, 쾌로부터 우쭐댐, 기쁨이 분화하여 2세쯤 되기까지 기본적인 정서가 출현한다. 유아기가 되면 선망이나 실망, 불안, 염치, 희망 등도 출현하고 5세쯤까지는 성인에게 보이는 거의 모든 정서가 나타난다.

 

정서지능(情緖知能 : emotional intelligence)

Mayor와 Salovey에 의하면 정서지능(또는 감성지능)이란 자신의 감정(또는 기분)들과 다른 사람들의 감정들을 점검하는 능력, 그 감정들을 구별하는 능력,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이끄는 능력을 의미한다. 즉, 정서지능은 감정정보 처리능력이며, 감정정보 처리능력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정확하게 지각하고, 인식하며,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 삶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적합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조정하는 능력, 동기를 부여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감정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고 이끄는 능력을 말한다.

 

정서지수(情緖指數 : Emotion Quotient)

정서지능을 나타내는 수치를 말하는 것으로, 정서지능이라는 패러다임은 머리와 가슴이 균형을 이룬 상태를 지향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되지는 않고 있다. 정서지능을 측정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아직까지 신뢰도와 타당성이 높은 구체적인 측정도구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IQ와 사회경제적 지위간에는 관계가 있으나 좌절감을 잘 극복하는 능력,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능력 등의 정서적인 능력이 성공적인 삶에 일반적인 지능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Goleman의 주장이다.

 

정신적 회전(精神的 回轉 : mental rotation)

시각심상의 심적 조작의 한 형태로 내적 이미지를 평면적 또는 입체적으로 회전시키는 조작을 말한다. Shepard와 Metzlar는 회전 각도를 변하게 하여 그린 2개의 블록 그림이 동일한가 아니면 서로 거울상인가를 비교판단하게 하는 실험을 하였다. 그 결과, 판단을 필요로 하는 시간이 회전 각도에 비례하여 증대하는 것을 발견하고 심적 이미지는 물리적 자극에 비슷한 성질을 갖고 그것이 일정한 속도로 조작되는 것을 주장하였다.

 

정체감 발달(正體感 發達 : identity development)

정체감이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자기정의’, ‘자기동일’, ‘자기가치’, 또는 ‘자기통합성’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데 정체감 발달은 이러한 내적 심리적 역동성을 자각하는 심리가 발달해가는 것을 말한다. 정체감 발달은 유아기 이후 자아를 방어하기 위해 동일시를 계속하는 기운데 내적으로 통합하면서 청년기에 가장 선명하게 문제화되어 청년기에 갈등이나 위기감이 되어 절실하게 체험된다.

 

정체감 성취(正體感 成就 : identity achievement)

자기나름의 자기의 정체감을 이룬 것을 정체감 성취라고 하는데 Erikson에 의하면 자신의 동일성과 일관성이 유지되는 상태가 정체감이 성취된 상태라고 한다. 인생이 발달하는 가운데 특히, 사춘기, 청년기에 정체감의 성취를 느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혼란을 갖게 된다고 주장한다.

정체감 위기론(正體感 危機論 : identity crisis theory)

노년기에 자기도 원하지 않는 데 자기가 처한 지위(또는 상황)에 만족할 만한 성취를 할 수 없을 때에 위기에 직면한다고 하는 이론으로, 이 이론은 자기뜻과는 상관없는 퇴직으로 부적응에 빠진 사람들이 흔히 겪기 쉽다고 한다. 자기스스로 그만 둔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노화의 사회적 측면의 일반적 이론이라고는 하기 힘들다.

 

정체감 형성(正體感 形成; identity formation)

정체감은 개인의 욕구, 능력, 신념 등을 일관된 자아상으로 조직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체감은 직업이나 성적 지향, 삶의 철학 등에 포함되는 개인의 신중한 선택과 결정을 좌우한다. 정체감의 형성 과정은 아동기에서부터 계속적인 자아 결합과 재통합에 의하여 확립된다. 즉, 개인의 신체적인 조건, 독특한 욕구, 특출한 능력, 유의미한 동일시, 효과적인 방어, 성공적인 승화 및 일관성 있는 역할들을 점차적으로 통합하게 된다.

 

정체감 혼미(正體感 昏迷 : identity confusion)

정체감 확산(diffusion)이라고도 하는 정체감 혼미의 상태는 정체감이 발달해가는 과정에서 특히 청소년, 청년기에 자신에 대한 회의, 갈등 등으로 인해서 정체감이 확산 또는 혼란되어 있는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 즉, ‘ ‥‥로서의 자신’을 상실해버린 상태를 말한다. Erikson은 이 현상을 청소년, 청년기의 자아정체감의 한 병리로 본다.

 

정체감 위기(正體感 危機 : identity crisis)

정체감의 위기는 자신의 정체감에 대한 갈등 또는 혼란을 갖게 된 경우에 나타나는데 Erikson에 의하면 이 위기에 의해 새로운 자신을 추구하고 모색해간다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성격적 성장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좌우된다고 본다.

 

정향반사(定向反射 : orienting reflex)

무척추 동물이나 어떤 종류의 척추동물의 유충이 나타내는 가장 원시적인 행동의 하나로 외부의 자극원에 향하여 고정적인 방향성을 나타내는 반사의 정향(또는 정위(定位)의 반사를 말한다. 정향반사의 기본적인 경향, 즉 자극원에 향하여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멀리 떨어질 것인가에 의해 정(正: positive) 또는 부(負: negative)의 향반사로 구분된다.

 

정화효과(淨化效果 : cathartic effect)

심적으로 억압되어 있고 망각되어 있던 외상 체험을 의식화시켜 그 때의 정서를 언어나 행동에 의해 표출시키고, 해방 또는 정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Freud가 히스테리 등의 신경증치료에 사용한 기법(카다르시스법)이 있고, 억압되어 있던 정서를 의식의 지배로 만드는 것으로 많은 심리치료법의 기초가 되어 있다. 그러나 그 효과만으로 치료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조망수용능력(眺望收容能力 : perspective taking ability)

다른 말로 역할취득(role-taking)이라고도 하는 조망수용능력은 타인의 입장에 놓인 자신을 상상하는 것에 의해 타인의 의도나 태도 또는 감정, 욕구를 추론하는 능력을 말한다. 말하자면 역할취득이 가능한 능력을 조망수용능력이라고 한다. Selman과 Byrne는 4세부터 10세 아동의 역할취득능력이 자기중심적 역할취득, 주관적 역할취득, 자기내성적인 역할취득, 상호적 역할취득이라고 하는 4가지 단계를 거쳐 발달한다고 주장한다.

 

조산아(早産兒 : preterm baby)

또는 미숙아(premature infant)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출생시 체중이 2.5㎏ 미만의 신생아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975년 이후, 출생 체중 2.5㎏미만을 저출생체중아(low birth wight infant)로 부른다. 자궁에서 37주 미만으로 태어나는 아기를 특히 미숙아라고 부르는데 출산율은 5~6%로 보고되어 있다.

 

조음장애(噪音障碍 또는 構音障碍: articulation disorder)

음파로서 물리적으로 말의 소리를 발생하는데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한다. 말하자면 적절한 소리를 실현할 수 없는 증상을 의미한다. 증상으로서는 불명료한 소리, 생략, 말이 바뀜, 왜곡으로 크게 구별할 수 있다.

 

조작 수준(操作 水準; operant level)

⑴ 조작(operation)은 실제로 행위를 하는 대신 사고로써 행위를 수행하는 것이다. 인지발달이론가들은 아동의 사고 발달의 단계를 이러한 조작 수준의 탐색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J. Piaget는 아동의 인지발달이 구체적인 사물에 대한 초보적 조작 수준으로써의 구체적 조작기로부터 상징적이고 추론적인 사고가 가능한 형식적 조작 수준으로 진행된다고 보았다.

⑵ 조작(operate)은 강화(reinforcement)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하여 작용하는 자발적 행동을 말한다. 조작 수준(operant level)은 강화가 주어지기 이전에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행동의 기본적인 수준과 관련된 용어로도 사용된다.

 

조절(調節 : accommodation)

Piget의 용어로 개체가 환경에 적응하기 쉽도록 자기의 행동양식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Piaget에 의하면 발달이란 동화와 조절이 서로 보완하여 보다 적응적인 행동이 가능하게 되고, 보다 균형화한 체계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이다. 생활체가 소유한 쉐마에 의해 환경에 작용하여 그것을 자기에게 맞도록 변형하여 자신 속에 취하는 측면이 동화이고, 조절은 기존의 쉐마에 의해서는 환경이 자기 속에 취할 수가 없을 때 그것을 취하기 좋도록 기존의 쉐마를 환경에 맞추어 변화시키는 측면을 말한다.

 

조직화(組織化 : organization)

기억하는 정보를 서로 정리하거나 관련을 지우거나 하여 체계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기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한 방략이다. 이름을 기억할 때 한번에 기억할 수 있는 정보량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조직화에 의해 정보를 체계화한다면 보다 많은 정보를 기억할 수가 있다. 또 기억한 정보를 보존하는 경우에도 조직화에 의해 다른 정보와의 간섭을 막을 수가 있다.

 

주변인(周邊人 : marginal man)

2개 또는 그 이상의 집단의 어느 쪽에도 완전하게 소속해 있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예컨대, 아동으로부터 성인으로의 이행기에 있는 청년은 주변인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중학생, 고등학생의 연대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들은 신체적, 지적인 면에서는 아동의 세계를 벗어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아직 학업도중에 있고, 진로도 정해 지지 않은 상태로 사회적, 경제적인 면에서는 성인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들은 어린이와 어른 세계의 경계선상 또는 그 주변에 있는 것이다.

 

죽음의 본능(thanatos)

Freud의 용어로 심리적인 행동이 활성화되는데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정신분석학에서는 모든 에너지의 원천은 본능이고 그 본능이 심리적 행동에 힘과 방향을 주는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Freud는 동기화의 힘의 근본적인 대개념(對槪念)으로서 생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을 생각하였다. 생의 본능은 건설적인 행위, 사랑과 애타적 행위를 촉진하고 죽음의 본능은 파괴적 행위나 증오, 공격을 이끈다.

 

중년기 위기(中年期 危機 : mid-life crisis)

거의 40전후로 체험되는 자기내외의 변화, 즉 체력의 쇠퇴, 시간적 전망의 축소, 자기의 죽음과 유한성에 대한 자각, 사회적 역할의 변화 등에 따르는 정체감의 위기를 말한다. 이 시기는 인생전반기에서 후반기로의 이행기에 해당하는데 중년이행기(period of mid-life transition)이라고도 한다.

성인발달을 대상으로 한 연구 가운데는 성인기는 직선적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변화하고, 각 발달기 특유의 과제나 위기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중년기는 성인기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기로 예컨대, Levinson은 40~45세를 인생중간의 이행기라고 하여, 각 인생의 생활구조에 큰 변화를 보이는 시기로 본다.

 

중핵적 자기(中核的 自己 : nuclear-self)

정신의학자 Kohut의 용어로 유아가 자기에 대한 의식(자기의 형성과정)을 발달해가는 과정에서 외부환경(즉, 어머니)과의 관계에서 자기대상을 형성해가는데 자기대상을 과대적, 현시적으로 투영해주고 만능시하고 이상화해간다. 그런데 이 때의 자기의 자기는 자기대상에 과대하게 투영된 ‘과대자기(grandiose self)’와 ‘만능적 자기대상’을 이상화해서 만든 ‘이상화된 부모의 이미지’로 구성된 쌍극성 자기인데 이를 중핵적 자기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중핵적 자기를 안정되게 획득하는 것이 자기형성의 최대의 과제로 본다.

 

지각(知覺; perception)

지각은 감각 기관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조직하고 해석하는 과정이다. 지각은 대상물이 개별적으로 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 등의 감각에 나타나는 것을 뜻하는 감각작용(sensation)과는 구별된다. 감각작용이 생리적인 현상이라면 지각은 심리적인 현상이며, 인간의 지각과정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 일생동안 계속적으로 변화한다. 지각에 대한 이론은 구성주의적 입장과 생태학적인 입장으로 설명되고 있다. 구성주의적인 입장에서, 지각자는 지각적인 경험에 근거하여 감각정보를 지각자극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설명되며, 생태학적인 입장에서는 지각을 위해 필요한 정보가 망막에 맺혀진 영상과 같이 감각정보 내에 모두 존재한다.

 

지각 발달(知覺 發達; perceptual development)

지각 발달은 감각 정보를 조직하고 해석하는 지각 능력의 발달 과정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지각 발달은 영아기에 완성되나 유아기를 거치면서도 계속적으로 진행된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의 감각 기능은 각 감각기관을 통해 독립적으로 발달하나, 지각정보를 수용하고 사용하는 지각 방식은 감각의 복잡한 조합에 의해 통합 지각으로 발달하게 된다. 이러한 지각 발달에 관한 이론은 첨가이론(enrichment theory)과 분화이론(differentiation theory) 등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J. Gibson의 이론에 의하면 지각능력은 지각활동의 목적성, 지각정보의 의미에 대한 인식, 지각의 상세성, 지각의 경제성 등의 네 가지 차원에서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지각 양식(知覺 樣式; perceptual style)

지각 양식은 감각 자극을 접하고 해석하는데 있어 개인이 취하는 독특한 방법을 말한다. 지각 능력의 발달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의 감각 자극에 대한 지각 조직화를 통해 지각 양식을 명료화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정상적인 지각 양식의 형성은 대부분 영․유아기에 이루어진다. 지각 기능들이 왜곡되어 감각자극에 대한 비정상적인 지각 양식을 형성하는 것은 정신분열증 환자의 지각장애 증상에서 볼 수 있다.

 

지각적 명료성(知覺的 明瞭性; perceptual clarity)

지각적 명료성은 지각적 변별 능력의 민감도(acuity)를 말한다. 유아의 경우 어떤 형태를 지각할 수 있더라도 그것의 세부적인 형태에 대한 지각적 명료성 혹은 민감도에 있어서는 성인 보다 낮다. 색, 모양 등에 대한 유아의 지각적 민감도는 생후 6개월이 되면 급격히 발달하기 시작하여 1세부터 5세에 이르기까지 성인의 수준으로 서서히 발달해 간다. 깊이지각 능력 또한 3개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6개월이 지나서야 지각적 명료성을 갖는다.

 

지각 조직화(知覺 組織化; perceptual organization)

지각 조직화는 감각자극을 의미있는 지각체로 변화시키기 위해 대상을 배경에서 분리하여 일정한 형태를 가진 것으로 파악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각체의 형태, 거리, 움직임 등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20세기 초 독일의 형태심리학자들은 어떻게 마음이 감각을 지각으로 조직화하는가에 관심을 가졌다. 감각질에 대한 지각 조직화의 종류로는 형태지각, 깊이지각, 운동지각 등이 있다.

 

지각 훈련(知覺 訓練; perception training)

지각 훈련은 지각된 구체적인 대상물 혹은 사상(事象)을 해석하는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다. 지각 능력은 상당 부분 타고나지만 학습 및 훈련에 의한 발달도 이루어진다. 특히 지각 발달의 장애를 갖는 아동을 중심으로 지각 훈련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예를 들면 문자 지각의 발달이 부진한 아동에게 문자의 윤곽을 따라 그리도록 훈련함으로써 알파벳의 문자를 인식하는 능력을 촉진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지각과 운동 기능(motor skill)의 협응은 훈련을 통해 학습된다.

 

지체모방(遲滯模倣 : delayed imitation)

모방의 대상이 되는 모델반응의 제시에서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후, 모델반응이 눈 앞에 존재하지 않은 곳에서 생기는 모방행동을 말한다. Piaget에 의하면 지체모방은 감각운동적 지능발달단계의 마지막 시기 즉 1세가 끝날 무렵에 나타난다고 한다. 지체모방의 출현은 아동이 눈 앞의 사실적인 행동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지나 활동의 암시라는 형태로 모델을 내적으로 모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 즉 개념이나 정신적 쉐마에 근거하여 사고를 하는 표상적 지능의 발달단계에 도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향반사(志向反射 : orienting reflex)

Pavlov가 조건반사를 연구하는 가운데 발견한 것으로 갑짜기 나타나는 자극에 대해 “무엇이야?”고 주의를 향하는 반응을 말한다. 이 현상을 Pavlov는 활동하고 있는 중추가 새로운 자극에 의한 흥분에 의해 방해되는 외부의 억제 가운데 한 종류라고 생각하였다. 이 반사의 특징으로서 자극이 반복되어 제시되면 익숙(habituation)해져 반사는 소실되지만, 자극일반화가 일어나기 어렵고 조금 다른 자극이 나타나면 다시 지향반사가 나타난다.

 

직관적 사고(直觀的 思考 : intuitive thinking)

사물이 갖는 지각적 속성과 특징에 의해 판단이 영향받기 쉬운데 그 심상을 기초로 하여 사고하는 경향을 말한다. 발달적으로는 전조작적 사고기 후반(4세에서 7, 8세)에 해당한다. 이 시기는 다음의 구체적 조작을 위한 준비기간이기도 하고 활동으로부터 조작으로의 이행기에 해당되기도 한다. 머리 속에 표상되는 각 사상은 모두가 개별적인 것으로 서로가 관계없는 상태이다. 추리나 판단이 직관작용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계와 특수한 관계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과제의 이해나 처리의 방식은 그 때 그 때 보는 방식에 의해 좌우되기 쉽다.

 

집단정체감(集團正體感 : group identity)

어떤 집단에 자기의 정체감을 부여하여 그 집단의 정체감과 자기의 정체감을 동일시하는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 예컨대, 운동경기의 팬들이 자신과 관련있는 팀의 승패를 자신의 승패로 여기는 것은 집단정체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팀의 승리는 자신의 승리로 여겨지며,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게 하고, 패배는 자신의 패배로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국민의식 같은 것도 일종의 집단정체감이라고 할 수 있다.

 

집합적 독백(또는 집단적 독백, 集合的 獨白 : collective monologue)

유아는 자타의 미분화, 주관과 객관의 미분화 때문에 타인의 시점에서 외계인지가 곤란하다. 따라서 자기의 시점에서만 외계를 인지하고 대상을 자기와 동화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 결과, 언어행위에 있어서는 단순하게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말을 반복하여 마치 사고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을 향해 혼자 말하는 이른바 독백이 나타난다. 이 독백이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집합적 독백이라고 한다. 타인에 대한 전달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언어행위로 보아 자기중심적 언어(egocentric speech)인 것이다.

 

처벌(處罰 : punishment)

반응 후에 혐오 자극이 출현하여 그 반응의 확률을 낮추는 것으로서 두 가지 유형의 벌이 있다. 하나는 제 1유형의 벌로서 특정행위에 대해 유해한 자극을 가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제 2유형의 벌로서 특정행위에 대해 유쾌한 자극을 철회하는 것이다.

 

청년기(靑年期 : adolescent)

인간의 발달단계에서 아동기를 지나 성인으로 들어가려는 12, 3세 경부터 23, 4세 경까지에 걸친 기간으로서 신체적 생리적 변화와 정신적 발달이 현저한 시기를 말한다. 청년기에 있어서의 특징으로 지적 생활의 발전, 정서적인 변화, 자아의 발견, 사회생활의 전개, 생리적인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친밀감 대 고립감(親密感 對 孤立感 : intimacy vs. isolation)

Erikson은 성인초기의 성격특성을 친밀감 대 고립감의 위기로 표현하고 있다. 이 시기는 이성을 사귀고 결혼을 하는 시기이며 졸업을 하고 직업을 갖게 되어 성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친하고 사랑하는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친근감을 갖게 되는 시기이다. 친근감 형성과 사회 참여에 있어 사회적 관계를 피하거나 자기 자신에게만 열중할 때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은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수준에서만 대인 관계를 맺는다.

 

친사회적 행동(親社會的 行動 : prosocial behavior!!)

타인의 행복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내재적인 심리적 특성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으로서 나누기, 돕기, 위로하기, 보살피기, 협조하기 등은 대표적인 친사회적 행동이다.

 

클라인펠터 증후군(Klinefelter syndrome)

인간의 성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발달장애 증후군으로 고환 형성 부전증으로 불리며 남성에게만 나타난다. 이 증후군의 남성은 정상적인 남자의 염색체 배열 (XY) 대신에 여분의 X 염색체(XXY)를 더 가진다. 정신적 지체와 더불어 작은 고환, 여성형 유방 등 여성의 제2차 성적 특성의 사춘기적 발달, 사내답지 못함, 동성애, 성도착증, 성전위증 등의 성격이상 및 반사회적 경향성을 가진다.

타율적 도덕성(他律的 道德性 : heteronomous morality)

도덕성 발달 단계 중 도덕적 판단의 기준을 외적 권위자에 두는 타율적 도덕 단계에 있는 3~8세의 유․아동들이 보여주는 도덕성이다. Piaget는 이 시기의 아동들이 규칙이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고 바꿀 수 없는 것이며 고정된 것으로 여기는 도덕적 실재론의 경향을 지니기 때문에, 성인이나 권위에 의해 만들어진 규칙이나 규율을 절대적이고 변할 수 없는 규율로 이해하여 타인의 가치기준에 일방적인 존중과 가치를 부여한다고 하였다.

 

 

 

탈습관화( 脫習慣化 : dishabitulation)

반사를 유발하는 소리, 광경 및 기타 자극을 반복해서 제시하면 반사강도가 작아지거나 또는 반사의 빈도가 줄어드는 방식으로 제시 자극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습관화(habituation)라한다. 반면에, 같은 자극의 반복제시에 의해서 반응이 감소된 습관화된 자극과 지각적으로 변별이 가능한 새로운 자극을 제시했을 경우 반응행동으로써 반사 강도나 빈도가 회복될 때 이를 탈습관화라 한다. 탈습관화는 지각적 선호와 함께 영아의 지각 능력을 연구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탈중심화(脫中心化 : decentering)

어떤 상황의 한 면에만 주의를 집중해 다른 측면이 무시되어 비논리적 추리를 하게 되는 것을 중심화(centration)라 하고 반면, 자신과 타인의 관점에서 모든 가능한 측면에 주의를 배분하여 대상에서 얻어진 정보를 통해 보다 적절한 추론을 끌어내는 것을 탈중심화라 한다. 중심화가 자신에게 향해진 것을 자기중심성이라 하며 유아기 사고의 특색을 이루고 있다. 자기 중심성에서의 탈중심화는 인지 발달과 사회화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 탈중심화가 이루어진 유아는 양, 크기, 무게에 관한 보존개념과 서열화 및 분류능력을 갖게 된다.

 

태아기(胎兒期 : prenatal period)

난자와 정자의 결합으로 생기는 수정란에서부터 발육하여 출산까지의 266일(38주)의 태내기 기간 중 2개월에서 출산 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태아의 태내 발달은 크게 3기로 구분하는데 수정에서 약 2주간을 발아기, 다음 6주간을 배아기, 이후 2개월에서 출산까지를 태아기라고 한다. 태아기 동안의 태내 환경은 태아의 발육과 출생 후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터너증후군(Turner syndrome)

인간의 성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발달장애 증후군으로 여성에게만 나타난다. 이 증후군의 여아는 정상적인 여자와는 달리 22쌍의 염색체와 하나의 X를 합해서 45개의 염색체만을 가진다. 목이 딱딱하게 되어 발육에 장애가 생길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지체되고 성적인 발육 부진을 보이며 난소가 거의 완전히 쇠퇴하여 불임한다. 염색체의 그림은 XO이다.

 

퇴화(退化 : degeneration)

생물이 복잡 완전한 상태에서 단순 불완전한 상태로 이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의 계통 발생적 퇴화는 개체 발생적 퇴화를 초래하게 될 때가 있다. 생물의 부분적 퇴화는 일종의 진화일 수도 있다. 사회 퇴화(social degeneration)란 지적, 도덕적, 경제적 수준 등이 저하하고 그와 대치될 바람직한 것이 나타나지 않는 사회 상태를 말한다. 사회 퇴화는 사회 진화와 사회 진보를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평형(平衡 : equilibrium)

인지발달의 과정에서 지적 행동은 동화(assimilation)와 조절(accommodation)이라는 이중적 과정을 포함하는 적응(adaptation)을 통해 양적, 질적 변화를 이루어간다. 이렇게 새로운 인지적 구조를 만들어 가는 적응의 과정에서 동화와 조절간의 인지적 균형상태를 평형이라 한다. 평형화란 인지적 적응의 과정에서 동화와 조절간의 인지적 긴장 상태 또는 갈등 상태인 불평형화의 과정을 거쳐 균형상태를 이루어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풍진(風疹 : Rubella, German measles)

증세가 가벼운 유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소아나 청소년기에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염된다. 보통 발진(發疹)이 가장 먼저 나타나고 열이 2-3일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목과 귀 뒤, 그리고 인체 여러 부위의 림프절이 부어 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임산부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의 심장을 비롯하여 출생한 영아의 거의 모든 신체기관에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풍진을 예방하기 위해 바이러스 백신을 이용한다.

 

피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스위스 심리학자인 Piaget가 그의 세 자녀의 관찰에 기초하여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제안한 인지 혹은 지식습득과 발달에 관한 이론으로 인지발달이론이라 불린다. 피아제는 인지발달이 불변적이고 연속적인 질적 변화를 나타내는 발달 특성에 따라 구분되는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 등의 주요 단계를 통해 진행된다고 보며, 각 단계에서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유기체의 능동적 역할에 주목했다.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

성년이 되어도 어른들의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어른 아이‘ 같은 남성들이 나타내는 심리적인 증후군을 말한다. 사춘기 전기에서 청년기에 이르는 각 발달 단계에서 보이는 증상으로 무책임, 불안, 고독, 성 역할의 갈등, 자기 만족, 남존여비지향, 사회적 불능성 등을 차례로 나타낸다. 이 증후가 출현한 사회적 배경으로 가정의 불안정, 가정 및 학교 교육의 기능 저하와 함께 미국에서의 페미니즘 정착에 따른 여성(특히 주부)의 자립 등을 최대의 요인으로 들고 있다.

 

학습장애(學習障碍 : learning disabilities)

읽기, 쓰기, 말하기, 셈하기 같은 특정 기능을 맡는 뇌 일부 신경에 문제가 있어 정상적인 학습 성취도를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국제질병분류표상 정신과 질환으로 분류된다. 학습장애의 원인은 뇌 중추신경 이상, 성숙부진, 유전 등 여러 가지다. 학습부진, 학습지체와 구분 없이 쓰는 경우가 많으나 이와는 달리 의학적으로 분명한 장애로 규정한다. 학습장애아는 정상지능을 갖고 있고 사회․환경적, 정서적 요인이 없는 데도 공부를 못하는 아이를 일컬으며 취학아동 중 거의 5%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함입(唅入 : incorporation)

Erikson은 그의 성격 발달 이론에서 각 성적인 부위마다 특유한 자아양식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발달간계의 첫 시기 동안에 입 부위는 유아의 자아가 외부 세계를 다룰 때 맨 처음 사용하는 일반적인 양식을 나타내 보인다고 했다. 입 부위는 수동적이지만 열심히 외부 세계의 정보를 받아들이려는 활동양식을 갖는데 이처럼 외부세계를 다룰 때 맨 처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양식을 함입이라고 한다. 함입은 입 뿐만 아니라 다른 감각 기관의 행동 양식으로 확대된다.

 

항상성(恒常性 : constancy)

물체가 이동함에 따라 그 대상에 대한 망막상이 변화 또는 변형됨에도 불구하고 대상의 지각된 형태 또는 크기는 불변적이거나 항상 동일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체와 자신간의 거리나 보는 방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상의 진정한 형태를 올바르게 지각하는 지각적 항상성의 유형으로 형태 항상성 및 크기 항상성은 영아들의 대상 영속성의 개념 획득을 돕게 된다.

 

항문기(肛門期 : anal stage)

Freud의 정신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되는 성격발달의 두 번째 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항문이 성적 쾌감을 주는 원천이 되는 시기이다. 연령으로 보면 대개 1~3세까지이며 이 시기동안 유아는 배설기관에 의한 성적 쾌감을 즐기며 배설과정에 대한 독특한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시기동안 부모의 배변훈련(toilet training)에 대한 유아 반응이 이후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중요해, 항문기에의 고착은 고집불통, 구두쇠, 수집벽 등의 성격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했다.

 

항체(抗體 : antibody)

생체의 면역계에서 혈액이나 림프 안을 순환하면서 이물질인 항원 친입에 반응하는 방어 물질. 항체는 B림프구, 즉 B세포에 의해 림프 조직에서 형성되는 글로불린계 단백질이다. B림프구는 백혈구로 그들 표면에 있는 수용체를 통해 항원을 인지할 수 있다. 이들 수용체는 항원의 표면에 존재하면서 항원 결정소와 결합하며 이때 생성된 항체들이 항원을 공격하여 이들의 작용을 중화시킨다.

 

허용적인 부모(許容的인 父母 : permissive parents)

Baumrind가 제시한 부모양육태도의 한 유형으로, 자녀들이 가능한 스스로 활동해 나가는 것을 허용하며 통제하거나 요구를 거의 하지 않는다. 가정 분위기는 비교적 따뜻하나 자녀의 특성은 미성숙하고 자제력과 탐구심이 다른 유형(권위있는 부모, 권위적인 부모)의 아동들에 비해 가장 적다. 부모의 통제와 지시 수준에 따른 부모 양육 방식이 아동의 사회적 능력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협동/경쟁(協同/ 競爭; cooperation/ competition)

협동(cooperation)은 공유하고 있는 목표에 대하여 대인 관계에서 생기는 행동을 의미하며 타인의 목표달성을 원조하는 것이 주요한 목표인 협력(helpfulness)과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한편, 경쟁(competition)은 한 개인 혹은 집단이 획득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동시에 다른 개인 혹은 집단이 획득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행동이다. 즉, 협동이란 개인 혹은 집단간의 유기적 결합을 촉진하여 혼자서는 달성할 수 없는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사회적 행동이며, 자유경쟁적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경쟁이 동기가 되어 나타나는 일이 많다. 그러나 개인의 경쟁적 동기가 과대해지면 그 집단이 요구하는 공동 목표에 대한 협력을 능가하여 집단 내 균형이 파괴될 수도 있다.

 

협동놀이(協同놀이 : cooperative play)

두 명 이상의 유아가 각자 자신의 역할과 일을 분담하여 일정한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 조직된 집단으로 하는 놀이를 말한다. Parten은 사회적 놀이의 발달이 비몰입 행동, 지켜보는 행동, 혼자놀이, 평행놀이, 연합놀이, 협동놀이 순서로 발달되어 간다고 구분하고 협동놀이를 사회 성숙도가 가장 높은 놀이 유형으로 보았다. 협동놀이의 단계에서 그 집단의 활동을 주도하는 한 두 명의 지도자가 있어 놀이 상황에 대해 통제를 가한다.

 

협응(協應 : coordination)

근육․신경기관․운동기관 등의 움직임의 상호조정 능력. 즉, 머리․어깨․입․팔․손가락 등을 시각적 탐사와 연결하여 움직이는 신체적 조절능력을 말한다. 유아는 어떤 조작적 일을 완수하기 위하여 시각과 움직임을 조정하는 훈련과 신체적 성숙을 통하여 움직임을 어떤 형태로 조절하는 것을 학습하며 그 결과 조절능력이 형성된다. 영․유아기는 눈과 손의 협응, 두 손의 협응, 수족의 협응 등과 같은 협응력의 획득 시기라 할 수 있다.

 

형식적 조작기(形式的 操作期 : formal operational stage)

Piaget의 인지발달의 마지막 넷째 단계로 12~13세부터 시작되는 형식적 조작이란 인지적 능력이 나타나는 시기를 말한다. 형식적 조작은 명제의 논리적 사고뿐만 아니라 명제 사이의 논리적 관련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추상적 사고 능력을 말한다. 형식적 조작기에 이르러 아동은 가설 연역적 사고와 조합적 사고 능력이 증가되어 비로소 이 단계에서 구체적 사물이 없이도 개념을 이해하고,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추상적 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

 

혼자놀이(solitary play)

유아가 혼자서 놀이감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노는 단독놀이를 말한다. Parten은 사회적 놀이의 발달이 비몰입 행동, 지켜보는 행동, 혼자놀이, 평행놀이, 연합놀이, 협동놀이 순서로 발달되어 간다고 구분하고 혼자놀이를 놀이 유형의 최초단계로 보았다. 혼자놀이의 단계에서 유아는 가까이 있는 다른 유아의 놀이에 무관심하며 서로 관련이 없는 놀이를 한다.

 

혼잣말(private speech)

유아들이 일상생활에서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을 상대하는 것 같지 않은 공공연한 말을 의미한다. 이는 유아들이 자신의 사고과정과 행동들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 자기 조절적, 또는 자기 지시적인 말을 하는 것이거나 유아기 자기 중심적인 인지 특성에 의해 보여주는 비효과적인 사회적 말로 간주된다.

 

후인습적 도덕성(後因襲的 道德性 : post conventional morality)

Kohlberg가 제시한 도덕성 발달 단계 중 5, 6 단계 시기, 즉 도덕적 추론의 제 3 수준의 도덕성으로 개인의 행동 통제가 이전 수준과는 달리 외적인 것이 아닌 아동 자신의 내적 통제에 기초하여 결정된다. 도덕적 판단의 준거로 개인이 공감하는 인류 공유의 가치, 정의, 기본적 권리, 인간 존중과 존엄성, 객관적 원리 등을 고려한다. 콜버그는 13세 이후 아동 또는 성인 초기에 비로소 이 수준의 도덕성을 획득할 수 있다고 보았다.

 

후천성 면역결핍증(後天性 免疫缺乏症 :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인체의 면역계를 손상시키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에이즈라고 불리운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는 감염과 보조T세포로 알려진 림프구(백혈구)의 감소를 통해 신체의 면역계에 손상을 입힌다. 감염 초기 건강한 상태에서 몇 년 후 에이즈 복합 증후 상태로 장기간 지속되다가 결국 심각한 에이즈 증후로 발전된다. 면역계가 HIV-1의 활동에 의해 파괴됨에 따라 에이즈 환자는 여러 가지 새롭게 빈발하는 감염에 의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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