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담가의 허브역할/ ④ 음악치료

음악치료의 역사

음악치료의 역사

 

//

고대 원시 부족사람들은 질병의 원인을 마술이나 혹은 부족들이 부족의 금기사항을 깨서 신이 노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때 음악은 다른 양식들 즉, 춤과 북소리 등과 더불어 신과 영적인 교감을 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음악이 '치료'의 도구로 사용된 것은 인류 문명의 시작과 그 시기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 다음에서 간단하게 살피고자 합니다.

① 고대에서 근대까지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질병의 원인이 심신의 부조화 상태라 믿고 육체와 영혼간의 균형을 복원하는데 치료의 초점을 두었습니다. 철학자들은 음악이 사람의 인격과 품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고 플라톤은 음악의 사용이 국가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서적 감동의 카타르시스적 배설작용이 그리스인들에게는 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일로 여겨졌으며, 이는 연극이나 음악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감정을 모방한 음악을 들을 때 사람들은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믿었고 오랜 시간동안 미천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습관적으로 들으면 사람의 성격이 미천하게 바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의학의 신인 아폴로는 동시에 음악의 신이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이 시대에 음악과 의학은 분리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세기는 기독교 중심의 사회로 질병의 원인이 죄에 대한 신의 형벌로 인식되었습니다. 특히, 정신병의 경우에는 마귀와 관련된 질병으로 받아들여졌으며, 마귀를 쫓기 위해 여러 가지 잔인한 방법들이 동원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음악은 인간의 질병을 고치는데 공헌한 성자들을 찬양하기 위해 쓰여졌고,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병에 걸렸을 때 기분전환을 돕도록 음악이 사용되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의학이 과학적인 접근방식으로 방향을 잡은 때입니다. 이 시대에 음악은 질병예방을 위한 부수적 방법으로 채택되었고 전염병이 돌 때는 질병에 저항하기 위해 정서적 측면을 고양시키는 음악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바로크 시대에는 기질과 정서에 관한 학설이 팽배했는데 우울한 사람은 근엄하고 딱딱하며 화성적으로 슬픈 감정을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혈질의 사람은 피를 동요시키는 무도음악을 좋아하고, 담즙질의 사람은 부풀은 담즙을 요동시켜주는 격정적인 화성을 좋아하고, 점액질, 즉, 냉담한 성격의 사람은 여성의 음성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여성의 높은 음역의 소리가 점액질에 부드럽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그립파(Agrippa, 1533)는 4성부를 우주적 요소들과 결부시켜 베이스는 땅, 테너는 물, 알토는 공기, 소프라노는 불에 비유했고 도리안 모드를 물과 점액질에, 프리지안을 불과 황담즙에, 리디안은 공기와 피에, 믹소리디안은 땀과 담즙에 연관지어 설명을 했습니다. 의학적인 이론으로서는 이런 인체의 4기질 즉, 다혈질, 점액질, 담즙질, 우울질로 나눌 수 있는데, 이런 4체액 이론은 음악을 치료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현상에 자연스럽게 기여했습니다.
19세기 중엽에는 해부학, 수술, 박테리아학, 생화학, 신경-정신과학등의 과학적 방법에 대한 연구에서 새로운 발전이 계속 이루어지고 이러한 지식의 증대, 과학의 발달로 질병의 예방과 치료가 단지 이러한 과학적 연구에만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의학의 사용에 있어 음악의 사용이 줄어들게 되어 음악과 의학간의 과거 철학적 뿌리에 금이 가게 되었습니다.
② 현대의 음악치료
음악감상이 환자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것이라는 가정하에 음악가들이 병원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대전 중 음악에 노출된 전쟁부상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신체적, 감정적 반응이 뛰어났고 이에 병원에서는 음악가들을 고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병원 음악가들이 기관에 들어가기 전에 환자에 대한 이해나 음악의 치료적 적용에 대한 훈련과정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대학에 음악치료학 과정이 생기게 되었는데 세계 최초의 음악치료 교육과정은 1944년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생겨났습니다. 그후 1946년 켄사스 대학 등 다른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음악치료 학위 프로그램이 보급되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약 5,000여명의 음악치료사가 활동 중이며 종합병원에서는 이러한 음악치료를 포함한 예술치료를 의무화하여 좋은 임상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어 향상을 위한 음악치료



송인령(한세대 세종대 출강)

학령전기 아동의 발달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인 것 중 한 가지는 언어의 급속한 발전이다. 아동의 언어 습득은 인지 발달,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 정보 교환, 사회성 습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원활하게 언어가 습득되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데 있어서 커다란 장애가 되어 사회성 발달이 지연되어 진다.
음악치료와 언어와의 관계를 다룬 연구들을 살펴보면, 단어를 회상하는데 단어와 문장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잘 알고 있는 노래 구절들을 노래를 통해 배웠을 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다(CROCKER, 1958). 또한 노래하기와 말하기가 진동수·진동 범위·리듬이나 비율·강도와 발성의 구성 요소를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노래 부르는 기능을 증진시키면 말하는 능력도 개선되어 진다는연구도 있다(COHEN, 1994). 이렇듯 언어 향상에 있어서 음악치료는 음악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적절히 중재를 함으로써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 실제 예를 들어보자. C군은 만 4년 6개월 된 아동인데, 그 아이는 또래 집단과 상호 놀이가 거의 없고 늘 혼자 놀이를 하며 언어 표현 및 음성 표현 등 자발적 표현이 거의 없어서 병원에서 발달 지연으로 진단받았다. 처음 음악치료를 통하여 진단하였을 때 언어나 음성 표현이 전혀 없었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원하는 대상을 이동시키는 신체 표현 방법을 사용하였다. 운동 기능은 대체적으로 정상이었으나 소근육 기능이 약하고 치료사와 2~3회 정도 눈맞춤을 하였으나 바로 외면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치료실을 배회하였다. 집중력이 결여되어 치료실의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악기를 훑어 보고는 기타와 레인스틱·실로폰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모든 악기를 바구니에 넣어 밀고 다녔다. 그 후 2회에서 8회 정도 치료사와의 상호 작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처음 5분 동안 치료사가 부르는 만남의 노래와 마지막 5분 악기 정리 노래와 안녕의 노래를 제외하고는 이 아동이 원하는 자유 놀이를 통해서 신뢰감을 형성하였다.
C군이 좋아하는 놀이는 바구니 속에 악기들을 싣고 기차놀이를 하는 것이었는데 , '기차놀이' 노래에 맞추어 치료사와 함께 실로폰·마라카스·핸드벨·레인스틱·고고벨·우드블럭·탬버린·핸드 심벌즈·트라이 앵글 등의 타악기들을 탐색하고 바구니에 담아 밀고 다녔다. 이러면서 자연히 아동과 치료사와의 눈맞춤의 횟수가 늘어났고 신체 접촉과 웃음이 많아졌다.
12회 정도에 이르러서는 악기를 가리키며 '실로폰' '기타' '탬버린' '핸드벨' 등의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였고, 노래도 '칙칙폭폭' '떠나간다' '어서 어서 멈춰라' 등 노래 구절들을 점점 발음도 명확하게 부르기 시작하였다.
15회에 이르러서는 핸드벨의 색깔을 이용한 기차놀이를 시도하였다. 예를 들어 기차놀이를 하면서 치료사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가사 중 "칙칙폭폭 떠나간다. 어서어서 같이 가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어서어서 멈추어라" 부분에 이르러 치료사가 빨간 핸드벨을 치면 그 자리에 멈추게 하였다. 가사를 바꾸어서 "초록 불이 들어왔다 어서어서 빨리 가자"라고 노래 부르면서 초록색 핸드벨을 치면 멈추었던 아동은 다시 악기를 담은 바구니를 밀면서 앞으로 전진하게 하였다. 이와 같은 놀이가 익숙하게 되자 이번에는 기차놀이를 응용해서 자동차 신호 놀이로 바꾸었다. 예를 들어 "띠띠빵빵 자동차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빨간 불이 들어왔다. 어서 멈추자"라고 노래하면서 빨간 핸드벨을 치면 그
자리에 멈추게 하였다. 이런 식으로 해서 빨간색 핸드벨을 치면 정지하고, 초록색을 치면 전진하게 하고, 노란 핸드벨을 치면서 오른 쪽 방향으로 가리키면 오른 쪽으로 돌고 왼 쪽을 가리키면 왼 쪽으로 돌게 하였다. 이 자동차 놀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이번에는 각종 자동차의 이름으로 바꾸어서 놀이를 진행시켰다. 예를 들면 "띠띠빵빵 마티즈(또는 소나타)가 나가신다"하는 식으로 가사를 바꾸어서 언어 인지 능력을 향상시켰다.
17회에 이르러서는 아동이 자발적으로 큰 북·작은 북을 음악에 맞추어 왼 손·오른 손·오른 발을 사용하며 치기 시작하였다. '어린 음악대' 노래 중간 중간 치료사가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노래 구절들을 메꾸어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20회 정도에는 아동에게 동물 모형의 헝겊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벨로크 판(일명 찍찍이 판)을 보여 주며 "강아지는 어디 있나?"하고 요청하면 아동이 9개의 동물 인형 중 강아지 인형을 찾아 붙이는 음악 놀이를 시작하였다. 치료사가 호랑이를 가리키면서 "이게 뭐지? 이게 무얼까?"하는 즉흥 노래로 물어 봐서 아동이 "호랑이예요"하고 대답하면 호랑이 울음소리를 같이 내는 등 갖가지 동물의 흉내를 내었다. 그리고는 "여기에 붙여 보세요"라고 노래를 하면서 동물 인형을 붙여 나갔다.
25회 정도에는 과일 종류· 사물 종류 등 거의 80개 정도의 단어를 인지하게 되었고, 어눌하던 발음도 정확해졌다. 또한 치료사가 이름과 다른 동물이나 과일을 꺼내면 "아니야, 아니야"하면서 정확한 사물의 명칭을 말하였다.
30회 정도에 이르러서는 J군과 같이 그룹으로 또래끼리의 상호 작용을 시도하였다. 이 즈음에 이르러서는 함께 악기도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음악놀이를 진행해 나갔다. 처음에는 C군과 J군이 치료실 안의 다른 영역에서 놀기 시작했으나 점점 거리가 좁혀지고 악기나 물건들도 같이 공유하기 시작하였다. "사이좋게 재미있게 놀아 봅시다"라는 노래를 만들어 C군과 J군 이름을 넣어서 "누구와 누구는 정말 착해요! 누구와 누구는 정말 친해요! 사이좋게 재미있게 놀아 봅시다"를 부르면서 서로 손을 잡고 돌면서 신체 접촉을 유도하였다. 처음에는 손을 잡지 않았으나 노래가 점점 빨라지고 움직임이 빨라지자 어느 결에 두 아이는 손을 잡고 빙빙 돌았다. 또래끼리 악기를 함께 다루고 노래를 하고 음악게임을 하면서 조금씩 상호 작용이 향상되었으며, 1년 반이 지난 지금 C군과 J군은 정말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처음에는 서로 악기를 가지려고 싸움도 하였다. 그래서 두 아동으로 하여금 핸드 드럼을 양쪽에서 잡고 드럼채로 함께 두드리게 하였다.)
이상의 예에서 보듯이 음악은 자기를 편안하게 노출시키고 표현함으로써 자기 성취 경험을 갖게 되므로 자신감이 회복되어 진다. 자신감이 회복되어 지면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사용하게 되고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이 향상되어지게 된다. 개인 치료와 그룹치료를 같이 연결하여 병행함으로써 언어 향상에 더욱 커다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었던 것이 필자의 경험이었다.

 

 

음악치료의구체적 방법

 

단지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아이의 부정적 행동을 완화시킬수 있을까? 음악치료에 있어서음악의 역할과 치료과정을 알아보자.


   흔히 '음악치료'하면 아무 계획이나 목적없이그저 음악을 들려주거나 악기를 가지고 놀게 하면서 부정적 행동을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쉽다. 그러나 음악치료는 내담자의 병원진단에서 얻어지는 병력, 가족 및 친척중의 장애, 표준화된검사결과, 현재받고 있는 약물치료 및 교육, 내담자의 기호, 관찰되어지는 행동과 신체 상태와기능을 중심으로 하여 구체적인 음악치료의 진행에 대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어진다.
   여기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일곱살이 된 현아(가명)라는 자폐성 아동이 치료소에 와서 면담과진단을 하였다. 치료사는 현아가 눈맞춤이 전혀 없고 아무말도 하지 못했으며, 언어적 반응도 거의나타나지 않았고 행동특징으로는 가슴을 내밀고 어깨를 구부린채 발끝으로 흔들면서 걸어다니고, 오른손손가락을 눈주위에 대고 계속 떨며 흔들어대는 것을 관찰하였다.
   가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괴성을 지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전혀 인식하지도 못하였다. 악기에는전혀 반응을 하지는 않았으나 오토하프와 핸드드럼을 한번 만져보고는 그대로 스쳐지나갔다. 그래서병원진단과 음악치료 진단을 토대로 하여 치료의 단기적 목적은 눈맞춤, 신체접촉, 언어유도에 두고,장기 목표를 자신가 타인에 대한 인식, 자페적 행동의 감소, 의사소통기술의 발전에 두어 치료사와내담자와의 만남을 시작하였다.

치료를 위한 음악활동으로 현아가 좋아하는 '반짝반짝 작은별"노래와 오토하프 악기 연주를, 음악적 동작으로는 내담자가 내는 소리나 행동을 음악에 반영함으로서내담자와의 음악적 만남을 시도하였다. 첫 시간에 "안녕, 현아!" 하면서 노래를피아노 반주로 들려주자 위에서 언급한 부정적 행동과 괴성을 지르며 울기 시작하였다. 치료사는내담자의 소리와 행동을 따라 하면서 음악적 울음을 같이 따라하였다. 그러자 손 떠는 것과 걸음을멈추며 치료사를 쳐다보더니 웃기 시작하였다. 이렇듯 치료사는 내담자가 자신만의 세계에서 밖의세계로, 무의식 경험에서 의식적 경험으로 변화될수 있도록 음악을 통해 도울수 있다.
    3~4회 세션이 진행되면서 내담자는 플라스틱 공을 가지고 와서아무렇게나 던지기 시작하였다. 치료사는 '반짝반짝 작은별' 멜로디에 가사를 바꾸어서 현아가 공을던져요. 현아가 공을 던져요.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 " 하면서 노래를불러주었다. 치료사는 가사를 통해 내담자가 하는 행동을 깨닫게 해주면서 공을 뺏기도 하고 돌려주기도하면서 공던지기의 질서와 방향을 제시해 주었으며, 계속해서 내담자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하여"현아가 선생님께 공을 던져요. 선생님은 현아에게 공을 굴려요--- ---"하는 식으로 계속 가사를 바꾸어 나갔다.
    또한 공의 속도에 맞게 빠르기를 조절하였고, 장조와 단조를넘나들면서 정체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는데, 몇번 따라 하더니 손가락을 떨면서 다시 자기세계로 몰입되어 외부 세계를 회피하면서 발끝으로 경직된 모습으로 돌아다녔다. 치료사는 이러한내담자의 행동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동일한 곡에 그 행동과 일치하는 가사를 붙여 노래를불러주었다. "현아가 손가락을 떨고 있어요. 현아가 손가락을 떨고 있어요. 현아가 뒷꿈치를들고 걸어요. 현아가 뒷꿈치를 들고 걸어요. 이제는 정말 그만 할 거에요(~와)"
    이렇게 치료 중간 부정적 행동이 나오면 노래와 가사를 통하여자신의 행동을 인식시켜 주었고 그 후 몇번의 치료 후 이러한 행동들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여기서 더 나아가 오토하프를 손가락으로 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서 소근육 운동과 노래를 결합시켰다.그리고 한가지만을 고집하려는 욕구를 감소시키기 위해 경험의 변화를 주었는데, 두 사람과의 관계가확립되어서 인지 내담자는 다양한 음악 경험을 유쾌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매 시간마다 여러가지 단기 목표를 설정하여 내담자에게 필요한교육적 목적으로 색깔 인지와 자기 표현으로 색깔 찾기 놀이를 하였다. "ㅇㅇ색 어디있니?여기! ㅇㅇ색 어디있나? 저기! ㅇㅇ색 어디있나? 어디? 현아 머리위에 놓아요!" 식으로치료사는 현아의 손을 잡고서 여러가지 색중에 노래에서 지정된 색을 찾아 머리에 쓰고 춤을 추었는데내담자는 활짝 웃으면서 "빨간 색, 초록 색" 하고 말을 하였다. 그리고는'반짝 반짝 작은 별"을 흥얼 거리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때가 음악치료를 시작한지석달 정도 지난뒤였다. 그 후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 자발적으로 음악 활동을 리드 하였고 내담자의의사표시를 좀 더 분명히 하기 시작하였다.

또 색깔 방석(무지개색)을 바닥에 차례대로 깔아놓고 '산토끼'노래에 맞추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의 방석 위를 한박자씩 뛰어 간다음 "깡총깡총 뛰면서" 하는 부분에서는 덤블링에서 치료사와 손을 잡고 뛰도록함으로써 색깔 인지와 더불어 감각 통합을 통한 행동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곡이 끝나면 다시 방석앞으로 와서 '시작' 소리와 함께 내담자에 대한 통제와 적절한 행동 조절을유도하였는데 치료 횟수가 늘어나면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되고, "선생님! 이렇게하고 시작!" 하며 먼저 리드하기도 하였다.
   다른 악기 탐색 방법으로는 큰 북에 빨간색, 작은북에는 노란색, 심벌즈에는 초록색을 붙이고 같은색깔로 표지판을 만들어 "큰북을 쳐라, 둥둥둥, 작은북을 쳐라 통통통, 심벌즈는 칭칭칭-------"노래를 하면서 치료사가 빨간색 표지판을 들면 큰북을, 노란색 표지판을 들면 작은 북을, 초록색표지판을 들면 심벌즈를 치도록 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서 면담자는 노래를 통해 색깔인지와 음의강약을 익히면서 집중력이 향상 되어 가사에 맞는 적절한 행동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방학동안 거의 2~3주 쉬게 되어 퇴행도 일어나고 많은 변화들이일어났지만,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치료하는 토요일이 되면 먼저 옷을 입고 문 앞에 서서 "음악하러 가요, 엄마!" 하고 이야기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치료사는 정말 보람과 행복을느꼈다.

지금은 하나의 노래와 악기에서 여러 노래와 여러 악기의 즉흥연주를 통하여 내담자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식이 향상 되었으며, 자폐적 행동의 감소, 타인과의의사소통 등이 현저히 좋아졌으며, 자발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부정적 행동을 조절함으로서 또래아이들과 선생님과의 상호작용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이렇듯 음악 치료 방법들은 사전에 치료사에 의하여 치밀하게 계획되고 진행되며, 치료후 분석과평가를 통하여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내담자에게 필요한 것들을 구성하여 시행하게 된다. 음악 치료사에게있어서 현아의 경우와 같이 음악치료를 통해 그 아이에게 행복한 경험이 주어지고 세상으로 나가는통로가 되어지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요 소망이기도 하다. 다음 시간에는 즉흥 음악을 통한 음악치료에대해 소개하기로 하겠다.

 

 

*음악치료 악기별 효과 정리 

1.키보드

 키보드는 비교적 가벼워서 이동성이 좋고, 피아노와 같이 건반악기로서 음악치료 세션에 빼놓을 수 없는 반주    악기 중 하나이다. 내담자의 다양한 감정 상태를 키보드의 멜로디나 강약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데, 특히   키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리듬패턴을 통한 플래시카드 활동으로 집중력 향상이나 리듬감 훈련을 할 수 있다.
2.디지털 피아노

 디지털 피아노는 내장되어 있는 다양한 음색과 리듬패턴을 통해 내담자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쓰이며, 대체적  으로 반주 혹은 즉흥연주 세션을 위해 사용된다.
3.기타

 피아노와 함께 음악치료의 기본악기 중 하나이다. 반주에 주로 사용되며 일반 어쿠스틱 기타보다는 클래식 기   타를 주로 사용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내담자들에게 좀 더 부드럽고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이다.
4.패들드럼

패들드럼은 테니스 라켓을 닮았는데, 실제로 패들드럼 세트에 스펀지 공이 함께 들어있어서 내담자와 치료사가 번갈아 가면서 공을 주고받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대근육 향상을 계획하기도 한다. 집단 세션에서는 패들드럼을 각자 들고 인도자의 인도에 따라 다양한 리듬적 다이나믹을 통해 서로의 단합과 상호교류를 꾀하기도 한다.
5.에그 쉐이커 

 잡고 흔들기만 하면 소리가 나기 때문에 근육이 발달되지 않은 내담자들을 위해 주로 이용된다. 노인이나 아동  들이 그 주 대상이다. 활용방법은 노래의 리듬에 맞춰 옆으로 넘기거나, 제자리에서 흔든다.
6.야채 쉐이커

야채 쉐이커는 여러 가지 모양이어서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유용하다. 에그 쉐이커와 같이 소근육 발달과 대근육 발달을 위해 사용된다.
7.카바사 

 카바사는 16비트 사이사이에 들어가기 때문에 정교한 연주를 요한다. 그러나 내담자와 함께 하는 치료 세션에서는 그와 같은 정교함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악보를 보면서 악기 합주하는데 사용되는데 집중력 향상이나 손목관절을 단련시키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8.오션드럼 

 오션드럼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닷가의 파도소리를 연상케 한다. 여행을 주제로 한 치료 세션에서 즐겨 사용되는 악기이며, 다양한 내담자의 감정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9.윈드챠임 

 신비로운 음색을 지닌 윈드챠임은 곡 사이사이에 적절히 사용될 수 있다. 클라이맥스나 분위기가 전환될 때 사용된다. 치료 상황에서는 특정 주제가 주어졌을 때 그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거나, 내담자의 감정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10.마라카스

마라카스는 양손으로 쥐고 연주하기 때문에 두 손의 협응력을 기르는데 효과가 있다. 치료 상황에서는 각종 악기합주나 오스티나토 반주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
11.레인스틱

레인스틱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가 오는 소리를 연상하게 하는 악기이다. 내담자의 흥미유발, 감정표현, 창의력 증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2.칼라 핸드벨

핸드벨은 여러 가지 색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색깔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주로 사용되며, 악기를 보고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나 지속력 또한 함께 기를 수 있는 훌륭한 악기이다. 또한 멜로디가 있어 다양한 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3.리듬스틱 

 두 개의 나무도막으로 된 이 악기는 서로 비비거나 쳐서 소리 낸다. 내담자의 리듬감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14.공명실로폰 :

실로폰은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어서 다양한 내담자의 내면상태를 표현하는데 유용하다. 또한 음색이 깊고 웅장해서 내담자로 하여금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준다.
15.낱건반 

 건반이 낱개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필요한 건반만 놓고 칠 수 있다. 따라서 손쉽게 연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아 존중감 향상이나 성취감을 주는데 좋다.
16.귀로 

 손 근육 발달과 리듬감 발달을 위해 사용될 수 있고, 악기합주에 사용함으로써 집중력 향상과 자아 존중감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17.투바노 

 강하고 안정된 울림으로 인해 내담자로 하여금 친근함과 흥미를 유발시켜, 치료활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준다.
18.게더링 

 여러 내담자 사이에 게더링 북을 놓고, 각자 한번 씩 치거나 또는 동시에 치는 방식으로 사용하며, 활동에 따른 효과는 사회교류 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 등을 기대할 수 있다.
19.봉고드럼

 음정이 비교적 높고, 음색이 독특해서 오스티나토 리듬패턴으로 많이 사용되며, 치료 상황에서는 리듬감 향상, 집중력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20.아고고벨 

 음색이 마치 우리나라 악기 중 꽹과리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깨지는 음색이다. 악기합주에 많이 사용되며, 사회교류 향상이나 소근육 및 대근육 발달에 주로 활용된다.
21.캐스터네츠

여러 가지 악기들과 함께 리듬합주 하는데 많이 사용된다. 리듬감 향상, 소근육 향상, 사회교류향상 등의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22.탬버린

리듬감 향상, 소근육 향상, 사회교류향상 등의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23.우드블럭 

 악기합주 중에 오스티나토 리듬패턴을 연주하는데 주로 쓰인다. 음색이 맑고 경쾌한 느낌이 들어서 내담자로 하여금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소근육 발달과 리듬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
24.코끼리코 

 이 악기는 양손으로 잡고 서로 엇갈려 오르락내리락 하며 연주하는데, 양손의 협응능력을 발달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기 표현력 향상에도 활용될 수 있다.
25.손목방울 

 손목에 매달아 아동이 손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 나도록 만들어진 독특한 악기이다. 아동의 동기유발에 효과적이고, 대근육 향상과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26.핑거심벌 

 시나 동화 속의 소재를 표현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별이나 깜박거림, 종종걸음 등의 단어들을 표현하는데 좋다. 또한 치료 상황에서는 표현력 향상, 주변 환기, 자존감 향상 등에 사용될 수 있다.
27.트라이앵글 

 음색이 맑고 깨끗해서 내담자의 마음 상태를 표현하는데 사용되며, 시나 동화를 위한 악기합주에서 사용되어 표현력 향상, 눈 마주침 향상, 집중력 향상 등의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28.템플블럭 

 악기합주 중에 일정한 리듬패턴을 연주하는데 주로 쓰인다. 음색이 맑고 경쾌한 느낌이 들어서 내담자로 하여금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소근육 발달과 리듬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
29.큐코드 

 반주악기로 주로 사용되는데, 내담자가 목표로 하는 활동을 훌륭히 수행했을 때 칭찬과 보상의 수단으로서 제공될 수 있다. 다양한 음색이 있어서 흥미유발과 주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0.자일로폰 

 악기합주에서 일정한 베이스 패턴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주로 치료 상황에서는 자아 존중감 향상이나 성취감 제공 등을 위해 사용된다.
31.콰이어챠임 

 아름다운 음색 때문에 특수아동 특별공연에 많이 사용된다. 치료사는 피아노로 반주를 하고, 내담자는 하나 혹은 두 개의 콰이어차임을 손에 들고 자신의 부분을 연주한다. 자신감 향상, 사회적 교류 향상, 집중력 발달 등의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32.징글스틱 

 맑고 경쾌한 느낌을 내담자에게 줌으로써 흥미유발과 주변 환기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
33.플렉사톤 

 독특한 음색 때문에 동기유발 및 표현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34.드럼세트 

 내담자로 하여금 친근함과 흥미를 유발시켜, 치료활동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준다.
35.하모니카

다양한 멜로디를 낼 수 있고, 연주가 비교적 쉬워서 내담자로 하여금 자아 존중감 향상이나 정서   순화를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36.리코오더

 언어장애를 가진 내담자에게 호흡훈련과 복근훈련 등을 위해 사용될 수 있고, 자신감 향상을 목적으로 악기합주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37.올림픽드럼 

 내담자로 하여금 친근함과 흥미를 유발시켜, 치료활동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준다.
38.소고 

 노인이나 특수아동의 소근육 혹은 대근육 발달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데, 드럼 써클(Drum Circle: 그룹에서 드럼을 치며 서로의 교감을 나누는 활동)에도 사용될 수 있다.
39.장고 

 노인을 위한 치료 세션에서 반주악기로서 많이 사용된다.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이기 때문에 내담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 창조적 음악치료 *

 

제1장     서문


1. 창시자

 미국의 작곡자겸, 피아니스트인 폴 노르도프와 영국의 특수교육자 클라이브 로빈스이 개발한 개별 밀 집단치료에 대한 즉흥 연주적 접근적 방식이다.


2. 주요특징들

- 치료사의 일차적 목표: 내담자를 음악 만들기에 참여시키기

- 접근방식: 능동적 접근 방식

- 접근 방법: 치료로서 음악사용

- 비지시적


3. 임상적 사용

- 원래는 아동을 위해 개발된 것이나, 성인에게도 적용

- 어떤 특정한 연령집단이나 발달수준에 국한되지 않음


4. 치료사의 자격조건

- 임상적 효과가 있는 음악을 즉흥적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

- 음악가적 재능이 강조  : 피아노, 성악


5. 목표

- 일반적 목표: 창조성, 내재적 학습, 지고 체험, 성장 동기 부여

               개인을 자유롭게 개발시키는 것

- 집단의 특질

 ·정신지체인: 구체적인 삶의 경험을 전달

 ·정서장애인: 정서 경험, 전달할 수 있는 기회와 확신, 안정감

 ·신체장애인: 율동을 촉발, 정돈하고 다듬을 수 있도록 도움

- 개인: 내담자의 특유의 잠재력과 희망에 따라 개별화됨


6. 치료모임의 형태

- 개별치료

· 건망증, 의사소통결여, 상호작용이나 집단음악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동

· 주당 1회~3회  평균적 15분

- 집단치료와 집단교습

· 개별 치료를 대신할 때, 개별치료 보충 시 제공

· 내담자의 사회적, 음악적 경험을 넓히고 개별작업에 대한 보충적 소재와 기회제공이 목적

· 집단배치의 주요 기준; 활동에 참여의식과 충분한 집중력


7. 매체와 역할

- 처음개발 시 두명의 치료사가 한팀

- 개별 치료 시 경제적 부담


8. 이론적 지향

- 인지학의 창시자 스타이너의 영향 : 인간의 존재, 자유의 본질과 목적, 진화의 의미,

                                    인간의 자연에 대한 관계, 사후 전생

- 인본주의적 접근, 매슬로우

- 인간의 내면에 음악에 대해 반응하는 타고난 본능이 있다

  :음악아(music child), 음악적 자아 (music self)


제 2장   사정과 평가


1. 일반적 접근

- 사정과 평가의 목표: 임상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

- 내담자의 음악적 지형도를 그려내는 것으로 의사전달의 통로

- 치료의 발전상황도 평가


2. 첫번째 모델 :열세가지 반응 범주

- 즉흥연주에 대한 아동의 음악적 성격적 반응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한 것

- 반응 자극제 : 치료사의 즉흥연주가 이루어지는 상황자체의 음악적 성격 포함

- 관찰대상 : 드럼, 피아노, 음성에 대한 내담자의 음악적 반응과 얼굴 표정, 자세, 동작,

            호흡등 내담자의 음악외적 반응

- 구체적인 음악적 기준에 따라 내담자의 등급이 정함


3. 두번째 모델 : 평가척도Ⅰ,Ⅱ

- 척도Ⅰ : 음악활동에 있어서 아동-치료사 관계

           내담자의 참여수준과, 저항성

- 척도Ⅱ : 음악적 의사 전달 능력

           악기, 음성, 움직임에 열가지 단계


4. 세번째 모델 : 음악적 반응척도 Ⅲ

- 음악적 복잡성, 표현력, 악기와 노래 반응의 상호 반응성


5. 네번째 모델 : 템포와 강약표

- 내담자의 음악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정보 제공

- 병적 제한들로부터 표현적 자유와 유동성으로 이끌어 내는 작업의 지침용


제 3장   치료의 과정


1. 모임의 준비

- 환경의 준비

· 고성능 악기와 녹음 장비 ,적합한 음향조건

· 드럼, 심벌즈,

-음악의 계획

· 테이프에 녹음, 임상적 중요성을 가진 음악은 악보로 남김

· 치료에 사용될 음악적 재료를 개발하는 것을 첫모임에서 시작 전 과정에 계속됨

· 치료 음악이나, 노래의 개별적 레퍼토리가 내담자마다 개발

· 일관성 있는 활동으로  유지

- 계획 수립의 기법

· 탐구적인 기법: 아동의 능력, 한계, 감수성을 발견, 아동의 반응성이 좋아지는 조건

· 일관성 있는 기술: 예측 가능, 신뢰 전달, 치유상황 유지

· 유동적인 기법: 반응의 가변성 대비, 가능성, 장애 , 분위기에 대해 적응


2. 절차상의 단계들( 단계적 순서)

- 1단계 : 아동을 음악적으로 만나기

· 아동의 내면 상황을 음악과 일치시킴으로 시작

· 아동과  래포 형성 :아동의 즐거움이 중요

· 모든 음악적 요소들은 아동의 정서 상태와 일치

· 치료사는 음악적으로 자극, 관찰함으로 아동의 ‘음악아’를 찾아냄

· 중심기법 ‘반영’

· 치료사는 피아노와 동시에 목소리 사용: 모음, 중성적인 음절로 시작


- 2단계 : 음악적 반응 불러 일으키기

· 아동이 치료 상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들기

· 비언어적인 ‘어휘’형성 단계

· 치료사는 선입관을 없애고 내담자의 모든 것을 수용

· 아동의 성향에 따라 성악적, 악기-리듬적 반응 유도


- 3단계 : 음악적 능력, 자유로운 표현 능력 상호 반응성 개발시키기

· 각각의 음악적 반응이 유도됨에 따라 하나의 능력이 생기거나 향상되고 아동은 표현의

  선택권을 가진다.

· 이작업의 목적

  첫째: 아동이 동일시 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경험과 능력의 체계를 개발하는 것

  둘째: 아동의 음악적, 정서적 자유를 제한하는 표현의 과잉이나 제한으로부터의 해방

  셋째: 아동이 타인에 의해 표현적으로 인식하고 반응하도록 만드는 것

· 아동의 표현의 자유와 상호반응성의 정도를 즉각적으로 나타내주는 영역이 기본적 장단의 ‘유동성’이다

· 유동성과 반응성은 아동을 자신의 환경과 관계 맺도록 하며 아동이 의미있는 음악적 경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한다.


3. 집단치료기법

· 음의 고저가 없는 타악기를 사용하고 치료사가 피아노로 반주한다.

· 선율용 악기는 조율하여 실수가 없고 음조가 조정되도록 한다.

· 5음계를 사용한다.

· 체계화된 테마로 반복된 선율 (즉,아동의 곡조)을 사용한다.

· 다양하게 조율된 드럼으로 교대로 그리고 단일하게 리듬형식을 사용한다.

  각 드럼의 특징을 만들고 점차 악기를 더해가며 극적인 즉흥연주를 만들어 낸다.

· 리드미컬한 말이나 구연된 이야기에 대한 악기반주를 즉흥으로 연주한다.


4. 음악적 자원들

· 치료의 성공은 치료사가 그 임상적 상황에 어떤 음악적 자원들을 투입할 수 있는 가에  달려 있다.


제 4장   역학성과 과정


1. 개인 내적 역학성

- 창조적 음악치료에서 내담자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역학성은 성격의 세가지 구조적 요소들, 즉 음악아의 활성화, 자아의 발달, 과거의 자신과 새로운 자신의 통합 속에서 변화난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설명

-음악아: 모든 아동 안에 있는 것으로서 음악적 경험에 반응하며 그것이 의미있고 흥미롭다는 것을 알고 음악을 기억하고 어떤 형식의 음악적 표현을 즐기는 존재를 말한다. 이것은   모든 아동에게 타고난 개성화된 음악성이고 질서에 대한 표편적 감수성과 음조와 리듬적    움직임에 있어서의 관계를 반영하는 것.

-음악의 활성화와 그에 따르는 자아기능을 통하여 아동은 점진적으로 새로운 자신을 개발시킨다.

- 음악적, 정서적, 개인적 영역 내에서의 극치의 체험들은 경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새로운’ 자신과 ‘과거의’ 자신의 융합을 유발시키는데 사용된다.


2. 내담자 - 음악 역학성

첫째, 음악은 아동의 정서적, 음악적 반응이 치료상황 안에서 어떠할지 결정하고 그 결과  치료과정 그 자체를 통제하고 유도한다.

둘째, 음악은 내담자가 언어적이든 비언어적이든 관계없이 치료사와 내담자 사이의 일차적인 수단으로써 때로는 유일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셋째, 음악은 치료적 변화와 성장의 일차적 수단으로 작용한다.

넷째, 음악은 아동의 잠재력을 사정하고 치료적 진전을 평가하는 일차적 자료로 작용한다.


3. 내담자 - 치료사 역학성

- 관계의 한계

· 치료사의 역할은 ‘치료음악의 매개자’ ‘음악적 반응성의 중심’‘음악인’또는 본보 기적 ‘음악가’로 설명

· 아동과 치료사의 관계는 처음에는 음악적으로 발전되고 그 후에 개인적으로 발전되는 것  

· 치료과정 동안 내담자와 치료사 사이에는 다양한 관계가 형성된다.


-치료사의 역할

· 모든 내담자에  존경감과 경외심을 가지고 접근

· 치료과정 전반에 걸쳐 생겨나는 다양한 종류의 관계를 통해 작업해 나가는 것.

· 치료상으로 내담자를 끌어들이고 보호하며, 보조하고, 지원해 줄 음악을 만들어 사용   

· 표현적이 아니라 임상적으로 즉흥연주하고 주관적이 아니라 개관적으로 연주하는 것.

· 치료사의 최종임무는 계속해서 자신의 개인적, 음악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


4. 과정

-아동 - 치료사관계

· 관계 자체의 성질과 참여의 수준에 따라 발전하며 이 두가지는 모두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가진 저항성을 통해 나타난다

· 참여가 강해짐에 따라 저항성은 줄어들고 치료사와의 관계는 개선된다.

· 관계가 밀접해짐에 따라 저항성은 줄어들고 참여는 강해진다.


-아동 - 음악관계

· 최하 수준에서는 참여 거부와 극도의 저항이 특징인 바 침목이나 과도한 소음 유발   

· 감정이입적인 음악을 도입하면서 짜증은 줄어들고 짧은 청각적 인식의 순간이 찾아온다.

· 아동이 자신의 연주에서 표현의 자유를 획득함에 따라 치료사의 음악에 대한 보다 큰 감수성이 발달하기 시작.

· 표현의 자유와 상호 반응성이 음악에 더 큰 다양성을 낳게 되면서 아동은 음악적 연속성과 음악적 형식, 그리고 앙상블 연주의 필요조건들의 중요성을 깨달음.


-치료와 단계들

첫째, 관계의 성립과 동시에 음악적 각성

둘째, 활동관계 내에서의 음악적 반응성

셋째, 작업관계 내에서의 음악적 관여

넷째, 음악적, 대인적 독립성

다섯째, 동화 작용과 끝맺음


- 동화와 끝맺음

· 아동은 자신의 새로운 기능방식을 통합시킬 시간, 자기 삶의 상황과 활동들 속으로  자신 의 새로운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자신의 발달을 동화시킬 시간을 필요로 한다

· 자기 표헌과 의사 전달력에 필요한 아동의 음악적 잠재력의 실현에 있으므로 치료는 아동이 자신의 음악적 능력과 발달수준에 맞는 음악적 완성을 달성했을 때 끝난다.